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7 (화)
지난 목요일, 스코틀랜드 해안가에서 죽은 향유고래 사체가 발견됐습니다. 스코틀랜드 해양동물보호 전문가들이 고래가 죽은 이유를 검사하기 위해 배를 가르자, 100kg의 쓰레기가 무더기로 쏟아져 나왔습니다. 쓰레기들은 대부분 썩지 않거나 소화되지 않는 인공물들로 주로 플라스틱 그물과 두꺼운 밧줄 그리고 플라스틱 컵과 병 등이었습니다. 플라스틱 쓰레기들은 최근에 먹은 것으로 보이는 것부터 언제 먹었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오래 부식된 것들까지 다양했습니다. 조사에 참여한 한 생물학자는 "소화가 안 되는 플...
사진작가 크리스 포즈(Chris Porsz)는 40년 동안 세계를 돌아다니며 일상 속 찰나의 순간을 담아냅니다. 수백 번의 셔터를 찍은 끝에 가장 진솔한 모습과 본연의 개성이 담긴 모습 한 장을 건져낸다는 그는 최근 짖다(barking)이라는 시리즈의 작품을 공개했습니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전 세계의 강아지를 담은 작품이고 또 그의 사진 철학처럼 독특하면서도 미소가 나오는 개성이 담긴 작품이죠! 01. 걸레를 껴안고 자는 남성 공원 잔디 위에서 남성이 걸레를 소중하게 덮고 자고 있어요. 비싼...
사진 속 귀여운 녀석은 몸길이 35~55cm의 담비입니다. 이 귀여운 녀석들은 털이 길고 무척 부드럽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 부드러운 담비 털은 수백 수천 만 원을 호가하는 최고급 옷감으로 거래되어왔고, 모피 업계 종사자들은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수많은 담비를 무자비하게 학살해왔습니다. 야생 담비의 개체 수가 급격하게 줄어들자, 담비를 전문적으로 사육하는 농장이 생겨났고 이들은 담비를 잔인하게 학대하거나 산 채로 가죽을 벗겨내는 등의 잔혹한 행위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특히 러시아에서는...
호주 남동부에 있는 작은 마을 카눈그라에서 시작된 산불은 수백 마리의 코알라의 생명을 앗아가며 역대 최악의 산불로 불리고 있습니다. 특히 잿더미 속에서 한 엄마 코알라가 품속에 아기 코알라를 껴안은 채 지쳐 눈을 감고 있는 모습이 인터넷에 공개되며 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는데요. 사진 속 주인공은 바로 엄마 코알라 앤슬리와 아기 코알라는 조이입니다. ABC뉴스에 따르면, 아슬리와 조이는 퀸즐랜드에 있는 RSPCA에 몇 주간 머물며 상태가 크게 호전되었으며, 빠른 시일 내 원래 살던 서식지로 다시 방...
하와이 카일루아 코나 앞바다에서 고래 등 위에 올라 서핑을 즐기는 한 남성의 사진이 공개됐습니다. 그런데 사진 속 남성이 고래 등에 타고 있는 것은 각도에서 비롯된 오해로 드러났습니다! 남성이 서핑보드 위에 올라 노를 젓고 있을 때, 고래 한 마리가 물줄기를 뿜으며 접근했습니다. 많은 사람이 이 모습을 목격하며 놀라워했고, 근처 발코니에서 아침 식사를 하던 사진작가 데이비드 씨도 마찬가지였죠. 그는 쉽게 볼 수 없는 이 장면을 담기 위해 카메라를 꺼내 촬영했습니다. 잠시 후, 데이비드...
최근, 인도네시아 아체에서 최소 24번의 총격을 받은 오랑우탄 한 마리가 발견됐습니다. 빠구라는 이름의 오랑우탄은 사람들에게 발견돼 급히 수마트라 북부 재활센터로 이송되었으며, 현재는 총알 제거 수술을 받은 후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빠꾸의 엑스레이 촬영 결과, 머리에서 16발, 팔다리에서 4발, 엉덩이에 1발 그리고 몸속 깊숙한 내장에서 1발의 총알이 발견됐습니다. 머리를 제외한 곳의 총알은 전부 제거해 내는 데 성공했지만, 머리에 박힌 총알은 위험성이 커 3개밖에 제거할 수 없었습니다. 즉, 빠...
11월 초, 아기 고양이 퍼비 여동생 먼로와 함께 매사추세츠 거리에서 발견된 아이입니다. 한 가지 특이한 점이 있다면, 퍼비는 다리가 두 개 여동생 먼로는 다리가 3개입니다! 퍼비와 먼로를 돌보는 오드 캣츠 보호소의 타라 씨가 웃으며 말했습니다. "혹시 불쌍하다고 생각하셨나요? 호호호." 녀석들은 보호소 내에서도 못 말리는 사고뭉치 남매입니다! "처음에는둘다겁에질려벌벌떨었어요.근데성격이어디가나요?적응하자마자파닥파닥-날아다니더군요?"두발의퍼비는온몸통으로바닥을문지르며보호소를여기저기휩쓸고다...
코스타리카 국립공원의 해변에는 매년 엄청난 수의 암컷 바다거북들이 알을 낳기 위해 찾아오며 장관을 이룹니다. 수십만 바다거북이 바다에서 헤엄쳐 오는 모습이 공개된 적은 한 번도 없었는데요. 드디어 오늘 그 경이로운 광경을 공개합니다! 국립공원에서 수년째 파충류를 연구하던 생물학자 바네사 박사는 드론을 띄워 해변을 촬영하던 중, 바다거북 여러 마리가 바다 위를 둥둥 떠다니는 걸 발견했습니다. 영상에 매료된 박사는 드론을 하늘로 높이 띄워 얼마나 많은 바다거북이 몰리고 있는지 담았습니다. ...
매튜 씨는 미국 전국을 돌아다니는 트럭 운전사입니다. 매튜 씨는 사랑하는 반려묘 애쉬스를 트럭에 태우고 전국을 누비며 시간을 함께 보내는 게 그의 작은 행복입니다. 그런데 어느 날, 애쉬스가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지난 7월, 매튜 씨가 오하이오 스프링필드 휴게소에 트럭을 잠시 정차했을 때 애쉬스가 열린 차 문틈으로 재빠르게 빠져나갔습니다. 당황한 매튜 씨는 트럭에서 허둥지둥 내려 애쉬스가 사라진 풀숲을 참을 찾아 헤맸지만 애쉬스의 흔적조차 찾을 수 없었고, 약속된 시간까지 화물을 수송해야 했던 그는 흐느끼...
*본 기사의 내용은 '행동하는동물사랑(HDS)'의 제보와 취재를 바탕으로 작성하였습니다. 2019년 10월 23일, 금촌 시장거리에 있는 커피숍 앞, 한 자동차가 주차 중 근처를 지나던 하얀 진돗개의 발을 밟았습니다. 발을 밟힌 진돗개는 타이어에 깔린 발을 급하게 빼내다 상처가 악화하였고, 비명을 지르며 카페 안으로 뛰어들어갔습니다. 카페 구석으로 달려가 웅크린 녀석은 온몸을 벌벌 떨며 주변을 경계했고, 발에선 피가 흘렀습니다. 카페 사장님이 도움을 주기 위해 다가가려고 했지만, 녀석은 가까이만...
25일,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동물학대 및 고문 방지법 법안 (PACT)에 서명하며, 미국에 있는 동물들이 기존보다 더 안전해질 전망입니다! 이에 몇몇 분들은 "미국은 원래 동물학대 처벌이 강한 나라 아닌가?" 하고 묻는 분도 계실 텐데요. 미국은 50개 주로 이루어진 나라, 즉 United State로 주마다 법이 조금씩 다릅니다. 그래서 같은 동물학대 범죄를 저질러도 주마다 처벌 형량이 조금씩 다르며, 어떤 주는 처벌이 강하기도 하지만 또 어떤 주에선 상대적으로 가벼운 처벌을 받기도 합니다. ...
한 반려동물 용품 업체의 조사에 따르면, 집사들이 하루 평균 7장의 고양이 사진을 찍는다고 합니다. 이 사고뭉치들의 사진을 찍다보면 흥미진진하고 박진감 넘치는 이야기가 담기기도 하는데요. 오늘은 보어드판다에 올라온 재밌는 고양이 사진 20장을 소개해드립니다! 01. 친구를 사귄 고양이 집 주변의 쥐를 잡으려고 고양이를 입양했습니다. 둘이 친구 됐습니다. 02. 고양이와 낮잠을 즐기는 아빠 참, 우리 집은 고양이 안 키워요. 아 참참, 아버지는 고양이 싫어하세요...
미국, 인디애나주에서 토끼처럼 깡충깡충 뛰어다니는 길고양이가 발견되었습니다. '루'라는 이름의 길고양이는 지역 주민들의 집 앞에 찾아가 종종 먹을 것을 얻어먹으며, 새끼들을 돌보고 있었습니다. 루에게 먹을 것을 돌보던 주민이 다른 지역으로 이사 가며 보호소에 '루와 새끼를 구조해달라'며 도움을 요청했고, 보호소는 루와 새끼 고양이들을 데려와 돌보고 시작했습니다. 보호소에서 근무하는 페키 씨는 루가 특별한 고양이라고 말했습니다. "루가 보호소에 온 첫날부터 우리 모두 사랑에 빠졌죠!" ...
지금으로부터 약 7년 전, 캘리포니아에 살던 로버트 씨는 오하이오에 집을 구하고 이사를 준비 중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만 사랑하는 반려묘 '체본'이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로버트 씨는 오하이오에 있는 집으로 이사를 미루고, 캘리포니아에 남아 체본을 찾아 헤맸습니다. 그러나 한참의 시간이 흐르고 더는 이사를 미룰 수 없던 그는 오하이오로 떠나야 했습니다. 그는 당시의 절망적인 심정을 고백했습니다. "무엇이든 할 테니 체본만 찾을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했지만 소용없었어요." 그리고 7년이 흐...
미국 버지니아주에 사는 민디 씨와 그녀의 남편 루크 씨에게는 사랑하는 고양이 '캣'이 있습니다. 지역 동물 보호소에서 처음 만난 아이로 자신감이 매우 부족하고 소심하여 지켜보는 부부의 가슴이 안타까울 때가 많았죠. 녀석이 사랑받지 못해 침울해진 것이라고 생각한 부부는 캣을 입양해 매일 같이 애정과 사랑을 나눠주었고, 고양이는 자신을 사랑해주는 부부의 품에 안겨 잠이 들곤 했습니다. 민디 씨는 말했습니다. "녀석이 필요한 건 단지 사랑이었어요." 침울하던 캣은 부부의 사랑을 듬뿍 받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