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9 (일)
알마 전, 비가 많이 내리던 어느 날, 브라질 상파울루에 사는 마리리아 씨와 마티우스 씨는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많은 하객들이 커플의 결혼식에 참석해 그들을 축복해주었습니다. 그런데 하객들 사이로 초대하지 않은 누군가 섞여 결혼식장으로 들어왔습니다. 비를 피하기 위해 떠돌던 유기견 '스누프'입니다! 커플이 서약을 읊으며 사랑을 맹세하고 있을 때 하객들이 웅성거리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유기견 스누프가 신부 마리리아 씨의 웨딩드레스 위에 올라가 대자로 드러누워 낮잠을 청한 것이죠! 뒤를 ...
캐나다 온타리오 사는 마이크 씨는 4년 전 반려견 '잭'을 잃어버렸습니다. 활동량이 많은 시베리안 허스키 잭을 마당에 풀어놓았는데 잠시 한눈을 판 사이 사라진 것입니다. 마이크 씨는 잭을 찾아 사방을 돌아다녔지만 어디에서도 보이지 않았고, 그는 오랫동안 함께한 반려견이 사라지자 절망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잭이 마이크로 칩을 가지고 있기에 누군가 발견한다면 자신에게 연락이 오리라는 희망을 품었고, 그 또한 SNS에 잭의 사진을 올리고 지역 광고를 집행하며 반려견과의 재회를 꿈꿨습니다. 그러나...
스캇 씨는 미국 의류 브랜드인 Mission Driven의 설립자로 평소 Great Plains에 있는 SPCA 보호소에서 봉사활동을 해왔습니다. 그가 Great Plains SPCA을 오가며 오래전부터 안타깝게 생각하던 개가 있었는데 바로 퀸입니다. 퀸은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길거리에서 발견된 개입니다. 앙상한 모습의 퀸은 쓰레기통을 뒤지며 근근하게 살아가고 있었고, 사람들의 신고로 Great Plains SPCA로 이송되었습니다. 안타깝게도 퀸이 구조된 지 벌써 400일이 지났습니다. 즉, 다른 친구들이...
6살의 오렌지색 고양이 브루스는 미네소타 거리에서 평생을 보내다 구조되어 휴메인 소사이어티 보호소에 들어왔습니다. 브루스는 이빨과 눈가에 상처가 곪아있었으며, FIV(고양이 면역 부전 바이러스)를 앓고 있을 정도로 건강이 좋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평생을 거리에서 살고, 몸이 아파 예민했을 법했지만 브루스는 사람 품에 안기면 그르렁거리는 소리를 내며 눈을 감고 낮잠을 즐길 정도로 사람을 좋아하고 친숙해 했습니다. 보호소는 SNS를 통해 브루스의 사진과 함께 녀석의 사랑스러운 성격을 묘사했습니다. "이 ...
9월 초, 미국 오하이오 주 데이턴에 사는 윌슨 씨는 프렌치 블독 '래즐로'를 입양했습니다. 윌슨 씨는 이미 래브라도 레트리버 '한나'와 함께 살고 있었는데, 한나는 래즐로보다 몸무게 45kg나 더 나갈 만큼 체격 차이가 크게 났죠. 거대한 한나와 작은 래즐로가 서로 잘 어울릴 수 있을지 걱정했지만, 둘은 첫날부터 지금까지 온종일 붙어 다니며 끈끈한 우정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래즐로는 최근 건강검진 결과 작은 문제점이 발견되어 수술을 받아야 했고, 윌슨 씨는 동물병원에 입원시키고 홀로 집...
지난 일요일, 로니 씨는 유타주 머레이의 믹 라일리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던 중 4번 홀에서 특이한 것을 목격했습니다. 골프장 필드 가장자리에 설치된 철조망에 골프공이 여러 개 박혀있었습니다. 호기심이 생긴 로니 씨는 골프공이 박힌 철조망을 향해 걸어갔고, 그곳에는 리트리버의 얼굴이 그려진 표지판이 걸려있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5살인 리버에요. 당신이 잃어버린 골프공은 제 목걸이로 사용하겠어요. 그럼 수고하세요!" 팻말에 적힌 인사말을 읽은 로니 씨는 철조망 뒤에서 놀고 있는 개를 발...
*본 기사는 꼬리스토리가 '백사랑 님'의 제보를 받아 작성한 기사입니다. 2019년 9월 29일 새벽 1시 30분경, 경기도 남양주시에 사는 제보자가 반려견과 함께 다산 신도시 주변을 산책하고 있을 때 강아지 두 마리와 마주쳤습니다. 각각 남녀 한 쌍의 보스턴 테리어 종으로 어두운 밤에도 초롱초롱한 눈빛을 보이며 제보자에게 촐랑촐랑 걸어왔습니다. 그러나 주위를 아무리 둘러보아도 사람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두 강아지만이 덩그러니 길가에 남아 제보자를 올려다보고 있었습니다. 두 아이는 모두 털...
LA에서 대학을 다니며 생활하는 칼리드 씨는 최근 보호소에서 아기 고양이 '빌루'를 입양했습니다. 빌루는 정말 조용하고 얌전할 뿐 아니라, 사람을 무척 좋아해 칼리드 씨의 무릎 위에서 눈을 감고 자는 걸 즐깁니다. 그러던 어느 날, 칼리드 씨는 친구들과 함께 멕시코로 일주일 동안 여행을 떠나기로 계획했습니다. 그래서 그녀는 자신이 없는 사이 빌루를 돌봐줄 사람이 급히 구해야 했죠! 그녀는 아버지에게 연락해 '빌루를 잠시 돌봐달라'고 부탁했지만, 아버지는 딸의 부탁을 단칼에 거절했습니다. 예...
지난주, 하인즈 씨는 사랑스러운 반려견 슈기와 함께 펜실베니아 공원으로 산책하러 나갔습니다. 슈기는 아무리 불러도 쉽게 오지 않는 장난꾸러기에 멈출 새 없이 여기저기 뛰어다니는 힘 넘치는 강아지입니다. 하인즈 씨는 나무에 기대 누워 슈기가 잔디 위를 뛰어노는 사랑스러운 모습을 영상에 담고 있었습니다. 그때 슈기의 뒤에서 무언가 날아왔습니다. 커다란 맹금류였습니다. 독수리나 매로 보이는 커다란 새는 발톱을 피고 슈기를 향해 빠르게 달려들었고, 아무것도 모르는 슈기는 신나게 잔디 위를 뛰...
션 씨가 반려견 라이더와 산책을 끝내고 집에 돌아오는 길이었습니다. 엉덩이를 좌우로 씰룩거리며 힘차게 앞질러 걷던 라이더의 걸음이 조금씩 느려집니다. 계속 뒤처지는 라이더로 인해 끈이 팽팽해지자 션 씨가 뒤돌아보았습니다. 그러자 라이더가 바닥에 발라당 드러눕더니 흰자를 번뜩이며 자신의 의사를 표현합니다. '집에 가기 싫어' '아직 때가 아니야'라는 라이더만의 항의였죠. 그럴 때마다 션 씨는 바닥에 드러누운 라이더를 아기 대하듯 가슴에 안아들고 집에 들어와야 합니다. 션 씨는 영상을 공...
오하이오주, 지역 공원에서 근무하는 체이스 씨는 공원에서 근무하며 매일 많은 개들이 지나가는 것을 지켜봅니다. 어렸을 적부터 개를 무척 좋아했던 그는 개들이 지나갈 때마다 개들에게 다가가 인사하고 쓰다듬고 싶지만, 보호자가 싫어하진 않을까 혹은 어떻게 다가가야 할까 고민하곤 했습니다. "안녕하세요... 혹시 강아지를 쓰다듬어도 될까요...?" 체이스 씨는 매번 인사말을 중얼거리다 강아지와 보호자가 지나가는 모습을 바라보며 포기해야 했죠. 사실, 그는 사회공포증을 가지고 있습니다. 체이...
시리아 내전은 36만 명의 희생자와 560만 명의 난민이 발생하며, 오늘날 세계에서 벌어진 최악의 내전이라 불리고 있습니다. 곳곳에서 정부군과 반군의 총격전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위험한 곳에 목숨을 걸고 뛰어드는 두 남성이 있습니다. 바로 알자릴 씨와 그의 친구 아비딘 씨입니다. 폭격하기 전에 짧게 공습경보가 울리는데, 마을 주민들이 급하게 대피하는 과정에서 그들의 반려동물을 미처 챙기지 못한 채 피난을 떠납니다. 아비딘 씨는 이런 사태에 대해 말했습니다. "안타깝지만 이런 ...
*본 기사는 꼬리스토리가 '유기동물사랑봉사대'의 제보를 받아 직접 작성한 기사입니다. 2019년 2월, 안산시 상록구에 있는 한동보 유기동물보호소에 어미 강아지가 어린 새끼와 함께 거리에 방치돼 있다는 신고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보호소 관계자가 현장에 나가보니 어미 개와 생후 2주로 보이는 작은 아기 강아지가 있었습니다. 어미 강아지는 마르고 지저분했지만, 아기 강아지는 통통하고 깨끗한 것으로 보아 길거리 생활 중에도 자식을 지극정성으로 돌봐온 것으로 같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어미개와 아기 강아...
지난 수요일, 와츠 씨가 딸의 생일을 위해 피자가게로 향하며 근처 액자 가게를 지나고 있었습니다. 그녀가 무심코 고개를 돌려 가게 입구를 바라보았는데, 문에는 다음과 같이 적힌 푯말이 걸려있었습니다. "이 문을 들어오는 순간, 큰 강아지 레오가 당신을 사랑스럽게 반겨줄 거예요." 그리고 투명한 문 뒤로 개 한 마리가 다소곳이 앉아 와츠 씨가 들어오길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자신을 '개를 미치도록 좋아한다'고 밝힌 와츠 씨는 걸음을 멈추고, 안으로 들어가 털북숭이 개를 만나보고 싶었지만 생일인 딸이 기다...
9월 1일, 플로리다에 사는 베스 씨는 페이스북을 하던 중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아기 고양이를 거리에서 구조했다는 내용의 게시물을 접했습니다. 게시물을 올린 유저는 누군가 이 아기 고양이를 돌봐주길 바란다며 도움을 요청했고, 베스 씨는 곧장 자신이 임시보호를 하겠다고 나섰습니다. 그렇게 아기 고양이 '타이니 팬츠'가 베스 씨의 집에 찾아왔습니다. 베스 씨는 딸과 함께 가까운 가게에서 주사기와 아기 고양이용 우유를 구매했습니다. 아기 고양이 타이니 팬츠는 발가락에 힘을 꽉 주고 주사기를 움켜잡은 후 꿀꺽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