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금)
최근 캘리포니아주 레디우드 지역의 은행에 강도가 들었습니다. 두 강도는 입구를 지나 곧장 은행 내부로 돌격했고, 현금인출기를 사용하던 고객이 전화기를 들어 범죄 현장을 신고했습니다. "거기 동물보호소죠?" 얼마 지나지 않아 신고를 받은 출동한 휴메인 소사이어티와 SPCA 동물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SPCA 관계자가 당시 긴급했던 상황을 전했습니다. "라쿤의 탈을 쓴 두 용의자를 체포하기 위해 출동했습니다. 우리의 목표는 아무도 다치지 않고 사건을 해결하는 겁니다." 다행히 라쿤 탈을...
얼마 전, 이탈리아 사르디니아섬의 농부 크리스티안 말로치 씨의 반려견이 다섯 마리의 새끼를 낳았습니다. 그는 한 마리의 강아지에게 피스타치오라는 이름을 지어 주었는데요. 피스타치오의 털 색깔이 초록색이기 때문입니다! 피스타치오의 털 색깔은 엄마 개의 자궁에 있는 녹색 색소로 인해 일어나는 현상으로 좀처럼 보기 힘든 희귀 현상입니다. 하지만 초록색 털이 영원히 지속하는 것은 아닙니다. 강아지가 성장할수록 털 색깔은 점점 희미해지며, 언젠가는 엄마와 형제들처럼 새하얀 털로 변할 것입니다. 실제...
10월 17일 토요일 이른 아침, 반려동물 유치원에서 근무하는 마티 씨는 문 앞에 꼬리를 흔들고 있는 검은색 개 한 마리를 발견했습니다. 매주 4차례씩 방문한 단골손님의 반려견 젬이었습니다. 마티 씨는 유치원 문을 열며 젬을 맞이해 주었습니다. "일찍 왔네." 그런데 문을 연 그가 주변을 둘러보고는 어안이 벙벙한 표정으로 젬을 바라봅니다. "젬. 엄마는 어딨어?" 마티 씨가 문가에 서서 아무리 기다려봐도 자동차나 사람 한 명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젬이 보호자 없이 혼자서 유치원에...
지난 9월, 브라질 정글로 실습을 나간 수의학과 학생들은 놀라운 광경을 목격했습니다. 바로 어마어마한 크기의 아나콘다가 길을 건너는 모습이죠! 도로 한가운데를 가로질러 가는 아나콘다의 몸길이는 끝없이 이어졌습니다. 말로만 듣던 거대한 아나콘다를 눈앞에서 목격한 것만으로도 놀라웠는데요. 더욱 놀라운 장면이 재차 벌어졌습니다. 아나콘다가 아무리 길다고 하더라도 끝나지 않는 행렬에 학생들은 몸통 부분을 자세히 들여다보았는데요. 알고 보니 한 마리의 행렬이 아니었습니다. 거대한 아나콘다 뒤로...
5년 전, 홀리 씨는 호숫가 거닐다 물속에 있는 초록색 민물고기 한 마리를 발견했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그녀는 아무런 생각도 없었습니다. 녀석이 자신의 눈을 뚫어져라 쳐다보기 전까지 말이죠. 홀리 씨는 물고기와의 첫 만남을 이렇게 회상했습니다. "눈으로 저에게 무언가를 말하고 싶어 하는 게 느껴졌어요." 묘한 기분이 든 그녀는 물고기를 향해 손을 조심스럽게 뻗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물고기는 제자리에서 그녀가 쓰다듬는 걸 허락해 주었습니다! 그날 이후로 홀리 씨는 물고기에게 ...
지난밤, 거리를 순찰하던 도미니카 공화국 경찰은 코로나 예방수칙을 어기고 돌아다니던 한 남성을 현장에서 체포했습니다. 그런데 경찰이 남성의 손에 수갑을 채운 순간 가슴 아픈 장면이 벌어졌습니다. 그의 가족이 달려와 경찰의 바지를 붙잡고 매달린 것이죠. 가족의 정체는 바로 함께 산책 중이었던 남성의 반려견이었습니다. 경찰은 매달리는 개를 애써 외면하고 남성을 경찰서로 호송했지만, 개는 끙끙거리며 경찰서 입구까지 졸졸 따라왔습니다. 사실, 경찰은 처음부터 남성을 진지하게 체포할 생각은 없었습니다. 단지 코...
9월 28일, 세계 최대 커뮤니티 레딧에 '수백 마리의 비둘기가 모이를 쪼아먹는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이 영상은 각종 커뮤니티와 SNS로 빠르게 퍼져나가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도대체 이 영상이 그토록 인기를 끈 이유가 무엇일까요? 의아한 표정으로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5초가량이 지나면서부터 눈이 동그래지기 시작합니다. 혼란스러운 비둘기의 움직임이 조금씩 정돈되는 걸 깨달은 것이죠! 그리고 이 비둘기 무리 속에서 먹이를 주는 한 남성을 주목하게 됩니다. 바로 새를 통해 그림을 그리는 아티스트입...
얼마 전, 인도양의 크리스마스섬으로 가족 여행을 간 에이미 씨 가족은 캠핑장에서 고기를 구우며 식사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구수하게 흘러 퍼지는 고기 냄새가 예상치 못한 동물들을 끌어모으기 시작했는데요. 바로 최대 몸길이 1m의 거대한 몸집을 자랑하는 코코넛 게입니다. [한입만 찬스를 외치는 게들] 에이미 씨 가족은 처음에는 몇 마리 안 되는 코코넛 게들을 보며 귀엽다며 웃음이 터졌으나, 주위를 둘러보곤 순간 깜짝 놀라 비명이 나왔습니다. 어느새 까맣게 몰려든 코코넛 게 무리에게 포위되어 있던 ...
세상엔 정말 다양한 사진작가들이 있습니다. 베네딕트 플레이어(Benedikt Pleyer) 씨도 마찬가지인데요. 그는 육안으로 볼 수 없는 아주 작은 세계를 카메라에 담아내는 사진작가입니다. 예를 들자면 물곰처럼 말이죠! 물곰(water bear) 혹은 완보동물(tardigrades)이라 불리는 이 녀석은 0.1mm 크기의 작은 동물로 우리에게는 '최강 생물'로도 많이 알려져 있는데요. 베네딕트 씨는 특별한 렌즈를 이용해 이 작은 물곰을 관찰하는 것을 매우 좋아합니다. 그러다 얼마 전, 그는 물곰이 간식을...
말레이시아에 사는 재크리지 씨는 아침에 일어나 습관적으로 머리맡을 더듬었습니다. 그런데 한참을 더듬던 그가 심각한 표정으로 자리에서 일어나 베개와 이불을 들췄습니다. 그의 스마트폰이 사라졌습니다. 재크리지 씨는 보이지 않는 스마트폰에 다소 황당했습니다. 매번 머리맡에 두고 잠이 들기 때문에 스마트폰에 발이 달린 게 아닌 이상 갑자기 사라질 이유는 없었죠. "처음엔 도둑이 든 게 아닐까 의심했습니다." 화가 난 그 도둑에게 욕이라도 해줄 심산으로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전화를 걸었습니다. 그런데 어디선가 ...
최근 조지아주 더글러스 카운티에서 순찰을 하던 보안관이 잠시 차에서 내려 한 농가에 방문했습니다. 잠시 후 용무를 마치고 뒤돌아선 보안관은 자신의 차가 흔들리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농가의 염소 한 마리가 그의 차량에 올라탄 것이죠. 염소는 보안관의 운전석에 올라타 의자 위에 있는 서류를 닥치는 대로 씹어먹고 있었고, 당황한 보안관은 차로 달려가 염소에게 외쳤습니다. "나와. 나와 인마!" 그러나 대담한 염소는 흔들림 없는 편안한 표정으로 종이를 오물오물 씹어댔고, 보안관은 녀석의 뿔에 치이...
최근 벤 씨는 동네를 산책하던 중 둥지에서 떨어진 것으로 보이는 아기 비둘기 한 마리를 발견했습니다. 어찌나 어린지 아직 나는 법도 배우지 못한 녀석이었죠. 한참을 기다렸지만 어디에서도 엄마 비둘기나 둥지의 흔적을 찾지 못했습니다. 결국, 이대로는 아기 비둘기가 위험할 수 있다고 판단한 벤 씨는 녀석을 품에 안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이전에도 다친 비둘기를 치료한 경험이 있던 벤 씨는 이번에도 비둘기를 잘 돌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벤 씨의 착각이었습니다. 아기 비둘기에게 먹을 것...
사라 씨가 식당 야외 테이블에 앉아 친구들과 담소를 나누며 맥주를 마시고 있을 때, 어디선가 꿀벌 한 마리가 날아와 맥주를 훔쳐먹기 시작했습니다. 이 모습을 보던 사라 씨는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습니다. 한 모금쯤은 나눠줄 수 있는 거니까요. '후루룩 촵촵. 맛있는 맥주' 사라 씨는 새로 산 스마트폰의 색감을 확인할 겸 꿀벌이 맥주를 먹는 모습을 영상으로 촬영했습니다. 그런데 그때 우연히 놀라운 장면이 담겼습니다. 노란 말벌이 날아와 꿀벌을 통째로 들어 던져버린 것입니다! '스톱! 거기까...
영국, 버킹엄셔주 밀턴 케인스에 사는 데이비드 씨에게는 말 안 듣는 세 꼬맹이가 있습니다. 하나는 그의 아들. 나머지 둘은 가족의 반려닭, 에비나와 디드레입니다. 답답해할 녀석들을 위해 앞마당에서 풀어 키웠으나 에비나와 디드레는 항상 그 이상을 원했습니다. 녀석들은 틈날 때마다 담장을 넘어 자유를 외쳤습니다! 데이비드 씨 가족은 집으로 올 때마다 어디서 많이 봤다 싶은 닭을 눈앞에서 발견하곤 했습니다. 그때마다 두 닭을 품에 안고 집으로 돌아오곤 했지만, 결국 가족은 선택을 해야 했죠. 바로 반려닭이 탈출...
야심한 밤, 여러분이 배틀 그라운드를 하고 있는데 현관에 설치한 움직임 감지 센서에 불이 반복적으로 들어온다면 어떡하실 건가요? 그런 일이 마르테즈 씨에게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지난밤, 마르테즈 씨가 친구들과 온라인 게임을 즐기고 있을 때 창문 밖으로 불빛이 켜졌다 꺼지는 게 눈에 들어왔습니다. 게임에 깊게 몰입하느라 신경 쓸 겨를이 없던 그는 처음엔 그저 조명이 어쩌다 실수로 켜진 것이라고만 생각했습니다. 조명이 두 번째로 켜졌을 땐 작은 벌레나 지나갔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조명이 세 번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