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3 (금)
늦은 밤, 캐나다의 한 가정집에서 고양이의 울음소리가 울려 퍼졌습니다. 잠에서 깬 가족들은 문을 열었고, 문 앞에는 누군가 일부러 데려다 놓은 듯한 아기 고양이 형제가 앉아 있었습니다. 바로 마우이(치즈)와 아테나(그레이)입니다. 발견 당시 생후 5주였던 마우이와 아테나는 오랫동안 영양분을 섭취 못 했는지, 갈비뼈가 맨눈으로 쉽게 보일 정도였습니다. 가족은 두 고양이를 아침까지 보살핀 후, 지역 보호소인 채튼스 몬테리올에 두 고양이를 맡겼습니다. 두 형제를 직접 인계받은 셀린 씨가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
약 1년 전, 시카고에 사는 켈리 씨는 업체를 불러 집안 내부를 수리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녀의 집을 드나들던 일꾼 중 한 명이 문을 다시 닫는 것을 깜빡하고 말았는데요. 쿵쾅대는 공사 소음에 반려견 그레이시가 열린 문으로 빠져나가고 말았습니다. 켈리 씨는 그레이시의 사진이 들어간 전단을 거리에 배포했고, 보호소에 전화를 돌리며 녀석이 있는지 찾아다녔습니다. 당시 그녀는 곧 그레이시를 금방 찾을 거라고 확신했습니다. "이럴 때를 대비해 마이크로칩을 심었거든요. 당연히 금방 연락이 올 거라고 생각했어요...
더스틴 씨는 반려견을 입양하기 위해 보호소를 여러 차례 방문했지만 매번 빈손으로 돌아가곤 했습니다. 평생 함께 할 만큼 신중하게 짝을 찾고 싶었기 때문이죠. 그러던 어느 날, 철조망에 머리를 박고 고개를 숙인 리트리버 한 마리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공격성이 너무 강해 보호소에서도 포기한 개, 제우스입니다. 제우스는 보호소에서도 '입양불가 판정'을 내린 개이며, 며칠 후 안락사 될 위기에 놓인 녀석이었습니다. 더스틴 씨는 입양에 몹시 신중한 편이었지만, 이상하게도 그는 그날 무언가에 홀린 것처럼 입양 서류를...
며칠 전, 브라질에 사는 나디아 씨는 마을 광장에 설치된 작은 야외 전시물을 구경하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아기 예수가 탄생한 날을 재현해 놓은 곳이었는데요. 그런데 그녀는 마구간 한가운데 놓인 바구니를 들여다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떠돌던 강아지 한 마리가 바구니에 안에서 잠이 든 것이죠! "정말 순수하고 경이로운 장면이었어요." 하지만 아기 강아지를 지켜보던 나디아 씨의 미소는 그리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강아지가 갈 곳이 없다는 건 뻔한 일이었고, 녀석은 거리에서 살아가기엔 아직 너무...
*원저작권자 Bikky 작가로부터 배포를 공식 허가받은 콘텐츠입니다. 현재 화가로 활동하는 비키 씨는 사실 이전에 화가의 꿈을 한 번 포기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녀는 안정적인 삶을 위해 직장에 취직했고, 바쁜 직장 생활로 몇 년간 붓을 손에서 놓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비키 씨는 포기했던 화가의 꿈에 다시 도전하고 있습니다. 비키 씨가 꿈에 재도전하는 데에는 두 존재의 든든한 응원이 큰 힘이 되었습니다. 한 명은 그녀의 꿈을 응원하는 사랑하는 파트너이고, 다른 하나는 그녀에게 예술적 영감을...
여기는 그리스 크레타 섬입니다. 차를 타고 지나가다 갈비뼈가 눈에 띄게 드러난 녀석을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차를 세우고 구조 중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포획하기 힘든 녀석은 정말 오랜만인데요. 들어가. 들어가. 오 이런. 또 실패네요. 케이지에 먹을 것을 넣어놓았지만, 녀석은 그렇게 배고파하면서도 전혀 들어가지 않아요. 제가 바닥에 던져주는 것만 받아먹습니다. 배가 고파도 생각을 멈추지 않아요. 매우 영리한 녀석인데요. 벌써 1시간째이지만 녀석과의 거리가 도저히 좁혀지지 않아요. 먹을...
현재 미국에 유행하는 신조어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뜻하는 그랜드패런트(grandparent)와 동물의 앞발을 뜻하는 포(paw)의 합성어, 그랜드포런트(grandpawrent)입니다. 즉, 반려동물의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뜻하는 단어이죠. 그리고 트위터나 인스타그램에서 이 신조어를 검색하면 할아버지와 할머니들의 따뜻한 사랑이 담긴 동물 사진이 쏟아집니다! 01. 여긴 텍사스에요 '사진에 있는 두 커플은 지금은 세상을 떠난 우리 할아버지와 반려견입니다. 오래전 사진이지만 저는 이날을 ...
미국 최대 커뮤니티 레딧에는 BeforeNAfterAdption라는 게시판이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오직 따뜻한 입양 후기만을 공유하고, 또 입양을 권장하는 곳입니다. 얼마 전, 꼬리스토리는 '상처받은 고양이들이 필요한 건 사랑 한 스푼'이라는 제목으로 이곳에 올라온 고양이들의 따뜻한 입양 후기를 전해드렸는데요. 이번에는 댕댕이들의 사례만 모아보았습니다. 01. 앗. 눈부셔라! '피부병에 걸려 버려진 유기견을 임보한지 2달이 지났습니다. 녀석의 몸에서 환한 빛이 나오는 것 같은 느낌은 제 착각일까요?' ...
지난 11월 15일, 추수감사절을 맞이해 칠면조를 사 온 케이틀린 씨는 집에 들어오자마자 고개를 갸웃거렸습니다. 평소라면 그녀가 단 5분만 나갔다 와도 꼬리를 흔들며 달려오던 반려견 윌로우가 보이지 않던 것이죠. 그녀는 곧장 윌로우를 찾아 집안을 돌아다녔습니다. 그리고 방 안에 있는 책상 아래에서 있는 윌로우를 발견했습니다. "윌로우, 엄마 왔어!" 그런데 케이틀린 씨를 발견한 윌로우는 오히려 큰 소리로 짖기 시작했습니다. 평소와 전혀 다른 행동에 그녀는 몹시 당황스러웠습니다. 그녀가...
노스캐롤라이나에 사는 한 주민이 차 한 잔을 마시며 창밖을 바라보다 미소를 지었습니다. 마당 한가운데에서 아기 길고양이가 혼자 이리저리 뛰놀고 있던 것인데요. 아기 고양이의 놀이는 날이 저물어질 때까지 계속되었습니다. 집주인은 어미 고양이가 보이지 않자 결국, 지역 보호소(Sparkle Cat Rescue)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잔디에 누워 하늘을 향해 발가락을 꼬물꼬물 쥐었다 펴는 아기 고양이는 그대로 구조대원에게 들려 곧장 임시보호 봉사자 사라 씨의 집으로 옮겨졌습니다. 사라 씨는 혹...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안드레아이고 보호소에서만 16년을 근무했습니다. 맹세컨대 이런 장면은 처음 봤어요. 배수로에 버려진 치와와를 구조했는데, 정신적 충격이 심한지 몸 떨림이 멈추지 않아요. 온갖 상황을 다 보아온 베테랑 직원들도 눈물을 흘릴 정도였죠. 오랫동안 굶었는지 몸무게는 1kg도 채 안 되었어요. 어찌나 배고팠던지 벌벌 떨며 밥을 반 이상을 흘리면서도 열심히 먹더군요. 다행히 몸의 떨림이 조금씩 잦아들기 시작하더니 이틀째가 되던 날엔 완전히 멈추었어요...
십여 년 전, 캐나다의 한 가정집에 다리가 셋밖에 없는 길고양이가 나타났습니다. 당시 그 집에 살던 남성은 녀석을 불쌍히 여겨 그릇에 먹을 것을 담아 주었고, 버비라는 이름을 지어주었습니다. 이후로도 남성과 버비는 수년 동안 우정을 쌓아왔습니다. 하지만 건강이 좋지 않았던 남성이 세상을 떠나면서 버비도 자취를 감추었습니다. 그러던 2019년 어느 날, 마을에 다리가 셋 달린 고양이가 다시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고인과 친하게 지냈던 이웃 주민 레이 씨가 녀석을 알아봤습니다. 분명 8년 전 사라진 버비였습니다...
늦은 밤, LA의 지역 동물구도단체 호프 포 퍼스(Hope for Paws)의 구조대원들은 유기견이 수풀 아래 웅크리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습니다. "안녕. 겁먹지 말렴. 우린 널 도와주기 위해 왔단다." 하지만 유기견은 겁을 잔뜩 집어먹었는지 자리에서 꼼짝하지 않는데요. 구조대원이 녀석의 목줄을 가볍게 당기며 달래봅니다. "괜찮아. 괜찮아. 이리 오렴." 그러자 개가 조금씩 움직입니다. 놀랍게도 녀석이 일어난 자리에는 눈도 못 뜬 아기 강아지들이 꼬물거리...
작년 겨울, 아키스 씨 부부는 그리스 나플리오로 휴가를 떠났습니다. 이곳에는 길고양이가 어찌나 많이 사는지, 부부가 골목으로 들어설 때마다 수십 마리의 고양이들이 사방으로 흝어지기 바빴는데요. 그중 부부를 향해 정면으로 사뿐사뿐 걸어오는 고양이가 있었습니다. "녀석이 소키에요." 소키는 자신의 무리를 떠나면서까지 부부의 뒤를 끝까지 쫓아다녔습니다. 결국, 부부가 다른 곳으로 떠나야 하는 순간이 왔습니다. 서로의 얼굴을 잠시 쳐다본 부부는 누가 뭐라 할 것도 없이 녀석을 품에 안고 차에 올랐습니...
미국 최대 커뮤니티 레딧에는 BeforeNAfterAdption(입양 비포 애프터)라는 게시판이 있습니다. 고양이들의 학대 소식에 지친 사람들이 모여 따뜻한 이야기만을 나누는 곳인데요. 이 게시판에서는 입양된 고양이들의 마법 같은 변화를 보며 미소를 지을 수 있습니다. 01. 벌써 1년 눈도 못 뜨는 어린 고양이가 오물에 젖어 버려졌습니다. 놀랍게도 눈을 뜬 아기 고양이는 에메랄드 보석과 짙은 노을을 두 눈에 담고 있었습니다. 오른쪽은 1년이 지난 지금의 모습입니다. 02. 엄마, 나 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