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6 (월)
칼리 씨는 어렸을 적부터 유기동물 보호소나 사설 봉사단체를 다니며 유기견을 도와왔을 정도로 동물을 무척 좋아하는 여성입니다. 그러다 최근, 페이스북을 구경하다 누군가가 '플로리다에 있는 한 교회에 3마리의 유기견이 돌아다니고 있다'는 피드를 보았고, 그녀는 자신이 이 세 아이를 도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녀는 즉시 자리에서 일어나 차를 몰고 페이스북에서 보았던 교회로 향했습니다. 교회에 도착하자 세 마리의 유기견이 그녀를 맞이했습니다. 그녀는 두 마리의 유기견 제우스와 릴리를 차에 태운 후 나...
2019년 10월 3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벤투라 카운티 시미 밸리에 큰 산불이 발생하며 앞을 볼 수 없을 정도로 메케한 연기가 피어올랐습니다. 현장엔 불을 끄기 위한 소방대원들과 봉사자들이 도착했고, 정신없는 혼란 속에 질서를 지키며 도움이 필요한 부상자와 동물들을 돕고 있었습니다. 소란스러운 구급차 소리와 바쁘게 움직이는 사람들 그리고 불에 그슬린 동물들을 구조해 안전한 곳으로 데려가는 봉사자들로 정신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때! 믿을 수 없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구조된 말 한 마리가...
약 10년 전, 세르비아 니스에 사는 사샤 씨는 집에 가던 중 길에 버려진 강아지 네 마리와 우연히 마주쳤습니다. 누군가를 돌볼 시간적, 경제적 여유는 없었지만 불쌍한 아이들을 그냥 지나칠 수 없어 네 마리 모두 집으로 데려왔습니다. 이후로도 마주치는 동물들을 하나둘씩 데려오다 보니 그 수가 점점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동물을 돕는 그의 사연이 조금씩 알려지자 뜻을 함께하는 봉사자들도 하나둘 그의 곁으로 모였습니다. 2008년, 자원봉사자들의 대가 없는 도움과 노력으로 사샤 씨는 보호소를 설립했습니...
지난 주말, 엘리자베스 씨는 개인적인 업무차 시카고에 방문했습니다. 호텔로 이동하던 그녀는 길가 모퉁이에서 고양이와 놀고 있는 노숙자를 발견하고 발걸음을 멈췄습니다. 그녀는 남성에게 20달러를 건네면서 말했습니다. "고양이 이름이 뭔가요?" 남성은 20달러를 받은 것보다 자신의 반려묘가 관심받는 게 더 기뻐 보였습니다. "캐스퍼입니다." 엘리자베스 씨는 남성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고양이 캐스퍼의 사연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되었습니다. 남성이 캐스퍼를 만나게 된 건 몇 달...
핼러윈을 맞이해 각양각색의 캐릭터로 분장한 사람들이 거리로 나왔습니다. 에콰도르에 사는 엘비스 씨 역시 자신이 좋아하는 영화 '스타워즈'의 털북숭이 츄바카로 분장해 핼러윈 축제를 즐겼죠. 거리에서 마주치는 사람들은 츄바카로 완벽하게 분장한 그를 보며 좋아했습니다. 그런데 그중 유난히 그를 반기는 이가 있었으니...! 바로 아수아이 대학교 앞에 사는 댕댕이였습니다. 근처에 사는 주민과 학생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녀석으로 꽤 오랫동안 거리 생활을 해온 떠돌이 개입니다. 츄바카로 분장한 엘비스...
호스피스란 죽음을 앞둔 환자가 평안한 임종을 맞이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말합니다. 호스피스 병동에 입원한 환자 중 한 명인 존 씨에게는 한 가지 소원이 있었습니다. 세상을 떠나기 전에 사랑하는 반려견 패치의 마지막으로 안아보는 것이었습니다. 존 씨가 병원에 입원하며 돌봐줄 사람이 없어진 패치는 멕시코주 앨버커키 지역 보호소에서 지내고 있었습니다. 호스피스 병원은 보호소로 연락해 존 씨의 마지막 소원을 전달하며, 패치를 데려와 줄 수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보호소의 총책임자 대니 씨가 망설이지 ...
셰프들과 레스토랑의 꿈은 미슐랭 가이드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는 것인데요. 오늘 소개해드릴 레스토랑은 그보다 더 아름다운 꿈을 무려 10년째 실천해오고 있습니다. 오리건 주에 있는 특별한 레스토랑 데니스(Denny's)입니다. 데니스 레스토랑에 들어가 창가에 앉으면 창문밖에 쿠션과 집 그리고 고양이용 밥그릇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근처에는 엎드려 자는 오렌지색 고양이가 있군요. 바로 길고양이 데니스입니다! 가게를 찾은 단골손님들은 가게 주인인 로라 씨와 인사를 나누며 데니스의 안부를 묻는 게 여기 ...
'내 이름은 벤지입니다. 제 귀여운 얼굴을 보고 당신의 하루가 행복해졌으면 좋겠어요.' 위 문구는 병원에 출입하는 댕댕이, 치료견 벤지의 명찰에 담긴 문구입니다! 벤지는 지난 5년 동안 요양원과 고등학교 그리고 병원 등을 1,000번 이상 방문하여 사람들을 응원해왔습니다. 보호자 러셀 씨는 아무 말 없이 꼬리를 흔드는 벤지를 대신해 인터뷰에 나섰습니다. "모두가 벤지를 좋아해요. 건물 입구에만 들어서면 벤지를 알아본 사람들이 창문과 현관에서 벤지를 불러요. 특히 병원에 계신 분들이 무척 좋아하세요."...
10월 초, 미국 콜로라도주 남서쪽에 아츌레타 카운티의 소방대원들이 산길을 운전 중 도로 위에 누워있는 작은 동물을 발견했습니다. 스컹크나 너구리 등 야생동물의 사체라고 생각한 소방대원 토빈 씨는 사체를 치우기 위해 차에서 내려 다가갔습니다. 그런데 가까이 다가가자 죽은 줄로만 알았던 작은 동물은 고개를 들어 그를 바라보았습니다. 힘없이 누워있는 작은 강아지였습니다. 강아지를 발견한 토빈 씨는 당시 상황이 꽤 충격이었다고 회상했습니다. "작은 강아지가 저를 보고 두려움에 벌벌 떨었어요. 제가 가까이 ...
많은 분이 그렇듯, 알리시아의 할아버지는 반려견 입양을 절대 반대했습니다. 털 날리고, 지저분하고, 똥오줌을 아무 데나 쌀 수 있다는 이유 때문이었죠. 그리고 많은 분이 그렇듯, 알리시아의 할아버지는 반려견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현재 할아버지의 우선순위는 언제나 강아지 코코입니다. 할아버지는 식사할 때에도 코코를 찾았고, 소파에 앉아 휴식을 취할 땐 코코를 껴안고 낮잠을 잤습니다. 그러다 최근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낡은 소파를 버리고 새 소파를 사기로 했는데, 할아버지는 단호하게 자신의 ...
지난 7월, 미국 플로리다 헤인즈 시티에 있는 지역 보호소에 마리 씨와 그녀의 10살 딸 엘리비아가 방문했습니다. 마리 씨는 딸 엘리비아와 함께 보호소에 '유기견 임시보호 봉사를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10살의 노령견이자 보호소에서 가장 인기 없는 종으로 알려진 핏불, 레지를 데려갔습니다. 마리 씨는 자택에서 '픽시 퍼스'라는 애견 유치원을 운영하기 때문에, 레지가 다른 아이들과 지내며 사회화 교육과 훈련이 자연스럽게 될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미국에서는 많은 반려인들이 반려견 교육과 사회화를 위해 수백...
두 강아지를 키우는 릭키 씨는 강아지 '월라'를 품에 안고 말했습니다. "꼭 소개해주고 싶은 강아지가 있어요." 그러자 그의 발아래 있던 또 다른 강아지 '츄이'가 발을 절뚝거리며 걸어왔습니다. 그런데 릭키 씨가 월라를 바닥에 내려놓자 절뚝거리던 츄이가 멀쩡하게 걷기 시작했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강아지는 바로 아픈 다리가 멀쩡해지는 '기적의 강아지' 츄이입니다. 가족을 무척 사랑하는 츄이는 가족이 자신이 아닌 다른 강아지를 안은 장면을 보면 가슴 깊은 곳에 내재되어 있던 질투심이 부글부글...
2012년, 포터 씨는 두 딸과 함께 미시간주의 한 보호소에 방문해 페르시안 믹스 고양이인 '바이올렛'을 입양했습니다. 당시 포터 씨는 아내와의 이혼으로 분위기가 좋지 않았지만, 바이올렛이 들어온 이후로 빠르게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바이올렛의 애교에 냉랭하던 집안은 웃음꽃이 피었고, 가족들은 그런 바이올렛을 무척 사랑했습니다. 포터 씨 가족이 바이올렛을 입양한 지 1년 6개월이 되던 어느 날, 바이올렛이 갑자기 사라져버렸습니다. 녀석이 가출한 것인지 아니면 누군가 훔쳐 간 것인지 흔적도 없...
최근, 남아프리카 공화국 길거리를 떠돌아다니던 노란 얼룩무늬 어미 고양이가 빈집에 들어와 새끼를 낳았습니다. 그런데 새끼를 낳자마자 빈집에 세입자가 들어섰고, 어미 고양이와 새끼들은 곧장 랑가방 동물보호소로 이송되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병약한 새끼들은 태어난 지 얼마 안 돼 모두 죽고 말았습니다. 어미 고양이는 온종일 울며 세상을 떠난 새끼를 그리워했습니다. 이 어미 고양이의 이름은 캐서린입니다. 랑가방 보호소의 회장 이젤 씨는 캐서린의 입소 당시를 떠올리며 말했습니다. "캐서린은 제가 돌보고 ...
2019년 5월 어느 바람 부는 날, 집 밖을 나서던 수잔 씨는 현관 앞에 있는 작은 분홍색의 무언가를 발견했습니다. 바로 아기 멕시코양지니(House finch)였습니다. 얼마 전, 멕시코양지니들이 수잔 씨 집에 둥지를 까고 새끼를 낳았는데, 아기 새가 둥지에서 떨어진 것으로 보였습니다. 아기 새는 높은 곳에서 떨어졌음에도 다행히 살아있었고, 수잔 씨는 아기 새를 조심스럽게 집어 다시 둥지 안으로 넣어주었습니다. 그런데 그게 끝이 아니었습니다. "외출했다가 집에 돌아와 보니 그 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