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3 (월)
12살의다리우스는패션에관심이많은소년입니다.그는'패션'이누군가를평가하는중요한요소라고생각합니다. 어느 날 페이스북에 접속한 다리우스는 안타까운 뉴스와 영상 하나를 접했습니다. 허리케인 때문에 발생한 수많은 유기동물이 새 주인을 찾는다는 소식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동물들의 수가 워낙 많아 사람들 눈에 띄기 어려웠죠. 하나 하나 모두 소중한 반려동물이었지만 사람들 눈에는 그저 '유기된 수많은 동물들 중 하나'로 보일 뿐이었습니다. 다리우스는 뉴스를 보며 생각했습니다. "동물들도 각자의 패션 소품을 통해 자신...
'치킨'은아빠토니씨와행복한삶을살던고양이입니다.하지만아빠토니씨가뇌졸중으로갑작스럽게쓰러지며치킨은이웃집에맡겨지게되었죠.중환자실에입원한토니씨는언제퇴원할지가늠할수없었습니다.게다가뇌졸중으로부터회복된다하더라도후유증으로인해거동이불편해더는치킨을돌보기힘들었습니다. 결국,토니씨는세상에하나밖에없는반려묘치킨을사랑했음에도가슴아픈선택을해야했습니다.치킨을돌봐줄새보호자를찾는것이었죠.치킨을그렇게새보호자하산씨의집에다시맡겨지게되었습니다.다행히도하산씨는치킨을진심으로사랑하였고치킨도별무리없이새집에적응하며지냈습니다. 한가지바뀐게있었다면치킨의이...
캘리포니아의리버사이드 카운티보호소의 페이스북 페이지에한장의사진이 올아왔습니다. 곱슬곱슬솜털,순진무구한눈.앙증맞은두앞발.시리얼박스에들어가있는귀여운강아지였죠. 사진을 본 사람들은 귀엽다는탄성이절로나왔지만,이내사진을올린계정이유기견보호소라는걸깨닫고 사진 아래에 적힌 사연을 읽습니다. 그리곤 표정이 굳고 맙니다.이강아지는사진속상태그대로'시리얼박스에담긴채' 매정한 주인에게버림받았습니다. 강아지의온몸에는벼룩으로뒤덮여있었고녀석을버린전주인은벼룩과의접촉을피하기 위해시리얼박스에녀석을담은것으로추측됩니다.강...
에이스는 어릴 적 쓰레기통 안에서 형제와 함께 구조된얼룩 고양이입니다.구조 당시 에이스는 오른쪽 눈을 잃은 상태였지만, 녀석은 아랑곳하지 않고 아기 고양이답게 활기찬 모습을 보였습니다.에이스를 진찰하고 돌보았던 수의사 노마 씨는당시를 회상했습니다."험난한 길거리 생활 탓인지 크게 다쳤지만 에너지가 넘쳤어요. 그게 참 인상 깊었어요.한눈에 보자마자 특별한 고양이란 걸 알았답니다." 에이스를 돌보던 노마 씨는 녀석의 매력에 푹 빠져버렸고, 결국 에이스를 입양하여 평생을 함께하기로 결심했습니다. 노마는 특별한 반려묘 에이...
킴보는평생을뉴욕에서살아온골든리트리버입니다.사람들이많은공원에서산책하고,차들이가득한도로옆을지나가는건일상입니다.즉,킴보에게 웬만한도시의소음은익숙한환경일뿐입니다. 하지만그런킴보에게도7월4일은달랐습니다.이날은미국의독립기념일로온종일화려한불꽃놀이가끊이질않는날입니다.미국에 사는 동물들에게매년찾아오는가장끔찍한날이었죠. 겁을먹은킴보는불꽃이터질때마다구석으로달려가숨어큰소리로짖었고,킴보의보호자는킴보를쓰다듬으며안심시켜줘야했습니다.소리를무서워하는킴보를위해보호자는친구와친구의어린딸을집으로초대해함께저녁식사를했습니다. ...
켄터키 주에서 달리는 차량 아래 고양이가 몇 시간이나 매달려 있던 아찔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한 남성이 차를 몰고 햄버거 가게의 드라이브스루 창구로 진입했습니다. 잠시 후, 직원이 남성에게 햄버거를 건네며 의아하다는 듯 물었습니다. "저기... 손님. 손님 차 아래에서 고양이 울음소리가 들려요. 아까 들어오실 때부터 계속 났어요." 그제야고양이소리를눈치챈운전자는차를천천히구석에세운후차아래를내려다봤습니다.놀랍게도차아래엔아기고양이한마리가매달려있었습니다.좀더정확하게얘기하면'박혀'있었습니다. 운좋...
2014년 우크라이나에 내전이 터졌습니다. 친러시아 성향의 반정부군과 정부군이 충돌하며 나라 곳곳에서 전투가 벌어졌고, 주민들은 전쟁을 피해 다른 지역으로 피난을 갔습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엄청난 수의 반려동물들이 버려졌습니다. 버려진 유기견들은 거리를 배회하며 먹을 것을 찾아 헤맸고, 야생 늑대 무리를 피해 다녀야 했습니다. 안락한 집에서 살던 반려견들이 하루아침에 야생의 생존 게임에 놓인 것이죠. 2019년 6월, 우크라이나 비영리 단체인 '행복한 동물들'의 구조대원들은 겁에 ...
디트로이트에서구조된강아지날라는한평생을뒷마당에서살아왔습니다.날라의보호자는날라를쓰레기로가득찬뒷마당에방치한채녀석을집안으로들이지않았습니다.보호자는날라에게밥을챙겨주거나관심을주지도않았죠.날라는보호자의학대에점점앙상해지고온몸은오물로뒤덮인상태로지내다주민의신고로구조되었습니다. 한편,반려견입양을고려중이던찰리씨가우연히날라의사연을듣고날라와만나보기로했습니다.학대를받은아이들 대부분은작은움직임과소리에도크게반응하며움츠러들곤했지만,날라는순하고밝은성격을뽐내기만 했습니다.물론,찰리씨도그런날라의매력에푹빠져버렸습니다.하지만그녀에겐한가지걱정이있었는데, '평...
몇달전,에린씨는아들게빈을차에 태우고고가도로위를지나던중이었습니다. 곧 어떤 일이 닥칠지도 모른 채 이들은 들뜬 마음으로생일파티로 향하던 중이었습니다.그리고 곧충격적인 일이 발생합니다.앞차량에서창문밖으로고양이를던진 것이죠. 튕겨 나간 고양이는 고가도로의 구석 난간까지 굴러갔습니다. 에린 씨는 깜짝 놀랐지만 주변을 살피며 속도를 서서히 멈추었죠. 그러나 차를 세우자 에린 씨가 예상치 못한 상황이 또 발생했습니다. 아들 게빈이 차에서 내려 고가도로로 뛰어든 것이죠. 게빈은 진입하는 차들을 향해 손을 흔들어 속도를 줄이...
노스샌디에고길거리에서얼룩아기고양이뉴포트가어미고양이도,형제도없이혼자꼬물꼬물돌아다가 구조되었습니다. 지역보호소Fal Flines는외동고양이인뉴포트의사회화교육이필요하다고생각하여, 이미 3마리의고양이와함께하고있는자원봉사자헤더씨에게임시보호를부탁했습니다. 뉴포트는헤더씨와의첫만남에서기세에지지않으려고앞발을앞발을하늘위로번쩍들어덩치를부풀렸죠!현재뉴포트는어떻게지내고있을까요? 덩치를 부풀리며 기 싸움을 하던 뉴포트는 헤더씨의 수염에 안겨 미소를 지으며 낮잠을 자고 있습니다. 헤더 씨는 자신의 수염에 얼굴을...
미국독립기념일에열리는불꽃축제는그규모가웅장하고화려하기로유명합니다. 7월4일만되면거대한폭죽들이밤하늘을수놓곤하죠. 그러나7월4일을끔찍이두려워하는아이들이있습니다.갑작스럽고커다란소음을두려워하는강아지들입니다.반려견들은침대로달려가숨거나보호자가안아주기라도하지만,꼼짝없이불꽃놀이의소음에노출되어패닉에빠지는강아지들도있습니다.바로보호소에있는유기견들이죠. 수의사 마티 베커 씨에 의하면, 소음 트라우마가 있는 폭죽 같은 커다란 소리를 들으면 '자신이 곧 죽을 것'이라는 공포에 빠져 자해를 한다고 합니다. "불꽃축제는 인간...
생후1년6개월된골든리트리버베얼리는인스타그램에서약8만명의팔로워를가진스타입니다. 베얼리가첫사랑 '플루피'와함께하는꽁냥꽁냥한이야기와달달한사진이큰인기를끌고있죠!하지만베얼리의남자친구플루피의눈에는초점이없습니다.무슨말이냐고요? 플루피는바로봉제인형입니다!봉제인형플루피와베얼리가처음만났을때만하더라도플루피의 몸집은베얼리보다2배는컸습니다. 베얼리는 항상 플루피의 품에 안겨 잠이 들었죠. 하지만시간이지날수록골든 리트리버베얼리의덩치는하루가다르게커갔고 성견이 된 베얼리는 어엿한 대형견의 풍채를 자랑했죠. 플루피 품...
미국전역을배낭여행하던커플크리스틴씨와제이씨는여행을끝마치고미국노스캐롤라이나에1년째한곳에정착중입니다.커플이1년째정착하게된데에는그들의특별한반려동물양'모코와의만남이있었습니다. 모코는지역농장에서태어났으며네발을온전히사용할수없는장애를가지고있었습니다.대개의기형의가축이그렇듯모코는죽음이예정되어있었지만운좋게커플을만나입양된것입니다.커플은모코를치료하기위해지금까지약4,500만원이상의 비용을사용했습니다.대부분 병원검진비용과모코가움직이기위한특별한장치를만드는데사용되었죠. 사실, 커플이 모코의 치료비용으로 사용한 그 돈은 그들의 결혼...
지난주,케니씨는주말을맞이하여가족과함께캘리포니아의폴섬호수를찾았습니다.호수위에보트를띄워케니씨가족이느긋한휴가를즐기고있을때어딘가에서비명소리가들렸습니다.고개를돌려소리가나는쪽을바라보니호수한가운데누군가머리만간신히내밀고허우적거리는아기사슴이었습니다. 케니 씨는 당시를 회상하며 말했습니다. "넘실거리는 물결이 아기 사슴을 삼키기 직전이었어요. 녀석은 죽음을 위협을 느낀 듯 비명을 지르고 있었죠." 상황을 빠르게 파악한 케니 씨는 망설이지 않고 곧장 호수로 뛰어들어 사슴을 향해 헤엄쳤습니다. 케니 씨가 사슴을 안자...
제이크는정이많고에너지넘치는골든리트리버입니다.여느댕댕이들이그렇듯넘치는힘을주체하지 못해사고도많이치는녀석이었죠.그러던 어느 날,제이크가2살이되었을무렵시력이급격하게악화하기시작했습니다. 제이크의 보호자 킴 씨는 수의사 안과 전문의들에게 데려가 검진을 받아보았지만 증상은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결국 킴 씨는 결코 생각하고 싶지도 않았던 '수의사의 질문'에 대답해야 했습니다. "제이크의 눈을 적출할까요 아니면 안락사를 시킬까요?" 그러나제이크와모든삶을함께해온킴씨에게는두 선택지 모두잔인해보였습니다.눈을적출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