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7 (화)
강아지 프레이자는 태어난 지 얼마 안 되었지만 세상 그 누구보다 가족을 끔찍이 사랑하는 댕댕이입니다. 그런데 최근 자꾸 가족을 위협하는 사악하고 못된 녀석이 나타났습니다. 어찌나 끈질긴 놈인지 아무리 짖어도 물러나질 않습니다. 애슐리 씨가 거울을 보며 으르렁거리는 프레이자를 바라보며 말했습니다. "프레이자, 우리 가족을 지키느라 고생이 많구나." 가족을 위협하는 사악한 녀석의 정체는 프레이자, 거울에 비친 자기 자신입니다. 거울 속에 있는 못생긴 녀석이 움직일 기미를 보이자, 프레이자...
몇 달 전, 라스베가스에 사는 니키 씨는 아파트 에어컨 실외기 아래에서 아기 고양이 두 마리를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근처에는 경계심 가득한 어미 고양이가 그녀를 매섭게 째려보고 있었습니다. "생후 5주 이하의 아기 고양이는 엄마 고양이와 있는 게 제일 안전합니다." 하지만 니키 씨는 이 사실을 알면서도 아기 고양이들을 품에 안고 그녀의 집으로 옮겨야 했습니다. 아기 고양이들이 당장 도움을 받아야 하는 상태였기 때문이었습니다. "엄마 고양이도 포획해야겠어요." 니키 씨는 어미 고양이가 집안에서 아기 고...
오늘 소개해드릴 포토샵 고수는 영국의 아티스트 David Staffell입니다. 그의 인스타그램 홈페이지에는 이렇게 적혀있습니다. "저는 동물을 너무 좋아해서 모든 사물에서 동물이 보여요!" 01. 치약에서도 금방이라도 폴짝 튀어나갈 것만 같은 치약이에요! 냥냥펀치로 이를 두드리는 원리인가요? 02. 아이스크림에서도 소프트아이스크림을 먹을 때도 북극곰이 떠오른다고요? 동물을 정말 좋아하는 아티스트인가 봐요! 그나저나 귀가... 귀가 졸귀탱! 03. 아보카도에...
꼬리스토리가 거실을 지나 부엌으로 향할 때였습니다. 오드득- 오드득- 사료를 씹어먹는 소리에 무심코 고개를 돌렸는데요. 그곳에는 건방진 말티푸 한 마리가 두 뒷다리를 앞으로 쭉 뻗고 뜀틀 자세로 식사를 하고 계셨습니다. 옷 이런, 저놈 사람 아닌가요? 한번 싹튼 의심을 지울 수 없었던 꼬리스토리는 결국, 전 세계에 흝어져있는 수상한 댕댕이 사진을 모아보았습니다. 용의자 01 녹아내린 버터처럼 자연스럽게 계단을 타고 흘러내려 오던 댕댕이와 마주쳤습니다. 깜짝 놀란 댕댕이는 걸음을 멈추고 마는 데요. ...
제시는 생후 4주 때부터 스테파니 씨의 품에서 자란 핏불로 사람을 무척 좋아하고, 말을 금방 알아들을 만큼 영리한 댕댕이입니다. 때론 자신한테 불리한 말은 못 알아듣는 척하는 영악한 녀석이죠. 스테파니 씨가 마당에서 뛰노는 제시를 향해 외칩니다. "제시! 인제 그만 놀고 집으로 들어와." 제시는 못 들은 척 딴청을 피우고, 스테파니 씨는 그런 제시를 다그쳐 봅니다. "제시, 얼른!" 그러나 영어는 한마디도 못 알아듣겠다는 표정으로 멍하니 쳐다보는 제시. "맘마? TV? 간식...
약 1년 전, 매디 씨 가족은 네브래스카 휴메인 소사이어티에서 지금의 반려묘 라일라를 입양했습니다. 라일라는 잘 때도, 놀 때도, 먹을 때도 최선을 다하는 열정적인 고양이입니다. 그리고 사고도 매우 열정적으로 칩니다. 매디 씨가 가장 경악하는 사고. 바꿔 말하면, 라일라가 가장 좋아하는 놀이는 바로 '변기통에 앞발을 담그고 첨벙거리기'입니다. "어휴. 미칠 것 같아요." 매디 씨는 라일라가 변기통에서 '물놀이'를 할 때마다 화장실을 청소하고 라일라를 씻겨야 했습니다. 그녀는 가족에게 ...
꼬리스토리의 컴퓨터는 10년이나 됐는데요. 종종 혼자 삐- 소리를 내거나, 어버버 하면서 블루 스크린이 뜨곤 합니다. 그런데 레딧에는 '우리 집 고양이가 고장 났어요'라는 고양이 집사들의 모임이 있는데요. 카페에 올라온 고양이들의 고장 사례를 살펴보니 제 컴퓨터 증상과 상당히 비슷합니다. 01. 심상치 않아 '안녕하세요. 우리 집 고양이가 오류 난 것 같은데요. 찌찌에서 광선이 나오더니 멈췄습니다. 혹시 재설치 파일 보내주실 분 계시나요?' 02. 언어 설정 '실수로 이탈리아어로 ...
우리는 사진을 찍을 때만 특정 포즈를 취하는데요. 고양이들을 보면 잠을 잘 때마다 각자만의 포즈를 취하는 것 같습니다. 그것도 아주 이상한 자세로 말이죠. 01. 난리 났네 난리 났어 쿠션 사이에 낀 상태로 잠든 영희 씨. 벼락 맞은 자세로 자는 영희 씨. 머리를 껴안은 영희 씨가 그나마 평범하군요. 02. 우정의 크로스. 크오! 깔린 영희 씨도. 깔고 누운 영희 씨도 모두 편안해 보입니다. 03. 달콤한 꿈을 꾸었어오 똥꼬에 코를 박은 영희 씨도. 똥꼬에 코...
꼬리스토리가 지금의 여동생(말티푸) 입양 계획을 발표했을 때 아버지께서 극구 반대하며 100가지 이유를 드셨습니다. "비위생적이고, 냄새나고, 털 날리고... (중략)" 그리고 지금, 비위생적이고 냄새나며 털 날리는 제 여동생은 아버지께서 매일 옆구리에 끼고 놓아주질 않는데요. 꼬리스토리가 데려가려고 하면 "안 된다"라며 녀석을 더욱 꼬옥 껴안으시곤 합니다. 이처럼 전 세계 아버지들의 태세전환을 모아보았습니다. 01. 고양이는 내 집에 1초도 머물 수 없다 'TV 볼 때도, 일할 때도, 잘 때도 저 둘...
이스탄불에는 비잔틴 미술의 최고 걸작이라는 찬사를 받는 성당이 있습니다. 바로 537년에 세워진 아야 소피아 성당(Hagia Sophia)인데요. 그런데 놀랍게도 엄청난 역사적 가치를 자랑하는 이곳에는 이미 집주인이 있습니다. 아야 소피아 성당에 사는 고양이, 글리입니다! 아야 소피아 성당에 다녀온 관광객들 사이에서는 글리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녀석은 이미 유명한 고양이라고 하는데요. 그도 그럴 것이 글리가 이곳에 산 지 어느덧 16년이 되었습니다. 심지어 글리를 보좌하는 매니저와 ...
런던에 사는 두 아이의 아빠 톰 씨는 어느 날 아이들이 그린 귀여운 동물 그림을 보다 자신도 모르게 코웃음이 나왔습니다. 두 아이가 그린 그림 속 동물은 '환상의 동물'에 가까웠기 때문인데요. 그때 톰 씨는 아이들이 그림에 재미를 붙이기 위해 이 환상의 동물을 현실로 가져오기로 결심했습니다. 자상한 아버지 톰 씨는 아이들이 그린 미숙한 그림을 포토샵을 이용해 실제 존재하는 동물로 바꿔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아이들이 짧은 두 다리를 퍼덕거리며 꿀을 먹는 벌새를 그리면, 그는 즉시 컴퓨터 앞에 앉아 똑같이 생긴...
사진 속 댕댕이의 이름은 콜리. 녀석은 그저 특이한 자세로 혼자 놀고 있을 뿐입니다. 그런데 도대체 왜 저렇게 괴상한 자세로 휴식을 취하는 걸까요? 그 이유를 묻자, 콜리의 보호자 대니얼 씨가 말했습니다. "우리도 몰라요. 혹시 알게 되면 꼭 알려주세요." 대니얼 씨 가족이 콜리를 입양한 건 약 2년 전, 녀석이 생후 4개월 때입니다. 콜리는 생후 4개월의 어린 나이임에도 2번이나 파양을 당한 아픈 과거를 가지고 있는 녀석인데요. 혹시 그때의 아픈 과거가 이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건 아닐까? ...
나나는 중국에서 가장 유명한 인터넷 스타 고양이 중 하나입니다. 상큼한 표정으로 중국인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은 고양이계의 아이돌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집사가 무엇을 하든. 어떤 말을 하든! 사랑스러운 리액션으로 주변을 환하게 만드는 귀여운 고양이입니다. 그 리액션이 얼마나 사랑스럽길래 여기까지 소문이 다 났을까요? *아래 상황은 픽션이애오(소곤소곤) 집사가 나나의 뒤로 몰래 다가가 보지만, 부스럭거리는 인기척에 놀란 나나가 번개처럼 뒤돌아봅니다. '뭐얏?' ...
어느덧 무더운 더위와 함께 과일 수확 시기가 다가오고 있는데요. 좋은 과일의 조건은 충분한 일조량과 영양분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고양이 나무에 열리는 열매의 건강한 조건과 주의사항을 살펴보려고 하는데요. 나무에 열린 열매들을 함께 살펴보며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01. 올해는 풍작이애오! 하나 둘 셋 넷... 세상에. 고양이 나무에 열매가 12마리나 열렸어요! 이거 시작부터 느낌이 아주 좋은데요? 02. 심봤다! 음. 이 나무에는 열매가 1마리밖에 열리지 않았는데요. 통통한...
세상엔 정말 많은 사람이 있습니다. 음성 지원하는 고양이들 모임이 있을 거라곤 상상하지도 못했는데요. 레딧에는 노래 부르는 고양이들 사진만을 공유하는 게시판이 실제로 있는데요. 전 세계 집사들이 공유한 고양이들의 외침, 함께 들어보시죠! 01. 낭만적인 자동차 여행 "내 고양이들을 데리고 피닉스에서 샌프란시스코까지 여행을 갔는데, 비행기를 타는 것보다 자동차 여행이 더 낭만적일 것 같더라고. 6시간 내내 차 안은 녀석들의 노랫소리로 울려 퍼졌어. 응. 뭐 그냥 그렇다고." 02. 도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