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6 (월)
꼬리스토리가 지금까지 소개해드린 수십수만의 팔로워를 보유한 스타 고양이들과 달리, 오늘 소개해드릴 고양이 에드워드는 950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평범한 고양이입니다. 방문자가 많지 않음에도 그는 하루도 빼먹지 않고 꾸준히 에드먼드의 사진을 올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프로필 소개란에는 이렇게 적혀있습니다. '에드먼드의 삶을 기념하기 위하여' 2017년, 집사와 13년을 함께 한 반려묘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평생을 함께 해온 친구가 곁을 떠나자 집사는 큰 상실감에 시달렸습니다. 그는 친구를 그리워...
세상 모든 것보다 강아지를 좋아하는 13살 소년 브래든은 아버지에게 반려견을 입양하자고 졸랐지만, 아버지는 단호하게 거절했습니다. "안돼. 개를 키우는 건 남다른 책임감과 희생이 필요하단다." 그 후 몇 주 동안 브래든은 포기하지 않고 아버지를 졸랐고, 아버지는 그때마다 책임감과 바쁜 일정을 핑계로 거절해왔습니다. 그러다 브래든의 13번째 생일이 찾아왔습니다. 마트에서 장을 봐온 아버지가 브래든을 불렀습니다. "브래든! 아빠 차에 들어있는 물건 좀 엄마에게 갖다 주겠니?" 그런데 브래...
지난 3월 초, EF3 등급의 강력한 토네이도가 미국 테네시 주를 강타하며, 지역 주민들이 큰 재산 피해를 보았습니다. 그중 에릭 씨는 재산보다 더 소중한 것을 잃었습니다. 에릭 씨의 반려견 벨라는 오스트레일리언 셰퍼드 종으로 매우 용감하고 사람에게 충직한 녀석입니다. 벨라는 토네이도가 닥칠 당시, 가족이 무사히 대피할 때까지 도망가지 않고 곁을 지키다 그만 실종되고 말았습니다. "벨라는 우리 가족을 지키다가 희생된 거예요. 녀석을 꼭 찾아야 합니다." 에릭 씨와 가족은 벨라를 찾기 위해 ...
최근 트위터에서 한 냉장고 사진이 큰 인기를 끌며 공유되고 있습니다. 냉장고에는 "문 닫기 전에 고양이 팔 조심할 것"이라고 쓰여있는데요. 자세히 보니 문틈 사이로 쭉 뻗은 고양이 발이 음식을 훔치고 있습니다. 개구진 발의 주인인 캐롯을 소개합니다! 캐롯의 보호자 말에 따르면, 녀석은 장난스러운 성격과 다르게 아픈 사연을 품고 있습니다. "캐롯은 유기묘 출신이에요. 거기다 한차례 파양된 적도 있어요." 주유소를 떠돌던 캐롯은 한 행인에 구조해 동물병원에 맡겨졌습니다. 다행히 얼마 지나...
4월 초, 뉴욕에 있는 한 가정집 뒤뜰에서 아기 고양이 4마리와 어미 고양이 한 마리가 발견돼 구조되었습니다. 지역 사설 동물구조대(Little Wanderers NYC)의 자원봉사자인 앙뚜아네트 씨가 아기 고양이들의 임시보호를 자처했습니다. 겁에 질려 잔뜩 움츠러든 어미 고양이와 달리, 4마리의 아기 고양이들은 순진무구한 표정으로 거실로 우르르 뛰어나왔습니다. 어미 고양이가 아기 고양이들을 말려보려 애써보았지만, 아기 고양이들은 엄마 고양이의 외침을 귓등으로 흘려버렸습니다. 앙뚜아네트 씨...
최근 생물학 박사인 케이티 씨는 집 앞에서 심각한 얼굴로 차를 살펴보는 사람들과 마주쳤습니다. 그들은 시동이 걸리지 않는 차를 이리저리 살펴보고 있었는데, 한 남성이 자동차 보닛을 연 순간 비명을 질렀습니다. "다람쥐다!" 케이티 씨는 생물학자로서의 호기심에 그들에게 다가가 함께 차 안을 살펴보았습니다. 보닛 안에는 나뭇가지와 이끼가 수북이 쌓여있었고, 당황한 어미 다람쥐가 깊숙한 곳으로 숨어 올려다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다람쥐 둥지 안에는 눈도 못 뜬 4마리의 아기 다람쥐들이 새근새근- ...
베티 씨 부부에게는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두 마리의 고양이 플러피와 래시가 있습니다. 그중 아름다운 오드 아이를 뽐내는 고양이 플러피의 과거는 조금 특별합니다. 녀석은 베티 씨의 집 근처에서 살던 고양이. 즉, 거리에서 사는 유기묘였습니다. 베티 씨가 플러피를 만난 건 지난 2018년 말입니다. 그녀가 집에 돌아오는 길에 집 밖에서 매우 더러운 고양이 한 마리와 마주쳤습니다. "하얀 털을 지닌 소심한 고양이와 눈을 마주쳤는데 한쪽 눈은 초록색, 다른 쪽 눈은 파란색이었어요. 아름다운 눈 색깔 때문에 확...
지난 3월, 시애틀에서 고양이 구조대원으로 활동하는 애슐리 씨에게 한 통의 신고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길고양이 한 마리가 자신의 집 식탁 아래에 5마리의 새끼를 낳았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애슐리 씨가 신고인의 집에 도착했을 때, 어미 고양이는 식탁 아래에서 무서운 눈빛으로 주변을 경계하고 있었습니다. 애슐리 씨가 장갑과 토시를 끼고 조심스럽게 접근했습니다. "겁 많은 길고양이들은 보통 달아나지만 지금은 경우가 달라요. 새끼를 보호하기 위해 공격성이 조금 강할 것 같네요." 애슐리 씨의 ...
유기묘와 유기견은 특별한 동물이 아닙니다. 펫샵에서 판매되는 동물들과 어떠한 차이도 없습니다. 사랑과 애정으로 감싸주기만 한다면, 여러분에게 더욱 값진 사랑으로 돌려줄 것입니다. 이 메시지를 전하고자 보어드 판다에서 훈훈한 유기묘 입양 후기를 모았습니다. 01. 작년 7월에 입양한 식빵 "입양한 지 10개월, 어느새 촉촉하고 사랑스러운 식빵이 되었지 뭐에요!" 02. 커져라 아기 고양잇! "펑!" 1년 전 구조한 아기 고양이에요. 자고 일어나니 마법처럼 "펑-" 하고 커져 버...
멕시코에 사는 후안 씨에게는 그가 몹시 사랑하는 반려견 하데스가 있습니다. 하지만 동네 주민들은 하데스가 핏불이라는 이유로 무서워하곤 했죠. 이에 후안 씨는 하데스에 대한 오해를 풀었으면 한다며 깜짝 놀랄만한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얼마 전, 후안 씨는 하데스가 자신의 집 앞에 홀로 앉아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평소라면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지나칠 법했지만, 그날따라 뭔가 낌새가 이상했습니다. 하데스가 바깥을 향해 앉은 게 아니라, 자신의 집을 바라보고 앉아 있었습니다. 문을 열고 나온...
벤 씨의 반려견 대시는 그가 자원봉사하는 유기견 보호소에서 데려온 아이입니다. 벤 씨는 개를 입양할 생각으로 자원봉사를 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대쉬가 걸어와 그의 가슴에 이마를 박고 기대기 전까지는 말이죠! 벤 씨는 대시와의 첫 만남을 똑똑히 기억했습니다. "제가 잠시 쪼그려 앉아있을 때, 대시가 걸어와 제 가슴에 머리를 대고 눈을 감았어요. 그렇게 10분쯤 있었는데 정말 인상 깊은 첫 만남이었죠." 그 후로 대시는 벤 씨가 보호소를 찾아올 때마다 같은 행동을 반복했습니다. 그는 그런 대시...
지난 화요일, 플로리다에 있는 유기견보호소 팜 비치 카운티에서 두 눈으로 보고도 믿기 힘든 날을 맞이했습니다. 보호소에 있는 모든 아이들을 입양 보낸 것입니다. 보호소가 설립된 지 50년이 되었지만 이런 일은 처음입니다. 봉사자들은 텅 빈 케이지에서 손뼉을 치며 이날을 기념했습니다. 팜 비치 카운티 보호소의 직원 엘리자베스 씨가 감격에 가득 차 외쳤습니다. "말도 안 돼요! 오늘은 제 인생에서 제일 기쁜 날 중 하나입니다." 이곳은 다른 보호소와 특별히 다르지 않습니다. 매일 같이 쏟...
4살 소녀 마시는 갓난아기 때부터 온종일 붙어 지내온 오랜 친구가 있었습니다. 바로 반려견 켄달입니다. 마시가 바닥을 기어 다니면 켄달이 그 곁을 천천히 따라 걸었고, 마시는 꺄르르- 웃음을 터트리며 켄달의 등을 쓰다듬었죠. 하지만 마시가 4살이 되던 날, 13살이 된 켄달이 노병으로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마시는 천국에서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을 거란다." 엄마 홉킨스 씨는 마시를 달래보았지만, 마시는 죽음을 이해하기엔 너무 어린 나이였습니다. 홉킨스 씨는 켄달이 세상을 떠난 ...
캐나다 오크빌에 사는 초등학교 교사 테레나 황 씨는 거리를 걷다 개를 만나면 손이 떨리고 가슴이 콩닥거려 멀리 돌아가곤 합니다. 그녀는 개 공포증을 가지고 있습니다. "개가 저를 공격할 것 같아서 무서웠어요." 그런 그녀 앞에 사람 공포증을 가진 개가 나타났습니다. 테레나 황 씨는 개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여러 보호소를 드나들던 중 우연히 유기견 부를 만났습니다. 부는 그녀와 비슷한 상처를 안고 있는 개였습니다. 자원봉사자의 뒤에 숨어 나타난 부는 흰자위를 드러내며 여기저기 눈치를 보는 둥 ...
캐나다 몬트리올에 사는 제스 씨와 숀 씨 커플은 평소 자원봉사하던 보호소로부터 전화 한 통을 받았습니다. 아기 고양이 한 마리를 잠시만 돌봐줄 수 있느냐는 내용이었죠. 커플은 아기 고양이가 건강해질 때까지만 돌보기로 하고, 녀석을 집으로 데려왔습니다. 제스 씨는 롤라와의 첫 만남에 대해 다음과 같이 회상했습니다. "수건에 쌓여 얼굴만 내밀고 말없이 저를 바라봤어요. 첫날 집에서도 꼼짝하지 않고 조용히 누워 있었거든요." 하지만 그것은 롤라의 페이크였습니다. 다음 날이 되자, 롤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