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3 (금)
이른 아침, 스페인 말라가 고속도로를 달리는 구글 스트리트 뷰 차량의 전방 카메라에 특이한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바로 고속도로 위에 갇혀있는 불쌍한 고양이입니다. 고양이는 구글 차량이 옆을 지나가는 순간에도 제자리에서 머물러 있는 모습을 보이며 안타까운 마음을 자아냈는데요. 심지어 여러 대의 차량이 녀석의 주위를 빠르게 달리며 아찔한 장면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구글 차량이 현장에서 완전히 사라지기 직전, 갓길에 차를 세운 한 운전자가 고양이에게 걸어가는 장면이 포착됩니다. ...
텍사스 브라운스빌에 사는 십 대 소녀는 집에 가던 길에 식당 주차장에서 유기견 한 마리와 마주쳤습니다. 유기견은 꼬리를 흔들며 소녀를 친근하게 반겨주었고, 소녀는 전화기를 꺼내 어딘가로 전화했습니다. "엄마! 여기 도움이 필요한 개가 있어요." 잠시 후, 소녀의 엄마가 차를 몰고 나타났습니다. 그러자 두 마리의 댕댕이가 차량으로 달려가 운전석 창문을 긁으며 힘차게 꼬리를 흔들었습니다. 그런데 반가워하는 게 좀 격했습니다. 소녀의 엄마, 제시카 씨가 말했습니다. "제가 자신의 보호자라도 된 듯 무척...
올해 6살의 고양이, 모에는 해외 네티즌들에게 큰 사랑을 받는 인기 스타 냥입니다. 하지만 녀석이 처음부터 큰 사랑을 받았던 것은 아닙니다. 모에는 2014년 오만의 한 펫샵에서 구조된 아이로, 발견 당시 좁고 답답한 케이지 안에 물도 밥도 없이 방치된 상태였습니다. 더러운 케이지에 장기간 방치되었던 모에는 심한 눈병으로 이미 시력을 잃은 상태였습니다. 모에는 태어나자마자 끔찍한 시련을 겪었지만, 구조되자마자 지금의 보호자 에밀리 씨에게 입양돼 남부러울 것 없는 평온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모에가 가장 ...
지난 6월 말, 영국에 사는 멜 씨가 대형 슈퍼마켓 체인점 모리슨즈를 방문했을 때 갑자기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멜 씨가 차 안에 앉아 소나기가 그치기를 기다리고 있을 때, 그녀의 눈에 홀로 비를 맞고 있는 골든 리트리버 한 마리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기둥에 목줄이 묶인 개가 마켓 입구를 응시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보호자가 잠시 마켓 안으로 들어간 것으로 보였습니다. 그리고 보호자가 마켓에 들어간 그 잠깐 사이, 비가 쏟아지기 시작한 것이었죠. 그때 주변을 순찰하던 건장한 체격의 경비원이...
지금으로부터 약 1년 전, 레딧에 강아지를 쓰다듬는 한 남성의 영상이 올라온 적이 있습니다. 당시에는 큰 주목을 받지 못한 채 잊혔던 영상인데요. 최근 소셜 커뮤니티 보어드판다에서 해당 영상에 담긴 짤막한 사연을 다시 소개하며 뒤늦게 큰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유기동물 이야기를 취재하기 위해 한 언론사 기자가 보호소를 찾았습니다. 오랜만에 방문한 낯선 손님에 사방에서 구조견들의 짖는 소리로 금세 아수라장이 되고 마는데요. 어디선가 구조견 한 마리가 다가와 두 앞발로 기자의 허벅지를 꼬옥 껴안습니다. ...
아래 사진 속 고양이의 별명은 피카소! (본명 피노키오) 태어날 때부터 코와 입이 피카소의 그림처럼 생겨 붙은 애칭입니다. 피카소는 LA의 한 골목에서 지나가는 사람에 의해 발견되었습니다. 발견자는 곧장 지역 동물구조단체(Friends for Life Rescue Network)에 연락해 도움을 요청했고, 보호소는 자신들이 돌보는 게 더 행복할 거라는 판단하에 녀석을 데려왔습니다. 그리고 삐뚤삐뚤한 눈코입에 애정을 담아 피카소라는 애칭을 지어주었죠! 구조단체의 설립자 재클린 씨는 피카...
지난 4월,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 사는 제니퍼와 스티버 씨 부부는 반려견 오기의 생일을 맞이해 축하 메시지가 씌여진 케이크를 준비했습니다. '20번째 생일을 축하해' 일반적으로 대형견은 소형견보다 수명이 짧으며, 골든 리트리버의 평균 수명은 10년에서 12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4월 23일을 기점으로 오기가 20살이 되며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전 세계에서 20살이 된 골든 리트리버는 오기가 처음입니다! 이 놀라운 소식은 골든 리트리버 보호소 'GoldHeart Go...
지난 2017년, 수의사 마리 씨가 병원에서 진료를 보고 있을 때 한 보호자가 핀토라는 이름의 아기 고양이 한 마리를 데리고 왔습니다. 그런데 핀토는 마치 화난 복어처럼 온몸이 동글동글한 몸매를 하고 있었습니다.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아기 고양이가 뚱뚱하다는 걸 이상하게 여긴 마리 씨는 즉시 엑스레이를 촬영했고, 그 결과 핀토의 척추가 매우 심하게 휘어져 있는 걸 발견했습니다. 즉, 핀토는 척추측만증으로 짧고 동글동글한 체형을 가지게 된 것이었죠. 척추측만증은 비록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줄...
미국 인디애나폴리스 국제공항에서 폭발물 탐지견으로 일하는 개 티란도는 지난 8년간 엄격한 삶을 살아왔습니다. 폭발물을 탐지하기 위해선 집중력을 항상 날카롭게 유지해야 하기 때문이죠. 티란도는 반가운 사람이나 좋아하는 장난감을 보더라도 항상 감정을 통제하는 등 탐지견으로 살기 위해 많은 것을 포기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어느덧 8년이란 세월이 흘러 티란도의 정년이 찾아왔습니다. 티란도의 파트너로 활동해온 키스 씨는 티란도가 그 누구보다 고생했음을 아주 잘 알고 있습니다. "티란도는 평범한...
아래 사진 속, 온몸에 찰과상을 입은 개의 이름은 코르크스. 차에 묶여 끌려가다 버려진 학대견입니다. 비록 코르크스가 차에 묶여 끌려가는 장면을 직접 목격한 것은 아니지만, 녀석을 진찰한 여러 명의 수의사들은 모두 입을 모아 '차에 묶여 끌려간 상처로 보인다'고 확신했습니다. 하지만 코르크스의 시련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코르크스는 끔찍한 학대를 받은 탓에 사람에 대한 신뢰를 완전히 잃어버렸고, 가까이 다가오는 사람에게 이빨을 드러내고 공격성을 보이곤 했습니다. 그리고 공격성으로...
켈빈 씨는 동물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었습니다. 2017년, 그런 그의 앞에 배고픈 길고양이가 나타났고, 그는 자신이 갖고 있던 크래커를 부러트려 건네주었습니다. 길고양이는 크래커를 받아먹은 후 아무 말 없이 한참 동안 켈빈 씨를 바라보았습니다. 그리고 그때 켈빈 씨의 마음에 커다란 울림이 느껴졌습니다. "고양이의 눈빛에서 표현할 수 없는 수많은 감정이 느껴졌어요." 이날은 그가 동물이 특별하다는 걸 깨달은 날, 정확히 말하면 '사람과 다르지 않다'는 걸 깨달은 날이자 동물구조에 본격적으로 뛰...
5개월 전, 멜리사 씨는 지금의 남자친구가 처음 데이트를 신청했을 때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 딸들과 잘 지내지 않으면 당신과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없을 거야.' 그런데 그 딸에는 반려견 '새미'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멜리사 씨가 반 농담조로 건넨 말이긴 했지만, 한편으론 '새미를 가족처럼 사랑하는 그녀의 진심'이 담긴 말이기도 했죠. 남자친구인 제임스 씨는 멜리사 씨와 그녀의 딸들을 종종 자신의 집으로 초대해 함께 영화를 보곤 하는데, 또 다른 딸 새미를 초대하는 것도 잊지 않습니다. ...
지난달, 푸에르토리코 주민 비비아나 씨는 반려견 히로가 자신을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분명 무언가 원하는 눈빛이었습니다. 비비아나 씨가 히로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웃었습니다. "잔디를 쳐다보고 절 쳐다봤어요. 그리고 잔디를 쳐다보고 다시 절 쳐다봤죠." 히로가 무언가 발견했다는 걸 눈치챈 그녀는 자리에서 일어나 히로가 쳐다보는 곳으로 향했습니다. 비비아나 씨는 히로가 가리킨 곳을 보고 깜짝 놀라 눈이 커졌습니다. "글쎄. 작은 아기 앵무새가 바들바들 떨고 있더군...
루마니아에 사는 소린 씨 커플은 집으로 들어오던 중 누군가 자신들을 부르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묘오-" 커플이 고개를 숙여 차 아래를 내려다보자, 그곳에는 아기 고양이 한 마리가 커다란 눈망울을 껌벅거리며 울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녀석의 얼굴을 본 소린 씨가 깜짝 놀라 외쳤습니다. "어제 구조됐던 녀석이잖아?" 이전 날, 같은 장소에서 발견된 아기 고양이는 한 이웃 주민이 입양하겠다고 데려갔으나, 주민의 반려묘가 아기 고양이를 받아들이지 않아 녀석을 다시 거리로 내놓은 것이었죠. ...
몇 년 전, 마리아 씨는 롱아일랜드에 사는 아버지의 집에 방문했다가 뒷마당에서 배고픈 길고양이 모녀를 만났습니다. 어미 고양이와 아기 고양이 모두 홀쭉한 것으로 보아 한참 굶은 것으로 보였죠. 마리아 씨가 어미 고양이에게 먹을 것을 가져다 주자, 잠시 머뭇거리던 어미 고양이가 허겁지겁 먹기 시작했습니다. "제대로 먹지 못한 어미 고양이가 충분한 젖이 나오지 않아 아기 고양이에게 젖을 못 물리는 것 같았어요." 마리아 씨의 아버지는 평소 '동네 길고양이에게 밥을 주면 안 된다'고 주장해온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