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30 (화)
오스드로셀 씨는 2012년 독일에서 미국 미시간으로 이주한 여성입니다. 그녀가 현재 집으로 와서 가장 놀라운 건 바로 뒤뜰에서 만날 수 있는 수많은 야생동물이었습니다. 오스드로셀 씨는 집에서 귀여운 야생동물을 만나고 관찰할 수 있다는 건 놀라운 축복이라고 생각할 정도였죠. 그녀는 특히, 화려하고 귀여운 새들이 방문하는 걸 가장 좋아했습니다. "도시에서 오래 살아서 그런지 이 모든 경험이 하루하루 경이로웠어요. 새소리를 듣고, 아름다운 새를 눈앞에서 보고. 정말 놀라워요!" 그녀는 이 감동을 독일...
10월 초, 브렛 씨는 가족과 함께 몬태나 호수에서 낚시 중이었습니다. 브렛 씨네 가족이 새로운 포인트를 찾아 보트를 타고 이동하고 있을 때, 멀리서 무언가 첨벙거리는 걸 발견했습니다. 바로 어린 야생 보브캣이었습니다. 브렛 씨는 채를 이용해 아기 보브캣을 건져 올렸습니다. 야생에서 자란 아기 보브캣은 낯선 인간을 경계하고 공격성을 드러낼 법했지만, 물속으로 가라앉지 않기 위해 한참 동안 체력을 소모한 탓에 그저 조용히 쉬고 있을 뿐이었습니다. 브렛 씨네 가족은 호수 한가운데에서 보브...
호주에 사는 8살 소년 제이든은 지금보다 더 어릴 때부터 아버지를 따라 낚시하러 다니며 뛰어난 낚시 솜씨를 갈고닦아 왔습니다. 그리고 2019년 5월 10일, 제이든은 커다란 월척을 잡아 전 세계 낚시꾼들에게 자신의 솜씨를 당당하게 뽐냈습니다. 비가 내리고 파도가 거칠었던 어느 날, 제이든은 낚시 모임을 따라 시드니에서 남쪽으로 160km 떨어진 브라운즈 마운틴으로 출조를 나갔습니다. 얼마 후 낚시를 하던 제이든은 무언가 미끼를 거칠게 물은 걸 느꼈고, 물고기가 수면 근처로 다가왔을 때, 수면 위로 솟아오...
지난주, 하인즈 씨는 사랑스러운 반려견 슈기와 함께 펜실베니아 공원으로 산책하러 나갔습니다. 슈기는 아무리 불러도 쉽게 오지 않는 장난꾸러기에 멈출 새 없이 여기저기 뛰어다니는 힘 넘치는 강아지입니다. 하인즈 씨는 나무에 기대 누워 슈기가 잔디 위를 뛰어노는 사랑스러운 모습을 영상에 담고 있었습니다. 그때 슈기의 뒤에서 무언가 날아왔습니다. 커다란 맹금류였습니다. 독수리나 매로 보이는 커다란 새는 발톱을 피고 슈기를 향해 빠르게 달려들었고, 아무것도 모르는 슈기는 신나게 잔디 위를 뛰...
지난 7월, 수중 영상 촬영 전문가이자 다이버인 보브 씨는 아나콘다를 수중에서 촬영하기 위해 브라질 포모소 강으로 떠났습니다. 거대한 포식자 아나콘다는 남아메리카의 습지와 늪에서 사는데, 그중 브라질의 포모소 강은 아나콘다 서식지 중 맑은 수질을 가지고 있어 수중에서 아나콘다를 관찰할 수 있는 유일한 장소입니다. 보브 씨와 파트너인 이가라페 씨가 잠수한지 얼마 안 돼 물속을 떠다니는 거대한 밧줄을 발견했습니다. 바로 녀석은 몸길이 약 7m에 무게 90kg의 암컷 아나콘다였습니다. 아나콘다 ...
네브래스카의 휴메인 소사이어티 보호소에 기이한 모습의 동물이 들어왔습니다. 커다란 덩치에 헝클어진 털. 관계자 말에 따르면, 얼굴을 움직이기 전까지는 살아있는 동물인지도 몰랐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강아지 '엘리 매'의 이야기입니다. 엘리 매는 보호자가 사망한 뒤 아주 오랫동안 방치됐습니다. 엘리 매 보호자의 시신을 발견한 사람들은 그가 반려견을 키우고 있었는지 몰랐다고 증언했으며, 엘리 매는 발견 당시 털에 뒤덮여 한 걸음도 움직일 수 없는 상태였습니다. 아무도 돌봐주거나 관리해주지 않았던 엘리 매...
먹이를 갈기갈기 찢을 듯한 뾰족한 돌기가 입천장과 혓바닥에 가득 차 있습니다. 마치 공포 괴수 영화에나 나올 법한 구조인데요. 과연 어떤 동물일까? 바로 바다거북입니다. 바다거북은 잡식성으로 가끔 동물성 먹이를 잡아먹기도 하지만 주로 해조류를 먹습니다. 돌기는 먹이를 씹는 것과는 전혀 무관하죠! 그렇다면 입안이 왜 뾰족한 돌기로 나 있을까? 자세히 보면 바다거북의 돌기는 역방향인 안쪽을 향해 나 있습니다. 이 돌기들이 존재하는 이유는 한번 먹은 먹이를 밖으로 다시 내...
지난 8월 말, 텍사스 레드 리버 카운티 농장에 천둥번개와 비를 동반한 토네이도가 지나갔습니다. 피신해있던 농장주 바비 우디 씨가 며칠 만에 농장을 다시 찾았을 땐 소 23마리가 쓰러져 죽어있었습니다. 죽은 소들 모두 네 다리가 경직되어 있었으며, 몸에 남은 그을린 자국으로 볼 때 번개에 감전되어 죽은 것으로 보였습니다. 겁에 질린 소들이 울타리에 몸을 바짝 붙여 태풍이 지나가기만을 기다렸으나, 번개가 울타리를 내리치자 번개는 철조망을 타고 울타리로 퍼졌습니다. 번개의 위력이 얼마나 강했던...
'만약 범고래에게 손이 있었다면 폭탄을 만들었을 것'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범고래는 지능이 매우 높은 동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심지어 범고래 고유의 언어는 물론 각자의 무리마다 소통하는 소리의 고저가 달라 사투리를 쓴다는 연구 결과가 있을 정도로 매우 사회성이 발달한 동물이죠. 그뿐만이 아닙니다. 범고래는 백상어를 공격하는 모습이 자주 목격될 만큼 굉장히 공격적입니다. 또한, 먹잇감을 공처럼 잔인하게 가지고 놀거나, 빙판 위에 숨어 있는 먹잇감을 파도를 일으켜 지능적으로 사냥해 잡아먹기도 합니다. ...
노르웨이 북부 안도야 섬 앞바다. 19세의 청년 오스카는 선상 낚시 Nordic Sea Angling의 가이드로 사람들을 낚시하기 좋은 곳으로 안내하는 일을 합니다. 해변에서 8km 떨어진 포인트로 배를 몬 오스카는 잠시 여유를 이용해 고등어를 미끼로 궨 4개의 낚싯바늘을 바닷속으로 내려 함께 낚시를 즐겼습니다. 잠시 후, 낚싯대에 묵직한 충격이 느껴지자 그는 재빨리 낚싯대를 들고 릴을 감아 들었습니다. 무려 30분이나 힘겨루기를 한끝에 물고기를 수면 위로 간신히 건져 올릴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생김새가...
얼마 전, 브라질에 사는 피타 씨는 형제들과 함께 호숫가에서 보트 낚시를 즐기던 도중 특이한 경험을 했습니다. 그가 물속에 낚싯대를 담그고 주변을 둘러보고 있을 때, 멀리서 한 털북숭이 동물이 호숫가를 헤엄치며 반대편으로 건너가고 있었습니다. 어떤 동물인지 궁금한 생각이 든 피타 씨는 헤엄치는 동물을 향해 보트를 몰았습니다. 가까이 다가가 살펴보자 놀랍게도 나무늘보였습니다! 호수의 반대편으로 건너가고 싶었던 나무늘보는 느릿느릿 걸어가기보다는 호수를 가로질러 가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사...
야생동물 사진작가 케빈 둘리 씨는 브라질의 자연보호 지역인 판타날 보존지구를 돌아다니던 도중 강에서 격렬하게 물이 튀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그가 소리가 나는 쪽으로 고개를 돌리자, 약 10m 떨어진 곳에서 거대한 아나콘다가 카이만 악어를 감싸고 물속으로 끌고 들어가고 있었습니다. 아나콘다와 카이만 악어가 싸움이 붙은 것입니다! 그러나 덩치 차이가 확연한 악어는 아나콘다에게 싸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카이만 악어는 평균 크기인 2m 50cm보다 훨씬 작은 1m 80cm에 불과했고, 아나콘다는 평균 크기인 6m...
하우저 씨는 해양생물학자이자 비영리단체 고래보존협회의 대표입니다. 그녀는 고래와 함께 헤엄치며 고래의 커다란 눈을 바로 앞에서 바라보는 걸 가장 좋아합니다. 고래를 무척 사랑하는 그녀는 28년 동안 고래 연구에 참여한 전문가로 수많은 비영리단체와 모임에 참여하며 고래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공유하고 강의를 하는 등 고래 보존에 힘써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고래에 대해선 모든 것을 알고 있다고 자부하는 하우저 씨에게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했습니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고래 주위를 헤엄치고...
지난주 월요일, 영국 데번주 돌리시에 있는 한 농장에서 하룻밤 새 생후 5주의 강아지 7마리가 유괴되었습니다. 에이미 씨가 잠에서 깼을 때 끙끙거리고 짖는 소리로 시끄러워야 할 집안은 매우 조용했고, 강아지들이 있어야 할 켄넬은 모두 열려있었습니다. 도둑이 강아지들이 전부 훔쳐 간 것입니다. 에이미 씨는 페이스북에 강아지들의 사진과 납치 소식을 공유하며, 아이들을 찾아주는 사람에겐 3,000파운드(약 440만 원)의 상금을 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리고 강아지들이 유괴된 지 5일 후, 에이미 씨의 집에 한...
남아프리카의 크루거 국립공원에서 지프에 탑승한 관광객들이 사파리 투어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가이드는 관광객들에게 표범을 보여주기 위해 점점 더 깊은 곳으로 이동했지만, 그날따라 야생동물들이 많이 보이지 않아 관광객들이 조금씩 실망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육중한 덩치의 야생동물이 나타났습니다. 두꺼운 다리와 커다란 뿔, 공룡처럼 생긴 장엄한 모습. 바로 코뿔소였죠! 관광객들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카메라를 꺼내 들었으나, 코뿔소는 사람들을 잠시 노려보고는 전속력으로 달려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