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0 (월)
Comedy Wildlife Photography Awards은 올해로 5회를 맞이했습니다. 역사가 그리 길지는 않지만 매년 폭발적인 관심과 인기를 끌고 있으며, 대회에 참가한 작품 수도 굉장히 많아졌죠. 심사위원은 엄격하게 심사한 끝에 제일 재밌는 40장의 사진을 선정해 공개했는데, 꼬리스토리가 그중 17장을 소개해드립니다. 1. 부끄러운 수달 이런, 짝사랑에게 말실수를 한 거 같아요! 2. "가서 동생들이랑 놀아!" "네 아버지!" 미래의 동생에게 달려드는 아기 사자 ...
1년 6개월 전, 워싱턴에 사는 스콧 씨 가족은 보호소에 있던 강아지 베니를 입양했습니다. 당시 베니는 사람을 무척 경계하고 무서워했는데, 그 모습만 봐도 녀석이 어떤 아픈 사연을 겪었는지 짐작이 갈 정도였죠. 스콧 씨는 그런 베니를 무척 안쓰러워하며 아껴주었습니다. 베니가 가족 중에서도 가장 마음을 연 사람 또한 스콧 씨였습니다. 베니는 스콧 씨의 곁을 꼭 붙어 다니며 떠나지 않았습니다. 스콧 씨가 퇴근 후 집에 올 때면 창가를 바라보며 꼬리를 격하게 흔들었고, 집에 온 스콧 씨와 베니는...
이스라엘에 사는 대니 씨는 2010년부터 고양이 보호소 단체 Tiny Pet Rescue에서 자원봉사를 시작하여 거리에서 태어난 아기 고양이들을 돕고 있습니다. 그녀는 9년간 수백 마리의 고양이들을 구조하고 임시보호를 해왔으며 그 과정에서 2마리의 개와 6마리의 고양이를 입양하기도 했습니다. 그중 부부와 채깃은 보호소에서 데려온 고양이들로, 입양 당시 심하게 앓아 담당 수의사마저 치료를 포기하고 안락사 판정을 내린 아이들입니다. 대니 씨는 자신이 돌보겠다며 죽어가던 두 고양이를 입양했고, 결국 ...
얼마 전, 브라질에 사는 피타 씨는 형제들과 함께 호숫가에서 보트 낚시를 즐기던 도중 특이한 경험을 했습니다. 그가 물속에 낚싯대를 담그고 주변을 둘러보고 있을 때, 멀리서 한 털북숭이 동물이 호숫가를 헤엄치며 반대편으로 건너가고 있었습니다. 어떤 동물인지 궁금한 생각이 든 피타 씨는 헤엄치는 동물을 향해 보트를 몰았습니다. 가까이 다가가 살펴보자 놀랍게도 나무늘보였습니다! 호수의 반대편으로 건너가고 싶었던 나무늘보는 느릿느릿 걸어가기보다는 호수를 가로질러 가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사...
유럽의 최북단에 속하는 노르웨이 북쪽 항구도시 함메르페스트에서 신비로운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통통한 몸집을 자랑하며 장난스럽게 헤엄치는 벨루가 돌고래였죠! 벨루가 근처에는 바다 갈매기 한 마리가 수면 위에 떠다니고 있었는데, 벨루가가 갈매기 쪽으로 8자를 그리며 헤엄쳐갔습니다. 마침 보트 위에 있던 요한센 씨가 근처에서 이 모습을 자세히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벨루가가 갈매기의 시선을 끌려고 수면 아래에서 몸을 뒤집고 이리저리 헤엄치며 애 있었어요. 벨루가가 다른 종들에게도 우호적이라는 건 알고 있었...
1. 레스토랑에 취직한 나무늘보 분명 낮에 주문했는데... 2. 피자배달하는 나무늘보 피자 기다리다 닭이 된 병아리들ㅋㅋㅋㅋ 3. 히치하이킹하는 나무늘보 응. 너무 멀어요. 태워주세요. 4. 다림질하는 나무늘보 치이- 5. 화가가 된 나무늘보 아직 형태 잡는 중인데. 6. 케이크 공장에 취직한 나무늘보 컨베이어 벨트가 너무 빨라요. 업무 강도가 무시무시하네요. 7. 택시 운전사가 된 나무늘보 ...
케빈 씨는 출근하기 위해 로스앤젤레스로 향하던 중이었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출근길 교통체증 때문에 답답함과 무료함이 밀려왔습니다. 그때 옆 차량에서 몸집이 큰 시베리안 허스키가 얼굴을 쭉 내밀고 그를 응시했습니다. 개를 무척 좋아하는 케빈 씨는 카메라를 꺼내 허스키를 찍으려고 했지만, 신호가 바뀌며 허스키가 탄 차량이 앞으로 이동하며 점점 멀어져 갔습니다. 사진 찍을 기회를 놓친 케빈 씨는 실망하며 다시 운전대를 잡았습니다. 하지만 두 번째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그가 교차로의 빨간 불에 정차하고...
9월 초, 캘리포니아주 앱토스에 사는 블랙 씨는 벤츠 S클래스 한 대가 자신의 집 앞으로 후진하고 있는 걸 발견했습니다. 블랙 씨는 차가 왜 자신의 집 앞에 주차하는 것인지 궁금해하며 지켜보다가, 차가 멈추지 않고 계속 후진하며 다가오자 놀라 소리를 질렀습니다. "어어어? 멈춰요!" 후진하던 차는 그대로 블랙 씨의 담벼락을 들이받았고, 그의 집 담벼락은 와르르 무너졌습니다. 화가 난 블랙 씨가 집 밖으로 나와 벤츠 운전석을 들여다본 순간, 그는 당황스러워 한동안 말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벤츠 운...
야생동물 사진작가 케빈 둘리 씨는 브라질의 자연보호 지역인 판타날 보존지구를 돌아다니던 도중 강에서 격렬하게 물이 튀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그가 소리가 나는 쪽으로 고개를 돌리자, 약 10m 떨어진 곳에서 거대한 아나콘다가 카이만 악어를 감싸고 물속으로 끌고 들어가고 있었습니다. 아나콘다와 카이만 악어가 싸움이 붙은 것입니다! 그러나 덩치 차이가 확연한 악어는 아나콘다에게 싸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카이만 악어는 평균 크기인 2m 50cm보다 훨씬 작은 1m 80cm에 불과했고, 아나콘다는 평균 크기인 6m...
스리랑카에서 열린 불교 퍼레이드 도중 코끼리 한 마리가 사람들에게 돌진해 18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콜롬보의 kotte 지역, 북을 치고 춤추며 축제를 즐기는 마을 사람들 사이로 화려한 장신구를 걸친 코끼리가 행진하고 있습니다. 그때 뒤쪽에서 한 무리의 사람들이 빠르게 달려오자, 화려한 옷에 시야가 가려져 있던 코끼리는 갑작스럽게 튀어나온 사람들에 깜짝 놀라 도로를 질주합니다. 코끼리 등에 타고 있던 사육사는 바닥으로 추락하고, 코끼리와 부딪친 사람들은 순식간에 멀리 나가떨어집니다. ...
미국 뉴멕시코 앨버커키에 있는 한 자동차 부품 센터(솔리드 테크놀로지)에서 두 방의 총소리가 울려 퍼졌습니다. 솔리드 테크놀로지의 사장 숀 스탠포드가 "고양이가 싫다"며 가게에 드나드는 길고양이에게 총을 쏜 것입니다. 총을 맞은 길고양이는 '베스퍼'라 불리며 가게 직원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던 고양이였기에, 이 모습을 지켜본 직원들은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직원들은 쓰러진 베스퍼를 데리고 급히 근처 동물병원에 데려가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피 흘리는 고양이를 본 수의사는 직원에게 자초지종을 물었고, 분...
역대 최악의 피해를 남기며 바하마를 휩쓸고 지나간 허리케인 도리안. 건물이나 재산피해에 그치지 않고 수많은 생명까지 앗아간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허리케인 도리안과 함께 바하마에 들이닥친 홍수로 인해 유기동물보호소에 있는 고양이 50마리와 개 220마리가 익사하고 말았습니다. 이 같은 끔찍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사고를 다시 한 번 살펴보며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직면할 필요가 있습니다. 바하마에 있는 유기동물 보호소의 이사 엘리자베스 씨는 건물 안에 있으면 허리케인으로부터 안전할...
하우저 씨는 해양생물학자이자 비영리단체 고래보존협회의 대표입니다. 그녀는 고래와 함께 헤엄치며 고래의 커다란 눈을 바로 앞에서 바라보는 걸 가장 좋아합니다. 고래를 무척 사랑하는 그녀는 28년 동안 고래 연구에 참여한 전문가로 수많은 비영리단체와 모임에 참여하며 고래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공유하고 강의를 하는 등 고래 보존에 힘써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고래에 대해선 모든 것을 알고 있다고 자부하는 하우저 씨에게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했습니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고래 주위를 헤엄치고...
조지아에 사는 한 여성이 자신의 집 앞마당에서 아기 고양이 4마리를 발견했습니다. 섣불리 도와주는 게 길고양이들에게 위험하다는 걸 아는 그녀는 어미 고양이가 나타나기만을 기다렸지만 어미 고양이는 끝내 나타나지 않았고, 아기 고양이들은 계속 애처롭게 울부짖었죠. 안타깝게도 아기 고양이들 중 2마리는 이미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여성은 남은 2마리를 살리기 위해 지역 보호소에 연락해 도움을 요청했고, 보호소는 자원봉사자인 캐롤 씨에게 연락해 아기 고양이의 임시보호를 부탁했습니다. 캐롤 씨는 곧장 보호...
길고양이 한 마리가 입에 아기 고양이를 물고 터키 이슬람 사원으로 들어섭니다. "묘-" 가냘픈 아기 고양이의 울음소리가 사원 안에 울려 퍼지지만, 어느 누구도 고양이를 내쫓거나 이상하게 쳐다보지 않습니다. 영상을 촬영하는 사람을 전혀 의식하지 않는 어미 고양이. 아기 고양이를 지켜야 하는 어미 고양이는 무척 민감할 시기지만, 무척 평온한 발걸음으로 태연하게 사원을 가로질러 갑니다. 어미 고양이가 계단을 올라 아기 고양이를 내려놓은 곳에는 놀랍게도 이미 여러 마리의 아기 고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