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3 (금)
많은 분이 그렇듯, 알리시아의 할아버지는 반려견 입양을 절대 반대했습니다. 털 날리고, 지저분하고, 똥오줌을 아무 데나 쌀 수 있다는 이유 때문이었죠. 그리고 많은 분이 그렇듯, 알리시아의 할아버지는 반려견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현재 할아버지의 우선순위는 언제나 강아지 코코입니다. 할아버지는 식사할 때에도 코코를 찾았고, 소파에 앉아 휴식을 취할 땐 코코를 껴안고 낮잠을 잤습니다. 그러다 최근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낡은 소파를 버리고 새 소파를 사기로 했는데, 할아버지는 단호하게 자신의 ...
루이 씨는 오는 10월 31일, 할로윈 데이에 입을 의상을 고민 중입니다. 물론, 개를 끔찍이 사랑하는 그는 그의 반려견 리코의 의상도 함께 준비했습니다. 루이 씨가 준비한 리코의 할로윈 콘셉트는 처키입니다. 루이 씨는 리코의 사진을 찍어 여자친구에게 보냈고, 여자친구는 리코의 모습을 기대하며 그의 집을 찾았습니다. 그리고 아래 영상은 루이 씨의 집에 도착한 그녀가 바라본 리코의 모습입니다. 그녀를 본 리코는 반가운 마음에 '칼을 들고' 그녀에게 달려갔습니다. 그녀는 짧은 숨을 ...
매는 수백 미터 상공에서도 뛰어가는 토끼를 단번에 발견할 수 있을 만큼 뛰어나고 예민한 시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높은 곳에서 땅을 내려보다 먹잇감을 발견하면 쏜살같이 내려와 사냥감을 낚아채 사라집니다. 그런데 최근 한 매가 토끼에게 기가 눌려 사냥에 실패한 영상이 스티브 씨의 페이스북에 공개됐습니다. 스티브 씨가 집 앞 정원에 나와 휴식을 취하고 있을 때 매 한 마리가 나무 아래 앉아 있는 토끼 앞으로 착륙합니다. 그러나 이 토끼는 무언가 달라 보입니다. 사나운 포식자가 성큼성큼 다가...
도도하고 조용한 고양이 플린은 최근 새 식구를 맞이했습니다. 바로 플린의 보호자 레이첼 씨가 아들 로리를 출산한 것이죠! 레이첼 씨가 로리를 집에 데려온 첫날, 플린은 눈도 못 뜨는 연약한 작은 아기를 물끄러미 쳐다보았습니다. 그리곤 아기의 곁으로 조심히 다가가 자리를 잡고 손을 정성스레 핥아주었습니다. 레이첼 씨는 둘의 운명적인 첫 만남을 회상하며 말했습니다. "플린은 첫날부터 로리에게 푹 빠졌어요. 로리의 모든 점을 좋아했죠. 음... 제 아들의 침대까지도요." 레이첼 씨가 가방에...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에는 자신의 작품을 개 사료에 파는 예술가가 있습니다. 바로 9살의 꼬마 예술가 파벨 아브라모프입니다. 보통 9살의 또래 아이는 장난감이나 자전거를 사달라고 떼를 쓰지만, 꼬마 예술가 파벨은 스스로 돈을 벌고 그 돈을 보호소에 기부합니다. 1년 전, 파벨은 반려동물이 무지개다리를 건너자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이후로 거리를 떠돌아다니는 개나 고양이를 볼 때마다 녀석들이 곧 죽지는 않을까 걱정이 되기 시작했죠. 불쌍한 유기동물을 도울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던 파벨은 어머니...
3년 전, 제니 씨는 반려견 심바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애니메이션 캐릭터인 '그린치' 인형을 사줬습니다. 그때부터 심바는 그린치를 어디든지 물고 다녔습니다. 잘 때도. 밥을 먹으러 갈 때도 말이죠. 3년 후, 헤진 그린치 인형은 여기저기 너덜너덜해졌고, 목덜미가 뜯어져 솜이 튀어나올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제니 씨가 헤진 그린치 인형을 버리려고 집어 들기라도 하면, 심바는 금방이라도 눈물을 쏟아낼 것 같은 표정으로 그린치를 애타게 따라다녔습니다. 그런 심바를 볼 때마다 제니 씨는 어쩔 수 없이 다시 그린치...
지난 수요일, 영국에 사는 닉 씨는 아내와 뉴욕으로 여행을 가기 위해 공항으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출국 수속을 마치고 공항 검색대를 통과하는 그를 공항 보안요원이 붙잡았습니다. 닉 씨 부부는 영문도 모른 채 공항 보안요원들과 함께 옆방으로 이동했습니다. 보안 요원은 닉 씨의 캐리어를 보이며 닉 씨의 캐리어가 맞는지 재차 물었고, 닉 씨는 긴장한 채 맞다고 대답했습니다. 보안 요원이 닉 씨의 캐리어를 열자 캐리어 안에서 턱시도 고양이가 혼란스러워하는 표정으로 그를 올려다보았습니다. 닉 씨 부부의 반려묘 캔디...
지난 9월 말, 터키 이스탄불에 사는 아센 씨는 동네에 버려진 상자에서 아기 고양이 한 마리를 발견했습니다. 입가에 하얀 콧수염이 달린 아기 고양이는 밥을 달라는 듯 아센 씨의 얼굴을 똑바로 올려다보며 울음을 그치지 않았고, 그는 아기 고양이를 못 본체 버려둘 수 없어 집으로 데려왔습니다. 사실, 아센 씨는 이미 2마리의 반려묘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2마리 중 1마리도 바로 수염이 달린 턱시도 고양이 지크리입니다. 지크리는 중성화 수술을 마친 수컷으로 정이 많아 다른 고양이를 잘 돌봐왔습니다. 아...
개구쟁이 강아지 '호스'의 2가지 취미는 '하지 말라는 것을 하는 것'과 '가지 말라는 장소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개구쟁이 호스에게 한 가지 취미가 또 생겼습니다. 바로 카펫 위에서 낮잠 자기입니다. 문제는 카펫과 호스의 털 색깔이 똑같아 호스가 카펫 위에 누우면 발견하기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호스의 보호자 샌디 씨는 호스를 밟을 뻔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닙니다. 그래도 함께 살다 보니 그녀에겐 카펫과 호스를 구분하는 노하우가 생겼습니다. "눈 코 입을 찾으세요. 까만색 점 3개가 보인...
지난 4월, 모건 씨는 지역 동물병원에서 돌보고 있던 어린 고양이 '베티'를 입양해 새 가족으로 맞이했습니다. 베티는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보내지만 종종 창밖을 바라보며 호기심 가득한 표정으로 세상을 구경하곤 했습니다. 모건 씨는 그런 베티를 위해 종종 녀석을 안고 바깥으로 나와 산책을 하곤 했죠. 그녀가 베티를 안고 밖으로 나오던 어느 날 부슬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베티는 매우 충격받은 표정으로 눈을 동그랗게 뜨고 앞발을 허공을 향해 마구 휘둘렀습니다. 자신의 얼굴을 툭툭 건...
오스드로셀 씨는 2012년 독일에서 미국 미시간으로 이주한 여성입니다. 그녀가 현재 집으로 와서 가장 놀라운 건 바로 뒤뜰에서 만날 수 있는 수많은 야생동물이었습니다. 오스드로셀 씨는 집에서 귀여운 야생동물을 만나고 관찰할 수 있다는 건 놀라운 축복이라고 생각할 정도였죠. 그녀는 특히, 화려하고 귀여운 새들이 방문하는 걸 가장 좋아했습니다. "도시에서 오래 살아서 그런지 이 모든 경험이 하루하루 경이로웠어요. 새소리를 듣고, 아름다운 새를 눈앞에서 보고. 정말 놀라워요!" 그녀는 이 감동을 독일...
지난 월요일, 호주 빅토리아 미타미타강에 엄마와 두 아이들이 놀러 나왔습니다. 아이들은 신나게 공원 주변을 뛰어다녔고, 엄마는 즐거워하는 아이들의 뒷모습을 사진으로 남겼습니다. 그런데 집으로 돌아온 엄마는 그날 찍은 아이들의 사진을 살펴보다 짧은 비명을 질렀습니다. 아이들의 발아래에는 뱀이 있었습니다. 바로 맹독성 뱀인 '이스턴 브라운 스네이크(eastern brown snake)'입니다. 이 사진은 온라인을 통해 빠르게 퍼져나갔고, 이 사진을 본 뱀 전문가 베리 씨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
10월 초, 브렛 씨는 가족과 함께 몬태나 호수에서 낚시 중이었습니다. 브렛 씨네 가족이 새로운 포인트를 찾아 보트를 타고 이동하고 있을 때, 멀리서 무언가 첨벙거리는 걸 발견했습니다. 바로 어린 야생 보브캣이었습니다. 브렛 씨는 채를 이용해 아기 보브캣을 건져 올렸습니다. 야생에서 자란 아기 보브캣은 낯선 인간을 경계하고 공격성을 드러낼 법했지만, 물속으로 가라앉지 않기 위해 한참 동안 체력을 소모한 탓에 그저 조용히 쉬고 있을 뿐이었습니다. 브렛 씨네 가족은 호수 한가운데에서 보브...
몇 주 전, 캘리포니아에 사는 예세니아 씨는 집에 가던 도중 거리에서 바람에 펄럭거리는 하얀 티셔츠 쪼가리를 발견했습니다. 그런데 그녀가 눈을 찡그려 자세히 쳐다보니, 하얀 티셔츠가 아닌 하얀 아기 길고양이였습니다. 아기 고양이는 비틀거리며 온몸을 바르르 떨고 있었고, 다리를 질질 끌며 간신히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또한, 온몸에는 벼룩으로 뒤덮여 있어 도움이 필요했죠. 인도 한가운데에서 아기 고양이를 발견한 예세니아 씨는 녀석을 담요로 감싼 후 집으로 데려왔습니다. 예세니아 씨는 아기 고양...
지난 7월, 미국 플로리다 헤인즈 시티에 있는 지역 보호소에 마리 씨와 그녀의 10살 딸 엘리비아가 방문했습니다. 마리 씨는 딸 엘리비아와 함께 보호소에 '유기견 임시보호 봉사를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10살의 노령견이자 보호소에서 가장 인기 없는 종으로 알려진 핏불, 레지를 데려갔습니다. 마리 씨는 자택에서 '픽시 퍼스'라는 애견 유치원을 운영하기 때문에, 레지가 다른 아이들과 지내며 사회화 교육과 훈련이 자연스럽게 될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미국에서는 많은 반려인들이 반려견 교육과 사회화를 위해 수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