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30 (화)
손드라 씨는 수년째 두 마리의 고양이 써니와 올리버를 모시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의 집에 놀러 오는 손님들은 고양이를 한 마리만 키우는 줄 압니다. 올리버가 항상 집안 어딘가에 꼭꼭 숨어깄기 때문이죠. 심지어 손드라 씨도 미처 예상치 못한 곳에 숨어 가출한 게 아닌가 걱정할 때도 잦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올리버를 쉽게 찾기 위해 녀석이 잘 숨는 곳을 모두 기록해놓기로 했죠! 핫플01. 나도 수저가 되고 싶다, 수저 서랍장 응? 이 통통한 엉덩이는 뭐에 쓰는 거지? 핫플02. 누가 지퍼 좀 닫아...
고양이 루카스가 어린 아깽이 시절, 집사가 녀석의 잠자리 옆에 작은 표범 인형을 넣어주었습니다. 그 인형은 루카스의 든든한 친구이자 따뜻한 이불이 되어주었죠. 4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말입니다! 집사 알라나 씨도 루카스가 표범 인형을 이렇게까지 좋아할 줄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다른 인형도 많이 넣어줬거든요. 꼭 저 표범 인형만 물고 다녀요." 하지만 4년이 지난 지금, 표범 인형은 루카스가 여기저기 물고 다니며 실밥이 터져 너덜너덜해졌습니다. 이대로 내버려 뒀다간 표범 인형과 루카스가 ...
캘리포니아에서 남편과 함께 두 마리의 개를 키우는 한 평범한 여성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기발한 아이디어를 공개했습니다. 힘들이지 않고 개의 발톱을 깎는 방법입니다! 린지 씨는 반려견 슈미트와 머피의 발톱을 깎을 때마다 전쟁을 치릅니다. 가만히 있질 못하고 바둥바둥거리는 녀석과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하면서 땀을 뻘뻘 흘리곤 했습니다. "이대론 안 되겠어요. 무언가 좋은 방법이 필요해요." 곰곰이 무언가를 생각하던 고민은 자신의 머리를 음식 포장용 비닐랩으로 돌돌 감쌌습니다. 그러더니 이마에 땅...
사람들을 웃기기 좋아하는 벤 씨는 인터넷 쇼핑을 하다 재밌는 소품을 발견하고 주문했습니다. 바로 커다란 장난감 틀니였죠. 하지만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는 건 그뿐만이 아니었습니다. 벤 씨가 방에서 나온 순간, 반려견 토마스가 어딘가로 바쁘게 뛰어가는 걸 목격했습니다. "토마스 뭐해?" 벤 씨가 다가가자 토마스는 다른 방으로 달려갔고, 평소와 다른 수상한 움직임에 더욱 궁금해진 그는 방을 따라 들어갔습니다. 벤 씨가 의자 아래 숨은 토마스를 내려다보며 말했습니다. "토마스. 왜 도망...
헤르미온 씨는 코로나가 하루빨리 물러가기를 간절하게 기다린 사람 중 한 명입니다. 그녀에게는 귀여운 강아지 매쉬가 있는데, 털을 깎을 시기가 한참 지났기 때문이었죠. 결국 그녀는 털이 삐죽삐죽 자라나는 매쉬를 위해 직접 미용 도구를 잡았습니다. 그런데 생각처럼 잘 되지는 않았습니다. 손은 생각하는 대로 움직여주지 않았고, 매쉬는 시간이 지날수록 강한 개성을 가진 모습으로 바뀌어 갔습니다. 헤르미온 씨는 후회하기 시작했지만 그렇다고 멈출 수는 없었습니다. "얼굴 털부터 건드린 걸 가장 후회해요. 어쩔 ...
팬데믹이 길어지고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새로운 SNS 트렌드가 또 탄생했습니다. 바로 일하거나 공부하는 반려동물 모습을 인증하는 것이죠! 처음에는 집단적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으나, 한 대학의 교수가 인터넷 문화와 사진 장르에 대해 실험하기 위해 학생들에게 "반려동물이 공부하는 모습을 촬영해 공유해 달라"고 요청했고, 이들을 시작으로 붐이 일어났습니다! 01. 새로운 사진 장르의 탄생 "여러분. 반려동물이 공부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인증해 줄 수 있나요?" - 마리 교수 ...
WHO는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최소한 1m의 거리를 유지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국가에서는 여전히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거나 거리 두기 권고를 따르지 않는 등의 행동을 보이며 급격하게 확산되고 있는데요. 해외 커뮤니티 보어드판다에는 사회적 거리 두기 모범 사례를 공유하며 이들을 본받자는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01. 쳐다보지도 말자 우리 5마리의 고양이들이 지붕 위에서 1m씩 떨어져 앉아 있으며 서로의 얼굴을 쳐다보지도 않습니다. 심지어 한 마리는 등 돌리고 혼자 떨어져 있네요! ...
케냐 국립공원 마사이 마라에서 나무에 매달려있는 아기 사자의 모습이 야생동물 사진가 소니아 씨에 의해 공개되었습니다. 소니아 씨는 공원을 돌아다니던 중 나무 위에서 휴식을 취하는 아기 사자를 발견했습니다. 그런데 그 순간 아기 사자가 발을 헛디뎠습니다! 추락 직전 나뭇가지를 붙잡은 아기 사자는 대롱대롱 매달려 애처롭게 버티기 시작합니다. 그리 높지 않은 높이였지만 아기 사자는 그 사실을 모르는 것 같습니다. 잠시 후, 앞발에 힘이 빠진 아기 사자가 땅으로 추락하지만 워낙 낮은 높이였기 때문에 큰...
얼마 전, LA에서 지역 동물구조대로 활동하는 패트리샤 씨는 태어난 지 하루밖에 안 된 아기 고양이 한 마리를 구조해 돌보고 있습니다. 그녀가 아기 고양이의 입가에 우유 한 방울 떨어트리자 녀석의 입가가 바쁘게 움직였습니다. "촵촵촵촵-" 홀쭉했던 아기 고양이의 배는 귀여운 옥수수빵처럼 부풀었고, 입맛을 다시다 코- 잠들었습니다. 2시간 후, 패트리샤 씨가 녀석의 입가에 우유를 떨어트리자 마치 스펀지에 물을 떨어트린 것처럼 순식간에 사라져버렸습니다. "촵촵-" 세상에서 제일 키우기 쉬운 아...
지난 4월 10일, 한 트위터 유저가 "댕청한 강아지들 이야기 좀 공유해달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글을 본 사람들은 하나둘씩 자신의 반려견 이야기를 태그 하기 시작했는데요. 그중 가장 훈훈하고 미소가 나오는 사연 12가지를 모아보았습니다. 01. 글쎄 초능력이 생긴 줄 알았지 뭐야 '강아지가 집을 자유롭게 오갈 수 있도록, 현관문 아래에 작은 반려견용 출입구를 만들어주었거든. 근데 하도 녀석이 문을 통과할 수 있다는 걸 이해 못 해서 몇 시간 동안이나 교육해야 했어. 오랜 노력 끝에 녀석이 문을 통과...
해외에서는 코로나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자 퍼즐이 다시금 인기라고 합니다. 그런데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들은 퍼즐 맞추기도 쉽지 않아 보입니다. 고양이들이 퍼즐에 몰두하는 집사를 방해하고 훼방하기 때문인데요. 퍼즐을 지키려는 집사와 퍼즐을 망가트리려는 냥아치의 사연을 모아보았습니다! 01. 마지막 퍼즐 조각 놓치지 않을 거애오. 크오- 02. 괴도 냥팡 일찍 일어나는 고양이가 퍼즐을 훔칠 수 있어오. 03. 질투 나잖아! 퍼즐만 들여다보고. 난 보는 척도 ...
지난 4월 초, LA에서 활동하는 사설 구조단체에서 아기 고양이 한 마리를 구조했습니다. 그런데 아기 고양이의 귀는 다른 고양이와 달리 뾰족하지 않고 동그랬습니다. 그 때문일까요? 녀석은 마치 아기 곰처럼 보였습니다. 곰 닮은 아기 고양이 퀼입니다. 그런데 퀼은 듬직한 곰과 달리, 작은 체구와 불편한 다리를 지니고 있었습니다. 선천적으로 앞발의 힘줄이 수축해 발이 제대로 펴지지 않는 것이었죠. 임시보호자 멜 씨는 그런 퀼을 위해 매일 물리치료를 하기로 했습니다. 그녀는 손난로를 이용해 퀼의...
피넛이라는 이름의 이 작은 강아지는 초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듣기 싫은 말은 안 듣는 능력입니다. 피넛은 이 능력을 이용해 자기가 하고 싶은 건 다 합니다. 특히 더러운 웅덩이를 발견했을 때 말이죠. 타미 씨가 피넛을 데리고 근처 공원으로 산책을 나왔을 때, 눈앞에 진흙 웅덩이가 나타났습니다. 그녀는 웅덩이를 피해 돌아가고 싶었지만, 피넛의 생각은 조금 달랐습니다. 피넛은 크고 아름다운 웅덩이를 향해 미친 듯이 달려갔습니다. "피넛! 안돼!!!" 타미 씨는 피넛에게 돌아오라고 ...
평생 그릇에 담긴 물만 마셔왔던 고양이 써니는 어느 날, 화장실 수도꼭지에서 떨어지는 물을 맛보았습니다. 그런데 수도꼭지에서 떨어지는 물맛이 왠지 더 신선하게 느껴지는 게 아니겠어요? 결국, 써니는 그날부터 물그릇에 담긴 물을 거부하기 시작했습니다. 써니의 집사 제시카 씨는 화장실에 들어가는 써니를 보고 후다닥 뒤따라 갔습니다. "써니 님께서 갈증이 나나 보네요." 그녀는 써니가 목을 충분히 축인 후 자리를 뜰 때까지 수도꼭지를 붙잡고 있었어야 했습니다. "여러분은 고양이가 사람을 조련시킨 결과...
몇 년 전, 꼬리스토리가 회기역 신호등을 건널 때였습니다. 제 옆에 서 있던 헤드폰을 쓴 아저씨가 갑자기 뒤돌아 문워킹으로 횡단보도를 건너기 시작했는데요. 그 모습을 보며 '세상에는 별의별 사람이 다 있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온라인과 SNS가 발달하며 특이한 모임도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세상에서 제일 형편없는 야생 동물사진을 공유하는 페이스북 그룹 Crap wildlife photography입니다. 이곳에 나온 사진을 보다 보면 절로 코웃음이 나오는데요. 여러분도 사진을 보며 어떤 동물을 찍은 것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