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3 (월)
메릴(핏불, 3살과 타코(치와와, 8살)은 보호소에서 유명한 커플입니다. 이 보호소는 안락사를 금하는 곳이라, 메릴과 타코는 몇 년 동안 함께 지내며 우정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메릴과 타코는 떨어지기만 하면 서로를 애타게 찾으며 울부 짖을 만큼 애정이 강합니다. 어느 날, 이들에게 큰 시련이 닥치게 됩니다. 보호소에 들른 한 남성이 메릴을 입양하기로 한 것입니다. 메릴의 입양은 축하받을 일이었지만, 이는 메릴과 타코의 이별을 의미했습니다. 남성은 메릴을 보호소에서 데려가려 했지만, 메릴은...
나이 든 치와와 스쿠터의 삶은 갑자기 변했습니다. 평생동안 지내왔던 집에서 하루아침에 딱딱한 콘크리트로 둘러싸인 보호소에 버려졌습니다. 스쿠터는 집과 가족을 잃은 슬픔에 잠겨 파란색 담요로 들어가 몸을 숨깁니다. 담요를 물고 자신의 몸을 돌돌 말다가 사람들의 인기척이 들리자 얼굴만 내밀어 바깥을 보곤 합니다. 스쿠터가 지내고 있는 미시간 주의 휴먼 소사이어티 보호소의 담당자 얀 씨는 스쿠터가 다시 새 보호자를 만나 입양되는 게 힘들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스쿠터는 12살의 노령견인 데다가 관절염을 겪고...
얼마 전, 터키 이스탄불에 폭우가 내렸습니다. 빗물은 점점 불어나 도시를 휩쓸었고, 안타깝게도 아기 고양이 한 마리가 거센 물살에 휩쓸려 의식을 잃어 익사 위기에 빠졌습니다. 도시를 지나가던 케스킨 씨가 빗물에 떠내려가고 있는 아기 고양이를 발견하고 재빨리 집어 들었습니다. 하지만 온몸이 젖은 아기 고양이는 아무 소리도 내지 않았으며, 움직이지도 않았습니다. 동물병원에 데려가기에도 시간이 촉박하다고 생각한 케스킨 씨는 무언가를 결심한 듯 그 자리에서 무릎을 꿇었습니다. 그리고 아기 고양이를 눞힌 후 ...
사진 속 댕댕이의 이름은 케일라. 꼬리를 흔들며 가족을 따라다니는 게 녀석의 최고 행복입니다. 하지만 나이를 먹을수록 몸은 점점 무거워지고 몸이 하나둘 아프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13살이 되자 뒷다리에 관절염이 찾아왔고, 가족을 따라다니는 것조차 힘들어졌습니다. 걸을 수야 있었지만 잠시뿐이었죠. 이후엔 묵직한 통증이 밀려와 제자리에 엎드려 있어야 했습니다. 이 모습을 지켜보는 가족들에겐 참으로 가슴 아픈 일이었죠. 케일라의 보호자 사라 씨는 말했습니다. "케이라가 저희를 따라다...
한 남성이 케이지 안에서 묵묵히 식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옆에는 겁에 질린 개가 귀와 꼬리를 접고 벌벌 떨고 있습니다. 영상 속 남성은 수의사 매티스 씨 그리고 개는 거리에서 구조된 유기견 그레이시입니다. 그레이시는 구조 당시 학대를 받은 게 아닐까 의심될 정도로 사람을 극도로 두려워했고, 갈비뼈가 앙상하게 드러날 정도로 굶었음에도 밥을 먹지 않고 벌벌 떨었습니다. 이에 수의사 매티스 씨는 그레이시를 안심시키기 위해 그레이시가 묵는 케이지에 매일 들어가 식...
터키북부윤예(Ünye)지역에사는19살의소년시리는우물근처를지나던중고양이울음소리를들었습니다. 소년이버려진우물안을들여다보자기름에까맣게뒤덮힌고양이가우물밖으로나오려고안간힘을쓰고있었습니다. 고양이는즉시구하지않으면금방이라도기름에익사할것처럼위태로워보였죠.보통사람이라면주변사람에게도움을청하거나고양이를구하기위핫밧줄이나막대등의도구를찾아봤을겁니다. 하지만시리는단1초의망설임도없이우물안으로뛰어들어갔습니다. 자신까지위험에빠트리는무모한행동이었지만,망설일겨를이없다고판단한시리는일단고양이부터살리기위해우물에뛰어든것입니다.우물에들어간시...
텍사스에서우체부로일하는페르난도씨는동료들사이에서도잘알려진개애호가입니다.그가 담당하는 지역주민들의반려견이름을전부외울정도였으니말이죠. 그런페르난도씨가그레첸을만난건2013년이었습니다.매일들르는한가정집에못보던저먼셰퍼드한마리가있었습니다.페르난도씨는항상간식을들고다니며개를키우는집에편지를전할때면개에게먼저간식을주곤했는데,이셰퍼드는페르난도씨가다가오면무섭게짖으며경계했습니다.저먼셰퍼드의이름은그레첸.이곳에사는가족이보호소에서입양한개로,이전주인의학대때문인지낯선사람을볼때마다심하게경계하며으르렁거리는아이였습니다. 페르난도 씨는 그레첸...
반려동물이사람들의우울증과불안감을낮추는데큰도움을준다는건오래전부터널리알려진사실입니다. 이효과를주목한인디애나펜들턴교도소는2015년부터재소자심리치료와교정을위해고양이돌보기프로그램'F.O.R.W.A.R.D'을도입해 현재까지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프로그램에참여하는고양이들은전부사람들에게학대를받았던경험이있어서사람에대한경계심이크고사회화가필요한아이들입니다. 사람을심하게경계하는고양이들은입양될확률이현저하게떨어지기때문에사회화교육은필수입니다.하지만사회화교육은많은시간과노력을요구하는작업으로보호소는항상인력난을겪고있는데,...
이른 아침, 아일랜드에 있는 지역 보호소에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여보세요? 저기, 제가 도로 한복판에서 비닐봉지를 주웠는데요." 신고한 여성은 아직 충격이 가시지 않은 듯 말을 더듬거리며 이어나갔습니다. "비, 비닐봉지 안에 아기 강아지 한 마리가 들어있어요!" 충격적인 신고 내용을 전달받은 보호소 운영자 라모나 씨가 직접 현장으로 출동했습니다. 현장에서 발견한 강아지는 손 한 뼘만 한 크기로 생후 5주로 추정되었습니다. 비닐봉지에 담겨있었다는 건 고의적으로 유기한 정황이 명확하여 바로 보...
대부분의유기동물보호소는공고기간혹은보호기간이라는게있습니다.이기간에유기동물을입양할사람이나타나지않으면안락사시키는제도이죠. 2018년4월25일,심장사상충에감염된그레고리는전주인에게버려져보호소에맡겨진아이로보호기간이다되어가고있었습니다.그레고리가처한운명은다른 유기견들과 마찬가지로안락사이외에는다른방법이없어보였습니다. 그러나정말다행히도그레고리가안락사당하기이틀전녀석을입양한사람이있었습니다.바로조커크씨입니다.조커크씨가그레고리와함께보호소를나와집으로가던중,그레고리는자신이생사의위기에서구조된걸아는건지운전하는그의어깨에기대그를사랑스럽...
메릴랜드에사는질씨는결혼을앞두고고양이를입양을고려중이었습니다.그녀는이미 반려묘페니와함께하고있었지만,혼자외로워하는녀석을위해친구를찾아주기로한것이죠. 질씨는약혼자와함께지역보호소에방문하여입양할고양이를하나하나살피고이었습니다.곧그들은서로포옹하며놀고있는두고양이앞에서발걸음을멈췄습니다.올해2살인럭키베어와생후4개월된아기고양이품바입니다.이두고양이가커플의시선을사로잡은이유는성묘와아기고양이라는나이차이때문만이아니었습니다. 럭키베어는눈이없는채로태어난장애묘였음에도활발하게장난치는모습을보였고,품바는어리지만앞을못보는럭키베어를돌보고있었습니다...
호스피스란,죽음을앞둔환자가평안한임종을맞도록위안을베푸는봉사활동이나그런일을하는사람을지칭합니다. 그리고여기죽음을앞둔노령견들을위해봉사를하는애니멀호스피스가있습니다. 간호사로일했던니콜라씨는직장을그만두고영국노팅엄셔의맨스필드에있는그녀의집에서애니멀호스피스서비스를운영하고있습니다.이곳의환자들은삶이몇개월도채남지않은노령견들과불치병에걸린유기견입니다. 주로 보호소나 길거리에서 데려온 아이들입니다. 그녀는죽어가는아이들이하루하루행복한삶을살수있도록매일매일버킷리스트를만들어주는데,주로개들이평소에는먹지못했을법한아이스크림과스테이크등의음식...
일본시부야역에있는'하치동상'에대한이야기는다들들어보셨으리라짐작됩니다.사고로죽은보호자의반려견하치가다시는보지못할보호자를10년이란 세월 동안하염없이기다리다무지개 다리를건너는슬픈이야기인데,그리스에서도이와비슷한사건이발생해안타까움을자아내고있습니다. 2017년11월, 40세의하리스씨는차를 몰고애비노스강으로향하던중사고로인해현장에서사망했습니다.그런데하리스씨의반려견은1년8개월이지난지금까지도하리스씨가사망한도로옆에서그를기다리고있습니다. 하리스씨의지인들은위험한도로옆에서아슬아슬하게붙어있는개를데려가려했지만,그럴때마다녀석은...
미국의한피자전문점이실종된반려동물을찾는효과적인아이디어를고안하여SNS에서큰화제가되고있습니다.피자를배달할때마다피자박스위에실종전단을붙여고객들의반려동물을찾는데도움을준것이죠. 더욱고무적인건이캠페인에많은기업이참여하며효과가커지고있다는점입니다.어떤이야기인지살펴보실까요? 뉴저지주마타완에있는안젤로피자를운영하는주인존산프라텔로씨는자신의페이스북에한고객이단댓글을발견했습니다.'피자위에실종된 반려동물 소식을붙여주세요.피자홍보에도좋을것같아요.'위 댓글에는'안젤로피자를먹으려면1시간을운전해야하지만기꺼이가겠다'며 의견에 동조하는 다른 네티즌들의 반응과...
유기동물을돕는데에는개개인의노력에는한계가있습니다. 개인의시간과돈을투자하며열정적으로봉사하는사람들이항상공통적으로말해왔던것이죠. 개인이아니라정부나나라가법안이나해결책을마련해야한다고말합니다. 이를 공감한 인디애나주의 먼시 시 경찰이 나서 지역 보호소에 한 가지 아이디어를 제시했습니다. "주차비 대신 고양이 사료를 받는 건 어떨까요?" 아이디어는그대로실행되었고,먼시시공영주차장을이용하는주민들은주차비대신고양이사료를기부했습니다.몬시시경찰은사료외에도간식,고양이화장실,침대,담요등을기부받았으며,기부의사를밝힌사람들을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