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9 (월)
아리엘 씨의 하루 일과는 방문 앞에 쌓인 선물을 확인하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선물은 문 앞에서 거실까지 길게 이어져 있습니다. "오늘도 누군가 선물을 놓고 갔군요." 아리엘 씨는 고개를 돌려 문 옆에 쓰러져 자고 있는 고양이를 쓰다듬으며 말합니다. "선물 고마워, 조이." 사실, 조이가 물어온 것들은 빨래통에서 물어온 티셔츠, 소파 아래 있던 슬리퍼 그리고 딸이 가지고 노는 인형들입니다. 어쩌면 물건들을 원래 자리로 돌려놓는 게 더욱 귀찮은 일일 수도 있는데요. 아리엘 씨는 방...
오늘도 밈과 관련된 해시태그를 하나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바로 #iditformydog인데요. '난 댕댕이를 위해 이것까지 해봤다'라는 뜻으로 댕댕이에 대한 헌신적인 사랑을 자랑하는 밈입니다. 어디 댕댕이 집사들이 어디까지 해봤을지 구경해볼까요? 01. 차량을 개조했어요 '사랑하는 제이크와 조이를 위해 차량 뒷좌석을 전부 없애고 매트리스를 깔았습니다.' 안전운전을 위해 브레이크도 살살 밟게 되지 뭐예요. 02. 담벼락을 뚫었어요 '에디가 바깥을 구경할 수 있도록 담벼락 아랫부...
치과는 아직도 일부 사람들에겐 공포의 대상입니다. 귓가에서 울리는 기계음을 듣자니 마치 실험대에 누워 고문을 당하는 것만 같습니다. 그런데 오하이오주 제인즈빌의 한 치과에서 공포에 질린 손님을 꼬옥- 안아주는 특별한 간호사가 있습니다. 바로 뽀송뽀송한 간호사 드와이트입니다. 드와이트는 올해 1살의 골든두들로 치과의사인 엄마를 따라 일주일에 두세 번씩 병원에 출근합니다. 드와이트는 겁 많은 아이들의 예약이 잡혀있는 날에 주로 출근하지만, 치과에 트라우마가 있는 성인 환자가 있을 때도 기쁜 마음으로 나섭니다....
고양이 피에루는 평범한 고양이들과 다른 특별한 장기가 있습니다. 바로 물건을 스스로 쓰레기통에 집어넣는 것이죠! 그런데 피에루의 집사, 커스틴 씨가 주위를 찾으며 말했습니다. "방금 쓰던 볼펜이 어디 갔지?" 아쉽게도 피에루는 쓰레기통에 버려야 할 물건과 그렇지 않은 물건을 구분하지 못합니다. 아니, 좀 더 솔직히 얘기하자면, 애초부터 그럴 생각도 없었습니다. "피에루는 쓰레기통에 물건을 넣는 게 취미입니다. 그것이 뭐든지요." '댕그랑-!' 피에루는 테이블 위에 있는 펜을 앞발로 톡...
동물뉴스를 꾸준히 챙겨 보는 분이라면, 매년 야생동물 코미디 사진전이 열려왔다는 걸 잘 아실 겁니다. 하지만 유쾌하게 웃고 나면 뭔가 놓친 점이 있는 것만 같았는데요. 바로 반려동물 코미디 사진전이 없었다는 점이죠! 반려동물 식품회사 마스 펫케어(Mars Petcare)에서 '제2회 반려동물 코미디 사진대회'를 개최했습니다! 01. 흔들어 흔들어! 사진: 'The Dancing Kitten' By Iain Mcconnell 살사 춤을 추는 고양이 에드먼드입니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현란한 스텝과...
오렌지색 고양이 포포 선생님은 태어난 지 8개월밖에 안 되었지만 벌써부터 사는 법을 압니다. 녀석은 배가 고플 때마다 집사 데보라 씨에게 다가가 간식을 달라고 조릅니다. 물론, 집사가 그리 쉽게 간식을 줄 리 없죠. 그러자 포포 선생님이 필살기를 발휘합니다. 두 앞발을 모으고, 최대한 눈을 동그랗게 뜨고 올려다봅니다. 마치 영화 '슈렉'에 나오는 장화 신은 고양이처럼 말이죠! 하지만 오늘만큼은 결코 간식을 주지 않으리라 다짐한 데보라 씨는 터져 나오는 웃음을 애써 참으며 먼 산을 바라봅니다. ...
지금부터 고양이 욕을 할 겁니다(소곤소곤) 혹 고양이를 키우는 집사분들은 뒤돌아 고양이가 없는지 미리 확인 해주시길 바랍니다. 댕댕이를 키우는 분들은 다 같이 모여 즐겁게 보시면 됩니다. 표정 관리 잊지 마시고요...! 01. 안 된다는데요 집 배수관이 고장 나서 수리공에게 수리 좀 해달라고 부탁했어요. 그런데 문 앞에 이런 쪽지가 놓여있더군요. '검은 고양이가 안 된다는데요.' 02. 자존심 강한 두 천재 부엌 테이블에 올라온 녀석에게 내려가라고 소리를 질렀더니. '이...
목욕을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 댕댕이가 있다면 아마 루비일 것입니다. 목욕 얘기만 꺼내면 겁에 질려 꼭꼭 숨어버리기 때문이죠. 그런데 녀석이 가장 좋아하는 취미는 바로 수영입니다. 사실, 정작 데니스 씨도 루비가 수영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안 지 얼마 안 되었습니다. 목욕을 끔찍이 싫어하는 루비가 수영을 좋아할 거라곤 생각도 못 했기 때문이죠. 그녀는 온몸이 젖은 루비를 보고 나서야 어디선가 수영을 즐기다 왔다는 걸 짐작할 뿐이었습니다. 그런데 미스터리한 점은 한 가지 더 있습니다. "우리 집에는 수영...
생후 8개월의 도리는 녀석의 눈앞에 서 있는 게 사람이든 댕댕이든 3초 안에 사랑에 빠지는 금사빠 댕댕이입니다. 몇몇 개들은 금방 사랑에 빠지는 도리를 부담스러워하기도 하는데요. 얼마 지나지 않아 녀석의 삶에 또 다른 금사빠 댕댕이 타쏘가 등장합니다. 로스 씨 가족이 새집으로 이사온 첫날, 그의 집과 옆집 사이에 세워진 울타리 아래로 하얀 머리 하나가 쏙- 하고 튀어나왔습니다. 바로 녀석이 옆집에 사는 댕댕이, 타쏘입니다. 타쏘는 좁다란 틈으로 도리를 올려다보았고, 도리 역시 바닥에 바짝 엎드린 타쏘를 멍...
최근 태국 치앙마이에서 포착된 귀여운 아기 코끼리가 네티즌들의 심장을 설레게 했습니다. 야생 아기 코끼리가 사탕수수를 훔쳐 먹다 농부에게 걸린 것인데요. 화들짝 놀란 아기 코끼리는 가느다란 전봇대 뒤로 급하게 숨었습니다. 하지만 전봇대 뒤로 숨은 아기 코끼리의 신체 일부가 사알~짝 삐져나오고 말았는데요. 아기 코끼리는 자신이 걸렸다는 사실을 모르는지 얇은 전봇대 뒤에 숨어 꼼짝하지 않습니다. 이 귀여운 사진은 페이스북에 올라오자마자 빠르게 퍼지며 엄청난 인기를 끌었습니다. 태국의 반대편인 미국 언론에 소개...
일러스트 작가 브라이언 어헌(Brian Ahearn) 씨는 2020년 초부터 웹툰 'ZooDraws'를 연재하기 시작했습니다. 브라이언 어헌 씨는 어렸을 적부터 동물다큐를 즐겨봐 올 정도로 야생동물을 무척 좋아했다고 하는데요. 사람들이 잘못 알고 있거나 전혀 몰랐던 신기한 상식을 공유하기 위해 만화를 그리게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원저작권자로부터 배포를 공식 허가받은 콘텐츠입니다. 01. 달팽이의 수면 시간 달팽이는 마음만 먹으면 3년 동안 잘 수도 있습니다. 달팽이: 3년 전에 빌린 책을 ...
오늘 아침, 꼬리스토리는 잠에서 깨자마자 또 다른 악몽과 마주쳤습니다. 갈기갈기 찢긴 신문이 거실에 널브러져 있고, 쓰러진 화분 옆으론 흙이 피처럼 튀어 있던 것인데요. 페이스북에는 Pet Shaming이라는 그룹이 있는데요. 이곳에는 사고를 친 댕댕이와 고양이들의 반성문이 가득한 곳입니다. 조만간 이곳에도 꼬리스토리 여동생(말티푸)의 반성문이 올라갈 예정입니다. 01. 다 깨물어 버릴 테다 '다신 깨물지 않겠습니다. 앙. 또 깨물었네. 어쩔 건데?' 엇. 이거 당돌한 녀석인데요? 02....
무협 소설은 한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유명한 무술 강호들이 모여 서로의 실력을 겨룰 때, 초라한 행색의 은둔 고수가 나타나 무대를 평정하곤 합니다. 그리곤 정체를 밝히지 않은 채 다시 사라지곤 하죠. 그런데 그런 일은 유머 커뮤니티의 합성 게시판에서도 종종 벌어집니다. 자신의 정체를 밝히지 않은 누군가가 영화 쥬라기 공원에 페럿을 합성한 게시물을 뿌리고 사라졌습니다. 01. 아잇. 배가 아파요 엘리 박사와 알란 박사가 아무거나 주워 먹고 쓰러진 페럿을 진찰하고 있습니다. 음. 쓰레기통을 뒤진 걸까요?...
지난 주말, 노마 씨는 집 앞 현관에 새 보안 시스템을 설치했습니다. 누군가 집 앞에 가까이 다가오기만 해도 모션을 감지해 스마트폰으로 알람을 보내는 시스템이었습니다. 설치한 다음날부터 알람이 끊임없이 울리기 시작했습니다. 직장에서 한창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던 노마 씨는 처음엔 알람을 무시할 생각이었습니다. 집배원이나 택배기사가 잠시 다녀간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인데요. "띵동! 띵동!" 그런데 알람은 1분 간격으로 계속 울리더니 어느 순간부터 미친 듯이 울리기 시작했습니다. "띵, 띵, 띵, 띵,...
베트남에 사는 빈 꾸엉 팜(Vinh Quang Phạm) 씨는 얼마 전 그토록 기다리던 아기를 갖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아빠도 아빠가 처음이야라는 말처럼, 초보 아빠는 아무것도 할 줄 몰랐는데요. 그래서 '베테랑 아빠'인 그의 아버지에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아버지는 빈 꾸엉 팜 씨에게 가장 먼저 갓난아기를 목욕 시키는 법을 알려주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아버지가 보여주시는 시범을 카메라에 생생히 담았습니다. 아버지가 대야 앞에서 강의를 시작합니다. "아기를 안을 때 가장 중요한 건 머리를 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