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9 (월)
꼬리스토리는 매너 없는 여동생과 함께 살고 있는데요. 제가 샤워를 하고 있으면 말티푸 한 마리가 화장실 문을 벌컥 열고 들어와 뜀틀 자세로 똥을 싸곤 합니다. 그런데 오늘 보어드 판다에 올라온 고양이 사진들을 접한 후 '그래도 내 여동생은 착한 편이구나'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냥아치들은 더 무시무시하더군요! 01. 세 번째 고양이 볼일을 보느라 무방비가 된 남성이 냥아치들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있습니다. 모든 걸 포기한듯한 남성의 표정에 가슴이 너무 아픈데요. 한 네티즌이 '이 사진을 누가 촬영한 ...
호주 퍼스에 사는 2살의 댕댕이 아놀드는 다른 대형견들과 비교해도 밀리지 않는 듬직한 덩치를 자랑합니다. 생김새 또한 강한 카리스마로 상대방을 휘어잡을 것 같은 외모인데요. 사실, 녀석은 다른 댕댕이만 보면 두려워 어쩔 줄 모르는 쫄보입니다. 하지만 아놀드에게도 나름의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어린 강아지 시절 다른 대형견에게 끔찍한 공격을 받은 것인데요. 보호자 캐롤린 씨는 시간이 지나며 아놀드가 나아질 거라고 생각했지만, 다른 댕댕이에 대한 공포감은 오히려 그녀에 대한 집착과 분리 불안으로 이어졌습니다....
도쿄에 사는 시바견 유니는 태어난 지 9개월 만에 무려 10만 명의 팬을 거느리고 있습니다. 태어난 지 수십 년 된 꼬리스토리는 유니에게 그 인기 비결을 물어보았는데요. 유니가 씨익 웃으며 대답했습니다. '응. 내 미소.' 유니는 특유의 살인미소로 전 세계 여심을 휘어잡았고, 인스타그램에 녀석의 미소 사진이 올라올 때마다 하루 만에 1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곤 합니다. 세계 각국의 다양한 언어로 댓글이 달려 무슨 뜻인지 해석할 수는 없지만 끝에 하트 이모티콘이 붙은 것으로 보아 고백 메시...
보통 서양권에서는 우체부라고 하면 동물 친화적인 이미지가 강한 편입니다. 그러나 브라질에는 '우체부는 개를 싫어한다 인식이 사람들 사이에 강하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에 우체부 크리스티아누 씨는 우체부에 대한 부정적인 고정관념을 바꾸기 위해 자신만의 작은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바로 우편을 배달하며 만나는 모든 동물과 기념사진을 찍는 것입니다. 그가 만든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의 소개말 역시 간단합니다. 'Carteiro Amigo Dos Animais'. 동물을 좋아하는 우체부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그...
최근 앤더슨 씨는 집에 가는 길에 구급차가 쓰러진 남성을 싣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산책을 나온 남성이 거리에 그대로 쓰러져 버린 것이죠. 그런데 자리를 떠나려는 앤더슨 씨는 무언가를 발견하고 깜짝 놀랐습니다. 그의 눈에 들어온 것은 구급차에 매달린 작은 강아지였습니다. "제가 본 게 믿기지 않았어요." 강아지는 쓰러진 남성의 반려견이었습니다. 구급대원들은 남성을 구하는 데 온 신경을 쏟느라 개를 미처 신경 쓰지 못했고, 이에 마음이 급해진 녀석이 구급차 뒤로 뛰어들어 매달린 것이죠! ...
지난 8월 27일, 멕시코 푸에르토 바야르타에 강한 폭우가 몰아쳤습니다. 거리는 넘치는 빗물로 금세 차오르기 시작했고, 사람들은 물을 피해 대피하기 바빴습니다. 그런데 친구들과 함께 대피하던 아브라함 씨가 무언가를 보고 발걸음을 멈추었습니다. 잠시 후, 아브라함 씨가 방향을 바꿔 어딘가로 달려가자 의아하게 생각한 친구들이 급박한 목소리로 그를 부릅니다. 심지어 웃옷을 벗는 그를 보며 한 친구가 답답하다는 듯 외칩니다. "쟤 지금 뭐 하는 거야?" 그런데 아브라함 씨가 벗은 옷으로 감싸...
세상엔 정말 다양한 사진작가들이 있습니다. 베네딕트 플레이어(Benedikt Pleyer) 씨도 마찬가지인데요. 그는 육안으로 볼 수 없는 아주 작은 세계를 카메라에 담아내는 사진작가입니다. 예를 들자면 물곰처럼 말이죠! 물곰(water bear) 혹은 완보동물(tardigrades)이라 불리는 이 녀석은 0.1mm 크기의 작은 동물로 우리에게는 '최강 생물'로도 많이 알려져 있는데요. 베네딕트 씨는 특별한 렌즈를 이용해 이 작은 물곰을 관찰하는 것을 매우 좋아합니다. 그러다 얼마 전, 그는 물곰이 간식을...
9월 12일, 오후 2시. 던 씨가 집에서 쉬고 있을 때 정원에서 낮잠을 자고 있던 그녀의 남편이 웃는 얼굴로 자랑스럽게 말했습니다. "방금 곰이 날 깨우고 갔어." 던 씨는 남편이 꿈 얘기를 하는 거라 생각하며 가볍게 웃어넘기려고 했으나, 그는 마당에 설치한 홈 카메라를 확인해 보라고 제안했습니다. 그리고 영상을 확인한 던 씨는 눈이 동그래졌습니다. "세상에." 남편의 말대로 정말 곰이 나타났습니다. 수영장에서 목을 축인 곰은 뒤돌아서다 무언가를 발견하고 걸음을 멈추었습니다. ...
어느 날, 아마존에 한 판매자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말하는 개 10달러에 분양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남성을 사기꾼이라 생각하며 그냥 지나쳤지만, 한 남성은 호기심에 판매자에게 문의했습니다. "직접 방문해서 확인해봐도 되나요?" 그러자 판매자에게 답장이 왔습니다. "네. 얼마든지요." 남성이 판매자의 집으로 찾아가자, 판매자는 개가 묶여있는 뒤뜰로 남성을 안내했습니다. 남성이 의심 가득한 표정으로 말했습니다. "이 개가 말을 하는 개라고요?" 그러자 개가...
최근 유튜브에서 인기 동영상으로 급상승 중인 영상이 있습니다. 바로 2020년 9월 14일 러시아에서 촬영된 '간식 먹다 고장 난 청설모(Squirrel Freezes after Feeding on Fresh Snacks)'입니다. 한 남성이 간식을 가득 쥔 손바닥을 펼치자 신난 아기 청설모가 쪼르르 달려옵니다. 그런데 간식을 집어먹던 아기 청설모가 고개를 번쩍 들더니 멍을 때리기 시작하는데요. 글쎄요. 오늘 숙제라도 깜빡한 걸까요? 남성이 펼친 손가락 끝으로 배꼽을 콕콕...
3년 전, 스테이시 씨 가족은 인터넷으로 미리 선택한 아기 고양이를 입양하기 위해 플로리다에 있는 동물 보호소를 방문했습니다. 가족은 아기 고양이와의 만남을 기다리며 벤치에 앉아 있었는데요. 그 순간 어린 아들 아리의 발아래에서 검은 고양이 한 마리가 얼굴을 내밀었습니다. 검은 고양이의 얼굴에는 상처가 가득했고, 녀석 역시 겁을 잔뜩 집어먹은 표정으로 주위를 둘러보며 사람을 경계했습니다. 그런데 금방이라도 도망갈 것 같던 검은 고양이는 아리를 발견하고는 얼굴을 뚫어져라 쳐다보더니 그대로 발밑에 엎드려 눈을...
얼마 전, 로저 씨는 아이들과 함께 뒷마당 바닥에 멋진 그림을 그렸습니다. 그는 테라스를 꼭꼭 잠가둔 채 아이들과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는데요. 가족 행사에서 철저히 소외당한 두 고양이가 서러운 표정으로 이 모습을 지켜보았습니다. 바로 로저 씨 가족의 반려묘 테이지와 탈리입니다. 로저 씨가 테이지와 탈리를 집안에 가둬둘 수밖에 없던 이유는 녀석들이 천방지축 사고뭉치이기 때문이었죠! "아마 두 녀석을 풀어놓았다면 그림을 그리는 즉시 앞발로 지워버렸을 거예요." 그림을 완성한 로저 씨는 그제야 ...
한 여성이 유리문 앞에서 호흡을 가다듬으며 문을 열 타이밍을 노리고 있습니다. 잠시 후 문을 열고 들어가자 뒤돌아선 그녀의 다리에 어느새 4마리의 아기 판다가 엉겨 붙어 있습니다. 사육사 마이 씨의 임무는 판다 우리 안에 쌓인 낙엽 치우기입니다. 역시나 시작부터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마이 씨가 판다들이 깨물고 있는 나무 막대기를 빼앗으며 외쳤습니다. "빗자루를 망가트리면 어떡해!" 비록 조금 헐렁하긴 하지만 빠져버린 솔과 막대를 연결해보니 아직은 쓸만한 것 같습니다. 마이 씨는 다리에...
고양이 글랜을 2년 동안 모셔온 집사 알렉사 씨는 녀석에게 대가 없는 사랑을 쏟았지만, 내심 녀석도 자신을 좋아하는지 궁금증이 들곤 했습니다. '이 녀석도 나를 좋아할까?' 그러던 어느 날, 파티에 참석했다가 밤늦게 귀가한 알렉사 씨는 얼마 전 설치한 홈 카메라를 확인해 보기로 했습니다. 잠시 후, 홈 카메라를 확인한 알렉사 씨는 코끝이 찡해지며 글랜을 꼭 껴안고 마는데요. 카메라에는 자신을 애타게 그리워하는 글랜의 모습이 담겨있었습니다. 글랜은 어둠 속에서 온종일 외롭게 누워있었습니다. ...
말레이시아에 사는 재크리지 씨는 아침에 일어나 습관적으로 머리맡을 더듬었습니다. 그런데 한참을 더듬던 그가 심각한 표정으로 자리에서 일어나 베개와 이불을 들췄습니다. 그의 스마트폰이 사라졌습니다. 재크리지 씨는 보이지 않는 스마트폰에 다소 황당했습니다. 매번 머리맡에 두고 잠이 들기 때문에 스마트폰에 발이 달린 게 아닌 이상 갑자기 사라질 이유는 없었죠. "처음엔 도둑이 든 게 아닐까 의심했습니다." 화가 난 그 도둑에게 욕이라도 해줄 심산으로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전화를 걸었습니다. 그런데 어디선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