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3 (월)
고양이 디에고는 아기 고양이 시절 생사의 갈림길을 오갔을 정도로 몸이 허약했습니다. 집사 크리스탈 씨는 디에고가 건강해지길 바라며 돼지 인형을 디에고 옆자리에 놓아주었습니다. 그런데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끙끙 앓던 디에고가 조금씩 건강해지더니 활기를 되찾은 것이죠! 건강해진 디에고의 눈에 처음으로 들어온 건 자신을 따뜻한 눈빛으로 바라보는 돼지 인형이었습니다. 그때부터 디에고는 돼지 인형 곁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디에고가 낮잠을 잘 때도, 밥을 먹을 때도 심지어 동물병원에 갈 때도 돼지 인...
영화 하치 이야기의 실존 모델 '하치코' 그런데 영화 속에는 담기지 않은 하치코의 또 다른 이야기, 알고 계셨나요?
최근 제스 씨는 한 가지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바로 2마리의 반려견 디오지와 로키가 곧 태어날 그녀의 아기를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입니다. 제스 씨는 두 댕댕이를 부른 후, 자신의 부른 배를 보여주었습니다. "얘들아, 곧 동생이 태어날 거야." 그러자 놀랍게도 디오지와 로키가 배 위에 머리를 얹고 편안한 표정으로 졸기 시작했습니다. 아이가 움직이는 태동에도 개의치 않아 했죠. 혹시 댕댕이들이 벌써 작은 존재에 대해 눈치챈 걸까요? 제스 씨가 웃으며 말했습니다. "평소엔 ...
미국 루이지애나주 지역 보호소(휴메인 소사이어티)에서 근무하는 코트니 씨가 복도를 걸어가다 발걸음을 멈추었습니다. 그녀는 뒷걸음질로 되돌아간 후 한 강아지를 바라보았습니다. 녀석이 미소를 짓고 있습니다. 미소 짓는 강아지의 이름은 버로우로 생후 8주의 래브라도 강아지입니다. 버로우는 다른 두 형제와 함께 보호소에 입소했지만, 아직까지 입양되지 않아 보호소에 외롭게 남아있는 녀석입니다. 코트니 씨는 버로우의 미소를 바라보며 함께 미소를 지었습니다. "아이고 예뻐라. 기분이 좋니?" ...
아일랜드에 사는 윌 씨의 무릎 위에는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암컷 고양이 데이지가 항상 곁에 붙어있습니다. 그런데 데이지가 윌 씨 눈에만 예쁜 게 아닌가 봅니다! 윌 씨의 양쪽 이웃집도 고양이를 키우는데, 모두 수컷 고양이들입니다. 수컷 고양이들은 데이지를 보자마자 한눈에 반해 매일 윌 씨 집 창문으로 찾아와 사랑의 세레나데를 부르곤 했죠. 하지만 데이지는 수컷 고양이들이 다가와 데이트를 신청할 때마다 뺨을 후려쳤습니다. 윌 씨가 웃으며 말했습니다. "안타깝지만 데이지는 연애에...
지난 주말, 텍사스에 방문한 빌리 씨가 스타벅스 드라이브 스루에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을 때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했습니다. 기다림을 참다못한 앞차에서 누군가 창문 밖으로 몸을 내밀고 점원에게 거센 항의를 한 것입니다. 바로 한 무리의 개들이었습니다! 특히 한 마리는 창문 밖으로 튀어나와 스타벅스 카운터 위로 올라가기까지 했습니다. 당황한 보호자가 운전석 문을 열고 나와 개를 달래보았지만, 댕댕이는 흥분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습니다. "야, 너 왜 그래. 빨리 내려와." ...
미국 메인주 요크 카운티에 사는 메간 씨는 고양이를 무척 좋아하지만, 수년 동안이나 고양이 입양을 미룰 정도로 신중한 사람입니다. "평생 함께할 생명이니까요. 저와 잘 어울려야 하니까요." 그리고 마침내 7개월 전, 보호소에 있던 고양이 드와이트를 입양했습니다. 그런데 고양이 한 마리를 입양하는 데 수년이나 걸릴 정도로 신중한 그녀가 얼마 전 고양이 1마리를 추가로 입양했습니다. 드와이트의 오랜 친구 코난입니다. 메간 씨가 코난을 핥고 있는 드와이트를 가리켰습니다. "녀석에게 설...
수중사진 공모 단체 UPY는 매년 올해의 가장 아름다운 바닷속 사진을 선정합니다. 2020년 올해에는 전 세계 500명의 작가들이 5,500점의 작품을 제출했고, 드디어 엄격한 심사 끝에 수상작이 선정되었습니다. 심사위원장 알렉산더 씨는 "좋은 작품을 선정하기 위해 심사위원끼리 토론까지 벌였다"며 수상작에 대한 자부심을 내비쳤는데요. 수상작 일부를 작가의 설명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1. 함께 (Nadia Aly, 미국) 작가는 멕시코 해안가에서 수만 마리의 가오리가 함께 춤추는 광경을 접하고 온몸에 ...
미국에서 거리에서 사는 홈리스(거리에 사는 사람)의 수가 50만 명을 훌쩍 넘었습니다. 그들 중에는 개나 고양이 등의 반려동물과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는데 그에 따라 도움이 필요한 동물의 수도 크게 늘었습니다. 보다 못해 거리로 직접 나선 수의사가 있습니다. 스튜어트 씨입니다. 스튜어트 씨가 거리를 돌아다니며 진찰하기 시작한 것은 2007년부터입니다. 그가 작은 가방을 들고 캘리포니아 거리로 나서며 대수롭지 않게 말했습니다. "저는 동물이 좋아서 수의사가 된걸요." 스튜어트 씨는 ...
2009년, 수의사 밥 씨는 알츠하이머(퇴행성 뇌질환) 진단을 받았습니다. 그때부터 밥 씨와 가족들의 삶은 급속도로 나빠져 갔습니다. 집안에 끊이질 않던 웃음은 언젠가부터 남편과 아버지를 걱정하는 가족들의 한숨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런데 2013년, 걱정 가득한 가족에게 작은 행복이 다시 찾아왔습니다. 바로 고양이 무슈를 입양한 것입니다. 무슈는 사람을 매우 좋아해 강아지처럼 졸졸 따라다니거나 무릎 위에 엎드려 낮잠을 자곤 했습니다. 밥 씨도 자신의 무릎 위에서 졸고 있는 무슈를 보며 ...
아련한 눈빛으로 바라보는 댕댕이를 볼 때마다, 통통한 볼살로 창밖을 내다보는 냥냥이를 볼 때마다 녀석들에게 이런 말을 건네고 싶습니다. '너네 지금 무슨 생각 하니' 그런데 만화가 지미 크레이그 씨는 이러한 궁금증을 자신의 작품 속에 녹아내며 상상력을 발휘했습니다. 모든 동물이 말을 할 수 있다면 이러지 않았을까? 웹툰 'They Can Talk'입니다. 01. 이름이 뭐예요 저 친구 이름이 기억나질 않네. 똥고 냄새 한번 더 맡으면 실례일까? 02. 알면서 왜 물어요 제발 ...
캐나다 몬트리올 거리를 거닐던 생후 2개월의 아기 길고양이가 한 가정집 현관 앞에 서서 큰소리로 집주인을 불렀습니다. "묘오-" 갑작스러운 고양이의 울음소리에 집주인이 문을 열자, 아기 고양이는 자연스럽게 집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집주인은 지역 동물 구조대(Chatons Orphelins Montréal)에게 연락해 뻔뻔한 아기 고양이가 집을 차지했다며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구조대원들은 길고양이를 구조할 때마다 항상 방문하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동물병원입니다. 구조대의 셀린 ...
새를 반려동물로 키우거나 분양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아직까지도 아주 나쁜 문화가 하나 남아있습니다. 새가 날아가지 않도록 날개 일부를 잘라내는 것입니다. 그리고 얼마 전, 호주 브리즈번에 있는 한 동물병원에 생후 12주의 잉꼬 한 마리가 입원했습니다. 웨이 웨이라는 이름의 이 잉꼬 역시 양쪽 날개 일부가 잘려있었으며, 웨이 웨이가 다시 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의뢰가 들어왔습니다. 이에 대해 앵무새 날개 전문수의사 캐서린 씨가 나섰습니다. 캐서린 씨는 겁먹은 웨이 웨이가 저항하다 다치지 않도...
러시아 칼리닌그라드에 있는 한 쇼핑몰 앞에는 언젠가부터 시베리안 허스키 한 마리가 매일같이 나타나 엎드려 있습니다. 지나가던 사람들은 버려진 개가 아닐까 걱정했지만 녀석의 목줄 위에는 이렇게 쓰여있습니다. "저는 버려진 게 아닙니다. 보호자가 퇴근하기를 기다리고 있어요." 개는 매일같이 8시간 동안 묶여 있다가 사라졌고, 어김없이 다음 날 다시 등장했습니다. 한 러시아 언론사가 이 사연을 보도하며 허스키와 보호자에 대한 궁금증이 커졌고, 결국 허스키의 보호자가 언론사와의 인터뷰에 나섰습...
최근 조지아에서 한 조련사가 서커스 공연 도중 스라소니의 공격을 받아 관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일어났습니다. 화려하고 웅장한 노래가 흘러나오고, 금색을 맨 남성이 팔을 번쩍 들며 관객에게 인사를 나누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옆에 높은 선반 위에는 목줄을 맨 스라소니가 안절부절하며 서성이고 있습니다. 남성은 무대를 내려가며 손에 든 목줄을 잡아당기지만, 높은 선반 위에 있던 스라소니는 당황해 선반 위에서 버티기 자세에 들어갑니다. 그러나 남성은 아랑곳하지 않고 강제로 목줄을 당겼고, 스라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