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9 (월)
머리에 꽃을 얹고 있는 고양이, 인터넷을 하다 보면 알게 모르게 이 고양이 사진을 한두 번 접한 적은 있으실 겁니다. 머리 위에 꽃, 개구리 등의 다양한 물건을 얹어 놓아도 편안하게 낮잠을 자는 고양이로 유명해졌으며, 지금도 '귀여운 고양이 사진 모음' 등의 게시글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곤 합니다. 흰 고양이를 뜻하는 시로네코(시로)라는 이름의 이 고양이는 안타깝게도 얼마 전인 3월 2일, 18살의 나이로 무지개다리를 건넜습니다. 시로가 세상을 떠나자 많은 사람이 믿기지 않는다며 슬픔을 함께 나누고 있는데요...
*본 콘텐츠는 꼬리스토리가 펫샵에서 직접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 [종이 울린다] 오전 9시 55분, 귀여운 몰티즈 얼굴이 크게 걸린 건물 안으로 들어섰다. 가파른 계단을 따라 2층으로 올라가자 굳게 닫힌 문 앞에 아르바이트생 3명이 쭈뼛거리며 가게 문이 열리길 기다리고 있다. 서로 어색한 인사를 나눈 후 이어지지 않는 대화를 나누다 침묵 속에 시간을 보내길 몇 분. 10시 정각이 되자 한 남성이 슬리퍼를 끌며 등장하더니 가게 문을 열었다. "딸랑딸랑" 문에 달린 종소리가 울려 퍼지기 무섭...
최근, 2살 난 아들 브랙스턴과 사랑스러운 허스키 보스톤의 엄마 알릭산드리아 씨는 온라인에 한 영상을 올리며 말했습니다. "제 아들은 2개 국어를 해요." 영상 속 브랙스턴은 재미난 농담이 생각났는지 보스톤에게 말을 건넵니다. "아우우우~" 하지만 보스턴은 썰렁한지 아무런 반응이 없습니다. 혼자 빵 터진 브랙스턴이 다시 한번 말을 건네자 그제야 보스턴이 대답합니다. "아우우우~~~" 알릭산드리아 씨는 보스턴과 브랙스턴이 둘도 없는 친구라고 말합니다. "보스턴은 저보다 먼저 ...
한 여성이 눈앞에 있는 개를 못 본 척하며 뒤돌아 외칩니다. "치코 어디 갔어?" 치코가 고개를 갸웃하더니 여성 앞으로 달려갑니다. 그러나 여성은 다시 몸을 돌려 침대 위를 뒤적거립니다. "치코가 어디로 사라졌지?" 보호자는 지금 치코가 안 보이는 척 놀리는 중입니다. "치코, 소파 뒤에 숨었나?" 여성이 소파 근처로 이동하자 치코가 달려와 여성의 허벅지에 다리를 올립니다. 그녀가 자리에서 일어나 다른 곳으로 이동하자 치코가 크게 짖습니다. '엄마, 나 여깄다니까요!' ...
지난 2월, 플로리다 섬터 카운티의 지역 동물보호소에 작은 치와와 한 마리가 입소했습니다. 유기견이 새로 들어올 때마다 직원들은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스캔부터 하는데, 다행히도 녀석에게는 마이크로 칩이 삽입되어 있었습니다. "어디 보자. 너 이름은 알렉스구나. 안녕 알렉스. 어디서 왔니?" 그런데 알렉스의 정보를 읽던 직원은 입이 쩍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알렉스의 보호자는 섬터 카운티에서 225마일(362km) 떨어진 나폴리에 살고 있었습니다. 직원은 알렉스의 가족에게 연락해 기쁜 소식을 ...
사진작가 아르핀 요한센(Arnfinn Johansen)은 케냐의 마사이 마라 국립공원을 관찰하던 중 마라 강가에 모인 5마리의 치타 무리를 발견했습니다. 치타들은 강가 주위를 한참 동안 돌아다니다 한 지점에 멈춰 서더니 한 마리씩 강가로 뛰어들기 시작했습니다. "영리하군요. 강을 건너기 위해 폭이 가장 짧은 지점에 뛰어들었어요." 이 모습을 지켜보던 아르핀 요한센 씨가 침을 꿀꺽 삼키며 말했습니다. "그런데 이 강에는 악어들이 득실거립니다." 아르핀 요한센 씨가 이토록 긴장...
최근 헤더 씨는 평소 자원봉사를 하던 지역 고양이 보호소(Simply Cats)로부터 급한 전화 한 통을 받았습니다. 보호소에서 아기 고양이 19마리를 구조했는데, 그 수가 너무 많아 일손이 부족했던 것이었죠. 헤더 씨는 보호소의 요청을 흔쾌히 수락했습니다. 그렇게 데려온 아이가 바로 생후 2개월의 윙키입니다! 윙키는 19마리의 아기 고양이들 사이에 있으면, 파묻혀 찾기 어려울 정도로 제일 작은 몸집을 가지고 있는 녀석입니다. 왜소증을 앓고 있기 때문입니다. 헤더 씨는 윙키와의 첫 만남을 ...
크러프츠 도그쇼(Crufts World Dog Show)는 영국에서 매년 열리는 애견훈련대회로 엄격한 평가 항목을 통해 전국 수백 마리의 개들 중 가장 훈련이 잘 된 개를 뽑고 상을 수여합니다. 보호자에게 이보다 뿌듯하고 영광인 자리는 없을 정도이죠! 그리고 얼마 전 열린 크러프츠 도그쇼 2020에서 민첩성, 복종, 장애물 넘기 등 모든 평가에서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은 챔피언이 탄생했습니다! 곱슬머리 닥스훈트 매지입니다! 반려견과 함께 시상대로 향하는 보호자는 자꾸 번지는 웃음을 숨길 ...
아침 7시 30분, 세 아이의 엄마 멜리나 씨는 여느 때와 다름없이 아이들을 차에 태우고 학교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바로 그때! 신호를 기다리던 멜리나 씨가 무언가를 보고 깜짝 놀라 소리를 질렀습니다! "꺄아악!" 그런데 놀란 건 그녀뿐만이 아니었습니다. "먀!!!" 처음 보는 검은 고양이 한 마리가 자동차 핸들 뒤편에 앉아 자신을 향해 소리 지르는 멜리나 씨를 보며 혼란스러워하고 있었습니다. 길고양이 한 마리가 아이들을 따라 차 안에 탑승한 것이었죠! 멜리나 씨가 손으로 ...
뉴질랜드 웰링턴 거리에 터키 앙고라 품종의 10살 고양이가 나타나자 사람들이 너도나도 카메라를 꺼내 듭니다. 뉴질랜드에서 가장 유명한 고양이 미튼스입니다! 미튼스의 보호자는 녀석이 집과 거리를 자유롭게 오갈 수 있도록 창문을 열어두고 생활했는데, 이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미튼스는 자신이 원하는 곳을 마음껏 돌아다니며 주변 상가 책상, 교회 예배당, 낯선 가정집의 침대에 들어가 낮잠을 즐겼습니다. 뉴질랜드 주민들은 자신의 책상과 침대 위에 올라와 낮잠 자는 낯선 고양이를 ...
지난 1월 1일,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사는 페이튼 씨는 새해를 맞이해 친구들과 술을 마시다 필름이 끊겼습니다. 그때부터 그의 통장에서 매달 5달러가 빠져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페이튼 씨는 금액이 인출된 첫날에 5달러가 인출된 것을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습니다. 그가 가입한 이종격투기 채널이나 넷플릭스 요금이라고 생각했었으니까 말이죠! 그리고 3개월 동안 세 번의 돈이 빠져나간 어느 날, 페이튼 씨에게 한 통의 이메일이 도착했습니다. '페이튼 씨! 기부...
알리스테어 씨에게는 똥꼬발랄함으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댕댕이 티투스가 있습니다. 티투스는 덩치에 맞지 않게 어찌나 촐싹맞은지, 멀쩡한 테니스공 하나만 던져줘도 온종일 뛰어놀고 물어뜯다 금방 망가트리곤 했습니다. 알리스테어 씨는 티투스가 공을 망가트릴 때마다 새 테니스 공을 사주곤 했지만, 역시나 오래가진 않았습니다. 티투스가 아쉬움 없이 마음껏 행복하게 놀기를 원했던 그녀는 티투스의 생일에 맞추어 특별한 이벤트를 생각해냈습니다. 바로 질리지 않을 만큼 충분한 테니스 공을 선물하는 것이었죠! ...
고양이 한 마리가 비어있는 밥그릇을 내려다보더니 나지막한 목소리로 말합니다. "오- 오우" 빈 밥그릇을 볼 때마다 아쉬운 탄식을 내뱉는 고양이, 베이컨입니다! '오- 오우'는 무언가 잘못됐을 때 사용하는 미국식 표현으로 베이컨이 투덜거릴 때마다 쓰는 말입니다. 특히 밥그릇이 비어있을 때 이 말을 남발하죠! 보호자인 바바라 씨도 처음엔 자신의 귀를 의심했습니다. "저도 잘못 들은 줄 알았어요. 고양이가 말할 리 없잖아요." 그런데 다음 날 아침에도 베이컨은 바바라 씨를 올려...
최근 SNS에 강아지와 고양이가 어깨동무를 하고 창밖을 내다보는 동영상이 올라왔습니다. 검은 고양이 형 재스퍼와 남동생 댕댕이 보입니다. 보호자 리사 씨는 이 두 형제가 처음부터 사이가 좋았던 것은 아니었다고 밝혔습니다. "보는 나중에 입양한 녀석이에요. 그래서 처음엔 재스퍼가 보를 매우 경계했어요." 재스퍼는 자신의 영역에 갑자기 들어온 보를 경계하며 가까이 다가올 생각을 하지 않았고, 어린 강아지였던 보는 그런 재스퍼를 무서워했습니다. 며칠이 지나도 둘은 서로를 피해 다니며 친해질...
영국 선덜랜드의 거리 한가운데 귀여운 캐릭터 자루가 한 개 떨어져 있습니다. 그런데 주머니가 꿈틀꿈틀 움직입니다. 뭐가 들어있는 걸까요? 호기심을 참지 못한 한 행인이 자루 안을 조심스럽게 들여다보고는 경악했습니다. 자루 안에는 수십 마리의 뱀이 엉켜있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RSPCA(영국 왕립동물학대방지협회)는 뱀들을 곧장 동물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이번 사건의 수사 담당을 맡은 RSPCA의 데이비드 조사관이 공식 성명을 통해 분노를 표출했습니다. "뱀에게는 체온을 조절하는 능력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