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0 (월)
다시 보고 싶다! 추억의 명화 속 댕댕이들a아카데미는 한 해 최고의 영화와 감독 그리고 배우들을 뽑는 세계적인 영화 축제로 최근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4관왕을 수상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누구보다 뛰어난 연기를 펼치지만 매번 소외받는 배우들이 있습니다. 바로 동물 배우들입니다. 그래서 영화 취재 기자인 웬디 씨는 영화에서 열연한 유명한 동물들을 모아 소개하며 이들의 공을 기렸습니다. 01. 101 달마시안(101 Dalmatians, 1996) 월트 디즈니 애니메션 '101마리의 강...
댕댕이들은 우리에게 행복을 주기도 하고 감동을 주기도 합니다. 그리고 때로는 폭풍 눈물을 흘리게 만들기도 하죠. 그만큼 댕댕이들은 우리의 삶에 깊숙이 들어와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요. 다른 보호자들에게 댕댕이들이 어떤 의미인지. 또, 어떤 웃음과 눈물을 안겨주었는지 모아보았습니다. 01. 나만 없어 댕댕이 담장에 뚫린 좁은 구멍으로 옆집 꼬마가 손을 뻗어 강아지를 쓰다듬고 있습니다. 얼마나 키우고 싶었으면, 얼마나 만지고 싶었으면!!! 02. 시간이 고장 났나 봐요 ...
월리는 이전 보호자에게 버림받은 후 10년 가까이 길거리에서 살아왔습니다. 녀석의 외모만 봐도 얼마나 힘든 삶을 살아왔는지 짐작됩니다. 몸 여기저기에는 상처가 나 있었고, 앞니는 듬성듬성 빠져 있었습니다. 한쪽 눈은 이미 실명돼 하얗게 변해버렸습니다. 보호소 직원 다니엘 씨가 월리의 뺨을 어루만지며 말했습니다. "외모만 보면 굉장히 사나워 보이지만, 실제론 바보같이 순한 녀석입니다." 월리는 사나워 보이는 외모와 달리, 사람만 보면 엉덩이를 뒤뚱뒤뚱 흔들며 끙끙- 거리곤 했습니다. ...
얼마 전, 카페 야외 테라스에서 흥미로운 장면이 목격됐습니다. 카페 근처를 지나가던 벌 한 마리가 야외 테라스에 놓인 시럽 통을 발견하고 빙글빙글 춤을 추었습니다. 동료들에게 꽃의 위치를 알리는 신호입니다. 잠시 후, 여러 마리의 꿀벌이 나타나 시럽 통에 달라붙었습니다. 그런데 시럽 통의 뚜껑을 꽉 닫혀 있어 벌들이 시럽을 훔칠 가능성이 높지 않아 보입니다. 포기해야 할까요? 그러나 달콤한 꿀을 집으로 가져가야 한다는 사명감에 불타오른 꿀벌들은 뚜껑 아래에 머리를 대고 힘을 합쳐 밀기 시작...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있는 동물 보호소(Stray Rescue)에 남들과는 조금 다른 강아지 한 마리가 입소했습니다. 다리가 다섯 개인 강아지 젬마입니다. 젬마를 잘 돌볼 자신이 없었던 이전 보호자가 보호소에 젬마를 부탁했고, 보호소는 보호자의 요청을 받아들였습니다. 보호소에서 근무하는 나탈리 씨가 젬마의 사진을 공개하며 말했습니다. "젬마를 본 직원 모두가 흥분해 하며 기뻐했어요." 젬마 역시 뒷다리로 서서 팔짝팔짝 뛰어다니며 사람들을 반가워했습니다. 그런데 젬마가 두 ...
토닉은 온몸에 에너지가 끓어넘치는 똥꼬발랄 웰시코기입니다. 그런 토니에게 가장 큰 숙제가 있다면 바로 '소파 오르기'입니다. 토닉에게 소파는 히말라야 산 봉우리와 같습니다. 다리에 힘을 응축해 점프해보아도 소파는 항상 토니를 반대편으로 통- 하고 튕겨버리죠. 토닉의 보호자 세레나 씨는 웃음을 참으며 돌직구를 날렸습니다. "음. 안돼요. 다리가 짧아서 불가능했어요." 하지만 소파에 대한 토닉의 도전은 끊이지 않았고, 소파에 튕겨 반대편으로 날아가는 녀석을 볼 때마다 안전이 걱정되었습니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 있는 한 미용실에 금발이 무성한 손님 한 명이 시무룩한 표정으로 의자에 앉아있습니다. 생후 3개월 된 댕댕이 루카입니다. 루카의 보호자 브리트니 씨가 머리 손질 중인 루카의 모습을 공개하며 말했습니다. "제가 다니는 미용실 헤어 디자이너분이 개를 무척 좋아해요. 제가 루카 이야기를 꺼내자 꼭 한 번 데려오라고 했거든요." 그리고 마침내 브리트니 씨가 루카를 데리고 미용실을 방문하자 미용실 안에 있던 손님들과 직원들이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특히 브리트니 씨의 전...
치료견이 다양한 의학 분야에 쓰인다는 사실은 이미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실 텐데요. 최근에는 동물원에서도 마음의 병이 있거나 적응하지 못하는 동물을 치료하기 위해 치료견의 도움을 받는다고 합니다. 미국 뉴저지주 웨스트오렌지에 있는 동물원에는 난디라는 이름의 치타가 있습니다. 난디는 어렸을 때부터 어찌나 부끄러움이 많던지 다른 동물이나 사람만 봐도 피해 다니며 쉽게 적응하지 못했습니다. 난디의 건강이 걱정된 동물원은 결국 치료견 보위에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동물원 사육사 사만다 씨가 웃으며 ...
필명 K로 활동하는 작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heybuddycomics)에서 반려동물 웹툰을 연재하고 있습니다. 꼬리스토리도 작가의 만화를 보며 귀여워서 웃음이 절로 났는데요. 작가의 진짜 매력은 만화 한편 한편에 담겨 있는 깊은 교훈 같습니다. 01. 나에게 타임머신이 있다면 무지개 다리를 건넌 반려견의 비석을 바라보고 있는 남성. 타임머신을 타고 12년 전으로 돌아간다. 남자: 안녕! 친구! 그리고 다시 12년이 흐르고 반려견이 세상을 떠나자 다시 타임머신을 탄다. 남자: 안녕! ...
안드레아 씨는 자신의 트위터에 아버지와 주고받은 문자 내용을 공개하며 말했습니다. "우리 아빠는 은퇴한 이후로 매일 보호소로 봉사를 나가시는데, 매일 이렇게 강아지 사진을 보내주세요." 아빠: 이 녀석은 조조. 운동신경이 매우 뛰어나. 안드레아 씨는 아빠로부터 사진을 받을 때마다 그대로 캡처해 트위터에 올렸고, 시간이 지날수록 그녀의 아버지가 오늘은 어떤 개와 산책했는지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늘기 시작했습니다. 아빠: 얘 이름은 나나. 좋은 녀석이야. 한쪽 눈은 갈색이고 다른 쪽 눈은 파...
반려동물 전문가 마인다가스 씨는 개에게 거칠게 장난을 치는 어린아이의 영상을 보며 외쳤습니다. "이러다간 아무리 착한 개라도 물겠어요." 전문가가 본 영상은 유튜브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영상입니다. 주로 '개와 아이가 교감하는 사랑스러운 순간' 등의 제목으로 대부분 부모가 촬영해 올린 것으로 추측됩니다. "아이가 뭘 알겠어요. 이건 부모 책임이에요." 많은 부모들은 개가 아이들의 멋진 친구이자 보디가드가 될 거로 생각합니다. 물론, 전혀 틀린 말은 아닙니다. 아이가 개를 끊임없이 자극하고...
미국 캘리포니아는 2019년 1월 1일부터 강아지 농장에서 출생한 개와 고양이 등을 펫샵에서 판매를 금지하는 법안을 시행했습니다. 많은 동물단체와 동물애호가들이 이러한 소식을 SNS에 알리며 축제 분위기를 형성했었습니다. 그런데 호주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주에서도 같은 법안이 통과될 거라는 좋은 소식입니다.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주 주지사 마크 맥고완은 강아지 농장에서 생산된 강아지를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주에서 판매 금지하는 법안을 의회에 제출했습니다. 마크 맥고완 주지사는 이러한 사실을 언론에 알리며 "...
박찬욱 감독의 영화 '올드보이'를 보면 주인공 오대수는 15년간 같은 장소에 갇혀 군만두만 먹습니다. 한 방안에서만 15년 동안 갇혀 지낸 게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이를 갈며 자신을 가둔 사람에게 복수를 결심하는데요. 그러다 문득, 오대수를 바라보며 고양이가 떠올랐습니다. 고대수 씨는 이렇게 집에서 평생 지내는 거 괜찮으세요? 고대수 씨는 괜찮아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고양이는 영역 동물이기 때문에 익숙한 공간에 머무는 걸 더 좋아합니다. 오히려 환경이 바뀌면 큰 스트레스를 받으므로 산책을 시키지 않는 게 좋...
댕댕이들은 산책을 너무 좋아해 하루에도 몇 번씩이나 현관문을 바라보며 산책을 조르기도 합니다. 그럴 땐 댕댕이들이 '엄마, 저 산책 다녀올게요!' 하고 홀로 나가는 상상을 하곤 하는데요. 그런데 놀랍게도 미국 시애틀에는 혼자서 버스를 타고 산책을 다녀오는 댕댕이가 정말 있습니다! 오늘의 주인공 이클립스입니다! 이클립스는 산책을 하고 싶으면 홀로 문을 나서 버스 정류장 앞으로 걸어갑니다. 녀석을 알아본 버스 기사가 버스를 정류장에 세우자 이클립스가 버스에 자연스럽게 올라탑니다. 그러자 이클립스를 알아본...
*본 기사의 내용은 '사쪼남매 님'의 제보를 바탕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지난 2019년 여름, 차에 깔려 두 다리를 절단해야 했던 온정이를 기억하시나요? 온정이는 금촌 온정길에서 교통사고로 피투성이가 되어 도로 위에 누워있던 아이입니다. 온정이는 사고로 두 다리가 으스러졌지만 피부 박리와 복합골절로 수술조차 어려웠던 상황이었습니다. 의료진은 안락사를 권했으나 온정이를 구조했던 행동하는 동물 사랑(HDS)은 엄청난 고통 속에서도 구조대의 손을 핥으며 고마움을 표현했고, 결국 구조대는 온정이를 끝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