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8 (수)
플로리다에 사는 아이소 씨는 얼마 전 친구 가족과 함께 카리브 해의 섬나라인 바하마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그녀가 고무 미끄럼틀을 따고 바다에 다이빙하자마자 배에 있던 친구들이 외쳤습니다. "오 마이 갓. 상어다!" 하필 아이소 씨가 바다에 뛰어든 순간에 발견한 것입니다. 상어는 강한 물보라를 튀기며 바다에 빠진 그녀를 향해 접근했고, 순간 얼음이 된 사람들은 손으로 입을 막고 이 모습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다행히 상어는 아이소 씨의 몸에 머리를 살짝 박은 후, 방향을 바꿔 반대편으로 움직였고, 사람...
얼마 전, 야생동물 사진작가인 제프 워스(Jeff Wirth) 씨는 집 근처 숲으로 출사를 나갔다가 쓰러진 나무 위에 누워있는 보브캣을 발견했습니다. 제프 씨는 거대한 나무 위에 엎드려있는 보브캣의 모습에 반했으나 보브캣은 그가 셔터를 누르기 전에 멀리 달아나고 말았습니다. 제프 씨는 아쉬움을 달래며 보브 캣이 있던 자리를 향해 동작 감지 센서와 카메라를 설치했습니다. 움직임을 감지되면 사진을 자동으로 촬영하는 장비로, 그는 보브캣이 이 나무 위를 다시 건너기만을 기다리는 수밖에 없었죠. 일주일 후, 숲으...
영화 '레버넌트'에서는 주인공이 곰에게 무자비하게 공격당하는 장면이 나오는데요. 아마 이 장면을 보신 분이라면 곰에 대한 위험성을 어느 정도 간접 체험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만약 산에서 수백 킬로그램이 나가는 육중한 곰을 만난다면 우리는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요? 이에 대해 미 국립공원 관리청이 8월 6일 공식 포스터와 함께 대처법을 발표했습니다. [주의: 제발 도망가거나 달리기 느린 친구 좀 밀지 마세요. 곰과 마주친다면 길옆으로 천천히 빠지세요. 길옆으로 비켜서는 것은 곰을 자극하지 않으면서 곰의...
고양이는 만만해 보이는 동물을 만나면 괴롭히는 냥아치 본능이 있는데요. 특히, 상대의 덩치가 작은 데다가 빠르게 도망가기까지 하면 사냥본능이 발동한 고양이가 그 뒤를 바짝 쫓습니다. 주로 작은 벌레와 다람쥐 그리고 새들이 그 대표적인 동물이죠. 하지만 종종 만만한 먹잇감이 아닌데도 이 특징을 만족하는 동물이 있습니다. 바로 도마뱀입니다. 01. 우쒸 놀래라! 콩닥콩닥콩닥콩닥. 고양이의 심장이 마구 뜁니다. 오래간만에 호적수를 만났거든요. 02. 짜릿한 키스 녀석은 호기심과 입...
2020년 초, 비가 주룩주룩 쏟아지는 어느 날, 브라질에 있는 현대 자동차 대리점에 한 손님이 방문했습니다. 직원들은 온몸이 젖은 손님에게 먹을 것과 마실 것을 건네주며 친절하게 응대했는데요. 그때부터 그 손님은 매일 같이 대리점에 찾아와 직원들과 담소를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5월, 대리점 매니저인 에머슨 씨는 손님의 남다른 친화력을 알아보고 직원 자리를 제안했는데요. 현재 브라질 현대자동차의 공식 마스코트가 된 댕댕이, 투싼 프라임입니다! 비가 쏟아지던 날, 대리점 직원들이 비를 ...
지난 7월 말, 미국 앨라배마주의 해상 도시 오렌지 비치에서 해상 관광업을 운영하는 스티브 씨는 보트에 관광객들을 태우고 멕시코 만으로 향했습니다. 그가 배를 몬 곳은 풍부한 물고기는 물론, 상어 출몰이 잦은 지역입니다. 그런데 배가 목적지에 도착했을 때, 보트 승객들은 멀리서 무언가 수면을 때리며 물보라를 일으키는 장면을 발견했습니다. 스티브 씨가 당시를 회상하며 말했습니다. "거북이나 물고기라고 생각했어요. 당연히 그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었죠. 바다 한가운데였으니까요." 하지만 놀랍게도 ...
얼마 전, 미국 버지니아 알링턴에서 엄마 없는 아기 고양이들이 무더기로 발견되었습니다. 그중엔 생후 8일밖에 안 된 두 아기도 섞여 있었는데요. 너무 작아 생쥐처럼 보이는 두 형제, 제이스와 젝스입니다. 제이스와 잭스는 따뜻한 수건에 돌돌 감긴 채로 즉시 지역 자원봉사자 로렌 씨의 집으로 이송되었습니다. "세상에. 이 두 녀석이 평생 살아온 날을 합쳐도 16일이라고요?" 로렌 씨는 태어난 지 8일이 된 두 형제에게 튜브로 우유 방울을 떨어트렸으나, 바늘구멍만 한 작은 입은 우유 방울을 온전히 ...
매년 4월, 전 세계 작품성이 뛰어난 영화와 열연을 펼친 배우들에게 상을 주는 축제가 열립니다. 바로 아카데미 시상식인데요. 전 세계가 주목하는 축제인 만큼 매년 시상 선정 기준에 크고 작은 잡음이 있어왔지만, 2020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조커 연기로 관객을 사로잡은 호아킨 피닉스가 남우 주연상을 타며, 올해는 논란이 없을 것으로 예상하였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일부 비평가들은 호아킨 피닉스를 뛰어넘는 연기력을 펼친 배우들을 소개하며, 시상식 후보 명단에도 올라가지 않은 것에 대해 안타까워하고 있는데요. 이 기회를 빌...
어두운 밤, 스크래처를 벅벅 긁다가 캣타워에 올라 땅 위로 뛰어내리기를 수차례. 곧 집안 끝에서 끝으로 여기저기 뛰어다니다 방안으로 달려 들어와 누워 있는 집사의 몸 위로 힘껏 점프합니다. 그리곤 감미로운 목소리로 집사의 귀에 속삭입니다. "냐옹~" 시계를 확인해 보니 새벽 3시. 이와 같은 경험이 있는 집사라면 아래 웹툰을 보고 미소가 절로 나올 겁니다. Meowow Park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대만의 웹툰 작가가 자신의 인스타그램(@meowowpark)에 냥아치들의 일상을 2컷 만화로 재미있게 담아냈습니다. ...
늦은 새벽, 깊게 잠들어있던 에밀리 씨는 시끄러운 알람 소리에 잠에서 깼습니다. 알람은 아기방에 설치한 동작 감지기에서 나는 소리로 아기가 잠에서 깼음을 의미합니다. 순간 그녀는 온몸에 소름이 돋았습니다. 그날 밤엔 우는 아기를 달래기 위해 요람째 안방으로 데려왔기 때문이었죠. 즉, 아무도 없는 아기방에서 움직임이 감지된 겁니다. 순식간에 잠에서 깬 에밀리 씨는 두려운 마음으로 아기방에 설치된 아기 감시용 모니터를 확인했습니다. 어두운 화면에 번쩍이는 두 눈빛이 나타났습니다. 에밀리 씨 가...
제이미 씨 부부는 평생 함께할 가족을 찾기 위해 보호소를 수차례나 방문했지만, 입양에 매우 신중했던 그들은 매번 빈손으로 돌아가곤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부부가 보호소를 다시 찾았을 때 특별한 고양이를 만났습니다. 오른쪽 뒷다리와 꼬리가 없는 어린 고양이, 윈스턴입니다. 구조 당시부터 크게 다쳐 목숨이 위태로웠던 윈스턴은 이제 막 고통스러운 수술이 끝난 후 회복실에서 안정을 취하는 도중이었습니다. 그런데 간신히 목숨을 건진 녀석이 파닥파닥 거리며 열심히 인형을 가지고 놀고 있습니다. 그 순간, 녀석을...
영국에 사는 댕댕이 체스터의 취미는 공 물어오기입니다. 테니스 공을 멀리 던지면 체스터는 똥꼬를 미친 듯이 흔들며 도망가는 공을 쫓아갑니다. 그런데 몇 주 전, 체스터의 부탁을 외면한 냉혈한 인간이 나타났습니다. 보호자인 데비 씨가 공을 던지자, 체스터가 공을 물어와 근처 벤치에 앉아 있는 남성에게 다가갔습니다. 하지만 남성은 공놀이에는 관심 없다는 듯 고개를 돌려 체스터를 외면했습니다. 체스터는 다시 한번 그에게 공을 굴려보았지만, 남성은 민망할 정도로 녀석을 대놓고 외면했습니다. 자존심...
케이시 윌리엄스(Kasey Williams)는 현재 워너브라더스의 애니메이터이자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 중인 예술가입니다. 그러나 그녀는 2018년 10월만 하더라도 실직 상태였다고 하는데요. 온종일 집에만 머물러 있던 그녀는 밖으로 나가 가벼운 그림일기를 작성하기 시작합니다. 일주일 동안 만났던 댕댕이 4마리를 펜으로 가볍게 그려내는 굿보이 리포트입니다. ㅣ 2019년 5월 11일 지나가는 구름, 쉬 하는 멋쟁이, 너무 지쳤어요, 짖으며 걸어기 ㅣ 2019년 7월 19일 해 정면으...
영화를 보면 늑대 인간이 보름달을 보며 울부짖는 장면이 나오곤 하는데요. 이는 하늘을 보며 우는 늑대의 모습에서 비롯된 오해일 뿐, 보름달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늑대의 울음소리는 다른 늑대에게 보내는 일종의 '카톡 메시지'입니다. 늑대는 울음소리를 통해 침입자나 먹이의 위치를 알려주는 동시에 자신의 위치를 공유하는 역할을 하며 이 의사소통은 최대 16km까지도 가능합니다. 즉, 먼 곳까지 울려 퍼지는 늑대의 울음소리는 드넓은 야생에서 장거리 무선통신 메신저와 같죠! 이처럼 효과적인 소통을 통해 다른...
아래 화면 속에는 행복한 부부와 귀여운 강아지의 모습이 담겨있습니다. 하지만 미묘한 긴장감 또한 흐르고 있는데요. 바로 한 남자의 어깨를 둔 두 여성의 귀여운 자리싸움입니다. 엘리샤 씨가 남편의 어깨에 머리를 기대며 행복한 일상을 카메라에 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행복한 커플 뒤로 안절부절못한 댕댕이의 모습이 보이는데요. 엘리샤 씨가 고개를 돌려 뒷좌석에 있는 댕댕이를 바라봅니다. 그러자 기회를 틈 타, 댕댕이가 잽싸게 남편의 어깨에 머리를 기댑니다. 어찌나 만족스러운지 고개를 비비며 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