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9 (목)
최근 캐나다 퀘벡에 위치한 고양이 보호소(One Cat At a Time)에 7마리의 아기 고양이가 입소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입소 하루 만에 5마리의 아기 고양이가 세상을 떴습니다. 보호소의 설립자, 마리 씨는 살아남은 아기 고양이 2마리를 곧장 수의사에게 데려갔습니다. 하지만 두 아기 고양이를 살펴보던 수의사는 어두운 표정으로 고개를 가로저었습니다. 수의사는 아기 고양이들이 곧 죽을 것이라고 단언했지만, 마리 씨는 그 말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일 수 없었습니다. 그녀는 수의사에게 아기 고양이들이...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 위치한 동물구조대(Dallas DogRRR)의 멤버 켈리 씨는 교외에 있는 다리 아래에서 작은 강아지가 버려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습니다. "강아지가 너무 작아서 못 보고 지나칠 뻔했어요. 위로 자라난 풀들에 가려 보이지 않을 정도였죠." 켈리 씨는 구조작업을 위해 강아지에게 다가갔으나, 강아지는 그의 손길을 요리조리 피해 도망 다녔습니다. 오랜 추격 끝에 강아지를 구석으로 모는 데 성공했으나, 공포에 질린 녀석은 온몸을 바들바들 떨었습니다. "괜찮아. 이리 온." ...
흔들리는 해먹에 누워 하늘을 바라보는 것은 참 기분 좋은 휴식인데요. 오늘 소개해드릴 사슴도 그렇게 생각할지는 모르겠습니다. 머리에 해먹이 엉킨 채 무려 6개월이나 생활한 사슴 이야기입니다. (자료: @CDFW @Patrick Foy) 지난여름,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 위치한 페어 오크스 마을 근처에서 머리에 해먹이 엉킨 수사슴 한 마리가 목격되었습니다. 목격자들의 신고를 받은 CDFW(캘리포니아 야생동물관리부)는 사슴의 머리에서 해먹을 벗겨내기 위해 수차례 구조에 나섰으나, 아쉽게도 구조대가 도착할 때마...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은 한 해 동안 명품 연기를 보여준 배우에게 특별한 상을 수여합니다. 다음 시상식이 열리기까지 아직 3개월가량이 남았지만, 소셜 커뮤니티 레딧에서는 벌써부터 주연상에 대한 활발한 토론이 오가고 있는데요. 바로 댕댕이까지 완벽하게 속인 '오리의 연기 영상' 때문입니다. 오리 한 마리가 잔디 위에 누워 꿈쩍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 뒤에는 리트리버가 우뚝 서서 주위를 둘러보고 있는데, 크게 숨을 헐떡이는 것으로 봐선 거친 추격전을 펼친 것으로 보입니다. 사냥에 성공했다고 생각한 리트리버는 '...
9년 전, 캐서린 씨는 당시 5살이던 스파이크를 입양하기 위해 가족들에게 '개를 침대에 올리지 않겠다'고 약속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그건 스파이크의 의견은 전혀 반영되지 합의였습니다. 캐서린 씨가 가족들과 어떤 약속을 했든 말든, 그런 말도 안 되는 약속 따위 스파이크가 알 바 아니었습니다. 스파이크는 첫날부터 함께 자자고 끙끙 울어댔고, 결국 캐서린 씨 가족은 녀석을 달래기 위해 침대 위에서 함께 자야 했습니다. 그때부터 스파이크는 현재까지 9년 동안 하루도 빼먹지 않고 쭉 가족들과 함께 자고 있습니다....
지난 12월 24일, 볼리비아 에르난도 실레스 경기장에서 축구 명문 클럽 더 스트롱기스트와 나시오날 포토시 간의 축구 경기가 열렸습니다. 경기 결과는 더 스트롱키스트의 3:0 승리. 하지만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골 장면이 아닙니다. 골이 터질 때마다 관중들의 뜨거운 함성소리가 경기장에 울려 퍼졌습니다. 그리고 이날 울렸던 함성 중 하나는 카치토를 위한 함성이었습니다. 카치토가 잔디 위를 번개처럼 내달리며 수비수들 사이를 자유롭게 뛰어다녔고, 단연 이번 경기에서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습니다. 카치토는 거리...
여러분은 평화에 젖어 잘 모르시겠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선 여전히 활발한 첩보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무슨 말을 하고 또 무엇을 하는지 항상 몰래 지켜보고 있다는 말이죠. 꼬리스토리는 우리 일상에 스며든 스파이들의 증거를 수집 중인데요. 자료를 빼앗기기 전에 세상에 공개하려고 합니다. 아래는 국정원에 제출할 증거 자료입니다. 01. 간첩신고는 113 거기 113이죠? (소곤소곤). 여기 우리 집에 스파이가 있는 것 같아서요. 아뇨, 우리 집 고양인데요. 아뇨. 장난전화 아니구요. 정말 수상한 ...
레이디 K 씨는 트위터를 통해 자신의 생각과 작품을 공유하는 사회운동가이자 아티스트입니다. 그녀는 종종 엉뚱한 생각을 떠올리곤 하는데요. 최근에 그녀가 떠올렸던 가장 엉뚱한 생각 중 하나는 아프간하운드를 보며 영화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사루만과 닮았다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이 생각은 다음과 같이 발전했습니다.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모든 캐릭터를 댕댕이들로 캐스팅해볼까?' 01. 마법을 까먹은 마법사, 간달프 꼬리스토리는 지팡이와 칼을 들고 전투에 뛰어드는 간달프를 볼 때마다 '스탯을 잘못 찍...
지난 26일, 캔자스 주 존슨 카운티에 위치한 소방서에 한 통의 신고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얼어붙은 호수를 건너다 누군가 빠졌다는 긴박한 내용이었습니다. "여기, 얼음 호수에 사슴이 죽어가고 있어요!" 현장에 도착한 구조대원들은 구조 계획을 짜기 위해 상황을 살폈습니다. 호수는 2.5cm의 두께로 얼어있었지만, 사슴은 호수 가장자리로부터 15m 떨어진 곳에 빠져있었습니다. 사슴은 이미 얼음 물에 빠진 지 벌써 20분이 지났고, 구조를 지체할수록 녀석이 추위에 지쳐 익사할 위험도 컸습니다. ...
며칠 전, 호주 사우스 웨스트 록스(South West Rocks)에 사는 로빈슨 씨네 집의 마당에는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특별한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어깨 위로 솟은 승모근, 양동이도 찌그러트릴 두꺼운 팔뚝, 바로 거대한 덩치의 수컷 캥거루였습니다! 로빈슨 씨의 어린아이들은 크리스마스 날 집 앞에 찾아온 특별한 손님을 무척 반가워했습니다. 그런데 처음엔 즐거워하던 아이들의 표정이 조금씩 굳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캥거루가 가족의 집 앞에 자리를 잡고 떠날 생각을 하지 않으며, 로빈슨 씨 가족은 집 안에 갇힌 ...
약 2달 전, 캐나다 몬트리올 지역의 두 어린 왕자 시리우스와 셀레스틴은 돌아오지 않는 엄마를 찾아 모험을 떠났습니다. 하지만 늦은 오후가 되자 가혹한 겨울바람이 불어왔고, 식량도 갈 데도 없던 두 아기 고양이는 왠지 따뜻해 보이는 영지로 들어섰습니다. 두 형제가 칼바람을 피하기 위해 나무 의자 아래로 들어섰을 때, 때마침 그곳에 사는 집 주인이 두 침입자를 발견했습니다. 그녀는 겨울바람에 덜덜 떨고 있는 두 아기 고양이를 당장이라도 구조하고 싶었지만, 어미 고양이가 나타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당분간 ...
우리는 사랑하는 존재와 특별한 순간을 기억하기 위해 사진을 찍곤 하는데요. 그 사진이 원하는 대로 나오지 않을 때가 종종 있습니다. 특히 반려동물과 사진을 찍을 때 말이죠! 01. 찰리, 여기 좀 볼래? '아니, 뒤돌아서 봐야지!' 애타게 이름을 부르면 이상한 포즈를 취하기도 하고. 02. 하나, 둘, 찰칵! '맥스! 제자리에서 기다리라니까.' 숫자를 카운팅 하는 소리가 자신을 부르는 소리인 줄 알고, 달려와 꼬리를 흔들기도 하고. 03. 순간을 노려보자 ...
12월 21일, 러시아 울리아노브스크(Ulyanovsk)에 위치한 쓰레기 처리 공장에서 직원들이 컨베이어 벨트 위에서 금속 쓰레기를 선별하고 있었습니다. 컨베이어 벨트의 도착 지점은 모든 쓰레기를 갈가리 부서뜨리는 파쇄기입니다. 그때 컨베이어 벨트 위를 지나가는 포대자루가 직원 중 한 명인 미하일 씨의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는 자루가 파쇄기로 빨려 들어가기 직전에 낚아채 안을 살펴보았습니다. 혹시라도 자루 안에 금속 조각이 들어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 때문이었죠. 그런데 자루 안을 들여다본 그는 반짝이는 물...
지난 18일, 조지아주 아틀란타 하늘이 빨갛게 물들었습니다. 검은 연기가 자욱하게 피어올랐고, 뜨거운 불길이 사방에 번지기 시작했습니다. 동물보호소 더블유 언더독스(W-Underdogs)에 불이 난 것이죠. 하지만 직원들은 이미 퇴근한 후였고, 보호소에 갇힌 개들은 케이지에 갇혀 꼼짝없이 끔찍한 재앙을 맞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바로 그때 한 남성이 불이 붙은 보호소 안으로 뛰어 들어갔습니다. 마침 근처를 지나고 있던 노숙자, 케이스 워커 씨입니다! 비슷한 시각, 보호소에 불이 났...
띠 민(Thiy Minh) 씨는 베트남에서 활동하는 유명한 피아니스트입니다. 감정을 잡은 띠 민 씨가 눈을 감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처럼 부드러운 손놀림으로 건반을 연주합니다. 그런데 신들린 듯한 그와 피아노 사이에 커다란 먼지 덩어리 하나가 껴있는데요. 바로 띠 민 씨의 반려묘, 하부루입니다. 띠 민 씨의 피아노는 업라이트 피아노로 일반적인 피아노와 달리 해머 부분이 노출되어 있는데요. 하부루는 집사가 피아노 연주를 시작하면 언제나 건반과 해머 사이에 드러눕습니다. 하지만 음악 소리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