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금)
꼬리스토리의 책상 위에는 스케줄을 빼곡히 적어놓은 탁상 달력이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아주 매력적인 달력 하나를 발견했는데요. 2021년엔 이 달력을 써볼까 생각 중입니다. 넘길 때마다 댕댕이가 똥 누는 장면이 나오는 달력, 푸핑 푸치스(Pooping Pooches). 이른바 똥 싸는 댕댕 2021 캘린더입니다. 달력을 다음 장으로 넘길 때마다 계절별 다양한 배경에서 똥 싸는 댕댕이들의 고퀄 화보가 등장하는데요. 1월은 한겨울답게 새하얀 설원에서 시작합니다. 화면을 가득 메운 눈을 보면 한...
꼬리스토리는 가끔 포인핸드를 통해 유기견 입양 공고를 확인하곤 하는데요. 가끔씩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강아지 공고를 보고 깜짝 놀라곤 합니다. '우리나라에 유기견을 입양하려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았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많은 사람이 입양을 신청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것은 아기 강아지에게만 국한된 관심일 뿐, 스크롤을 다시 내리면, 여전히 사랑과 관심이 필요한 유기견들의 목록이 주르륵 뜹니다. 이처럼 유기견은 어느 정도 나이를 먹게 되면 입양률이 뚝 떨어지게 됩니다. 이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 ...
시몬 씨는 유튜브에서 자신의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발명가입니다. 그녀의 유튜브 채널은 구독자만 230만 명에 달할 만큼 재미난 아이디어를 공개하곤 하는데요. 이번엔 레고로 만든 강아지용 사진관을 제작했습니다! 시몬 씨는 방법을 공개하기에 앞서 강아지 사진관을 만들게 된 계기를 다음과 같이 밝혔습니다. "저는 귀여운 강아지 사진을 보는 걸 좋아해요. 그러다 보니 강아지들이 스스로 셀카를 찍어 인터넷에 공유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까지 하게 되었죠." 시몬 씨는 댕댕이가 혼자서 셀카를 찍을 수 있도록 ...
영국 자연사박물관이 주관하는 2020년 올해의 야생동물 사진작가 대회에는 무려 49,000점 이상의 작품이 참여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10월 13일, 수만 점의 작품 중 단 한 장의 작품에 돌아가는 대상이 발표되었습니다. 바로 사진작가 세르게이 고르시코프 씨가 촬영한 'The Embrace(포옹)'입니다. 그의 작품과 높은 평가를 받은 100점의 야생동물 사진들은 조만간 자연사 박물관에 전시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그 일부를 꼬리스토리와 함께 미리 살펴보시죠! 01. 포옹(The Embrace), Sergey...
우리는 종종 세계 각국의 몸짱 소방관들이 옷을 벗고 화보 촬영에 나섰다는 뉴스를 보곤 합니다. 이는 화상 환자들의 치료비 마련을 위한 소방관들의 연례 자선행사인데요. 호주의 몸짱 소방관들 역시 내년 화보를 위해 옷을 벗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수익금은 사람이 아닌 호주 야생동물을 위해 전액 사용될 계획입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2019년, 호주에는 인류 역사상 최악의 산불이라 불리는 재난이 닥쳤습니다. 260일간 잡히지 않은 거대한 산불은 10억 마리 이상의 목숨을 앗아갔습니다. 그로 인해 호주를...
인디애나주 존슨 카운티에서 보호소를 운영하는 마이클 씨는 매년 2,000마리의 유기견을 맞이합니다. 하지만 이번에 소개할 사연처럼 가슴 아픈 일은 처음이라며 입을 열었습니다. 편지와 함께 버려진 소녀, 로디입니다. 로디는 보호소 근처 나무에 목줄이 칭칭 감긴 채 발견되었습니다. 녀석은 자신을 향해 다가오는 직원에게도 꼬리를 살랑거렸습니다. 사실, 수천 마리의 개가 버려지는 존슨 카운티에서 이런 광경은 보호소 직원들에게 낯선 일이 아닙니다. 그런데 직원이 로디를 쓰다듬던 중 녀석의 목에서 한 장의 편지를 발...
지난 10월 초, 래퍼 글로뮬라 씨는 거리에서 한 여성과 시비가 붙었습니다. 여성이 다짜고짜 그를 가리키며 '얘는 흑인이야!'라며 조롱하기 시작한 건데요. 글로뮬라 씨는 침착하게 스마트폰을 꺼내 이 모든 행동을 영상에 담았습니다. 글로뮬라 씨는 손을 뻗어 여성에게 다가오지 말라고 경고하지만, 여성은 뒷걸음질 치는 그에게 끝까지 따라붙으며 거칠게 몰아붙입니다. 그는 여성을 애써 무시하며 자신의 차로 돌아가려 하지만, 그때마다 여성이 그의 앞을 가로막으며 험한 말을 내뱉습니다. "흑인이 이곳엔 무...
'저요? 저 고래인데요.' 오늘날, 우리는 두 눈으로 직접 본 적도 없는 수많은 동물을 알고 있습니다. TV나 인터넷 등을 통해 지구 반대편에 있는 동물을 쉽게 접할 수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중세 시대에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아프리카에 있는 동물을 보기 위해선 아프리카로 직접 가야 했거나, 아프리카에 있는 동물을 데려와야 했습니다. '억울하게 생긴 표범' 심지어 악어, 호랑이, 고래처럼 덩치가 크거나 해양생물처럼 쉽게 죽는 동물 오직 말로만 전해질뿐이었죠. 그래서 화가들은 한 번도 직접 본 ...
귀여운 반려동물의 얼굴을 쳐다보거나 쓰다듬기만 해도 스트레스가 완화되고 심장 질환에 걸릴 위험이 낮아진다는 사실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는데요. 댕댕이들 역시 비슷한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습니다. 특히 '사랑해'라는 말을 들을 때 말이죠! 영국의 반려동물 숙박업체 캐닌 코티지(Canine Cottages)에 따르면, 보호자가 반려견을 향해 'I love you'라는 말을 건넬 때마다 반려견의 심장박동수가 46.2% 증가한다고 밝혔습니다. 캐닌 코티지는 "비록 동물과 인간이 기쁨과 행복을 표현하...
러시아에서 동물병원을 운영하는 베테랑 수의사 알렉산더 스트리자코프 씨는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동물을 입양하기 전에 알면 좋을 8가지 팁을 보어드 판다에 공개했습니다. 1. 순종을 고집하지 마세요 "순혈을 고집하지 마세요. 순종 품종은 유전적 질병에 더 취약합니다. 입양한 지 1년도 안 돼 각종 질환으로 동물병원을 들락날락할 확률이 높습니다. 동물을 사랑하고 건강한 아이들과 오래 함께하고 싶다면 믹스를 입양하세요. 이는 개와 고양이 모두 해당하는 사실입니다." 2. 건강 상태와 과거 병력을 확인하세요 ...
최근 핀란드 헬싱키 대학의 수의학 연구팀은 "개가 냄새만으로 코로나바이러스를 탐지하는 데 성공했다 발표했습니다. 연구팀 발표에 따르면, 훈련받은 탐지견들은 94%가 넘는 확률로 코로나 바이러스를 감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하는데요. 심지어 무증상 감염자도 구분할 수 있으며, 판별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10초 내외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검사는 피검사자의 피부를 문지를 헝겊을 종이컵에 담아 탐지견에게 냄새를 맡게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핀란드 헬싱키 국제공항에 시범 배치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검...
인류학 교수이자 동물 사진작가로 활동하는 아만다 씨의 인스타그램은 화려하고 예쁜 동물 사진으로 가득합니다. 하지만 사진들을 몇 개만 구경해도 이상한 점을 발견할 수 있는데요. 전부 세상을 떠난 동물의 사체들입니다. 동물을 아주 좋아하는 아만다 씨는 야생 동물의 죽음과 맞닥트릴 때마다 안쓰러운 마음에 숙연해지곤 했습니다. 그녀가 할 수 있는 거라곤 세상을 떠난 녀석들의 몸 위에 꽃을 얹어 추모해 주는 것뿐이었습니다. 그리곤 이 모습을 사진으로 촬영해 인스타그램에 공개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벨기에의 작은 마을 쿠어셔(Koersel)에 사는 두 아이의 엄마 졸란다 씨는 오늘도 2시간째 식사를 준비 중입니다. 그런데 그녀의 식사 준비가 끝나기만을 기다리는 건 두 아이뿐만이 아닙니다. 무려 15,000명의 사람들이 그녀가 만드는 오늘의 식사 메뉴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평범한 가정주부였던 졸란다 씨는 약 1년 전부터 자신만의 요리의 레시피를 인스타그램에 선보였습니다. 그녀는 요리의 개성을 드러내기 위해 항상 특별한 데코로 요리를 마무리 짓곤 했는데요. 이 과정에서 졸란다 씨 자신도 몰랐던 엄...
주머니쥐는 미국, 캐나다와 같은 아메리카 대륙에서는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을 정도로 흔한 동물입니다. 한국에서는 접하지 못하는 동물인 탓에 아무런 선입견 없이 녀석을 바라볼 수 있는데요. 여러분은 주머니쥐가 어떻게 보이시나요? 꼬리스토리가 여러분들의 생각을 읽을 수는 없겠지만 최소한 녀석들의 사진을 본 순간 '으웩!' 하고 반응하는 분은 없을 것으로 짐작됩니다. 안타깝게도 이 귀여운 주머니쥐들이 서양에서는 혐오스러운 동물로 취급받는다고 하는데요. 마치 바퀴벌레나 들쥐라도 본 것처럼 화들짝 놀란다...
최근 리투아니는 동물을 사랑하는 만큼 거대해진 펫 산업의 어두운 이면이 수면 위로 드러나며 사람들에게 큰 충격과 함께 펫 산업을 다시 돌아보게 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충격적인 사건은 한 평범한 시민이 잃어버린 반려견을 찾기 위해 나서며 시작되었습니다. 최근 크레팅가 카운티(Kretinga County)에 사는 한 시민이 실종된 반려견을 찾기 위해 친구들과 함께 주변 수색에 나섰습니다. 그들은 수색 끝에 개 소리가 울려 퍼지는 한 외진 창고에 다다랐습니다. 잠시 후, 그들의 눈에 들어온 것은 말로 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