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9 (월)
고양이들은 누워있기 힘든 작은 상자에도 쏙 눕기도 하고, 댕댕이라면 절대 못 지나갈 것 같은 작은 창살이나 문 아래 틈으로 쏙 지나가기도 합니다. 고양이들의 놀라운 유연성을 보며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역시 녀석들은 액체인가!" 그러자 12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CatPusic에서 "고양이 액체의 한계는 어디인가" 실험에 나섰습니다! 먼저 직경 15cm 구멍으로 테스트해보았습니다. 에이. 이 정도는 쉽지 않을까요? 역시나 쉽게 통과하는 액체냥이. 그렇다면 직경...
이탈리에 사는 실비오 씨의 반려견, 5살의 미니 불테리어 스파키는 세상에서 게으른 댕댕이 중 하나입니다. 어찌나 게으른지 산책을 하다가도 걷기 싫어 제자리에 우뚝 서버리는 녀석이죠. 녀석은 통통한 배를 바닥에 대고 질질 끌려가며 '걷기 싫다'는 의사를 분명히 밝히는 댕댕이입니다. 결국, 실비오 씨는 매번 이 무거운 스파키를 품에 안고 집에 돌아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스파키가 최근 최고의 운동 파트너로 변신했습니다. 실비오 씨가 팔굽혀펴기를 하고 있으면, 스파키가 다가와 그 아래...
최근 호주에서 휴가를 보내던 소피 씨는 사람들이 웅성거리며 박수를 치는 소리에 뒤를 돌아보았습니다. 그곳에는 선글라스를 낀 젊은이들이 사람들의 시선을 즐기며 보드를 타고 있었습니다. 소피 씨가 직접 촬영한 영상을 SNS에 공개하며 말했습니다. "그분들은 눈부시게 아름다웠습니다." 집사 한 명이 보드에 달린 줄을 잡고 이끌자, 세 댕댕이들이 탄 보드가 그의 뒤를 따라 천천히 움직였습니다. 곱슬곱슬한 머릿결을 휘날리며, 호주의 태양을 만끽하는 이들은 사람들 사이로 유유히 빠져나갔습니다. ...
루이 씨는 사랑스러운 반려견 여러 마리를 키우고 있습니다. 그런데 까불까불 한 댕댕이들 사이로 조용하고 차분한 고양이 한 마리가 눈에 띕니다. 개초 집단에서 자란 고양이 나초입니다. 나초는 요란스럽게 뛰어다니는 댕댕이들 사이에서도 항상 침착하고 태도로 눈을 가냘프게 뜨며 우아한 자세를 유지했습니다. 루이 씨가 손가락으로 나초의 머리를 긁으며 말했습니다. "조용하고 얌전한 녀석...인 줄 알았어요." 얼마 전부터 루이 씨 정원에 움푹 파인 구멍이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루이 씨는 ...
스테파니 씨는 매일 새벽 5시에 일어나 졸린 눈을 비비며 칫솔에 치약을 짜고 입에 넣습니다. 그런데 그녀가 천천히 양치를 시작하자 고양이 한 마리가 나타나더니 칫솔에 머리를 갖다 댑니다. 스스로 양치하는 2살 고양이 아킬레우스입니다! 스테파니 씨 말에 따르면, 처음에는 아킬레우스가 그저 멍하니 양치하는 모습을 보기만 했다고 합니다. 그러다 아킬레우스의 전설이 시작된 건 스테파니 씨의 여동생이 칫솔을 두고 간 이후부터였습니다. "이전에는 제가 쓰는 칫솔 1개가 전부였거든요. 여동생이 칫솔을 두고 가며 녀석에...
코로나19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세계적으로 재택근무와 사회적 거리 두기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는데요. 이런 위기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나누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보어드 판다에 올라온 코로나에 대처하는 고양이들의 사진을 모아보았습니다! 01. 중요 업무는 화상 통화로 '저기. 고 대리. 거래처에 메일 보냈어?' 말 좀 해봐요. 고대리. 고 부장님이 묻잖아요. 설마 까먹은 건 아니겠죠? 02. 어디 가려고요? 으음. 집사. 어딜 가려고요...
2016년, 모험과 여행을 좋아하는 한 부부가 골든 리트리버 한 마리를 가족으로 맞이했습니다. 알리 씨와 그녀의 남편 그리고 에너지 넘치는 부부에게 전혀 뒤처지지 않는 댕댕이 스텔라입니다. 알리 씨가 웃으며 말했습니다. "남편에게 우리가 왜 스텔라를 입양해야 하는지 설명했어요." 그녀는 야외 활동은 함께할수록 즐거우며, 부부의 삶이 더욱 에너지로 넘칠 거라는 메시지를 파워포인트에 담아 남편을 열정적으로 설득했습니다. 알리 씨의 예상대로 스텔라는 부부의 삶에 엄청난 에너지와 활기를 더했...
호주에서 지역 동물보호소 자원봉사자로 일하는 카일리 씨는 거리에서 구조한 두 아기 고양이를 직접 입양해 키우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중 한 마리의 냥아치가 집사의 애타는 마음도 모르고 매일 사고만 칩니다. 카일리 씨가 넝마가 갈기갈기 찢어진 휴지 사진을 올리며 말했습니다. "아 미치겠어요. 얘 또 사고 쳤어요." 유력 용의자는 그녀의 냥아치 엘리너입니다. 카일리 씨는 두 반려묘 중 오빠 고양이인 엘리너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엘리너는 교활한 전략가예요. 제 동선을 파악하고 언제나 ...
2년 전, 크리스마스 날 애슐리 씨네 가정에 새로운 가족이 합류했습니다. 작은 생후 2달밖에 안 되었던 작은 고양이 미우저입니다. 당시 미우저를 보고 누구보다 환하게 기뻐했던 것은 어린 아들 노아였습니다. 노아는 미우저를 어찌나 귀여워했던지 옷 속에 넣고 다닐 정도였죠. 애슐리 씨는 캥거루처럼 윗도리 안에 미우저를 넣고 다니던 노아의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녀석들은 한 몸이에요. 말 그대로 말이죠. 프핫!" 노아는 항상 미우저를 품에 꼭 안고 다녔고, 그렇게 생활한 지 2년이 지나자 미우저...
캐나다 매니토바 주 위니펙의 겨울은 영하 30도의 강추위와 함께 항상 눈이 쌓여있는 곳입니다. 이곳에 사는 브라이언 씨에게는 한 가지 고민이 있었습니다. 수북이 쌓인 눈 때문에 그가 키우는 댕댕이들의 똥을 찾기가 힘들다는 것이었죠. 브라이언 씨가 수염을 어루만지며 말했습니다. "저는 밤늦게 퇴근합니다. 어두운 밤에 눈 속에서 녀석들의 똥을 찾는 건 하늘의 별 따기예요." 그가 밝힌 문제는 그다음이었습니다. "봄이 되어 눈이 녹으면... 하하! 똥 밭인 거죠." 브라이언 씨는 똥을...
2년 전, 브라질 블루메나우 버스 터미널에서 근무하는 아델시오니르 씨 부부는 9살의 노령견 '치키타'를 입양했습니다. 하지만 맞벌이였던 부부는 매번 집에 홀로 녀석을 남겨놓아야 했고, 닫히는 현관문 사이로 쓸쓸하게 응시하는 녀석을 바라볼 때마다 가슴이 아팠습니다. 그래서 아델시오니르 씨 부부는 치키타를 직장에 함께 데려가기로 결심했습니다. 그게 치키타의 첫 출근이었습니다! 그리고 2년이 지난 지금 치키타는 블루메나우에서 손님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매표소 직원이 되었습니다. 치키타의 주 업무는...
2019년 9월 초, 에밀리 씨가 근무하는 동물병원에 한 여성이 찾아와 공원에서 주웠다며 아기 고양이 한 마리를 맡겼습니다. 그런데 겁에 질린 4주의 아기 고양이의 두 눈이 눈처럼 하얬습니다. 오늘의 주인공 뭉치입니다. 뭉치는 각막의 수분량이 어떠한 이유로 증가하는 각막부종(corneal edema)을 앓고 있었습니다. 다행인 것은 심각해 보이는 겉보기와 달리 시력에는 아무 이상 없다는 것이었죠. 하지만 문제는 그게 다가 아니었습니다. 혹시나 추가 질병이 있진 않을까 생각한 에밀리 씨가 뭉...
감염병 최고 경고 등급인 펜데믹이 선언되며, 전 세계적으로 재택근무를 하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자연스레 집에서 근무하는 사람이 많아지며 온라인에서는 일을 방해하는 반려동물들을 인증하는 사진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형, 나 조금 섭섭하다' 조금은 눈치 없게도 재택근무하는 사람들을 반기는 이들, 바로 반려동물입니다. 사진 속 댕댕이는 갑자기 집에 있는 집사가 반갑지만, 놀아주지 않는 보호자가 섭섭한지 거대한 두 발로 어깨를 흔듭니다.! '쟤가 이 시간에 여기 왜 있지?' 집사가 왜...
고양이한마리가유심히지켜보는가운데한여성이수첩에무언가를그리고있습니다. 여성은무엇을그리고있는걸까요? 동그란점하나에양옆으로4개씩다리를그려줍니다.바로거미입니다! 지켜보던고양이가앞발로수첩에그려진거미를가볍게낚아채보지만,거미는꼼짝하지않습니다.결국, 약이 잔뜩 오른고양이가양발로거미를짓뭉갭니다!하지만역시나멀쩡한거미에지켜보던여성이웃음을터트립니다. 동영상을올린Mg Wine씨에따르면,그녀가키우는고양이는몇년째같은장난,같은속임수에도매번속아넘어간다고밝혔습니다."점하나에선을8번그려주면벌레인줄알고감쪽같이속아넘어가요...
고민이 많은지 고개를 숙이고 무언가를 곰곰이 생각하는 아기 고양이 한 마리가 있습니다. 무슨 고민을 그렇게 하는 걸까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발견된 아기 길고양이 앤지입니다. 앤지는 캐나다 지역 동물구조대에 구조돼 즉시 보호소로 옮겨졌습니다. 하지만 아기 고양이 앤지는 수줍음이 무척 많아 눈도 마주치지 않았습니다. 항상 귀를 아래로 접고, 땅만 내려다보는 녀석이었죠. 자원봉사자 마리온 씨가 앤지와의 첫 만남을 회상했습니다. "태어난 지 2개월도 안 된 녀석이 뭐가 그리 고민이 많은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