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금)
댕댕이 노바가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시간은 새로운 친구를 사귀는 것과 물어오기 놀이를 즐기는 시간입니다. 물론, 새로운 친구와 물어오기 놀이를 즐긴다면 일석이조죠! 하지만 안타깝게도 모든 사람이 동물을 좋아하는 것은 아닙니다. 얼마 전, 공원에서 만난 아저씨가 특히 그러했습니다. 노바는 벤치에 앉아 있는 한 아저씨에게 달려가 원반을 건네주었습니다. 함께 놀자는 노바의 초대장이었죠. 그럼에도 수염이 덥수룩한 아저씨는 꼼짝하지 않았습니다. 노바는 아저씨의 손을 향해 원반을 올리고는 얼굴...
지난 18일, 브린 씨는 친구들과 함께 플로리다로 보트 여행을 떠났습니다. 지평선이 보이지 않는 바다 한가운데까지 나왔을 때 그녀는 자신의 눈을 의심했습니다. 눈으로 보고도 믿기지 않는 장면을 목격했기 때문이었죠. “오 마이갓! 저기 개가 떠 있어!” 말 그대로 망망대해 한복판에서 개 한 마리가 필사적으로 헤엄치며 수면 위를 떠다녀 다니고 있었습니다. 너무 놀란 나머지 사람들은 순간 충격과 공포로 입을 벌린 채 온몸이 굳어버릴 정도였죠. 하지만 곧 정신을 차린 사람들은 보트를 개가 있...
최근 제니 씨가 부엌에서 일을 보고 있을 때였습니다. 그녀의 어린 아들이 터벅터벅 걸어와 외쳤습니다. “엄마. 침대 밑에 털북숭이 괴물이 있어요.” 물론, 어린아이들은 잠자리에 들기 전 상상 속 괴물과 현실을 착각하곤 합니다. 제니 씨 역시 그 사실을 잘 알고 있죠. 하지만 지금은 해가 쨍쨍한 오전 11시였습니다. 무엇보다 어린 아들의 표정은 무척 덤덤해 보였죠. 제니 씨는 아들이 정말 ‘무언가’를 보았을지 모른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들의 방에 도착한 제니 씨는 침대 아래에서 분명 바스...
쇼나 씨의 반려견 플린은 무게가 무려 50kg이나 나가는 대형견입니다. 엄마와 몸무게 차이가 그리 많이 나는 것도 아니죠. 그런데 플린은 덩칫값을 못 하는 순둥이입니다. 좀 많이요. 플린이 도대체 무엇을 무서워하기에 덩칫값 못한다는 이야기를 듣는 걸까. 이에 쇼나 씨가 소파 뒤에 숨어 있는 플린을 대신해 답변해 주었습니다. “어둠, 벌레, 가방, 드라이기, 고양이, 그림자. 음... 시간 괜찮으세요? 다 말하려 3시간은 더 필요하거든요.” 두려운 것이 너무 많은 플린이 의지할 대상은 딱 두...
생각해 보면 나무늘보는 참 신기한 동물입니다. 아무리 재빠른 말이나 사슴도 결국은 포식자에게 잡아먹히고 마는데, 어떻게 이 느린 나무늘보가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나무늘보의 생존 전략은 바로 나무 위에 존버하고 내려오지 않는 것인데요. 움직임이 적어 하루 필요 식사량은 나뭇잎 세 장에 불과하기 때문에 굳이 나무 아래로 내려올 필요가 없습니다. 이러한 생존 전략으로 자연에서 수백만 년 동안 살아남은 동물이죠. 그런데 이 나무늘보가 오늘날에 와서야 멸종 위기종이 되었습니다. 바로 인류가 자원 채취와 개간을 위...
요즘 SNS에 접속하면 귀엽고 깜찍한 강아지와 고양이들이 넘쳐납니다. 꼬리스토리도 녀석들의 사진에 좋아요를 누르기 바쁜데요. 반면, 이런 사진들을 보며 분노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영국에 사는 수의사이자 `수의사가 된 고양이`라는 계정으로 활동하는 여성이죠. "이건 귀여운 게 아니라 잔인한 거라고요!" 01. 스코티시 폴드 "스코티시 폴드는 귀가 눌려 동그란 얼굴형을 가진 고양이예요. 일반적인 고양이에서는 볼 수 없는 둥글둥글한 외모 덕분에 많은 사랑을 받고 있죠. 녀석들은 유명 유튜버나...
멕시코에 사는 조지 씨는 수년째 시간이 날 때마다 유기 동물을 홀로 돌봐왔습니다. 거리에 사는 모든 아이가 행복해지는 게 그의 꿈일 정도로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물론, 자신을 공격하는 동물까지도 말이죠. 지난 주말, 처음 보는 떠돌이 개를 발견한 조지 씨는 녀석에게 다가가 간식을 건넸습니다. 그런데 그만 예상치 못한 사고가 발생하고 말았습니다. "끄아잇!" 자신을 공격하는 것으로 착각한 개가 그가 뻗은 팔을 깨문 것입니다. 개가 어찌나 강하게 물었는지, 조지 씨의 팔은 피멍이 ...
어릴 적 꼬리스토리에겐 곤충은 참 친근한 존재였습니다. 걷다가도 녀석들을 발견하면 쭈그려 앉아 지켜보는 즐거움이 있었고, 직접 채집하거나 만져보기도 했죠. 해외 커뮤니티 보어드판다에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곤충들을 모아 소개하고 있는데요. 감상하다 보니 곤충들도 한때는 좋은 친구였다는 사실이 떠오르네요. 예술가와 보석상들에 영감을 주는 아름다운 곤충들을 소개합니다! 01. 강청 무당벌레(Steel Blue Ladybug) 신비한 푸른색을 띠는 이 곤충은 호주에만 사는 무당벌레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국인들은 참 이상합니다. 뜨거운 국물을 먹으면 시원하다-고 외치고, 귀여운 사진을 보면 으으- 하고 신음 소리를 내죠. 그런데 알고 보니 이런 모습은 해외 커뮤니티 레딧에서도 엿볼 수 있는데요. 귀여운 사진들만 모아놓은 게시판 으으(Aww)입니다. 자. 다들 기침 한 번씩 하시고 사진 감상 시작할게요. 01. 씰룩씰룩 나란히 걸어가는 저 토실토실한 엉덩이 좀 보세요! 너무 귀여워서 차례대로 궁디 팡팡을 해줘야겠네요. 비켜봐요. 아니, 왜 말리는 거죠? 만지는 순간 곰곰 펀치가 날아올 거예요...
제 여동생은 옷을 참 좋아합니다. 날개가 달린 꿀벌 복장부터 아디다스 솜털 패딩과 카키색 야상까지 있어 산책을 나갈 때마다 골라 입곤 했죠. 하지만 패션 감각은 쉽게 길러질 수 있는 게 아닙니다. 많이 보고 또 보아야 하죠. 그러니 댕댕이와 고양이들은 이번 글을 주목하는 게 좋을 겁니다. 패션을 전공한 전 세계 동물들을 모아 보았거든요. 01. 택배 룩 시원하고 편안한 오버룩 마이에 스트리트 느낌이 물씬 나는 모자를 매치했습니다. 색깔은 블루 계열로 깔 맞춤을 했군요. 택배 기사분들의 유니폼과 비...
셸비 씨는 강아지인지 고양이인지 헷갈릴 만큼 꽁냥꽁냥한 성격을 지닌 고양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산책을 좋아하는 덕분에 동네에서도 꽤 유명한 고양이이죠. 박쥐 날개가 트레이드 마크인 이 녀석의 이름은 닉 퓨리입니다. 셸비 씨는 산책할 때마다 언제나 닉 퓨리에게 박쥐 날개가 달린 하네스를 입히는데, 이는 단순히 귀엽기 때문이 아닙니다. 바로 혹시라도 있을지 모르는 사고를 방지하기 위함이죠! "닉 퓨리가 좁은 곳으로 들어가려 할 때마다 박쥐 날개가 막아줘요." 하지만 아무리 박쥐 날개라도 ...
지난밤 11시 30분, 캐나다에 사는 루스 씨는 반려견 토비가 갑작스럽게 크게 짖는 바람에 깜짝 놀라 잠에서 깼습니다. 그가 졸린 눈을 비비며 자리에서 일어난 순간. "쾅!" 굉음과 함께 무언가 그가 누워있던 침대 위로 떨어졌습니다. 지붕을 뚫고 들어온 새카만 돌. 바로 운석이었습니다! 루스 씨는 깔끔하게 뚫린 천장과 주먹만 한 돌을 번갈아 쳐다보며 가슴이 서늘해졌습니다. `만약 잠에서 깨지 않았다면. 조금이라도 늦게 일어났다면 나는 어떻게 되었을까...?` 그제야 루스 씨는 자...
노스캐롤라이나주 도시, 롤리에 있는 한 강아지 유치원의 풍경입니다. 수많은 강아지가 신나게 이리저리 뛰어다니고 있는데요. 저기 한 댕댕이만이 홀로 앉아 고독을 씹고 있습니다. 자신이 강아지 유치원에 맡겨진 것에 단단히 삐진 댕댕이, 포고입니다. 포고의 엄마 그레이스 씨는 매일 아침 출근할 때마다 녀석을 강아지 유치원에 맡깁니다. 홀로 집에 두는 것보다는 친구들과 함께 지내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기 때문이죠. 그러나 아무래도 포고는 엄마와 생각이 많이 다른 것 같습니다. 언제나 뚱한 표정으로 ...
지난 13일, 집에서 설거지하고 있던 베리 씨는 무심코 창밖을 바라보다 웃음이 터졌습니다. 우연히 귀여운 장면을 목격하게 된 것인데요. 한 할아버지가 양손에 강아지를 들고 고양이에게 조심스럽게 다가가고 있던 것이죠! 할아버지는 난간 위를 거닐고 있던 이웃집 고양이를 발견하고는 걸음을 멈추었습니다. 그리곤 허리를 숙여 강아지를 들어 올린 후 고양이에게 수줍게 다가갔습니다. 베리 씨는 설거지를 멈추고 즉시 이 장면을 카메라에 담기 시작했습니다. "할아버지께서 강아지에게 친구를 만들어주고 싶었던 것 같아요...
오늘은 꼬리스토리와 함께 간단한 영어 회화 표현을 배워보겠습니다. 미국에서는 이상한 행동을 하는 사람에게 `What`s wrong with you?`라는 말을 하는데요. 우리나라 말로 표현하자면 `뭐야. 얘 왜 이래?`와 비슷합니다. 자자. 이제 배웠으니 실전에서 한번 써먹어 봐야겠죠. 영희 씨. What`s wrong with you? 사례1. 영희 씨가 30분째 선인장을 보고 꼼짝하지 않을 때. 혹시 선인장 씨가 영희 씨의 기분을 상하게 했나요? 사례2. 캣닢에 취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