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2 (목)
에밀리 씨의 반려묘 윈스턴은 세상에서 가장 탐욕스러운 고양이입니다. 식탐이 강하다 못해 장난감까지 꿀꺽 삼키곤 합니다. 그러다 보니 종종 농담인 줄 아는 사람도 많습니다. "농담 아닌데요. 진짠데요." 먹을 것과 먹지 말아야 할 것을 구분하지 않는 고양이를 키우다 보니 에밀리 씨는 평소에도 신경 써야 할 것이 많습니다. 윈스턴의 주변에 삼킬만한 장난감이나 물건이 있는지. 혹은 녀석이 지금 무언가를 씹고 있는지 언제나 눈여겨봐야 합니다. 에밀리 씨는 그런 윈스턴에 안전한 장난감을 선물해 주고 싶었지만,...
어느 날, 사브리나 씨가 침대에 누워 책을 읽고 있을 때 누군가 화장실을 사용하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순간 그녀는 온몸에 소름이 돋았습니다. 그녀는 혼자 살고 있기 때문이죠. "거기 누구시죠?" 그런데 사브리나 씨가 화장실을 확인했을 땐 다른 사람의 흔적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변기는 분명 누군가 막 사용한 듯 물이 차오르고 있었으며, 그녀 역시 물이 내려가는 소리를 똑똑히 들었습니다. 이 기이한 일은 이후에도 몇 번이나 반복되었고, 결국 사브리나 씨는 자신의 화장실에 유령이 살고 있...
미국의 한 연구 결과에 의하면, 반려동물을 10분간 쳐다보기만 해도 행복 호르몬으로 알려진 세로토닌과 도파민 그리고 옥시토신 등이 분비된다고 합니다. 귀엽고 사랑하는 동물을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해질 수 있다는 뜻인데요. 여러분이 오늘 하루 행복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귀여운 동물 사진만을 모아보았습니다. 01. 행복한 화장실 화장실 칸막이 아래로 귀여운 웰시코기가 지나가는 사람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습니다. 아. 이거 너무 귀여운데 보호자가 민망할까 봐 다가갈 수도 없고. 왠지 조용한 웃음이 넘...
미란다 씨 가족의 반려견 루시는 사람을 무척 좋아하는 댕댕이입니다. 산책을 하다가도 마주치는 사람마다 한눈에 반하는 금사빠이죠. 하지만 그런 루시가 일편단심으로 사랑하는 두 사람이 있습니다. 한 사람은 올해 5살인 큰 오빠이고, 다른 하나는 큰 오빠를 매일 같이 집에 바래다주는 셔틀버스 기사 아저씨입니다. 루시가 기사 아저씨를 좋아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이에 대해 미란다 씨가 웃으며 답변했습니다. "소중한 오빠를 매일 자신에게 선물해 주는 분이니까요." 유치원이 끝나고 오빠가 집에 ...
식사를 하던 집사가 잠시 자리를 비웠다 돌아와 보니 음식의 양이 눈에 띄게 줄어 있습니다. 식탁 옆에 있는 고양이를 의심해 보지만, 언제나 그렇듯 녀석들은 뻔뻔하게 발뺌할 뿐이었죠. 결국, 참다못한 한 집사가 증거를 모아 냥아치의 범죄를 폭로하자, 여기저기서 미투 운동이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01. 집사의 목소리 오랜 기다림 끝에 드디어 녀석이 범죄를 저질렀다는 증거를 포착했습니다. 우린 오랫동안 이 불합리함을 참아왔지만 이젠 아닙니다. 지금은 우리가 목소리를 낼 때입니다. 02....
새벽에 일어나 비몽사몽 한 상태로 부엌에 물을 마시러 갑니다. 싱크대에 앉아 있던 고양이와 인사를 나누고 방으로 들어가는 길에 갑자기 이런 생각이 스칩니다. '어. 우리 집 고양이 안 키우는데...' 커뮤니티에서는 이처럼 '우리 집 고양이 아닌데'라는 시리즈가 꾸준히 인기인데요. 그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큰 웃음을 주었던 사진과 사연을 보어드 판다에서 모아 소개했습니다! 01. 이 집 침대 좋네 나는 고양이 자는 모습만 보면 그렇게 귀여울 수가 없더라. 통통한 볼살과 새근새근 나오는 콧김. 그리고 말랑말...
꼬리스토리의 초딩 시절 신체검사 표를 보면 매년 4cm씩 자랐다고 적혀있습니다. 그런데 강아지들, 특히 대형견들은 매달 2배씩 자라나는 것 같은데요. 실제로 강아지가 성견이 되는 데 걸리는 시간은 고작 평균 1년이라고 합니다. 엇. 믿기지 않는다고요? 01. 검은콩이 어딨지 아기 골든 두들이 6개월만에 아빠의 머리카락 자라는 속도를 앞질렀어요. '끄응. 우리 아빠 검은콩 좀 많이 드셔야겠다.' 02. 홍익인간 으으으읏차, 빨리 사진 찍어. 못 버티겠어. 빨리! '엄마. ...
오래전, 멜리사 씨가 부엌에서 요리를 하다가 바닥에 치킨 한 조각을 떨어트린 적이 있습니다. 그녀의 고양이 올리비아가 바닥에 떨어진 치킨을 잽싸게 주워 먹었는데요. 아니, 세상에. 이렇게 맛있는 치킨은 처음입니다! 멜리사 씨는 그때 이후로 올리비아에게 치킨이나 사람 음식을 준 적이 단 한 번도 없지만, 올리비아는 당시 먹었던 그 환상적인 치킨 맛을 아직도 잊지 못합니다. "올리비아, 아직도 냄새 맡니?" 올리비아는 일주일이 지난 지금까지도 치킨이 떨어졌던 바닥에 얼굴을 대고 냄새를 맡습니다. ...
사랑해서 뽀뽀하려 했더니 고개를 반대편으로 돌립니다. 귀여워서 껴안으려고 했더니 두 앞발로 밀어냅니다. 쓰다듬기 위해 손을 뻗으니 고개를 옆으로 홱- 젖힙니다. 그런데도 왠지 섭섭하지가 않습니다. 바로 집사의 뽀뽀와 포옹을 격하게 거부하는 고양이들입니다! 01. 마음의 거리 '이봐 찰리. 심심한데 우리 뽀뽀나 할까.' 아니. 제임스. 그러고 싶지 않군. 02. 알겠으니까 좀 '사랑스러운 우리 고양이. 사랑한다.' 어. 마음만 받을게. 03. 다 생각이 있어 ...
한때 꼬리스토리는 집에 올 때마다 신발을 벗으며 가장 먼저 로미의 얼굴을 확인하곤 했습니다. 녀석의 얼굴이 여전히 새하얀지. 혹시 입 주위 털색이 변하진 않았는지. 만약 변했다면... 네. 오늘 쓰레기통을 뒤졌네요! 01. 어 왔어? '집안이 난장판이라서 순간 도둑이 든 줄 알았어. 조심스럽게 거실로 나가보니 우리 집 강아지가 저러고 앉아 있더라고. 저 표정으로. 팔까지 걸치고.' 뭘 봐. 치워 집사야. 02. 텍사스 젖소 사건 '갑자기 웬 젖소 모자냐고? 아니야. 이건 젖소...
스테파니 씨의 반려견 릴리는 어렸을 적부터 호기심이 많은 댕댕이였습니다. 낯선 물건이나 현상을 보면 절대 그냥 지나치는 법이 없는 집요한 댕댕이이죠. 때로는 호기심이 풀릴 때까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지만요. 스테파니 씨의 말에 따르면, 릴리는 언제나 탁월한 호기심과 관찰력을 바탕으로 풀리지 않는 사건을 해결해왔습니다. 한 번은 릴리를 잠시 가둬두기 위해 안전망을 설치했는데, 언젠가부터 녀석이 안전망 밖으로 자연스럽게 돌아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세계적인 마술사 후디니의 마술쇼를 보는...
세계적인 소셜 커뮤니티 레딧에는 '너네 집 댕댕이 문제 있니'라는 게시판이 있습니다. 누가 봐도 흥미롭고 노골적인 제목인데요. 사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01. 심란하거든 우리 집 강아지는 짖을 때마다 웃는 표정을 짓습니다. 화난 거야. 기분 좋은 거야. 둘 다 느낄 순 없다구. '사랑하는 사람이지만 깨물고 싶을 때가 종종 있어. 내맘이 지금 그래.' 02. 박수를 쳐야 풀리는 마법 얘는 내 관심을 끌고 싶을 때마다 가구를 깨물고 그 자리에서 꼼짝하지 않아. 눈동자...
얼마 전, 미국 뉴저지의 동물 구조대 포스터 더 퍼비스(Foster the Furbabies)는 거리에서 생후 3주의 아기 고양이 6마리를 구조했습니다. 그런데 그중 한 마리의 상태가 매우 심각했습니다. 메러디스라는 이름의 이 아기 고양이는 눈이 감염돼 앞이 잘 보이지 않았으며, 탈수증과 영양실조 그리고 기생충에도 감염돼 있었습니다. 포스터 더 퍼비스 구조대가 정성을 다해 돌봤음에도, 메러디스의 건강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특히 눈 건강이 제일 좋지 않았습니다. 수의사 진단 결과, ...
ㅣ 토비의 취미 이곳은 매기 씨의 집 앞. "드르르르륵....드르륵 드륵." 마당에서 들려오는 요란한 소리에 그녀가 문을 열고 나오자, 반려견 토비가 두 앞발을 공손하게 모으고 있습니다. "토비야, 너 지금 뭐 해?" "드르르르륵. 드륵. 드르륵." 맙소사. 토비가 바닥에 돌을 갈고 있습니다. ㅣ 저 지금 바빠요 "드르르르르륵."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드르륵르륵."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토비가 넓은 공간을 부지런히 돌아다니며...
얼마 전, 병원에서 아기를 출산한 리즈 씨는 갓 태어난 딸을 안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그녀에게는 확실히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가 하나 남아 있었는데요. 바로 반려견이 어린 딸이 잘 지낼 수 있는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리즈 씨 부부의 반려견인 레무스는 이전 보호자에게 두 번이나 버려진 트라우마로 분리불안증을 겪던 유기견입니다. 리즈 씨 부부는 아낌없는 사랑으로 레무스의 행동을 교정했으며, 지난 6년간 레무스는 어떠한 공격적인 징후도 보이지 않았지만, 언제나 그렇듯 아기와 반려동물의 만남은 조심스럽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