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금)
지난 주말, 미국 플로리다에 있는 하드락 스타디움에서 두 라이벌 대학팀의 풋볼 경기가 열렸습니다. 그리고 경기가 시작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스타디움이 엄청난 함성으로 가득 찼는데요. 사실, 함성보다는 비명에 가까웠습니다. 하드락 스타디움의 관리자인 크레이그 씨가 그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고양이가 스타디움 2층 난간에 매달려 있었어요." 스타디움의 2층의 높이는 가장 가까운 지면에서 쟤도 15m가 넘습니다. 아파트로 따지면 6층에 해당하는 높이이죠. 고양이가 어떠한 이유로 추락했는지...
올해 10살의 고양이 빌리 블루는 발리에 있는 한 금속 공장에서 자란 고양이입니다. 구조대가 녀석을 처음 발견했을 때, 녀석은 온몸에 금속 가루와 페인트가 덕지덕지 묻어있었습니다. 작업장에서 살다 보니 작업 과정에서 튄 부산물이 녀석의 몸에 묻은 것이죠. 물론, 작업 과정에서 튀는 금속 가루와 페인트의 양은 미미할 정도입니다. 문제는 그 양이 녀석이 평생 살아온 10년 동안 그대로 털에 축적되었다는 사실입니다. 네. 빌리 블루는 지금까지 목욕한 적도 없습니다. 그렇다고 빌...
미국, 코네티컷 요양원에서 근무하는 라이자 씨는 매일 그녀의 반려견 인디와 함께 출근합니다. 인디 역시 요양원에서 1년 6개월째 치료견으로 활동하는 직원이기 때문인데요. 그런데 그만 인디를 잃어버리는 사고가 발생하고 맙니다! 지난 8일, 라이자 씨는 친구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직장에 휴가를 냈습니다. 그녀는 아버지에게 결혼식이 끝날 때까지만 인디를 돌봐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리곤 인디의 양쪽 뺨 쓰다듬은 후 집을 나섰습니다. 하지만 인디는 엄마가 왜 자신을 내버려 두고 홀로 떠나는지 이해할 수 없...
오늘날 대부분의 곤충은 사람들에게 미움을 받고 있지만, 사실 인류의 문명은 곤충에게 큰 도움을 받아왔습니다. 테이프는 벽에 거꾸로 매달린 도마뱀을 연구하다 탄생했고, 태양열 판은 파리의 눈을 참고해 설계되었으며, 주사기는 모기를 통해 발명되었습니다. 그래서 위대한 발명가는 자연을 참고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인데요. 이 사실을 잘 알고 있는 한 예술가 역시 자신의 업무 분야에 곤충을 참고하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메이크업 아티스트 듀란 제이 씨입니다. 얼굴을 아름답고 조화롭게 꾸미기 위해 노력하던 그녀는 자연에...
지난 7월, 매들린 씨 가족은 반려견 씨씨를 데리고 호숫가로 여름휴가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매들린 씨가 멀리 공을 던지면 씨씨가 신나게 달려가 공을 물어오는 놀이를 하고 있었죠. 매들린 씨는 씨씨가 물어온 공을 호숫가를 향해 힘차게 던졌습니다. 그런데 고무공 이 수면 위에 떨어진 순간, 물속에서 무언가 튀어나와 공을 순식간에 낚아챘습니다. "첨벙!" 바로 민물고기 중에서도 식탐 왕으로 알려진 배스였죠! 신기한 상황에 무척 놀라워하는 매들린 씨 가족과 달리, 씨씨는 장난감을 빼앗겨 무척...
최근 새집으로 이사한 린제이 씨는 첫날부터 이웃들의 반가운 환영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그중엔 야심한 밤에 몰래 찾아온 수상한 이웃들도 있었는데요. 다행히 현관에 설치한 방범 카메라에 모두 포착되었습니다! 요란하게 울리는 스마트폰 알림에 잠이 깬 린제이 씨가 시간을 확인했을 땐 깊은 밤이었습니다. 현관에 설치한 방범 카메라에서 온 알람이었는데요. 앱을 통해 카메라에 접속한 그녀는 영상을 확인하자마자 심장이 철렁 내려앉았습니다. 커다란 두 눈과 마주친 것이죠. 바로 올빼미였습니다! 올빼미...
우리가 아는 일반적인 상식으로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고선 새가 먼저 여우에게 접근해 시비를 건다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습니다. 그런데 최근 미국의 야생동물 보호센터(Texas Backyard Wildlife)는 새가 얌전히 자고 있는 여우에게 시비를 거는 모습을 포착했습니다. 졸음에 겨운 여우 한 마리가 나무 기둥 아래에 누워 잠을 청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바로 옆에서 이 모습을 탐스럽게 쳐다보는 녀석이 있습니다. 바로 검은볏 박새입니다. 검은볏 박새는 가만히 자고 있는 여우에게 다가가더니 ...
니카노 유키 씨는 매일 아침 하와이 해변가로 나가 바닷속으로 들어갑니다. 해양생물 사진작가인 그녀에게는 이것이 직업이자 출근이며 하루의 첫 시작입니다. 그녀에게 한 가지 업무 원칙이 있다면 직장 동료들과 선을 긋고 친해지지 않는 것입니다. 물론, 이것은 비유적인 표현으로 여기서 말하는 직장 동료란 바닷속에 돌아다니는 물고기들을 의미합니다. 자연에 개입하기보다는 자연 그대로를 촬영하기 위해서이죠. 그런데 최근 그녀가 평생 지켜온 원칙이 깨지고 말았습니다. 물고기 한 마리와 친해진 것이죠. 바로 가시 복어입니...
그래픽 아티스트인 로만 우치텔(Roman Uchytel) 씨는 오래전 지구의 주인공이었던 고대 동물에 대해 관심이 많습니다. 그는 고대 동물들의 덩치를 수치로 접할 때마다 깜짝 놀라곤 했습니다. 언제나 자신이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컸던 것이죠. 하지만 영화나 게임 속에서는 여전히 기존의 동물들과 외형만 다를 뿐, 덩치는 비슷한 존재로 그려지고 있었죠 그는 이러한 잘못된 오해를 바로잡고, 고대 동물들의 덩치가 얼마나 큰지 대중들에게 알려주기 위해 펜을 잡았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익숙한 동물 옆에 고대 동물을 ...
'코딱지만하던 강아지가 90kg으로' 그레이트 댄의 성장 일기애쉬린 씨 가족은 총 4마리의 반려견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그중 막내인 맥스는 가장 늦게 입양됐지만, 엄청난 덩치를 자랑하는 대형견 중의 대형견, 그레이트 댄이죠. 상상은 안 되지만 녀석도 코딱지만 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애쉬린 씨가 웃으며 말했습니다. "맥스가 우리 집에 처음 왔을 때는 언니인 달리아(포메라니안)보다 작았어요."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맥스의 덩치는 눈에 띄게 달라져갔고, 이에 애쉬린 씨는 맥스의 성장일기를 작성하기 위...
최근 애리조나는 46도에 달하는 기록적인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숨만 쉬어도 뜨거운 기운이 턱 밑으로 차오르는 불쾌감에 주민들은 집 밖으로 나갈 엄두가 나지 않을 정도였는데요. 그때 한 주민의 집 앞에 숨을 거칠게 헐떡이는 야생동물 한 마리가 나타났습니다. 지역 주민 조슬러 씨가 더위를 피해 집안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였습니다. 무심코 창밖으로 고개를 돌린 그는 앞마당에 엎드려 숨을 거칠게 헐떡이는 보브캣 한 마리를 발견했습니다. 조슬러 씨는 처음엔 보브캣이 그저 그늘을 찾아 자신의 앞마당까지 찾...
얼마 전, 미국에 사는 평범한 여성인 에린 씨는 가슴을 쓸어내릴 만한 끔찍한 일을 겪었습니다. 마당에서 귀여운 거북이 한 마리와 마주친 것인데요. 그녀가 놀란 이유는 거북이 아래 깔려있던 또 다른 동물 때문입니다. 여느 때와 같은 평범한 오후, 어린 아들의 손을 잡고 산책을 나온 에린 씨는 마당에 두른 철조망에 거북이 한 마리가 껴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거북이는 반대편 숲으로 이동하기 위해 끊임없이 발을 움직였지만, 커다란 등껍질과 몸통이 좁은 철조망 틈에 걸려 꼼짝할 수 없었죠. 에린 씨는 거북이...
클라우디 씨의 취미는 현관 의자에 앉아 조명 하나만을 켜놓고 책을 읽는 것입니다. 그녀는 어젯밤에도 책 한 권을 들고 현관에서 시간을 보냈는데요. 그때 길고양이 한 마리가 계단 위로 올라왔습니다. 고양이를 발견한 클라우디 씨는 책을 덮고 혀로 쮸쮸쮸- 소리를 내며 고양이를 부드러운 목소리로 불렀습니다. "이리 와 귀염둥이. 이리 와봐!" 고양이는 조금 머뭇거리는 듯싶더니, 이내 클라우디 씨가 있는 쪽으로 조심스럽게 다가왔습니다. 참고로 그녀는 심각한 근시입니다. 클라우디 씨는 자...
ㅣ 너 여기서 뭐하니?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티나에요. 마트에서 고수를 샀는데 무당벌레가 붙어있지 뭐예요. 근데 좀 이상해요. 아무리 건드려도 날아가지 않더라고요. 무언가를 감싸고 있었어요. ㅣ 여긴 마트라고요 그 자리에서 무당벌레에 관한 모든 것을 검색해봤죠. 말벌 애벌레가 태어나면 잡아 먹히도록 고치에 다리가 묶인 거였어요. 저는 당장 녀석을 구해줘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자연의 섭리에 어긋난다는 건 알지만, 제가 산 고수에 묻어온 거니까...
ㅣ 저게 뭐야? 보트 위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던 한 가족이 무언가를 발견하고 소리칩니다. "저것 좀 봐!" 바로 그물에 입이 걸린 왜가리입니다. ㅣ 살아 있을까? 가족이 녀석을 그물로부터 구해주기 위해 보트를 가까이 댑니다. 아니, 그보다 살아는 있을까? 다행히 보트를 가까이 댄 순간 녀석이 달아나기 위해 날개짓을 하며 발악을 합니다. 하지만 나무에 걸린 그물에 부리가 엉켜 꼼짝할 수 없군요. ㅣ 우리가 구해줄게 가족은 오랫동안 허공에 매달려 지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