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5 (수)
해외 동물 커뮤니티 보어드 판다는 '한 마리보다 두 마리가 낫다'라는 제목과 함께 두 마리의 고양이를 키우는 집사들의 일상을 소개했습니다. 다묘가정에서만 알 수 있다는 그 매력. 잠시만 엿볼까요? 01. 창문이 중요한 게 아닌데요 고양이 표정을 보니 자신이 왜 집사에게 혼나고 있는지 이해하지 못하는 표정인데요. 도대체 무엇 때문에 그리 억울한 표정을 짓고 있는 걸까요? '우리가 파리를 잡았다고요!' 02. 유단자인가 스텝과 허리를 이용해 주먹을 휘두르는 걸 보니 두 고양이 모...
모두가 잠든 새벽,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에서 소포를 배달하던 로버트 씨는 동네를 가로질러 가던 중 쓰레기통에서 들려오는 수상한 소리를 들었습니다. '부스럭부스럭-' 시간이 촉박했던 로버트 씨는 그냥 지나칠까 고민했으나 자꾸만 들려오는 수상한 소리에 호기심을 참을 수 없었습니다. 로버트 씨가 조심스럽게 쓰레기통 안을 들여다본 순간, 20개의 반짝이는 눈동자가 동시에 그를 올려다보았습니다. 바로 10마리의 라쿤 가족이었습니다! 쓰레기통 안으로 들어온 라쿤들은 굶주린 배를 채운 후 다시 나...
1년마다 열리는 사진전을 다시 소개할 때마다 '벌써 시간이 이렇게 지났나'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꼬리스토리가 2020년 코미디 야생동물 사진전을 소개한 게 엊그제 같은데, 또 2021년 출품작이 나왔다는 소식입니다. 또또또. 또 그런다 또. 01. 저리 가이쒸 (by Arthur Trevino) '야이쒸. 저리 안 가이쒸.' 거대한 흰머리 독수리가 프레리독을 사냥하기 위해 강하하자, 프레리독이 뒤돌아 공격을 시도했습니다. 독수리는 연약해 보이는 사냥감이 자신을 공격할 거라곤 전혀 생각 못 했는지 깜...
최근 시카고의 한 아파트에 큰불이 나 소방관이 출동했습니다. 건물 안으로 들어간 소방관들은 사람들을 급히 건물 밖으로 대피시켰는데요. 미처 구하지 못한 고양이가 고층 창문 밖으로 뛰어내리는 아찔한 순간이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시카고 소방서의 언론 홍보 담당자 래리 씨는 현지 언론사 도도와의 인터뷰를 통해 당시 급박했던 상황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우리 대원들이 잠긴 문을 부수고 집 안으로 들어갔지만, 당황한 고양이는 대원들을 피해 오히려 반대편으로 도망갔습니다." 보호자를 먼저 밖으로 대피시킨 소방...
5월 초, 따듯한 햇빛이 구름 밖으로 나온 주말 오후, 파라과이에 사는 파블로 씨는 아내와 함께 자전거를 타고 조용한 도로가를 달렸습니다. 멀리서 앞서 달리던 한 차량이 정차하더니 찻길 옆의 덤불 속으로 가방을 던지고 다시 떠났습니다. 파블로 씨 부부는 처음엔 그저 쓰레기를 무단으로 버린 사람들 정도라고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가방이 꿈틀꿈틀 움직이더니 무언가 얼굴을 내밀었습니다. 파블로 씨가 당시의 충격적인 상황을 회상하며 고개를 가로저었습니다. "세상에. 어린 강아지였어요." 가방...
안드레스 콜메나레스 씨는 웹툰 '와와위와 코믹스'를 연재하는 콜롬비아의 인기 작가입니다. 작가의 인스타그램에는 그녀가 업로드하는 만화를 보기 위해 140만 명에 가까운 팬들이 팔로잉하고 있는데요. 도대체 얼마나 귀엽고 재밌길래 이렇게 팬이 많은 걸까요? 01. 투시 카멜레온: 내가 무슨 그림을 그리는지 맞춰 봐 친구: 무지개 그림. 카멜레온: 엇. 어떻게 알았어? '엇. 네 얼굴에 쓰여 있어있거든요!' 02. 도플갱어 대벌레: 전부 날 투명인간 취급하는 거 같아 너...
영화 반지의 제왕의 광팬인 사이먼 씨는 자신의 집 앞마당에 영화 속에 나오는 호빗의 마을 샤이어를 재연하기 위해 직접 미니어처 집들을 만들었습니다. 물론, 이곳 샤이어에는 호빗처럼 작은 동물들도 살고 있습니다! 사이먼 씨가 들려주는 오늘 이야기의 주인공이자 샤이어 마을의 1호 주민인 야생 들쥐 '조지'입니다. 사실, 그가 샤이어 마을을 짓게 된 계기 역시 조지입니다. 한때 사이먼 씨는 심각한 우울증을 앓고 있었습니다. 그는 스스로 세상과 단절한 채 집안에서만 지내고 있었는데요. 그때 창문을 통해 내다...
호주에서 사는 수잔 씨는 취미이자 봉사활동으로 노퍽 섬에서 다이버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노퍽 섬은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관광지입니다. 그러나 수잔 씨가 물속에서 느끼는 노퍽 섬의 풍경은 다릅니다. 물론, 노퍽 섬의 바닷속 풍경 역시 아름답기 그지없지만 최근 들어 끔찍하고 안타까운 광경이 자주 목격되고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사례 중 하나가 바로 '금반지를 목에 걸고 다니던 물고기' 사건입니다. 다이빙을 즐기던 수잔 씨가 목에 금반지를 걸고 다니는 물고기를 발견한 것인데요. ...
페루에 사는 올해 76세의 히자르 할머니는 마지막 반려견을 떠나보낸 이후로 큰 상실감에 시달려왔습니다. 다시는 반려동물을 입양하지 않겠다고 결심할 정도였는데요. 그러나 동물을 무척 사랑한 할머니는 얼마 지나지 않아 근처 보호소를 찾아 입양 의사를 밝혔습니다. 그런데 히자르 할머니는 보호소로부터 충격적인 답변을 들었습니다. "반려동물을 입양하기엔 나이가 너무 많습니다." 바로 히자르 할머니의 나이가 너무 많아 반려동물을 끝까지 책임질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이유로 입양을 거절한 것입니다. 할머니는 그 이...
메릴랜드에 사는 평범한 여성 샌디 씨는 자연 속 운하를 따라 산책하며 야생동물을 구경하는 게 취미입니다. 그런 그녀는 보기 힘든 아기 부엉이와 마주치는 행운이 찾아왔는데요. 크게 기뻐하던 샌디 씨의 얼굴이 조금씩 어두워졌습니다. 샌디 씨는 처음엔 아기 부엉이와 만났다는 사실에 크게 기뻐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아무래도 무언가 이상하다는 느낌에 사로잡힌 것인데요. 아기 부엉이가 발견된 곳이 바로 강 한가운데라는 점입니다. 차가운 강물은 아기 부엉이의 목 아래까지 차올랐고, 녀석은 눈을 반쯤 감은 채 힘 없이...
테라스에 앉아 있는 한 남성이 거리에서 시선을 떼지 못하고 있습니다. 엄마 오리가 아기 오리들을 이끌고 도심 거리에 나타난 것인데요. 그런데 그가 잠시 한눈을 팔다 다시 고개를 돌렸을 땐 엄마 오리만이 홀로 남아 울고 있었습니다. 엄마 오리는 고개를 숙인 채 꽥꽥- 울며 누군가의 도움을 요청하는 듯 보였고, 무언가 잘못됐다는 걸 깨달은 남성이 엄마 오리 곁으로 다가갔습니다. 그리고 엄마 오리의 시선을 따라 고개를 돌린 남성은 전화기를 꺼내 동물 구조단체 RSPCA에 연락했습니다. "도와주세요. 하수구...
제스 씨의 반려묘 웬즈데이는 세 가지 취미가 있습니다. 선반 위에 있는 물건 떨어트리기, 엄마 컵에 있는 물 훔쳐 마시기. 그리고 마지막으로 소개할 취미는 창문 틈에 끼기입니다. 어느 날, 제스 씨는 웬즈데이가 집 안에서 보이지 않는 걸 깨닫고 허겁지겁 집 밖으로 뛰쳐나왔습니다. 녀석이 가출한 거라면 한시라도 빨리 수색에 나서야 다시 찾을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죠. 집 마당을 한 바퀴 돌던 그녀는 얼마 지나지 않아 녀석을 발견했습니다. 그런데 녀석이 발견된 위치가 다소 생뚱맞았습니다. 알고 보니 웬...
달시 씨와 그의 어머니는 각자 골든 리트리버 한 마리씩을 키우고 있습니다. 그는 한 달에 한 번씩 어머니와 만나 가까운 곳으로 여행을 가는데요. 그때마다 가장 신난 건 역시나 이들의 반려견 유마와 찰리입니다. 달시 씨가 나뭇가지를 멀리 던지면, 똥꼬발랄한 두 댕댕이는 서로 엎치락뒤치락 경쟁을 하며 막대기를 향해 힘껏 뛰어갑니다. 그리곤 먼저 주운 댕댕이가 그에게 달려와 나뭇가지를 다시 던져 달라고 재촉을 하죠. 그런데 가끔은 나뭇가지가 호숫가 수면 위로 떨어지기도 합니다. 그때마다 당황하며 제자리에 ...
꼬리스토리는 지저분해진 식탁 아래를 볼 때마다 하늘나라로 떠난 여동생이 많이 생각납니다. 예전에는 밥을 먹다가 흘려도 식탁 아래에서 대기하고 있던 여동생이 잽싸게 주워 먹었는데요. 지금은 떨어진 밥풀이 덩그러니 한참 동안 놓여있습니다. 녀석이 다시 살아온다면 많이 흘려주고 싶네요. 01. 괘씸하네 '내가 뭣 땜에 그렇게 애교를 부리고 꼬리를 흔들었는데. 설마 저게 마지막 한 입은 아니겠지. 울컥.' 먹는 걸로 차별받는 게 제일 서럽죠. 미안해요. 02. 한 입만 '한 입만. ...
아이들의 엄마이자 평범한 직장 여성인 브리트니 씨는 어느 날 집에 오자마자 아이들로부터 놀라운 이야기를 전해 들었습니다. "엄마. 듀크가 오늘 태풍을 타고 하늘을 날았어요." 듀크는 브리트니 씨 가족의 똥꼬발랄 반려견 래브래도입니다. 브리트니 씨는 듀크가 끊임없이 뛰어노는 장난꾸러기라는 걸 알기에 아이들이 그저 농담으로 하는 말인 줄로만 알았습니다. 아이들은 자신들의 말을 믿지 않는 엄마에게 한 영상을 들이밀었고, 영상을 본 브리트니 씨의 두 눈은 2배로 커졌습니다. "오 마이 갓!"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