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9 (일)
최근, 남아프리카 공화국 길거리를 떠돌아다니던 노란 얼룩무늬 어미 고양이가 빈집에 들어와 새끼를 낳았습니다. 그런데 새끼를 낳자마자 빈집에 세입자가 들어섰고, 어미 고양이와 새끼들은 곧장 랑가방 동물보호소로 이송되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병약한 새끼들은 태어난 지 얼마 안 돼 모두 죽고 말았습니다. 어미 고양이는 온종일 울며 세상을 떠난 새끼를 그리워했습니다. 이 어미 고양이의 이름은 캐서린입니다. 랑가방 보호소의 회장 이젤 씨는 캐서린의 입소 당시를 떠올리며 말했습니다. "캐서린은 제가 돌보고 ...
2019년 5월 어느 바람 부는 날, 집 밖을 나서던 수잔 씨는 현관 앞에 있는 작은 분홍색의 무언가를 발견했습니다. 바로 아기 멕시코양지니(House finch)였습니다. 얼마 전, 멕시코양지니들이 수잔 씨 집에 둥지를 까고 새끼를 낳았는데, 아기 새가 둥지에서 떨어진 것으로 보였습니다. 아기 새는 높은 곳에서 떨어졌음에도 다행히 살아있었고, 수잔 씨는 아기 새를 조심스럽게 집어 다시 둥지 안으로 넣어주었습니다. 그런데 그게 끝이 아니었습니다. "외출했다가 집에 돌아와 보니 그 아기...
*본 기사는 꼬리스토리가 '유기동물사랑봉사대 케이 님'의 제보를 받아 직접 작성한 기사입니다. 2019년 8월 16일,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월피동에서 생후 8개월의 두 강아지가 발견돼 한날한시에 보호소에 입소했습니다. 포메라니안과 크림 푸들 두 강아지는 모두 안쓰러울 정도로 크고 작은 상처를 입고 있었습니다. 포메라니안은 사람을 보면 꼬리를 흔들며 반가운 내색을 보였지만, 제자리에서 힘없이 꼬리만 흔들 뿐 움직임이 거의 없었습니다. 약한 설사 증상을 보이며 몸이 좋지 않다는 신호를 분명하게 ...
나탈리 씨는 페이스북을 하던 중 고양이가 실링 팬(천장 선풍기)에 매달린 휴지를 잡기 위해 뛰어노는 영상을 보고 눈물을 흘릴 정도로 웃음을 터트렸습니다. 그녀는 고양이가 몇 시간이나 재밌게 노는 것을 보며, 반려묘 멀린에게도 똑같이 해주기로 했습니다. 나탈리 씨는 사다리를 이용해 실링 팬에 화장지를 붙이고 멀린을 데려왔습니다. 그녀는 멀린의 반응을 기대하며 실링 팬 스위치를 작동시켰죠! 그런데 멀린은 잠깐 쳐다보고는 홱- 되돌아 아무도 없는 곳으로 가 엎드려 졸았습니다. "동영상에서 본 것처럼 멀린이...
테사 씨는 2017년에 허리케인으로 집을 잃은 강아지 베일리를 입양했습니다. 원래는 임시보호만 하려다 베일리의 매력에 푹 빠져 정식으로 입양하게 되었죠. 베일리는 테사 씨가 말리지 않는다면 온종일 마당을 뛰어다닐 정도로 힘이 넘치는 까불이입니다. 2019년 5월, 테사 씨의 옆집에 사는 이웃이 개를 입양했습니다. 녀석의 이름은 셰프! 테사 씨의 집과 이웃집 사이에는 크고 높은 나무 울타리가 있었지만, 베일리와 셰프는 금세 서로의 존재를 눈치챘습니다. 베일리는 힘껏 뛰어올랐지만 담정 너머로 셰프의 모습...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있는 한 트로피 헌터 회사 'Mkulu African Hunting Safaris'가 특별 사냥 상품 패키지를 기획했습니다. 회사가 홈페이지에 공개한 '아프리카 사자 사냥' 패키지를 살펴보면 이렇게 적혀있습니다. '사자 사냥을 원하는 당신을 위한 특별한 제안!' '아래 상품 가격표를 살펴보시고, 추가 비용을 내고 사자 한 마리를 사냥해가세요!' 상품 가격표의 비용은 사자의 크기에 따라 1~5등급으로 나뉘며 가격은 아래와 같이 적혀있습니다. '1등급에 속하는 사자는 14,750...
노르웨이에 사는 한 18세 소녀가 고기 사진을 올린 후, '자신의 먹은 고기 중 최고'라고 말했다가 살해 협박을 받고 있습니다. 소녀가 먹은 고기는 그녀의 가족이 기르던 말인 '드리프팅 스피드'로, 2018년 병에 걸려 죽어 살코기만 분리해 냉동실에 보관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8세의 소녀는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이 목장에서 말을 키우고 있는 동시에 요리사 지망생이라고 밝힌 후, 자신의 말을 어떻게 요리했는지 요리 과정과 식사 장면 등을 촬영해 올렸습니다. 그러자 이 게시물은 빠르게 퍼져나가며 노르웨이 ...
10월 초, 미국 조지아주 그위닛 카운티의 한 연못에서 가물치가 발견되자 주민들은 공포에 벌벌 떨고 있습니다. 현재 가물치는 미국의 토종 물고기를 전부 잡아먹으며 생태계에 심각한 위협을 끼치고 있습니다. 심지어 이번에 발견된 가물치는 본래 중국 양쯔강에서 서식하는 종으로 '육지 위에서도 며칠간 살아있을 정도'로 엄청난 생존력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조지아주의 야생동물자원부는 주민들에게 가물치를 발견할 경우 바로 잡아 죽일 것을 장려하고 있습니다. 야생동물자원부의 맷 토마스 씨는 낚시꾼들에게...
공사현장에서 놀고 있던 6마리의 맹수지난 9월 말,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의 한 공사현장에서 6마리의 아기 고양이들이 뛰어놀던 것을 공장 근로자들이 발견했습니다. 아기 고양이들은 마치 이 지역을 지배하는 포악한 맹수처럼 거침없이 뛰어다니고 있었죠. 근심 걱정 하나 없어 보이는 아기 고양이들은 천진난만하게 뛰어다니고 있었지만, 무거운 목재와 철제 자재가 무너지면 큰 사고가 날 수도 있었기에 현장 직원들은 구조대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곧 구조 대원인 바바라 씨가 동료와 함께 현장에 달려왔습니다. ...
영국, 웨스트미들랜드주 코번트리에 사는 제이드 씨는 최근 가슴 철렁한 일을 겪었습니다. 제이드 씨가 방에서 나왔을 때 그의 프렌치 불도그 반려견 '레니'가 무언가를 씹고 있었습니다. 그는 레니에게 다가가 녀석이 무엇을 씹는지 확인한 순간, 너무 놀라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바로 코였습니다! '레니의 코'가 바닥에 떨어져 나간 것으로 판단한 제이드 씨는 레니가 '자신의 코'를 씹지 않도록 들어 올렸습니다. 이런 일은 처음이라 당황한 그의 심장은 쿵쾅거렸고, 당장 무엇을 해야 할지,...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주로 활동하는 지역 동물구조단체 '애슐리 모리슨'의 애슐리 씨는 최근 두 아기 고양이가 방치되어 있다는 신고 전화를 받았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애슐리 씨는 아기 고양이들이 기본 접종이나, 예방 접종도 안 되어 있는 상태였으며 보호자는 아기 고양이들에게 전혀 관심이 없었습니다. 이에 애슐리 씨는 자신들이 고양이들을 돌보겠다고 보호자에게 제안했고, 그는 흔쾌히 수락했습니다. 애슐리 씨는 비교적 건강해 보이는 아기 고양이들 한 마리와 상자 뒤에서 떨고 있는 작은 아기 고양이 한 마...
지난 화요일, 늦은 밤, 터키 이스탄불에 사는 헤이든 씨는 퇴근 후 잠을 잘 생각으로 침대로 향했습니다. 헤이든 씨가 집에 도착해 불을 켰을 때 침대 한가운데서 고양이 한 마리가 그를 올려다보았습니다. 이웃집 고양이 페즈긴이었습니다. 헤이든 씨는 몇 장의 사진을 찍어 페이스북에 올리며 페즈긴과의 인연을 설명했습니다. "귀여운 고양이 페즈긴입니다. 이렇게 항상 제 침대 위에서 자고 있죠. 참고로 옆집 고양이입니다." 헤이든 씨의 집 창문은 쇠창살로 되어있는데, 페즈긴은 쇠창살 사이를 액...
사람의 얼굴을 가진 댕댕이 "만나는 사람마다 놀라요"티파니 씨는 1살짜리 반려견 노리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티파니 씨가 반려견 노리와 함께 산책할 때마다 마주치는 사람들이 모두 깜짝 놀라며 노리의 얼굴을 한참 쳐다보곤 합니다. 티파니 씨는 노리의 사진을 공개하며 말했습니다. "이 녀석 사람이랑 똑같이 생겼죠?" 노리의 맑고 초롱초롱한 눈, 오뚝한 코 그리고 미소 짓는 입술을 쳐다보고 있으면, 마치 사람의 얼굴을 정면으로 쳐다보는 것 같은 착각을 줄 정도입니다. 티파니 씨에 의...
*본 기사는 꼬리스토리가 '신정아 씨'의 제보를 받아 직접 작성한 기사입니다. 신정아 씨는 자신이 자원봉사하는 보호소에서 하동이와 처음 만나던 그 순간을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합니다. "보호소 공고를 통해 사진으로는 몇 번 접한적이 있었지만, 막상 실제로 보자 사진보다 하얗고, 밝게 웃는 미소는 더욱 순수하고 예뻤어요." 뽀얀 털에 싱글벙글 웃는 귀여운 모습의 하동이는 처음 보는 사람들에게도 낯가림 없이 다가와 짧은 꼬리를 흔들었습니다. 제보자가 간식을 꺼내 보이며 하동이를 부르자, 눈을 동...
최근, 태국에서 4년째 주인을 기다리는 개 레오의 이야기가 인터넷을 통해 퍼지며 사람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습니다. 주민들은 주유소에 들른 한 외지인 가족이 실수로 레오를 태우지 않고 그대로 떠났다고 말했습니다. 레오는 그 자리에 우뚝 서서 멀어져 가는 차를 하염없이 바라보았고, 주인이 자신을 다시 찾으러 오리라 믿으며 매일 같은 장소로 나가 차가 사라진 방향을 향해 엎드려 기다렸습니다. 그렇게 4년이 흘렀습니다. 레오를 주민들이 먹을 것을 챙겨준 덕분에 4년이라는 시간을 밖에서 버틸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