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9 (일)
*본 기사는 꼬리스토리가 '고영이 님'의 제보를 받아 직접 작성한 기사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사연의 주인공은 미니핀 믹스 종인 두 자매 강아지, 시안이와 모은이입니다. 시안이와 모은이가 정확히 언제 입소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두 강아지의 사정을 잘 알고 있는 한 관계자 말에 따르면 1살이 채 안 된 두 강아지는 지금껏 야생을 돌아다니며 꽤 오랫동안 떠돌이 생활을 해왔다고 합니다. 녀석들은 사람에 대한 경계심이 무척 강해, 봉사자가 가까이 다가가기만 해도 벌벌 떨며 공포에 질리곤 했습니다. 손대는 것조차 쉽지...
* 본 기사는 행동하는동물사랑(HDS)에서 직접 작성, 제공한 기사입니다. 온정이는 우리나라에서 제일 많이 버려지는 백구 중 한 아이입니다. 공고 병원에서 방금 교통사고를 당한 진도 아이가 있는데 급히 수술을 해야 할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듣고 바로 달려가 수술을 진행할 병원으로 아이를 데리고 이동했습니다. 차바퀴가 그대로 깔고 지나간 듯한 아이의 상태는 뼈가 으스러진 게 눈으로 보일 정도였고 피부는 괴사된 상태였습니다. 사람이라면 아프다고 표현할 수라도 있을 텐데 수액을 맞으며 병원으로 이동하는 동안에도 고작 ...
오스드로셀 씨는 2012년 독일에서 미국 미시간으로 이주한 여성입니다. 그녀가 현재 집으로 와서 가장 놀라운 건 바로 뒤뜰에서 만날 수 있는 수많은 야생동물이었습니다. 오스드로셀 씨는 집에서 귀여운 야생동물을 만나고 관찰할 수 있다는 건 놀라운 축복이라고 생각할 정도였죠. 그녀는 특히, 화려하고 귀여운 새들이 방문하는 걸 가장 좋아했습니다. "도시에서 오래 살아서 그런지 이 모든 경험이 하루하루 경이로웠어요. 새소리를 듣고, 아름다운 새를 눈앞에서 보고. 정말 놀라워요!" 그녀는 이 감동을 독일...
지난 월요일, 호주 빅토리아 미타미타강에 엄마와 두 아이들이 놀러 나왔습니다. 아이들은 신나게 공원 주변을 뛰어다녔고, 엄마는 즐거워하는 아이들의 뒷모습을 사진으로 남겼습니다. 그런데 집으로 돌아온 엄마는 그날 찍은 아이들의 사진을 살펴보다 짧은 비명을 질렀습니다. 아이들의 발아래에는 뱀이 있었습니다. 바로 맹독성 뱀인 '이스턴 브라운 스네이크(eastern brown snake)'입니다. 이 사진은 온라인을 통해 빠르게 퍼져나갔고, 이 사진을 본 뱀 전문가 베리 씨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
10월 초, 브렛 씨는 가족과 함께 몬태나 호수에서 낚시 중이었습니다. 브렛 씨네 가족이 새로운 포인트를 찾아 보트를 타고 이동하고 있을 때, 멀리서 무언가 첨벙거리는 걸 발견했습니다. 바로 어린 야생 보브캣이었습니다. 브렛 씨는 채를 이용해 아기 보브캣을 건져 올렸습니다. 야생에서 자란 아기 보브캣은 낯선 인간을 경계하고 공격성을 드러낼 법했지만, 물속으로 가라앉지 않기 위해 한참 동안 체력을 소모한 탓에 그저 조용히 쉬고 있을 뿐이었습니다. 브렛 씨네 가족은 호수 한가운데에서 보브...
몇 주 전, 캘리포니아에 사는 예세니아 씨는 집에 가던 도중 거리에서 바람에 펄럭거리는 하얀 티셔츠 쪼가리를 발견했습니다. 그런데 그녀가 눈을 찡그려 자세히 쳐다보니, 하얀 티셔츠가 아닌 하얀 아기 길고양이였습니다. 아기 고양이는 비틀거리며 온몸을 바르르 떨고 있었고, 다리를 질질 끌며 간신히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또한, 온몸에는 벼룩으로 뒤덮여 있어 도움이 필요했죠. 인도 한가운데에서 아기 고양이를 발견한 예세니아 씨는 녀석을 담요로 감싼 후 집으로 데려왔습니다. 예세니아 씨는 아기 고양...
지난 7월, 미국 플로리다 헤인즈 시티에 있는 지역 보호소에 마리 씨와 그녀의 10살 딸 엘리비아가 방문했습니다. 마리 씨는 딸 엘리비아와 함께 보호소에 '유기견 임시보호 봉사를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10살의 노령견이자 보호소에서 가장 인기 없는 종으로 알려진 핏불, 레지를 데려갔습니다. 마리 씨는 자택에서 '픽시 퍼스'라는 애견 유치원을 운영하기 때문에, 레지가 다른 아이들과 지내며 사회화 교육과 훈련이 자연스럽게 될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미국에서는 많은 반려인들이 반려견 교육과 사회화를 위해 수백...
두 강아지를 키우는 릭키 씨는 강아지 '월라'를 품에 안고 말했습니다. "꼭 소개해주고 싶은 강아지가 있어요." 그러자 그의 발아래 있던 또 다른 강아지 '츄이'가 발을 절뚝거리며 걸어왔습니다. 그런데 릭키 씨가 월라를 바닥에 내려놓자 절뚝거리던 츄이가 멀쩡하게 걷기 시작했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강아지는 바로 아픈 다리가 멀쩡해지는 '기적의 강아지' 츄이입니다. 가족을 무척 사랑하는 츄이는 가족이 자신이 아닌 다른 강아지를 안은 장면을 보면 가슴 깊은 곳에 내재되어 있던 질투심이 부글부글...
토요일 어두컴컴한 새벽, 터키에 사는 세네르 씨가 거리를 따라 집으로 걸어가고 있을 때 누군가 어둠 속에서 튀어나와 그에게 달려들었습니다. 해맑게 웃으며 꼬리를 흔드는 댕댕이었습니다. 해 맑은 댕댕이는 세네르 씨가 카페에 들릴 때마다 종종 마주치는 유기견으로, 세네르 씨를 알아보고 반가워 달려왔습니다. 하지만 반가운 건 세네르 씨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흥이 오른 세네르 씨는 댕댕이와 인사를 나누다 어깨를 들썩이며 스텝을 밟으며 춤을 추기 시작했고, 댕댕이는 더욱 힘차게 꼬리를 흔들었습니다. ...
최근, 사진작가 로버트 호손 씨는 야생 곰을 촬영하기 위해 알래스카 캣마이 국립공원을 찾았습니다. 그는 연어를 사냥하는 곰을 찾아 계곡으로 향했으나, 두 남성이 평화롭게 낚시를 하고 있을 뿐 주변에는 어떠한 야생동물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호손 씨는 조용하고 안전한 곳에 자리를 잡은 후 카메라를 세팅하며 곰을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카메라를 만지던 그가 무심코 고개를 돌려 낚시하는 두 남성을 보았을 때, 남자들 뒤로 커다란 무언가가 어슬렁거리고 있었습니다. 육중한 덩치의 수컷 곰이었습니다! 호손 씨는 깜...
최근, 27세의 투우사 곤살로 카발레로 씨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투우 쇼 도중 소뿔에 받혀 크게 다쳤습니다. 카발레로 씨는 칼을 황소의 목뒤로 깊게 그었지만, 황소는 많은 양의 피를 흘리면서도 쓰러지지 않고 카발레로 씨를 들이받은 후 하늘로 날려버렸습니다. 그러나 흥분이 가라앉지 않은 황소는 바닥에 떨어진 카발레로 씨를 재차 다시 들이받았으며, 이 과정에서 그의 대퇴정맥이 절단 됐습니다. 사고 순간 그를 촬영한 사진에는 선혈이 낭자하게 튀는 장면까지 찍혀있어서 부상의 정도가 심각함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
지난 9월, 캐나다 몬트리올 거리에서 생후 7주의 아기 고양이 한 마리가 발견됐습니다. 친구도, 형제도, 엄마도 없이 바들바들 거리며 떨고 있던 아기 고양이는 갈비뼈가 드러날 정도로 말랐으며, 기침까지 하고 있었습니다. 아기 고양이 한 마리를 돌보는 데에는 엄청난 인력과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아기 고양이는 2시간마다 밥을 먹이며 몇 주간 옆에 붙어있어야 하기 때문이죠. 보호소는 제한된 인력과 자원 때문에 아기 고양이를 돌보는 데 현실적으로 적합하지 않습니다. 보호소는 아...
2012년, 포터 씨는 두 딸과 함께 미시간주의 한 보호소에 방문해 페르시안 믹스 고양이인 '바이올렛'을 입양했습니다. 당시 포터 씨는 아내와의 이혼으로 분위기가 좋지 않았지만, 바이올렛이 들어온 이후로 빠르게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바이올렛의 애교에 냉랭하던 집안은 웃음꽃이 피었고, 가족들은 그런 바이올렛을 무척 사랑했습니다. 포터 씨 가족이 바이올렛을 입양한 지 1년 6개월이 되던 어느 날, 바이올렛이 갑자기 사라져버렸습니다. 녀석이 가출한 것인지 아니면 누군가 훔쳐 간 것인지 흔적도 없...
호주에 사는 8살 소년 제이든은 지금보다 더 어릴 때부터 아버지를 따라 낚시하러 다니며 뛰어난 낚시 솜씨를 갈고닦아 왔습니다. 그리고 2019년 5월 10일, 제이든은 커다란 월척을 잡아 전 세계 낚시꾼들에게 자신의 솜씨를 당당하게 뽐냈습니다. 비가 내리고 파도가 거칠었던 어느 날, 제이든은 낚시 모임을 따라 시드니에서 남쪽으로 160km 떨어진 브라운즈 마운틴으로 출조를 나갔습니다. 얼마 후 낚시를 하던 제이든은 무언가 미끼를 거칠게 물은 걸 느꼈고, 물고기가 수면 근처로 다가왔을 때, 수면 위로 솟아오...
지난 목요일 아침, 콜로라도주 파커는 때아닌 폭설에 영하 8도까지 내려갔습니다. 그리고 그날 한 장의 사진이 온라인에 올라왔습니다. 달리는 트럭 위에서 눈에 뒤덮인 말라뮤트의 모습이었습니다. 그때부터 '눈에 뒤덮인 개의 사진'을 두고 온라인에서 거센 논쟁이 오가기 시작했습니다. 사진을 보고 격분한 사람들은 '개가 눈에 뒤덮이도록 트럭 위에 방치하고 신경도 쓰지 않는 견주에게 처벌을 내려야 한다. 명백한 동물학대'라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다른 사람들은 '말라뮤트는 원래 눈이 많은 지역에 사는 종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