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6 (목)
벨기에에 사는 플로리안 씨는 동네를 산책하던 중 한 주택가의 정원 앞에서 발걸음을 멈췄습니다. 예쁜 꽃과 정갈하게 가꾼 마당에 고양이 한 마리가 그녀를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얼굴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귀여웠습니다. 플로리안 씨는 당시를 회상하다 웃음을 터트렸습니다. "처음에 잘못 본 줄 알았어요. 그런데 자세히 봐도 정말 그렇게 생긴 게 맞더라고요. 푸흐훕!!! 쿱!" 플로리안 씨가 마주친 고양이는 금방이라도 눈물을 터트릴 것 같은 표정으로 그녀를 올려다보고 있었습니다. ...
9월 중순, 노스캐롤라이나주 벌링턴의 지역 구조 단체는 비어있는 집에 고양이들 여러 마리가 살고 있다는 신고전화를 받았습니다. 구조대가 도착해 컴컴한 집안에 불빛을 비추자 아기 고양이들이 무리 지어 눈부신듯한 표정으로 구조대들을 올려다보았습니다. 근처에는 어미로 보이는 두 고양이가 있었고, 두 무리의 아기 고양이들은 한데 섞여 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구조대가 아기 고양이 무리를 구조하는 동안, 겁먹은 엄마 고양이는 집 밖으로 빠져나와 달아나버렸습니다. 구조대는 우선 옹기종기 모여 꿈틀거리...
워싱턴 시애틀에 있는 휴메인 소사이어티 보호소에 한 주민이 고양이 다섯 마리를 데려왔습니다. 엄마 고양이와 4마리의 아기 고양이였는데, 엄마 고양이는 물론 아기 고양이까지 위험해 보이자 그대로 내버려 둘 수 없어 주민이 보호소로 데려온 것이죠. 그러나 보호소에는 아기 고양이들을 돌보는 데 항상 한계가 있습니다. 아기 고양이들은 24시간 내내 곁에서 돌봐줘야 할 정도로 손이 많이 가는데, 엄마 고양이 로시 혼자서는 이를 감당하기 버거웠기에 누군가 이들을 돌봐줘야 했죠. 사랑스러운 고양이 가족...
지난 토요일, LA의 지역 동물단체의 구조대원으로 활동하는 드류 씨는 차에 짐을 싣던 중 근처에서 고양이 울음소리를 들었습니다. "묘~" 그는 자신이 아직 구조하지 않은 고양이가 있다는 걸 깨닫고 주위를 둘러보았지만, 고양이는 어디에서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는 고양이 울음소리가 다시 들리기를 기다리며 온 신경을 집중했습니다. "묘!" 고양이 울음소리가 다시 한 번 들리자, 드류 씨는 소리가 나는 방향으로 걸음을 재빨리 옮겼습니다. 그곳엔 아기 고양이가 벽 사이에 끼어 옴짝달싹 ...
사바나 씨는 지난 몇 달간 남자 친구와의 결혼 준비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시간을 보냈습니다. 한 번밖에 없는 결혼식이기에 모든 걸 꼼꼼하게 준비했고, 드디어 지난 주말에 물가가 있는 곳에서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변수를 고려하지 못했습니다. 바로 반려견 핀입니다! 핀은 본래 계획대로 엄마의 결혼식을 조용히 지켜볼 생각이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온몸의 근육이 움찔움찔하며 안절부절못했습니다. 결국, 지루해진 핀은 잠시 놀다 오기로 결심했습니다. 식이 시작되고 사바나 ...
1. 아스가르드에서 온 고양이 기계 잘못 건드려 지구행 2. 집을 들여다보는 수상한 젖소 거기 경찰서죠. 우리 집 앞에 수상한 젖소가 있어요. 3. 조명 숭배 주문을 외우고 있는 걸까요. 위험해 보이는데 그냥 못 본 척하고 지나가요. 4. 말라뮤트 십계명 '작은 개를 괴롭히지 말라뮤트' '소파를 물어뜯지 말라뮤트' 말라뮤트 신도들이 꼬순내 그득한 발을 맞잡고 신앙심을 나누고 있어요! 5. 이제 왔니? '지금 몇 시니? (번...
알마 전, 비가 많이 내리던 어느 날, 브라질 상파울루에 사는 마리리아 씨와 마티우스 씨는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많은 하객들이 커플의 결혼식에 참석해 그들을 축복해주었습니다. 그런데 하객들 사이로 초대하지 않은 누군가 섞여 결혼식장으로 들어왔습니다. 비를 피하기 위해 떠돌던 유기견 '스누프'입니다! 커플이 서약을 읊으며 사랑을 맹세하고 있을 때 하객들이 웅성거리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유기견 스누프가 신부 마리리아 씨의 웨딩드레스 위에 올라가 대자로 드러누워 낮잠을 청한 것이죠! 뒤를 ...
6살의 오렌지색 고양이 브루스는 미네소타 거리에서 평생을 보내다 구조되어 휴메인 소사이어티 보호소에 들어왔습니다. 브루스는 이빨과 눈가에 상처가 곪아있었으며, FIV(고양이 면역 부전 바이러스)를 앓고 있을 정도로 건강이 좋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평생을 거리에서 살고, 몸이 아파 예민했을 법했지만 브루스는 사람 품에 안기면 그르렁거리는 소리를 내며 눈을 감고 낮잠을 즐길 정도로 사람을 좋아하고 친숙해 했습니다. 보호소는 SNS를 통해 브루스의 사진과 함께 녀석의 사랑스러운 성격을 묘사했습니다. "이 ...
지난 일요일, 로니 씨는 유타주 머레이의 믹 라일리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던 중 4번 홀에서 특이한 것을 목격했습니다. 골프장 필드 가장자리에 설치된 철조망에 골프공이 여러 개 박혀있었습니다. 호기심이 생긴 로니 씨는 골프공이 박힌 철조망을 향해 걸어갔고, 그곳에는 리트리버의 얼굴이 그려진 표지판이 걸려있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5살인 리버에요. 당신이 잃어버린 골프공은 제 목걸이로 사용하겠어요. 그럼 수고하세요!" 팻말에 적힌 인사말을 읽은 로니 씨는 철조망 뒤에서 놀고 있는 개를 발...
LA에서 대학을 다니며 생활하는 칼리드 씨는 최근 보호소에서 아기 고양이 '빌루'를 입양했습니다. 빌루는 정말 조용하고 얌전할 뿐 아니라, 사람을 무척 좋아해 칼리드 씨의 무릎 위에서 눈을 감고 자는 걸 즐깁니다. 그러던 어느 날, 칼리드 씨는 친구들과 함께 멕시코로 일주일 동안 여행을 떠나기로 계획했습니다. 그래서 그녀는 자신이 없는 사이 빌루를 돌봐줄 사람이 급히 구해야 했죠! 그녀는 아버지에게 연락해 '빌루를 잠시 돌봐달라'고 부탁했지만, 아버지는 딸의 부탁을 단칼에 거절했습니다. 예...
션 씨가 반려견 라이더와 산책을 끝내고 집에 돌아오는 길이었습니다. 엉덩이를 좌우로 씰룩거리며 힘차게 앞질러 걷던 라이더의 걸음이 조금씩 느려집니다. 계속 뒤처지는 라이더로 인해 끈이 팽팽해지자 션 씨가 뒤돌아보았습니다. 그러자 라이더가 바닥에 발라당 드러눕더니 흰자를 번뜩이며 자신의 의사를 표현합니다. '집에 가기 싫어' '아직 때가 아니야'라는 라이더만의 항의였죠. 그럴 때마다 션 씨는 바닥에 드러누운 라이더를 아기 대하듯 가슴에 안아들고 집에 들어와야 합니다. 션 씨는 영상을 공...
9월 1일, 플로리다에 사는 베스 씨는 페이스북을 하던 중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아기 고양이를 거리에서 구조했다는 내용의 게시물을 접했습니다. 게시물을 올린 유저는 누군가 이 아기 고양이를 돌봐주길 바란다며 도움을 요청했고, 베스 씨는 곧장 자신이 임시보호를 하겠다고 나섰습니다. 그렇게 아기 고양이 '타이니 팬츠'가 베스 씨의 집에 찾아왔습니다. 베스 씨는 딸과 함께 가까운 가게에서 주사기와 아기 고양이용 우유를 구매했습니다. 아기 고양이 타이니 팬츠는 발가락에 힘을 꽉 주고 주사기를 움켜잡은 후 꿀꺽꿀...
얼마 전, 영국 런던에 사는 애치슨 씨 스페인 이비자섬에서 휴가를 보내기 위해 비행기에 탔습니다. 애치슨 씨는 좌석을 추가로 예약해야 했는데, 바로 반려견 헉슬리와 처음으로 떠나는 동반 여행이었기 때문이죠! 애치슨 씨는 아무리 똥꼬발랄한 헉슬리라도 첫 비행에 꽤 긴장하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비행기를 타도 헉슬리의 똥꼬발랄함은 여전했습니다. 헉슬리는 장시간 비행에 지겨움을 느끼기 시작했고, 고개를 돌려 주변 승객들을 살펴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앞자리에 멋진 남자가 앉아 있는 걸 발견한 헉슬리는 애치슨 씨...
무대 위로 난입해 한 소절 뽑은 댕댕이 '오우예'유명 가수나 연주가들이 공연할 때면 극성팬들이 무대 위로 올라와 공연을 방해하는 난감한 상황이 펼쳐지기도 하는데요. 아래 공연 영상에는 예기치 못한 관객이 무대 위로 난입했지만 관객들이 미소를 짓고 웃음을 터트리며 행복해하는 장면이 담겨있습니다. 어떤 사연일까요. 콜롬비아 파스토에 있는 한 초등학교. 학교의 초대로 학생들 앞에서 한 색소폰 연주자가 색소폰 연주를 하고 있습니다. 바로 그때, 뮤지션의 뒤에서 누군가 느릿느릿 등장합니다. 바로 근...
10대 소녀 플로레스가 반려견 마샬을 처음 만났을 때, 마샬은 플로레스의 손바닥 위에 다소곳이 앉아 있을 수 있을 만큼 작은 강아지였습니다. 그러나 마샬은 알래스칸 말라뮤트로 최대 45kg까지 자라는 대형견입니다. 마샬이 지금은 작은 강아지일지는 몰라도 곧 엄청난 속도로 자라나는 것을 의미합니다. 플로레스 역시 이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플로레스는 작고 어린 마샬이 커가는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기로 결심했죠. "알래스칸 말라뮤트인 마샬은 하루하루 빠르게 커갔어요. 눈 깜짝할 새 2배로 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