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4.13 (화)
얼마 전, 병원에서 아기를 출산한 리즈 씨는 갓 태어난 딸을 안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그녀에게는 확실히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가 하나 남아 있었는데요. 바로 반려견이 어린 딸이 잘 지낼 수 있는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리즈 씨 부부의 반려견인 레무스는 이전 보호자에게 두 번이나 버려진 트라우마로 분리불안증을 겪던 유기견입니다. 리즈 씨 부부는 아낌없는 사랑으로 레무스의 행동을 교정했으며, 지난 6년간 레무스는 어떠한 공격적인 징후도 보이지 않았지만, 언제나 그렇듯 아기와 반려동물의 만남은 조심스럽게...
2월 17일, 테네시주 애팔래치아산맥 근처에 사는 한 가정집의 난방이 갑작스레 끊겼습니다. 집주인은 수리공을 불러 난방을 점검해달라고 요청했는데요. 수리공은 외부 출입구를 통해 난방 시설이 있는 지하 창고로 들어가다가 누군가와 눈이 마주쳤습니다. 바로 거대한 야생 곰이었습니다! 기겁한 수리공은 집주인에게 지하실에 곰이 있다는 것을 알렸고, 집주인은 곧장 테네시 야생동물자원국(TWRA)에 연락해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테네시 야생동물자원국(TWRA)과 애팔래치아산맥 곰 구조대(ABR)가...
지난 12월, 레딧에 사람들의 눈길을 끄는 익명 고민 글이 올라왔습니다. 게시글의 제목은 '어쩌다 까마귀 군대를 창설했습니다'입니다. 자신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 사는 20대 여성이라고 밝힌 글쓴이는 얼마 전부터 자신의 동네에 사는 까마귀에게 밥을 주기 시작했습니다. 그녀가 까마귀에게 밥을 준 이유는 TV에서 다룬 까마귀 다큐멘터리 때문이었습니다. '까마귀는 사람의 얼굴을 구분할 수 있을 정도로 영리하며, 까마귀에게 먹이를 주면 녀석들은 선물을 물어와 은혜를 갚기도 합니다.' 그녀...
2월 16일, 태국의 한 보석 가게에 권총을 든 강도가 들었습니다. 가게 주인인 워라웟트 씨는 카운터 아래를 향해 작은 목소리로 누군가를 다급하게 불러봅니다. "럭키. 럭키!" 화가 난듯한 강도는 권총을 흔들며 돈 가방을 건네라고 위협했고, 결국 워라웟트 씨는 어쩔 수 없이 돈 가방을 건넸습니다. 강도가 사라지고 나서야 워라웟트 씨가 서운한 표정으로 누군가의 이름을 다시 불러봅니다. "럭키?" 럭키는 워라웟트 씨의 반려견이자 그가 운영하는 가게를 지키는 든든한 경비견입니다. "이...
멕시코에 사는 조이스 씨 가족은 이른 아침부터 분주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맛있는 간식과 파티 소품을 정성스럽게 준비 중인데요. 오늘은 반려견 오딘의 생일이기 때문입니다. 조이스 씨 가족은 오딘을 너무 사랑한 나머지 직접 생일 파티를 열어주기로 한 것이죠. 가족의 계획은 단순했습니다. "오딘이 행복하다고 느낄 수 있는 모든 것들을 준비해 줄 예정이에요." 가족은 반려견 전용 케이크와 다양한 간식을 준비했고, 녀석이 좋아하는 장난감도 여기저기 배치해 놓았습니다. 깜짝파티의 준비가 끝...
최근 미국 뉴스 채널 폭스5에서 현장에서 기상 상태를 생중계로 내보내던 도중 귀여운 방송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생방송에 뛰어든 아기 강아지 덕분에 시청자들은 날씨가 아닌 동물뉴스를 보아야 했습니다. 밥 바너드 기자가 폭설이 내린 버지니아주의 날씨를 소개하기 위해 리즈버그 주택가에 들렸습니다. 그는 한 손에 성에 제거기까지 들고 차에 낀 얼음을 긁어내며 말합니다. "도로는 자동차가 다닐 정도는 되지만, 길은 아직 얼음으로 덮여있어 매우 위험합니다. 자동차에 낀 얼음을 제거하는 데도 오랜 시간이 걸리겠군요." ...
미국 텍사스주는 겨울에도 상대적으로 따듯한 편에 속합니다. 그런데 최근 이상 한파가 텍사스에 들이닥쳤고, 주민들은 집 안에서도 패딩을 꽁꽁 껴입을 정도로 강추위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겨울은 처음 겪다 보니, 예상치 못한 겨울철 안전사고가 연달아 발생하고 있습니다. 바로 집 안에 있는 얼음 수영장에 반려동물이 빠지는 것입니다. 지난 2월 15일, 오전 10시경, 텍사스 주민 댄 씨의 집 마당에 그의 반려견이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그런데 냄새를 맡으며 돌아다니던 녀석이 얼어붙은 수영장 위로 발을 딛습니...
'인간에게 1년은 개에게 7년과 같다'라는 말은 그동안 너무나 당연한 상식처럼 받아들여져 왔습니다. 그래서 개의 신체 나이를 계산할 땐 단순히 7을 곱하곤 했는데요. 수의사 헌터 핀 씨는 그것은 잘못된 정보라고 말합니다. "첫 1년은 개에게 31살입니다." 생각지 못한 그의 말에 사람들의 두 눈이 휘둥그레지는 동안, 그가 다음 말을 이어 나갑니다. "인간의 2년은 개에게 49살, 7년은 62살, 8년은 64살입니다." 즉, 강아지의 신체 나이는 매년 7살씩 일정하게 늙어가는 게 아니라...
일러스트 작가 네이트 페익스 씨는 10년 넘게 고양이를 모셔온 베테랑 집사입니다. 하지만 그 역시 초보 집사 시절엔 고양이의 단순하다가도 변덕스러운 속마음을 알지 못했는데요. 언젠가부터 녀석들의 행동이 전부 이해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고양이의 마음을 주제로 웹툰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원저작권자 nate_fakes으로부터 배포를 공식 허가받은 콘텐츠입니다. 01. 인셉션 꿈에서 꿈을 꾸다니요. 고양이는 생각보다 단순한 녀석들이군요. 02. 고양이 음악회 자. 이제 ...
얼마 전,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길을 걷던 한 주민이 주택가 모퉁이에서 여러 개의 실타래를 발견했습니다. 가까이 다가간 그는 깜짝 놀라고 말았는데요. 실타래처럼 보였던 것은 다름 아닌, 아기 고양이들의 엉덩이와 뒤통수였습니다!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지역 구조대 사라 씨가 아기 고양이들을 품에 안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사라 씨는 이미 또 다른 아기 고양이를 임보 중이었지만, 몸이 얼음장처럼 차가운 세 아기 고양이들을 모른 체할 수 없었습니다. "당장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무슨 일이 일어났을지 몰라...
얼마 전, 캐서린 씨는 20살의 노령묘를 하늘나라로 떠나보냈습니다. 슬픔을 이겨내기 위해 노력했지만, 녀석에 대한 그리움은 쉽게 잊혀지지 않았습니다. 녀석의 마지막 얼굴이 자꾸만 떠올랐습니다. 녀석이 행복했는지 궁금했습니다. 해주지 못한 게 많은 것 같아 미안함이 몰려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평소와 같이 반려묘를 그리워하며 슬픔에 젖어있던 그녀는 순간 한 가지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그리곤 곧장 컴퓨터 앞에 앉아 지역 보호소 홈페이지에 접속했습니다. 반려묘에게 마지막까지 전하지 못한 사랑을 사랑이 가장 ...
미국 텍사스주는 겨울에도 비교적 따듯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런데 최근 예상치 못한 강추위와 함께 폭설이 쏟아지면서 풍력발전기가 얼어붙고 끝내, 부족한 에너지로 정전사태까지 벌어졌습니다. 강추위가 당황스러운 건 인간들만이 아니었습니다. 바다거북 4,500마리가 기절한 채 해변에서 발견되었고, 다른 동물들 역시 패닉이 왔습니다. 이에 텍사스에서는 동물들을 집안으로 대피시키자는 시민들의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01. 토끼 '추위에 얼어붙어 꼼짝하지 못하는 토끼를 발견했어요. 제가 다가오는 걸 알면서...
반려인에게 하루가 1년 같이 느껴지는 날이 있습니다. 바로 사랑하는 반려동물을 잃어버린 날입니다. 지금도 기다림과 죄책감에 시달리는 반려인들이 계실 텐데요. 포기하지 말라는 의미에서 '잃어버린 반려견을 다시 찾은 사례'만을 모아보았습니다. 01. 나야, 문 열어 산책 중 끈이 풀려 반려견이 멀리 도망가고 말았습니다. 절망한 보호자는 2시간 동안 주변을 수색하다 눈물을 흘리며 집으로 돌아왔는데요. 어? 웬 익숙한 댕댕이 한 마리가 문을 두드리고 있습니다! 02. 우리 엄마 아세요? ...
인간은 우주보다 바닷속에서 더 심한 공포감을 느낀다고 합니다. 하지만 미지의 세계에 대한 호기심 역시 인간의 가장 큰 특징입니다. 그래서 사진 단체 UPY는 매년 위험을 무릅쓰고 바다로 뛰어드는 사진가들을 위해 뛰어난 사진을 선정하고 상을 수여하며 감사인사를 전합니다. 2021년 초, UPY는 오랜 고심 끝에 올해 최고의 수중 사진들을 발표했습니다. 01. 모유수유(Milk Feeding), Mike Korostelev 세계에서 가장 큰 생물을 바닷속에서 맞닥트리는 기분은 경험해 본 사람만이 알 ...
우리나라에는 'SNS의 순기능'이라는 농담이 있습니다. 이상한 사람들이 당당하게 활동하는 SNS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반어법으로 표현한 것인데요. 하지만 지금 소개해드릴 SNS의 순기능은 말 그대로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데요. 그 영향력이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거대할지도 모릅니다. 현재 틱톡에서 유행하고 있는 '보호소에서 입양한 아이들이 얼마나 행복해졌나요?' 챌린지입니다. 챌린지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유기동물을 입양한 사람만 참여가 가능한데요. 제한적인 조건임에도 불구하고, 놀랍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