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7 (금)
토요일 어두컴컴한 새벽, 터키에 사는 세네르 씨가 거리를 따라 집으로 걸어가고 있을 때 누군가 어둠 속에서 튀어나와 그에게 달려들었습니다. 해맑게 웃으며 꼬리를 흔드는 댕댕이었습니다. 해 맑은 댕댕이는 세네르 씨가 카페에 들릴 때마다 종종 마주치는 유기견으로, 세네르 씨를 알아보고 반가워 달려왔습니다. 하지만 반가운 건 세네르 씨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흥이 오른 세네르 씨는 댕댕이와 인사를 나누다 어깨를 들썩이며 스텝을 밟으며 춤을 추기 시작했고, 댕댕이는 더욱 힘차게 꼬리를 흔들었습니다. ...
지난 9월, 캐나다 몬트리올 거리에서 생후 7주의 아기 고양이 한 마리가 발견됐습니다. 친구도, 형제도, 엄마도 없이 바들바들 거리며 떨고 있던 아기 고양이는 갈비뼈가 드러날 정도로 말랐으며, 기침까지 하고 있었습니다. 아기 고양이 한 마리를 돌보는 데에는 엄청난 인력과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아기 고양이는 2시간마다 밥을 먹이며 몇 주간 옆에 붙어있어야 하기 때문이죠. 보호소는 제한된 인력과 자원 때문에 아기 고양이를 돌보는 데 현실적으로 적합하지 않습니다. 보호소는 아...
나탈리 씨는 페이스북을 하던 중 고양이가 실링 팬(천장 선풍기)에 매달린 휴지를 잡기 위해 뛰어노는 영상을 보고 눈물을 흘릴 정도로 웃음을 터트렸습니다. 그녀는 고양이가 몇 시간이나 재밌게 노는 것을 보며, 반려묘 멀린에게도 똑같이 해주기로 했습니다. 나탈리 씨는 사다리를 이용해 실링 팬에 화장지를 붙이고 멀린을 데려왔습니다. 그녀는 멀린의 반응을 기대하며 실링 팬 스위치를 작동시켰죠! 그런데 멀린은 잠깐 쳐다보고는 홱- 되돌아 아무도 없는 곳으로 가 엎드려 졸았습니다. "동영상에서 본 것처럼 멀린이...
테사 씨는 2017년에 허리케인으로 집을 잃은 강아지 베일리를 입양했습니다. 원래는 임시보호만 하려다 베일리의 매력에 푹 빠져 정식으로 입양하게 되었죠. 베일리는 테사 씨가 말리지 않는다면 온종일 마당을 뛰어다닐 정도로 힘이 넘치는 까불이입니다. 2019년 5월, 테사 씨의 옆집에 사는 이웃이 개를 입양했습니다. 녀석의 이름은 셰프! 테사 씨의 집과 이웃집 사이에는 크고 높은 나무 울타리가 있었지만, 베일리와 셰프는 금세 서로의 존재를 눈치챘습니다. 베일리는 힘껏 뛰어올랐지만 담정 너머로 셰프의 모습...
공사현장에서 놀고 있던 6마리의 맹수지난 9월 말,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의 한 공사현장에서 6마리의 아기 고양이들이 뛰어놀던 것을 공장 근로자들이 발견했습니다. 아기 고양이들은 마치 이 지역을 지배하는 포악한 맹수처럼 거침없이 뛰어다니고 있었죠. 근심 걱정 하나 없어 보이는 아기 고양이들은 천진난만하게 뛰어다니고 있었지만, 무거운 목재와 철제 자재가 무너지면 큰 사고가 날 수도 있었기에 현장 직원들은 구조대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곧 구조 대원인 바바라 씨가 동료와 함께 현장에 달려왔습니다. ...
영국, 웨스트미들랜드주 코번트리에 사는 제이드 씨는 최근 가슴 철렁한 일을 겪었습니다. 제이드 씨가 방에서 나왔을 때 그의 프렌치 불도그 반려견 '레니'가 무언가를 씹고 있었습니다. 그는 레니에게 다가가 녀석이 무엇을 씹는지 확인한 순간, 너무 놀라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바로 코였습니다! '레니의 코'가 바닥에 떨어져 나간 것으로 판단한 제이드 씨는 레니가 '자신의 코'를 씹지 않도록 들어 올렸습니다. 이런 일은 처음이라 당황한 그의 심장은 쿵쾅거렸고, 당장 무엇을 해야 할지,...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주로 활동하는 지역 동물구조단체 '애슐리 모리슨'의 애슐리 씨는 최근 두 아기 고양이가 방치되어 있다는 신고 전화를 받았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애슐리 씨는 아기 고양이들이 기본 접종이나, 예방 접종도 안 되어 있는 상태였으며 보호자는 아기 고양이들에게 전혀 관심이 없었습니다. 이에 애슐리 씨는 자신들이 고양이들을 돌보겠다고 보호자에게 제안했고, 그는 흔쾌히 수락했습니다. 애슐리 씨는 비교적 건강해 보이는 아기 고양이들 한 마리와 상자 뒤에서 떨고 있는 작은 아기 고양이 한 마...
지난 화요일, 늦은 밤, 터키 이스탄불에 사는 헤이든 씨는 퇴근 후 잠을 잘 생각으로 침대로 향했습니다. 헤이든 씨가 집에 도착해 불을 켰을 때 침대 한가운데서 고양이 한 마리가 그를 올려다보았습니다. 이웃집 고양이 페즈긴이었습니다. 헤이든 씨는 몇 장의 사진을 찍어 페이스북에 올리며 페즈긴과의 인연을 설명했습니다. "귀여운 고양이 페즈긴입니다. 이렇게 항상 제 침대 위에서 자고 있죠. 참고로 옆집 고양이입니다." 헤이든 씨의 집 창문은 쇠창살로 되어있는데, 페즈긴은 쇠창살 사이를 액...
사람의 얼굴을 가진 댕댕이 "만나는 사람마다 놀라요"티파니 씨는 1살짜리 반려견 노리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티파니 씨가 반려견 노리와 함께 산책할 때마다 마주치는 사람들이 모두 깜짝 놀라며 노리의 얼굴을 한참 쳐다보곤 합니다. 티파니 씨는 노리의 사진을 공개하며 말했습니다. "이 녀석 사람이랑 똑같이 생겼죠?" 노리의 맑고 초롱초롱한 눈, 오뚝한 코 그리고 미소 짓는 입술을 쳐다보고 있으면, 마치 사람의 얼굴을 정면으로 쳐다보는 것 같은 착각을 줄 정도입니다. 티파니 씨에 의...
테일러 씨는 자신의 반려견들과 놀아줄 때 '물어오기 놀이'를 자주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가 반려견들과 공원으로 산책하러 나갔을 때 웃지 못할 일이 벌어졌습니다. 테일러 씨의 반려견 중 한 마리인 체스터가 나뭇가지를 물고 공원에 세워진 사람 동상을 향해 달려갔습니다. 체스터는 동상 앞에 나뭇가지를 내려놓고 동상의 얼굴을 물끄러미 올려다보았고, 테일러 씨는 웃음을 참으며 이 귀여운 순간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다른 강아지들은 '동상이 진짜 사람이 아니라는걸' 알고 지루한 듯 제자리에...
며칠 전 저녁, 로라 씨는 잠자리에 들기 전 자신의 고양이들 '피치'와 '부'에게 인사를 하기 위해 옷장을 열었습니다. 로라 씨는 부에게 키스하고 피치를 쓰다듬었습니다. 그런데 피치의 온몸이 흠뻑 젖어있었습니다. 피치가 앞마당에 있는 수영장에 빠진 게 분명했습니다. 하지만 수년간 부와 피치가 수영하는 걸 본 적이 한 번도 없었기에 그는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앞마당에 설치된 보안 카메라를 돌려보았습니다. 영상에는 피치가 수영장 난간을 걷다 수영장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는 장면이 찍혀있었습니다. ...
지난달,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벌링턴에서 태어난 지 4주 된 아기 고양이가 발견됐습니다. 어쩐 일인지 주변에는 어미 고양이가 보이지 않았고, 아기 고양이는 엄마를 기다리며 애타게 울고 있었습니다. 이 모습을 발견한 행인이 아기 고양이를 한참 지켜봤음에도 어미 고양이가 나타나지 않자, 지역 동물 구조단체 '스파클 캣 구조대'에게 신고했고, 아기 고양이는 구조대원에 의해 안전한 보호소로 옮겨졌습니다. 그러나 아기 고양이는 외출했다가 돌아오지 않는 엄마 고양이를 그리워하며 애타게 울며, 울음을 그칠 줄 몰랐습니...
로버트 씨는 영국에서 활동하는 야생동물 화가로 캔버스에 자연 속의 야생동물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아내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는 야생동물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자세히 관찰하기 위해 숲이나 둥지에 카메라를 설치하고 지켜보는데, 최근에는 한 부엉이 가족을 관찰 중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가 관찰하던 숲에 많은 폭우를 동반한 천둥번개가 찾아왔습니다. 강한 바람과 번쩍이는 빛 그리고 커다란 굉음과 함께 번개가 내리쳤고, 그는 아기 부엉이들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궁금해 카메라를 확인해보았습니다. 아...
텍사스 오스틴에 사는 에린 씨와 남자친구가 반려견 머피를 데리고 동네를 산책하고 있을 때 도로 끝에 앉아있는 고양이 한 마리와 마주쳤습니다. 그녀는 밤마다 산책을 다녀 동네 길고양이들을 대부분 알고 있었지만, 녀석은 처음 보는 고양이였죠. 그 고양이는 곧장 에린 씨와 남자친구에게 다가와 그들의 발목에 몸을 문지르려 친근감을 표현했습니다. 그러나 에린 씨의 반려견 머피가 다가오자 하악질을 하며 냥냥 펀치를 날려댔습니다. 어쩔 수 없이 에린 씨의 남자친구가 머피를 데리고 먼저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
'마구'는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에 있는 야생 웜뱃 동물보호소에서 지내던 귀여운 웜뱃입니다. 몇 년 전, 마구는 아기 웜뱃 시절 차 사고로 엄마를 잃고 보호소에 입소했던 녀석이었지만, 보호소는 마구가 충분히 건강해지자 다시 야생으로 돌려보냈습니다. 보호소 직원들은 마구에 대해 '한눈을 팔면, 보호소의 음식물 쓰레기통으로 달려가 음식을 게걸스럽게 먹던 장난꾸러기였다'라고 말하며 그리워하곤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보호소 음식물 쓰레기통이 흔들리며 안에서 쿵쿵거리는 소리가 들렸고, 직원들은 조심스럽게 다가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