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9 (월)
베레나 씨의 사랑스러운 반려묘 모코는 쥐 잡는 고양이입니다. 아무런 기척 없이 조용히 접근해 슥- 하고 쥐를 낚아채는 전문 사냥꾼이죠. 그런데 그 쥐가 그 쥐가 아닙니다. "어휴. 모코가 자꾸 제 마우스를 훔쳐요." 최근 베레나 씨는 외출을 최대한 자제하기 위해 재택근무로 전환했습니다. 컴퓨터 앞에 앉은 그녀는 바쁘게 키보드를 두드리다가 무선 마우스로 손을 뻗었습니다. 하지만 그녀의 손은 목표를 잃고 허공을 허우적대곤 합니다. "아. 또 어디 갔어..." 모코가 마우스를 훔쳐 간 것이죠. ...
매트 씨가 귀여운 반려견 루나와 함께 산 지 어느덧 8년이 되었습니다. 루나는 비록 짧은 다리와 노릇노릇 한 엉덩이를 가졌지만, 겉보기와 달리 강한 카리스마로 다른 개들을 압도하기도 합니다. "작은 웰시코기 몸 안에 곰의 영혼이 들어갔다고 할까요." 매트 씨의 말처럼 루나는 비록 작은 덩치의 댕댕이이지만, 성격은 우직하고 강직해 마치 대형견을 키우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을 때가 있다고 합니다. 심지어 공원에 놀러 가서도 말없이 깊은 눈동자로 상대방을 뒷걸음질 치게 합니다. 결코 루나 그 자신이 물러선 적은 ...
홀리 씨에게는 세상 깜찍한 두 마리의 댕댕이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킬로와 집시라는 이름의 이 두 댕댕이 역시 그녀와 함께 소파 위에서 낮잠 자는 걸 제일 좋아할 정도인데요. 문제는 그녀와 두 댕댕이가 모두 눕기에는 소파가 매우 작다는 점입니다. 소파가 매우 작은 탓에 두 댕댕이 중 한 마리가 먼저 소파 위에 올라오면, 나머지 한 마리는 홀리 씨와 무조건 떨어질 수밖에 없는 잔인한 제로섬 게임이 벌어집니다. 그리고 이 잔인한 제로섬 게임의 승자는 언제나 킬로였습니다. 집시는 소파 위에서 자리를 지킨 적이 ...
사람이 먹는 음식은 간이 매우 강해 사람 음식에 맛 들인 반려동물은 종종 사료를 거부하는 일이 발생하기도 하는데요. 비슷한 고민을 겪는 보호자들을 위해 잭 씨가 한 가지 비법을 공개했습니다. 잭 씨의 반려견 니트로 역시 사료를 거부하는 댕댕이들 중 하나입니다. 아련하게 쳐다보는 모습이 하도 불쌍해서 먹던 간식을 조금씩 떼어주던 게 화근이 되었죠. 잭 씨가 밥그릇에 사료를 담아 주어 보지만, 불만 가득한 니트로는 밥그릇을 빤히 쳐다보며 도저히 먹을 기미를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자 잭 씨가 할...
2020년 8월 25일, 크리스토퍼 씨는 아내와 함께한 고양이 박사의 투자 설명회에 참석했습니다. 잠시 후 앳된 얼굴의 한 박사가 부부 앞에서 비장한 표정으로 발표를 시작했는데요. 발표 주제는 바로 '우리가 고양이를 입양해야 하는 이유. 발표자는 5년째 고양이를 입양하자고 조르는 두 부부의 딸입니다. 어린 고양이 박사는 미간을 잔뜩 찌푸린 채 비장한 표정으로 슬라이드를 넘기며 자신의 의사를 명확하게 전달했습니다. "고양이는 산책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러니 두 분은 할 게 없죠." 박사가 다음 슬라...
브라질에 있는 한 지하철 매표소 앞. 우람한 덩치의 근육질 남성이 갑자기 재킷과 웃옷을 차례대로 벗기 시작합니다. 갑작스러운 행동에 근처에 있던 사람들은 그를 쳐다보기 시작했고, 어떤 사람은 바로 카메라를 꺼내 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남성은 주변 시선을 아랑곳하지 않고 묵묵히 입고 있던 옷을 전부 훌러덩 벗어버립니다. 그리곤 허리를 숙여 바닥에 누워있는 누군가에게 셔츠를 둘러주었는데요. 바로 추위에 벌벌 떨고 있던 유기견입니다. 남성의 이름은 펠리페 가브리엘. 지하철 티켓을 구입하다가 불쌍한 ...
이 만화를 그린 작가 Chow Hon Lam 씨는 귀여운 악어 만화를 그리게 된 계기에 대해 "힘들어하는 사람들을 위해 따뜻한 만화를 그리고 싶었다"고 밝혔습니다. 만화를 유심히 살펴보면, 그의 의도처럼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따뜻한 말과 조언을 건넨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이 만화를 보면 볼수록 우리의 마음이 따스해지는 이유입니다. 01. 너를 위한 팬케이크 햄스터: 오들오들. 너무 추워. 악어: 너를 위해 팬케이크를 구워줄게. (햄스터에게 팬케이크를 덮어준다) 햄스터: 히힛. 따뜻해....
언젠가 라키샤 씨가 장을 보기 위해 집을 나서고 있을 때였습니다. 앞마당에 하얀 핏불 한 마리가 조용히 앉아 그녀를 올려다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얌전한 핏불을 쓰다듬는 그녀의 손끝에 앙상한 뼈가 만져졌습니다. 라키샤 씨는 곧장 집으로 들어가 먹을 것과 물을 가지고 나왔고, 힘없이 눈을 깜박이던 핏불은 허겁지겁 밥을 먹기 시작했습니다. 얼마나 굶었는지 머리가 커 보일 만큼 몸이 왜소했죠. 그때 현관문을 열고 나온 그녀의 어린 딸, 쟈미야가 핏불을 향해 외쳤습니다. "파피! 파피!" (*puppy를 잘...
폴짝폴짝 뛰어오르던 생후 3개월의 아기 강아지가 어느새 온종일 잠만 자는 노령견이 되었습니다. 작은 소리에도 귀를 쫑긋하며 고개를 들던 녀석이 가끔은 뺨을 쓰다듬어도 세상모르고 잘 때도 있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세상에서 제일 귀여운 나의 반려견입니다! 전 세계 보호자들이 자랑하는 '나의 소중한 노령견' 사진들을 모아보았습니다. 01. 우리 아기들 생후 11개월 아기와 8살 아기 02. 손주와 커플티 맞춰 입은 할아버지 할아버지께서 13살이 된 손자에게 따뜻한 스웨터를 선물하셨어요....
지난 8월 초, 애리조나의 주택 단지를 지나던 한 여성이 화단 아래 뭉쳐있는 노란색 털 뭉치를 발견했습니다. 아무런 소리도 움직임도 없었지만 노란색 털 뭉치에 작은 눈코입이 달려있었습니다. 생후 5일밖에 안 된 어린 아기 고양이 3마리였습니다! 여성은 지역 구조대 진스 보틀 베이비에 연락해 도움을 요청했고, 출동한 구조대원들은 어미 고양이가 돌아오지 않는 것을 확인한 후에야 아기 고양이들을 구조했습니다. 눈도 못 뜬 이 아기 고양이들의 이름은 제니, 베키, 리지. 구조 당시만 하더라도 호흡기 감염을 앓던 ...
한 여성이 자신의 틱톡 계정(@jayee1992)에 귀여운 고양이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창문에 매달린 고양이가 집안으로 들어오기 위해 바둥바둥거리는 모습인데요. 귀여운 고양이를 키우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 때쯤, 영상 아래에 적힌 문구가 눈에 들어옵니다. '나 고양이 안 키우는데.' 그녀의 말에 따르면, 고양이를 키우지 않을뿐더러, 고양이 알레르기 증상이 있어 고양이와 가까이하기도 힘들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녀가 올린 틱톡 게시물을 살펴보면, 대부분 이 고양이가 집 안을 자연스럽게 돌아다니는 ...
태국 치앙마이에 있는 코끼리 자연공원은 학대받은 코끼리와 어미를 잃은 코끼리를 구조하고 보금자리를 제공하는 자연 보호소입니다. 이곳의 관리자인 렉 씨는 그녀가 돌보는 모든 코끼리의 사연과 성격을 꿰뚫고 있을 정도로 코끼리에 대한 애정이 상당하죠. 하지만 최근 렉 씨는 평소 순하디순한 코끼리, 파 마이가 기념사진 현장에 난입해 난동을 부리는 돌발 상황을 겪었습니다. 렉 씨가 관광객들과 사진을 촬영하고 있을 때 파 마이가 기다란 코로 관광객들을 앞으로 밀어버리곤 온몸으로 렉 씨를 감싼 것이죠! ...
자신이 평범한 강아지라고만 생각하던 슬러그는 어느 날 갑작스러운 사소한 사고로 자신의 위대한 능력을 깨달았습니다. 단순히 코만 갖다 댔을 뿐인데 조명이 켜진 것이죠. 세상에. 모든 위대한 히어로가 그렇듯 슬러그가 힘을 얻게 된 계기 역시 단순한 사고였습니다. 파리 한 마리가 집안으로 날아들었는데, 녀석을 쫓다가 그만 램프와 코를 부딪치고 만 것이죠. 그런데 갑자기 램프에서 빛이 나오더니 주위가 환하게 밝아졌습니다. 영문도 모른 채 깜짝 놀란 슬러그는 조심스럽게 램프에 코를 가져다 댔습니다....
올해 초, 칼리 씨가 슈퍼마켓에서 장을 봐왔을 때 그녀의 고양이 레머스가 달려와 봉지 주변을 서성이며 킁킁댔습니다. 평소와 별다를 바 없는 행동이라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갑자기 레머스가 봉지 안에 앞발을 넣어 칼리 씨가 뭘 사 왔는지 뒤적거리기 시작했습니다. 이는 레머스와 10년간 함께 산 칼리 씨도 처음 보는 행동이었습니다. 평소와 다른 레머스의 행동에 그녀는 눈여겨보기 시작했고, 녀석이 한참을 부스럭거린 끝에 꺼낸 것은 바로 딸기 상자였습니다. 그녀는 수의사에게 전화를 걸어 딸기를 먹어...
수파마씨는사랑하는반려묘카푸엉과함께태국에사는집사입니다.그런데얼마전부터카푸엉의피부가빨갛게변기시작했는데요. 바로곰팡이성피부감염병,링웜이었습니다. 그는 곧장 어머니에게 연락해 증상을 설명하며 도움을 요청했는데요. 어머니 입에서 나온 조언은 다음과 같습니다. "강황을 바르거라." 강황은 생강 과에 속하는 식물로 그 뿌리는 카레를 만다는 주원료죠. 처음에 그는 어머니의 조언대로 카푸엉의 감염된 피부에만 강황 가루를 발랐고, 곰팡이가 다른 부위에 전염되는 게 걱정돼 남은 강황 가루를 카푸엉의 온몸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