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9 (목)
오하이오 주 클리블랜드에 있는 한 요양소에는 오늘도 열심히 일하는 직원이 있습니다. 접수 데스크에서 일하는 고양이 오레오. 오대리입니다. 오대리가 처음부터 이곳에서 일한 건 아닙니다. 오레오는 어느 날 갑자기 요양소에 찾아와 접수 데스크에 앉아 직원들과 방문객들을 쳐다보기 시작했습니다. 매일 찾아와 접수 데스크를 접수하는 근면성실함과 사람들에게 애교를 부리며 발랑 드러눕는 뛰어난 사회성에 높은 점수를 준 요양원은 오레오를 정식 직원으로 채용했습니다. 접수데스크직원카멘씨...
선천적인 질병과 장애를 안고 태어난 고양이는 다른 고양이들에 비해 더 많은 관심과 보살핌을 필요로 합니다. 한 아기 고양이는 태어날 때부터 뇌성마비, 수두, 심잡음, 구개열과 시력 문제까지 떠안고 태어났지만, 다행히 완벽한 가족을 만났습니다. 쉘던의 이야기입니다. 두 달 전, 텍사스 주 휴스턴에 있는 구조 단체 '스페셜 니즈 펫'은 센트라 지역에 있는 보호소로부터 도움이 필요한 아기 고양이들이 있다는 신고 전화를 받았습니다. 보호소에서 '전염성 고양이 바이러스'인 범백혈구감소증이 퍼지며 고양이들이 갑작스레...
루마니아에서 세 마리의 강아지들이 타르 웅덩이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장난치며 뛰어놀던 어린 강아지들이 석유 회사의 공장 부지로 들어섰습니다. 그리고 세 강아지는 누가 말릴 새도 없이 타르가 고여있는 웅덩이로 일제히 달려가 뛰어들었습니다. 타르는 유독성 화학물질로 끈적거리는 특징이 있었지만, 아기 강아지들에겐 그저 따뜻한 진흙 웅덩이로만 보였던 것이죠. 몇 초 후, 타르 웅덩이에 빠진 강아지들은 끈적거리는 타르에 갇혀 발 한 발자국 움직일 수 없었습니다. 다행히 타르가 굳기 전에 직원들에게 발...
어디선가 풍겨오는 달콤한 팝콘 향기. 음. 매콤한 양념을 뿌린 과자 냄새 같기도 하고. 지금 댕댕이 발냄새로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중입니다. "훔하 훔하. 이 냄새는 팝콘인가요? 혹시 브리토?" 또 다른 실험 참가자. (댕댕이 발바닥을 코에 가져다 댄다) "으음~ 굿 스멜. 감자칩이군요?" 모두 아시겠지만, 이 달콤하고도 향기로운 냄새의 정체는 바로 댕댕이 꼬순내입니다! 혹시 댕댕이 발바닥에 팝콘이라도 낀 걸까요? 음. 안 꼈네요. ...
사랑은 언제나 갑작스럽게 찾아옵니다. 지난 3월, 수줍은 골든 리트리버 로라는 옆집에 새로 이사 온 로키를 보자 이상하게 가슴이 두근거렸습니다. 우유 빛깔 피부, 인자한 얼굴 그러나 울퉁불퉁한 근육을 지닌 로키가 자꾸 눈앞에 아른아른 거렸습니다. 로라는 용기를 내어 담장에 다가가 로키에게 말을 건넸습니다. 그날 이후로, 둘의 관계는 급속도로 발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로라와 로키의 사이에 있는 항상 담벼락이 이들을 가로막았습니다. 둘의 애틋한 사이를 몰랐...
지난 7월, 러시아에 사는 드미트리 씨는 영상 클립 하나와 함께 영상에 담긴 감동적인 사연을 온라인에 공유했습니다. 드미트리 씨와 친구는 길을 걷던 중 마트 앞에 묶여 있는 핏불을 발견했습니다. 핏불의 보호자는 개를 잠시 묶어두고 마트 안에서 장을 보고 있었습니다. 그때 유기견 한 마리가 묶여 있는 핏불을 보더니 조심스럽게 다가왔습니다. 유기견은 엎드려 있는 핏불에게 인사를 건네는 듯하더니, 핏불을 묶고 있는 목줄을 물고 잡아당기기 시작했습니다. 묶여 있는 핏불을 본 유기견이 하기 위해 다가온 것입니...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사는 골든 리트리버 '발리'에게는 3명의 소중한 친구들이 있습니다. 바로 두 보호자와 오랜 친구 '플로피'입니다. 보호자는 발리의 눈치를 살피더니 작은 목소리로 플로피를 소개했습니다. "플로피는 우리가 이케아에서 사온 인형이에요." 보호자 말에 의하면, 발리와 인형 플로피의 우정은 어릴 적부터 지속하였으며, 모든 걸 공유하는 애틋한 사이라고 합니다. 산책하러 나갈 때 발리는 입에 플로피를 물고 동네로 나섭니다. 낮잠을 잘 때도 발리는 두 앞발로 플...
소피는 유기견 보호소에 있던 아이였으나, 데비 씨 가족에게 입양되어 지금은 행복한 삶을 사는 댕댕이입니다. 핏불에 대한 선입견 탓에 소피는 오랫동안 관심을 받지 못했지만, 데비 씨는 소피가 누구보다 순하고 착한 댕댕이라는 걸 알았습니다. 처음 올 때까지만 하더라도 겁에 잔뜩 질려 꼬리를 다리 사이로 말던 소피는 1년 반이 지난 지금, 꼬리를 쉴 새 없이 흔들며 데비 씨 가족을 따라다닙니다. 소피의 엄마인 데비 씨는 소피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사람들에게 항상 다음과 같은 경고를 합니다. "너무 가까이 가...
몇 달 전, 브라질에 사는 마리아 씨는 새 아파트로 이사하며 귀여운 강아지를 입양했습니다. 그녀는 반려견에게 칩스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진심으로 사랑하고 아껴주었습니다. 하지만 마리아 씨는 하지 말아야할 실수를 했습니다. 혼자 사는 그녀가 외출할 때마다, 집에 홀로 남겨진 칩스는 극심한 외로움에 시달렸습니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외로움에 시달리는 칩스는 텅빈 집에서 온종일 끙끙거리고 큰소리로 짖었습니다. 당연한 결과였습니다. 이사온지 얼마 안 된 마리아 씨는 이웃들이 칩스가 짖는 소리에 화를 내지 ...
시스터 헤이즐은 1993년 결성된 록 밴드로 매 공연마다 수천 명의 팬들이 찾아 올 정도로 미국에서는 널리 알려진 밴드입니다. 시스터 헤이즐(헤이즐 수녀)에 담긴 밴드명에는 음악으로 사랑을 베풀자는 멤버들의 철학이 담겨있죠. 그리고 올해 7월 초, 플로리다에서 순회 공연을 하던 시스터 헤이즐이 아기 길고양이들과 만나게 된 특별한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시스터 헤이즐 멤버들은 테네시 공연을 끝마치고 다음 공연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플로리다로 버스를 대여하여 이동하고 있었습니다. 멤버들은 공연 일정을 소화하는...
캐나다 몬트리올의 한 동네. 페르시안 고양이 한 마리가 동네 거리를 방황하는 게 목격되었습니다. 녀석은 얼마 전까지 집고양이인듯 정갈한 외모를 지니고 있었지만, 그 누구도 실종신고를 하거나 고양이를 찾기 위해 나서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오랜 시간이 흐르면서 페르시안 고양이는 점점 앙상하고 말라갔습니다. 또, 눈도 제대로 뜨지 못하는 게 어딘가 많이 아파보였죠. 거리에서 생활이 길어지자 털은 더럽고 딱딱하게 떡졌었으며, 그동안 어떤 일을 당했는지 사람을 무척 무서워했습니다. 6월 말, 평소 이를 안타깝...
뉴욕 더치스 카운티의 한 고속도로에서 인부들이 쓰레기를 수거하던 중 근처 숲에서 개 짖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인부들은 서로를 쳐다보며 고개를 갸우뚱거렸습니다. 이곳은 사람이 거주하는 지역이 아닌, 고속도로와 숲밖에 없는 장소이기 때문이죠. 인부들은 작업을 잠시 중단하고 소리를 따라 숲으로 따라 들어갔습니다. 고속도로에서 한참 떨어진 숲 속에서 들어간 그들은 나무에 묶여 있는 개를 발견했습니다. 꼬리를 흔드는 개를 발견한 게 귀여우면서도 동시에 씁쓸함이 밀려왔습니다. 개를 버린 것도 충격적이지만,...
지난 5월, 로스앨젤레스를 순찰하던 지역 동물 구조대원들은 지하철역 근처에서 아기 고양이 한 마리를 발견했습니다. 아기 고양이는 나무 울타리에 뚫린 구멍 밖으로 고개를 내밀다가 구조대에게 발견되었는데, 구조대원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건 아기 고양이가 두 눈을 감고 있었다는 거였죠. 녀석은 앞은 보이지 않았지만 세상에 대한 호기심은 누구 못지 않았습니다. 구조대원들이 아기 고양이의 상태를 살피기 위해 가까이 다가가자 근처에 더 많은 아기 고양이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걸 발견했습니다. "아기 고...
메릴(핏불, 3살과 타코(치와와, 8살)은 보호소에서 유명한 커플입니다. 이 보호소는 안락사를 금하는 곳이라, 메릴과 타코는 몇 년 동안 함께 지내며 우정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메릴과 타코는 떨어지기만 하면 서로를 애타게 찾으며 울부 짖을 만큼 애정이 강합니다. 어느 날, 이들에게 큰 시련이 닥치게 됩니다. 보호소에 들른 한 남성이 메릴을 입양하기로 한 것입니다. 메릴의 입양은 축하받을 일이었지만, 이는 메릴과 타코의 이별을 의미했습니다. 남성은 메릴을 보호소에서 데려가려 했지만, 메릴은...
홍학은한발로완벽하게균형을잡는새입니다. 심지어잘때도한발로서서자죠. 그렇다고'홍학은태어날때부터한발로서는게편하구나'라고생각하면오산입니다!여기한발로서기위해연습하는아기홍학이있습니다. 아기 홍학이 왼쪽 다리를 뒤로 뻗더니 비틀거립니다. 왼쪽 다리가 저린지 금세 땅에 디뎠다가 다시 들기를 반복합니다. 뒤에선 엄마로 보이는 홍학이 아기 홍학을 진지하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아기 홍학이 어른들처럼 한쪽 다리로 편안하게 지내려면 앞으로도 많은 연습이 필요할 것 같네요. 홍학이 한 발로 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