2024.03.19 (화)
흑백 사진이 가지는 장점 중 하나는 색채가 없기 때문에 우리의 뇌가 사진에 담긴 스토리와 감성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꼬리스토리는 개인적으로 사진의 본연의 멋을 담는 건 흑백사진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여기 흑백 사진에 담긴 인간과 고양이와 사랑을 준비해 보았습니다. 01. 소꿉친구 1936년, 폴섬 주립 교도소에서 발견된 아기 고양이와 새는 어릴 적부터 영양실조의 위기를 이겨내며 함께 자랐고, 결국 천적이라는 운명을 이겨내고 친구가 되었습니다. 즉, 소꿉친구라는 것이죠. 고...
일본의 사진작가 마사유키 오키(Masayuki Oki) 씨는 길고양이 전문 사진가입니다. 전국을 돌아다니며 촬영한 고양이들의 귀여운 일상을 SNS에 공유하며 행복을 퍼트리는 분이죠. 그는 오늘도 고양이 사진을 통해 행복 바이러스를 퍼트립니다. 찰칵! 01. 행복 수업 '1달러짜리 아이스크림을 음미할 줄 모르는 사람은 100만 달러짜리 음식도 음미할 줄 모른다.' 지금 당장 행복할 줄 아는 사람만이 앞으로도 행복할 준비가 되어있다라는 뜻인데요. 따스한 햇볕을 즐기고 있는 고양이를 보니 진정 행복한 ...
2016년, 남아프리카의 도살장에서 아기 돼지 한 마리가 한 여성에게 극적으로 구조된 뒤 입양되었습니다. 이후 녀석은 바닥에 있던 붓을 우연히 잡게 되었는데요. 이것이 이 둘의 운명을 바꾸게 됩니다. 바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돼지 화가 피그카소와 녀석의 보호자 조안 씨의 이야기입니다! 사실, 여느 동물들이 그렇듯 피그카소 역시 어렸을 때부터 주변에 있는 물건들을 씹거나 망가트리는 사고를 치곤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조안 씨가 녀석의 재능을 발견한 것이죠. "모든 게 난장판이었지만 붓만큼은 조심히...
동물애호가이자 사진작가 로렌 스미스 씨(Lauren Smith Kennedy)는 조금은 특이한 분야에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바로 `임종을 맞이한 반려동물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네는 가족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 것이죠. 하필이면 왜 이런 슬픈 순간을 카메라에 담는 걸까 하고 거부감이 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보어드 판다에 실린 그의 인터뷰를 참고하면 어느 정도 이해가 가는 것 같습니다. 사진작가 로렌 스미스 씨가 이별의 순간을 카메라에 담는 이유는 `반려동물에 대한 인간의 사랑이 가장 순수하게 ...
반려동물은 한 평생 저만 바라봐주는 해바라기 같은 아이들이죠. 제가 주는 사랑보다 몇 천 배 아니 몇 만 배는 큰 사랑으로 돌려준다는 걸 반려인 분들은 모두 공감하실 겁니다. 때론 값비싼 전자제품을 쓸 수 없게 망가트려 꾸짖어도, 퇴근 후 피곤함에 놀아주는 걸 귀찮아 해도 ‘나는 그래도 너가 좋아’ 라는 그 순수한 얼굴로 쳐다봐 줄 때면 화도 피곤함도 마법처럼 풀리게 되죠. 오늘은 사랑하는 반려동물과 좋은 추억 쌓으며 유기동물을 도울 수 있는 캠페인이 있어서 구독자분들께 소개하고자 합니다. (세기몰은 디지털 ...
영국, 레스터셔주 멜턴 모브레이에 사는 사진작가 톰 마샬(Tom Marshall) 씨는 전쟁기념관에서 전쟁에 동원된 동물들의 사진을 살펴보던 중 안타까운 사실을 하나 발견했습니다. 관람객 대부분은 전쟁에 희생된 동물에 대해 특별히 고마워하거나 미안해하는 반응이 별로 없다는 것이었죠. 아마도 너무나 익숙해져 버린 탓일 겁니다. 동물들은 인류 전쟁 역사에서 단 한 번도 빠진 적이 없으니까요. 하지만 전쟁에 동원된 동물들은 그 어떤 선택권도 없었습니다. 자신들과 상관없는 전쟁터로 끌려 나가 영문도 모른 채 끔찍한 죽...
15세기, 배 한 척에 몸을 의지해 신대륙을 찾아 나선 시기가 바로 대항해 시대입니다. 무역 호황과 장거리 항해 기술의 발달로 사람들은 먼바다로 나아가기 시작했죠. 장기간 바다 위에 머물러야 하는 뱃사람들에게 가장 중요한 건 식량이었습니다. 당연히 이 식량을 지켜줄 보초병의 역할도 더욱 중요해졌는데요. 이 역할을 맡은 게 바로 고양이입니다. 고양이는 식량을 훔쳐먹는 쥐를 막아줄뿐더러 쥐가 퍼트리는 역병까지 예방하는 수호신 같은 존재였죠. 비록 시간이 흘러, 고양이 없이도 식량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수...
러시아에서 활동하는 웹툰 작가 리브비스토브(lingvistov) 씨는 독자들이 깊게 공감하고 소소한 재미를 함께 나눌 수 있는 작품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러다 엉뚱한 짓을 하는 반려묘를 보며 웃음을 터트리던 중 문득 깨달았습니다. 최고의 작품 소재가 언제나 자신 곁에 있었음을요. 그녀의 룸메이트, 영희 씨의 일상입니다! 01. 질투나 뭐해? 안돼. 나만 봐. 02. 이런 우연이 어? 집사, 거기 누워있었어? 그럼 다음에 또 봐. 03. 타고난 인테리어 감각 ...
약 2년 전, 시드니에서 젤리 사업을 준비 중이었던 시웬(siewheng) 씨는 꿈을 펼치기 전부터 예상치 못한 난관에 부딪혔습니다. 코로나19로 전역에 사회적 거리 두기가 시행되며 사람들은 집 밖으로 나오지 않았고, 젤리 사업도 미룰 수밖에 없었습니다. 처음엔 왜 나에게 이런 시련이 닥쳤을까 침울해하던 시웬 씨는 이내 마음을 다시 다잡았습니다. 이 기간을 자신의 젤리 제작 기술을 발전시키는 데 활용하기로 한 것이죠. 그리고 그녀의 긍정적인 사고방식과 노력 덕에 젤리 계에 새로운 분야를 탄생시키고야 말았습...
모니카 말렉 씨는 고양이를 주로 촬영하는 동물 사진작가입니다. 소박하면서도 재미난 고양이들의 이야기를 카메라에 담아내고 있죠. 그런데 모니카 말렉 씨의 이야기에 의하면, 그녀의 고양이들은 마법에 걸린 고양이라고 합니다. 원래 사람이었는데 마법에 걸려 고양이가 된 것이라고요. 한때는 사람이었던 고양이들의 모습을 몰래 담아 보았습니다! 고양이가 인간들이 모두 잠들었는지 몰래 확인하고 있어요. 아무래도 곧 고양이들의 마법이 풀리는 시간이 다가오나 봐요. 마법에 풀리자마자 고양이들이 배고픔을...
반려견은 자신이 가진 시간을 온전히 보호자와 가족에게 쏟도록 길들여져 왔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오늘날 대다수의 보호자는 반려견에게 충분한 시간을 쏟지 못하고 있는데요. 그런 면에서 이들은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보호자일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이들의 반려견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개들일지도 모릅니다. 브라질 사진작가 Edu Leporo 씨는 서로가 가진 시간을 서로에게 온전히 쏟는 노숙자와 반려견들의 아름다운 우정을 사진에 담았습니다. 01. 사랑이란 보고 있어도 보고 싶고, 안고 있어도 안고 ...
*원저작권자 jenny jinya으로부터 배포를 공식 허가받은 콘텐츠입니다. 웹툰 작가 제니 씨는 동물들의 안타까운 사건을 만화로 그려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왔습니다. 인간이 저지른 끔찍한 만행에 경각심을 갖고 다 같이 돌아봐야 한다는 의미인데요. 그녀의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재수 없다며 버림받는 검은 고양이, 플라스틱 쓰레기를 주워 먹고 죽은 아기 새, 인간들이 장난으로 파괴한 알을 보고 스트레스로 세상을 떠난 엄마 백조 등이 있죠. 그런데 부끄럽게도 그녀가 이번에 고발한 이야기는 한국에서 일어난 사건입니다...
스플리터란, 전기 신호를 여러 개의 수신 장치로 분배해 주는 기계 장치를 말합니다. 그런데 알래스카에는 우드 스플리터(Wood Splitter Lee)라는 필명을 사용하는 조각가가 있는데요. 바로 나무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예술가 리 크로스 씨입니다! 그녀가 나무를 통해 조각하는 작품은 주로 동물입니다. 그러나 위 사진을 보면 아시겠지만, 나무로 조각했다고 말하기엔 너무나 사실적이죠. 그것이 바로 리 씨가 팬들에게 최고의 동물 나무 조각가로 칭송받는 이유입니다. 리 씨는 나무 조각가이지만 언...
일본의 길고양이 전문 사진작가 오키 마사유키 씨는 전 세계 25만 명의 팬이 팔로워 하는 인기 인플루언서입니다. 오키 마사유키 씨의 사진첩 아래에는 다양한 언어의 댓글이 달리지만, 그의 작품을 감상하는 데 언어의 차이는 전혀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가 말하고 싶은 모든 것은 이미 사진에 담겨있기 때문이죠. 우린 그저 눈으로 보고 공감하기만 하면 됩니다. 01. 비밀 얘기 '이거 너한테만 알려주는건데.' 무슨 얘기를 저렇게 은밀하게 나누는 걸까요. 02. 배트맨 기억나나요?...
사람들은 왜 완벽한 원을 보며 아름답다고 느끼는 걸까요. 사실, 모두가 이렇게 생각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 대표적인 사람이 바로 그래픽 예술가 아디타 아라이안토(Aditya Aryanto) 씨입니다. 아디타 씨는 오히려 각지고 네모난 것에 매력을 느끼는 타입인데요. 그는 포토샵 기술을 이용해 자신만의 네모네모 월드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네모네모 월드에 사는 네모네모 동물들을 만나볼까요? 01. 자 굴러갑니다요 앗. 각진 엉덩이. 각진 어깨. 각진 볼살! 세상에. 옆으로 구를 때마다 토록토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