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7 (화)
얼마 전, 베서니 씨는 반려견을 입양하기 위해 유기견 보호소를 찾았습니다. 이미 여러 마리의 고양이를 키우고 있던 그녀는 고양이들과 잘 어울려 지낼 만큼 순한 개를 찾고 있었죠. 그런데 어디선가 한 댕댕이가 걸어와 그녀에게 등을 기대고 앉았습니다. 바로 마코입니다. "더 생각할 게 있나요. 그때 마코의 입양을 결심했죠." 베서니 씨는 마코가 고양이들과 잘 지낼 수 있을 거란 확신을 가지고 녀석과 함께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역시 그녀의 예상대로 마코는 고양이들과 아주 잘 어울려 ...
7월 2일, 중국에서 심슨 씬이라는 이름의 여성이 길을 걷던 중 위에서 자신을 지켜보는 듯한 수상한 시선을 느꼈습니다. 고개를 든 그녀의 눈에 들어온 건 바로 애처로운 표정의 길고양이였습니다. 심슨 씨는 고양이와 눈이 마주친 순간 자신도 모르게 걸음을 멈췄고, 둘은 아무런 말 없이 서로를 한참 동안 응시했습니다. 고양이의 표정을 한참 바라보던 그녀는 느닷없이 푸흡! 하고 웃음이 터지고 말았습니다. 녀석의 블랙홀 같은 매력에 훅 빠져든 것이죠! "눈빛이 참 깊은 녀석이었어요." 그녀는 간절한 표정...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생후 일주일 된 아기 고양이 무리가 발견되었습니다. 그런데 아기 고양이들 사이에 빨간 털 뭉치 하나가 섞여 있었습니다. 마치 우주 한가운데에 떠 있는 빨간 화성처럼 말이죠. 화성처럼 붉은빛을 띤 아기 고양이 마스입니다. 마스는 발견 당시 생사가 걱정될 정도로 힘없고 나약한 녀석이었습니다. 누군가는 마스를 보며 '오래 못 살겠네'라며 혀를 차기도 했죠. 하지만 경험 많은 임보 봉사자 제스 씨는 녀석을 이대로 포기할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녀는 마스를 직접 돌보겠다고 나섰고, 작은 아기...
크리스토퍼 놀런, 쿠엔틴 타란티노, 마틴 스코세이지, 팀 버튼. 영화팬들은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콩닥콩닥할만한 세계적인 영화감독들입니다. 그런데 최근 한 네티즌이 '영화감독들이 키우는 고양이'라는 제목의 가상의 고양이 사진을 트위터에 공개해 큰 웃음을 주었습니다. 혹 영화 쪽 내공이 깊다고 자부하는 영화 마니아라면, 아래 고양이를 보고 어느 감독의 고양이인지 맞춰보세요! 01. 폭력의 미학 집사: 쿠엔틴 타란티노 폭력의 미학이라 하면 자동으로 떠오르는 그 이름! 네. 바로 복수 영화를 주로 만드는...
스테파니 씨는 아침에 일어나면 제일 먼저 부엌에서 커피를 내립니다. 그녀는 졸린 눈을 비비며 식탁 위에 앉아 있는 고양이에게 인사합니다. 그리고 뜨거운 커피를 한 모금 삼킨 그녀가 커피 향을 음미하며 혼잣말을 내뱉습니다. "아 맞다. 나 고양이 안 키우지." 그녀는 이를 계기로 2016년 10월, 페이스북에 '내 고양이가 아닌 집사들'의 모임을 만들었고, 현재 이곳에는 다양한 사연과 함께 재밌는 사진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01. 내 이름은 게이브 '안녕. 이 녀석의 이름은 게이브야. 껴안고 자는 ...
뉴저지의 구석진 수풀, 그곳에서 아기 고양이 성악대의 아기자기한 하모니가 들려왔습니다. "묘, 묘묘, 묘오" 그런데 한 녀석이 홀로 입을 꾹 다문 채 게으름을 피우고 있었습니다. 다른 아기 고양이들보다 체구가 더 왜소했던 꼬맹이, 켈리입니다. 켈리를 임시 보호자인 제스 씨가 엄지와 집게손가락을 오므리며 말했습니다. "요만해서 무게는 84g밖에 안 나갔어요." 노래 부를 힘은커녕 제자리에 서 있기도 버거워 보이는 제스 씨의 걱정은 이만저만이 아니었죠. 하지만 그것은 페이크였습니다....
만화 '드래곤볼'에는 상대방의 전투력을 수치로 측정할 수 있는 전투력 측정기라는 안경이 존재하는데요. 만약 이 안경으로 상대방의 귀여움도 측정할 수 있다면 어떨까요? 해외커뮤니티 보어드 판다에는 전 세계의 귀여운 새들의 사진이 올라왔는데요. 해외 네티즌들은 자신만의 귀여움 측정기를 착용하고 각각의 귀여움 정도를 수치로 매겼습니다. 01. 어휴 넘나 따뜻한 것 졸면 안 돼... 하지만... 너무 따뜻하잖아요... 귀여움 지수: (삐빗) 150점 02. 할 말이 있어 엇. 부엉아...
캔자스 시티 뒷골목, 갈라진 갈림길에 선 아기 고양이 셔먼은 왼쪽으로 갈지 오른쪽으로 갈지 한참을 고민했습니다. '그래 왼쪽으로 가는 거야!' 셔먼은 그만 길을 잃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괜찮습니다. 길을 잃은 덕분에 좋은 가족을 만나게 되었으니 말이죠! 거리에서 쓰레기통을 뒤적이다가 구조대에 발견된 셔먼은 동물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받은 후, 곧장 한 커플에게 입양되었습니다. 그런데 커플의 집에 도착한 셔먼은 첫날 또다시 깊은 고민에 빠집니다. '어디로 가야 잘 갔다고 소문이 날까?' ...
6월 12일, 웨일스에 사는 여성 스테이시 씨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반려견 마일로에 대해 다음과 소개했습니다. '미소가 아름다운 댕댕이' 마일로는 못 말리는 사고뭉치로 녀석이 눈을 뜰 때부터 눈을 감을 때까지 온종일 시끄러운 소리가 끊이질 않습니다. 두 앞발로 벽을 두드리며 사사삭- 소리를 내거나, 문 손잡이에 걸어둔 가방을 물어뜯는 등 마치 머릿속으로 '오늘은 어떤 사고를 칠까?' 하고 매일 연구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집안에 고요한 정적이 찾아왔습니다. 평소와 달리, 평...
필라델피아에 사는 젠 씨의 집에 탐스러운 오렌지 열매 하나가 굴러들어왔습니다. 벙어리장갑을 낀 고양이 테이트입니다. 테이트는 발가락이 여섯 개인 다지증(polydactyl) 고양이로 마치 벙어리장갑을 낀듯한 발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지역 구조대에 구조되자마자 곧장 젠 씨의 집으로 이송돼 임보생활하는 녀석이죠. 젠 씨는 당시 녀석과의 첫 만남을 회상하며 말했습니다. "녀석은 마술사였어요. 아기 고양이용 사료를 주니까 위대한 마술처럼 감쪽같이 없애더군요." 밥을 배불리 먹은 테이트는 건...
워싱턴 DC에서 갓 태어난 아기 고양이가 눈을 감은 채 홀로 발라드를 부르다 근처를 지나가던 커플에게 구조되었습니다. 아기 고양이는 커플의 품에 안겨 보호소로 이동할 때에도 구슬픈 사랑의 노래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아기 고양이의 이름은 페튜니아. 엄마에게 버림받은 한을 담아 공기 반, 소리 반으로 가슴 아픈 곡조를 뽑아내는 게 특기이죠. 새롭게 도착한 보호소에서 한 곡조 뽑아내던 녀석은 다시 자원봉사자인 수지 씨의 집으로 보내졌습니다. 수지 씨는 당시 피튜니아가 부르던 노래를 따라 흥얼거리더니 이렇게...
네바다주에 사는 캐시 씨는 소파 위에 힘없이 누워있는 고양이를 쓰다듬으며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었습니다. 녀석은 며칠째 밥도 먹지 않은 채 온종일 꼼짝도 하지 않았습니다. 고양이의 이름은 미스티. 미스티가 꼼짝하지 않기 시작한 건, 며칠 전 아기 고양이를 하늘로 떠나보낸 직후부터였습니다. 뱃속에 품던 새끼가 태어난 지 얼마 안 돼 눈을 감자 녀석이 우울증에 걸린 것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네바다 SPCA 보호소로부터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SPCA의 자원봉사자인 그녀에게 아기 ...
캐시 씨 가족은 틈날 때마다 위스키를 얼음 가득한 통 위에 올려놓습니다. 위스키는 역시 얼음과 떼려야 뗄 수 없기 때문인데요. 위스키는 가족의 반려견, 시베리안 허스키의 이름입니다. 캐시 씨 가족은 더워지는 여름이 다가오자 위스키가 걱정되었습니다. 추운 지방에 사는 시베리안 허스키는 더위에 약하다는 걸 잘 알고 있었죠. 위스키에게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해 주고 싶었던 캐시 씨는 얼음이 가득 담긴 통을 들고 화장실로 향했습니다. 캐시 씨는 욕조에 얼음을 가득 채운 채 밝은 목소리로 위스키를 불...
영화 '101마리의 강아지'로도 잘 알려진 달마시안, 레오는 이제 막 1살하고 6개월이 된 댕댕이로 영화 속 아이들처럼 언제나 에너지가 넘칩니다. 목욕할 때도 에너지가 넘치는 게 문제지만 말이죠. 레오의 보호자 서머 리 씨는 레오를 목욕시킬 때마다 근처 반려동물 미용실에 맡겼지만, 이번엔 그녀가 직접 나섰습니다. 서머 리 씨가 미용실에 찾아갈 때마다 레오를 씻겨주던 담당 미용사가 '레오가 너무 얌전해서 목욕시키기 편했다'고 말하던 게 기억났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리오는 전혀 얌전하지 않았습니다. ...
케일리 씨가 문을 열자마자, 생후 8개월의 까만 댕댕이 '뷰'가 마당으로 뛰쳐나가더니 담장에 몸을 기댑니다. 그러자 놀랍게도 이웃집 하얀 댕댕이 '로코'가 다가와 담장 틈으로 발을 뻗어 뷰의 어깨를 주무르기 시작합니다. 뷰의 보호자 케일리 씨가 웃으며 말했습니다. "저도 둘 사이의 관계를 알게 된 지 얼마 안 되었어요." 처음엔 케일리 씨도 그저 뷰가 마당으로 뛰어나가 놀고 싶은 건 줄로만 알았습니다. 하지만 녀석은 매번 담장에 기대 먼 허공을 바라보기만 했습니다. 뷰의 수상한 행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