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2 (목)
약 10년 전, 세르비아 니스에 사는 사샤 씨는 집에 가던 중 길에 버려진 강아지 네 마리와 우연히 마주쳤습니다. 누군가를 돌볼 시간적, 경제적 여유는 없었지만 불쌍한 아이들을 그냥 지나칠 수 없어 네 마리 모두 집으로 데려왔습니다. 이후로도 마주치는 동물들을 하나둘씩 데려오다 보니 그 수가 점점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동물을 돕는 그의 사연이 조금씩 알려지자 뜻을 함께하는 봉사자들도 하나둘 그의 곁으로 모였습니다. 2008년, 자원봉사자들의 대가 없는 도움과 노력으로 사샤 씨는 보호소를 설립했습니...
01. 천지창조 미켈란젤로가 시스티나 성당 천장에 그린 세계 최대의 벽화에요. 앗. 아닌가. 02. 양보할 수 없어 테니스 공을 두고 장시간 대치하던 두 댕댕이. 잠들어도 빼앗길 수 없다는 그 의지가 대단하군요? 03. 나 한 입만. 제발 밥 먹을 때마다 가랑이 사이로 구걸하는 댕댕이. 밥풀 새끼손가락만큼 떼줘야겠어요. 04. 제 차례는 언제 와요? 간식을 든 보호자와 인형들 뒤에서 자신의 차례 기다리는 댕댕이. 05. 풀어주세...
미국 소셜 커뮤니티인 레딧에 한 유저가 "자신의 개와 고양이의 일기장을 훔쳐봤다"며 내용 일부를 공개했습니다. 댕댕이 일기장 오전 8시 - 밥 먹어야지 오전 9시 - 산책해야지 오전 10시 - 나 쓰다듬어줄 사람 어디 없나 오후 12시- 밥 먹어야지 오후 1시 - 뛰어놀아야지 오후 3시 - 꼬리 좀 흔들어볼까 오후 5시 - 간식 먹어야지 오후 7시 - 공 던져줄 사람 어디 없나 오후 8시 - (TV를 보는 중) 오후 11시 - 자야지 고양이 일기장 나는 983일째 억류되어 ...
딩동- 어두컴컴하고 조용한 새벽 2시에 집안에 울려 퍼지는 초인종 소리. 깜짝 놀라 잠에서 깬 로버트 씨는 총을 집어 들고 현관으로 조심스럽게 향했습니다. 그런데 현관에 설치한 모니터를 확인해보니 초롱초롱한 눈빛을 한 댕댕이 한 마리가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그의 반려견 치카였습니다. 치카가 가출한 줄도 몰랐던 로버트 씨는 모니터 속의 치카를 보고 '수상한 사람이 아니다'라는 안도감과 '쟤가 왜 저기 있지'라는 당혹감을 동시에 느꼈습니다. 로버트 씨는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말했습니...
01. 닭느님은 숫자를 다섯까지 셀 수 있어요! 브리스톨 대학의 크리스틴 니콜 교수에 의하면, 닭은 숫자를 다섯까지 세는 게 가능하다고 해요. 또, A 닭이 B 닭보다 크고, B 닭이 C 닭보다 크면, A 닭은 C 닭보다 크다는 추론까지 가능하다고 하네요! 02. 1살 아기보다 똑똑 닭느님은 물체가 시야에서 보이지 않아도 해당 물체가 사라진 게 아니라 여전히 존재한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너무 당연한 것 아니냐고요? 이 간단한 사실을 우리 인간들은 1살까지 전혀 이해 못 한다고 해요....
네덜란드에는 만면에 미소를 지으며 사람들을 맞이하는 고양이가 있습니다. 바로 살인 미소 '날라'입니다. 보호소에서 지내는 날라는 보호소 문을 주시하고 있다가 누군가 들어오면 잇몸을 활짝 만개하며 미소를 보입니다. 미 사람도 있지만 그때마다 자원봉사자 이네키 씨는 '날라가 미소를 짓는 것'이라고 설명해줍니다. 선천적 기형인 구순구개열을 가진 날라의 외모가 웃는 모습처럼 보여서 그러는 걸까요. 이네케 씨는 이에 대해서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고 답했습니다. "사람을 무척 좋아하는 ...
지난 10월, 데렉 씨와 데비 씨 부부는 나이 많은 반려묘 스튜이를 위해 펫보험에 가입했습니다. 보험료는 한 달에 11파운드(약 1만 1600원)였지만, 사랑하는 반려묘를 위해 기꺼이 지불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5월 8일, 스튜이가 보험에 가입한 지 7개월 만에 고양이 췌장염을 진단받았습니다. 치료비는 무려 4,000파운드(약 600만 원)로 부부에겐 엄청난 부담이었지만, 펫보험에 가입해 매달 꾸준히 보험료를 내왔기에 당연히 전액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거로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보험사는 '고객님의 고양이는 지난 ...
얼마 전, 인터넷에 캐나다 서부의 서스캐처원주 숲에서 촬영된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영상에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새카만 거대한 야생 늑대가 다른 개를 공격하는 모습이 담겨있습니다. 영상을 촬영해 인터넷에 게시자는 서스캐처원 강에서 낚시 가이드로 일하는 남성으로 당시 급박했던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트리거(반려견)가 맹렬하게 짖는 소리에 오두막을 나와보니 거대한 야생 늑대가 노려보고 있었어요. 녀석도 한 덩치를 가진 대형견이었지만, 야생 늑대에 비하면 왜소해 보일 정도였죠." 동료 직원이 급히 총을 가지러...
미국 인디애나주에서 7년간 동물 사진작가로 활동 중인 켈시 홉킨스 씨는 주로 댕댕이들의 귀여운 면을 강조하는 밝은 작품을 선보여 왔습니다. 하지만 1년에 한 번, 보기만 해도 무섭고 으슬으슬한 작품을 선보입니다. 할로윈데이니까 말이죠! 01. 말레피센트 강력한 어둠의 지배자이자 무어스 숲의 수호자 말레피센트입니다. 조심하세요. 어둠의 마법으로 저주를 내릴 수 있으니까요! 02. 가위손 마을 외딴곳에 외롭게 혼자 사는 한 댕댕이가 있습니다. 댕댕이는 상처 가득한 창백한 얼굴과...
동물을 무척 좋아하는 캐시 씨는 몇 번이나 반려견을 입양하고자 했지만, 남편 마이클 씨의 반대로 무산 되었습니다. 오랜 시간에 걸쳐 남편과 대화를 나누며 마음을 바꿔보려 애써도 논리적인 반박으로 철벽을 치는 남편을 말로 설득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녀는 작전을 바꾸었습니다. 세뇌 작전입니다! 어느 날, 퇴근한 마이클 씨가 집에 들어왔을 때 그의 눈앞에 가족사진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자신의 얼굴이 있어야 할 자리에 귀여운 강아지 얼굴 사진이 붙여져 있었습니다. 고개...
핼러윈이 끝난 다음 날, 미국 레딧 커뮤니티에 '호주에서 핼러윈을 하면 벌어지는 일'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아마존 유니폼을 입은 건장한 남성이 배송물품을 들고 집 앞으로 걸어옵니다. 집은 핼러윈 날을 맞이해 광대 인형과 괴기스러운 모습의 장식품들이 여기저기 놓여 있고, 남성은 주위를 둘러보며 현관으로 들어섭니다. 그리고 남성이 문 앞까지 다가온 순간! 거미 인형이 튀어나와 그의 발을 덮쳤습니다. 깜짝 놀란 남성은 순간적으로 "악"소리를 지르며 물건을 바닥에 던지고 뒤돌아 도망...
브라질에 사는 세자르 씨는 자신의 집 뒷마당을 살펴보던 중 깊숙한 구멍을 발견했습니다. 바퀴벌레 둥지였습니다. 벌레를 끔찍이 싫어한 그는 곧장 바퀴벌레 소탕 작전에 나섰습니다. 세자르 씨는 스프레이 살충제를 들고나와 바퀴벌레 둥지 안으로 한참을 뿌렸습니다. 그러자 약에 놀란 수많은 바퀴벌레가 떼를 지어 줄줄이 달려 나왔고, 바퀴벌레가 무서웠던 그는 깜짝 놀라 뒤로 후퇴해야만 했습니다. 상황이 더욱 악화하자 그는 더욱 과감한 방법을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바로 불입니다. 그는 바퀴벌레 굴 안에 휘발...
얼마 전인 10월 18일, 스리랑카 시기리야 지역에서 코끼리 한 마리가 안타깝게 죽어가는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영상 속 코끼리는 18살로 그동안 숱한 학대와 노동으로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코끼리는 죽기 하루 전까지 온종일 퍼레이드에 참가했으며, 사망 당일에는 세 그룹의 관광객을 등에 태우다 결국 지쳐 쓰러졌습니다. 동물복지단체들은 이번과 같은 안타까운 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해 새로운 동물 학대 법안을 내놓을 것을 요구했습니다. 18살의 코끼리를 학대하고 죽게 ...
지난 주말, 엘리자베스 씨는 개인적인 업무차 시카고에 방문했습니다. 호텔로 이동하던 그녀는 길가 모퉁이에서 고양이와 놀고 있는 노숙자를 발견하고 발걸음을 멈췄습니다. 그녀는 남성에게 20달러를 건네면서 말했습니다. "고양이 이름이 뭔가요?" 남성은 20달러를 받은 것보다 자신의 반려묘가 관심받는 게 더 기뻐 보였습니다. "캐스퍼입니다." 엘리자베스 씨는 남성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고양이 캐스퍼의 사연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되었습니다. 남성이 캐스퍼를 만나게 된 건 몇 달...
핼러윈을 맞이해 각양각색의 캐릭터로 분장한 사람들이 거리로 나왔습니다. 에콰도르에 사는 엘비스 씨 역시 자신이 좋아하는 영화 '스타워즈'의 털북숭이 츄바카로 분장해 핼러윈 축제를 즐겼죠. 거리에서 마주치는 사람들은 츄바카로 완벽하게 분장한 그를 보며 좋아했습니다. 그런데 그중 유난히 그를 반기는 이가 있었으니...! 바로 아수아이 대학교 앞에 사는 댕댕이였습니다. 근처에 사는 주민과 학생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녀석으로 꽤 오랫동안 거리 생활을 해온 떠돌이 개입니다. 츄바카로 분장한 엘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