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7 (화)
과거 고양이는 이집트 사람들에게 질병과 악령을 막아주는 신으로 대접받기도 했습니다. 또한, 뱃사람들에게는 쥐로부터 식량을 지키는 든든한 수호자 역할을 하기도 했는데요. 그런데 오늘날에는 아무런 이유 없이, 그저 아낌없이 사랑만 해주는 집사들이 있습니다. 그중엔 고양이를 너무 사랑한 나머지 반려묘를 타투로 새기는 집사도 있는데요. 그래서 집사들의 고양이 타투, 8장을 준비해보았습니다! 01. 너와 나를 기억해 고양이의 앞발과 집사의 손바닥이 맞대는 모습을 통해 둘 사이의 우정과 사랑을 함축적으로 담아냈습...
약 30년 전, 뉴질랜드 오언산의 동굴을 탐험하던 고고학 팀은 살점이 그대로 보존된 한 동물의 발을 발견했습니다. 마치 공룡의 앞발처럼 보이는 이 동물은 살점이 그대로 붙어 있을 만큼 보존이 잘 되어있었습니다. 연구팀은 이 앞발의 주인이 누구인지 궁금해했습니다. 조사 결과, 이 앞발은 모아(moa)의 것으로 밝혀졌는데요. 모아는 높이 3.6m에 무게 230kg에 이르는 대형 새로 약 700년 전에 멸종되었습니다. 그런데 더욱 놀라운 것은 고고학 팀이 발견한 이 앞발이 무려 3,300년이나 되었다는 것입니다...
흰수염고래는 33m까지 자랍니다. 이는 183cm의 성인 남성 18명의 키를 합친 크기와 같은데요. 사실 어떻게 설명해도 쉽게 체감이 되지 않으리라 짐작됩니다. 수치와 상상만으론 상상하는 데 한계가 있으니까. 그냥 사람과 함께 찍은 사진을 직접 보시죠! 01. 클라이즈데일(Clydesdale) 과거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짐 마차용으로 이용되던 클라이즈데일은 어깨 높이 160~170cm에 몸무게는 640~900kg까지 나갑니다. 말이... 말이... 저렇게 크다고요? 말도 안 돼. 02. 들소(...
제시는 생후 4주 때부터 스테파니 씨의 품에서 자란 핏불로 사람을 무척 좋아하고, 말을 금방 알아들을 만큼 영리한 댕댕이입니다. 때론 자신한테 불리한 말은 못 알아듣는 척하는 영악한 녀석이죠. 스테파니 씨가 마당에서 뛰노는 제시를 향해 외칩니다. "제시! 인제 그만 놀고 집으로 들어와." 제시는 못 들은 척 딴청을 피우고, 스테파니 씨는 그런 제시를 다그쳐 봅니다. "제시, 얼른!" 그러나 영어는 한마디도 못 알아듣겠다는 표정으로 멍하니 쳐다보는 제시. "맘마? TV? 간식...
약 1년 전, 매디 씨 가족은 네브래스카 휴메인 소사이어티에서 지금의 반려묘 라일라를 입양했습니다. 라일라는 잘 때도, 놀 때도, 먹을 때도 최선을 다하는 열정적인 고양이입니다. 그리고 사고도 매우 열정적으로 칩니다. 매디 씨가 가장 경악하는 사고. 바꿔 말하면, 라일라가 가장 좋아하는 놀이는 바로 '변기통에 앞발을 담그고 첨벙거리기'입니다. "어휴. 미칠 것 같아요." 매디 씨는 라일라가 변기통에서 '물놀이'를 할 때마다 화장실을 청소하고 라일라를 씻겨야 했습니다. 그녀는 가족에게 ...
얼마 전, 앨리스 씨는 자신의 아버지가 가족의 반려견 진 그레이를 얼마나 아끼고 사랑하는지 영상을 통해 공개했습니다. "우리 아빠는 잠자리가 따뜻해야 한다며 매일 진 그레이의 잠자리를 직접 마련해 줍니다." 영상에 담긴 앨리스 씨의 아버지는 소파 위에 담요를 펼치고, 진 그레이가 엎드리면 그 위에 이불을 덮어줍니다. 그리고 녀석이 외로워하지 않도록 인형 친구를 머리맡에 두는 것도 잊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윽한 표정으로 진 그레이를 한참을 바라보다가 녀석이 잠이 든 후에야 조심스럽게 방을 빠져나갑니다. ...
버지니아에 사는 켈리 씨는 집 근처 산책로를 따라 걷던 중 개울에서 첨벙거리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무심코 소리가 나는 방향으로 고개를 돌린 그녀는... 빵 터졌습니다! 바위 위에 거북이 한 마리가 네 다리를 쭉 뻗고 있었고, 그 위에는 또 다른 거북이 한 마리가 역시 다리를 각 방향으로 뻗고 있었습니다. 켈리 씨는 거북이들이 왜 그런 자세로 굳어 있는지 알 수 없어 웃음을 터트렸습니다. "거북이들은 묘기를 부린 후 자세를 잡고 박수갈채가 터져 나오길 기다리는 것 같았어요. 하지만 관객은 저 한 명...
꼬리스토리의 컴퓨터는 10년이나 됐는데요. 종종 혼자 삐- 소리를 내거나, 어버버 하면서 블루 스크린이 뜨곤 합니다. 그런데 레딧에는 '우리 집 고양이가 고장 났어요'라는 고양이 집사들의 모임이 있는데요. 카페에 올라온 고양이들의 고장 사례를 살펴보니 제 컴퓨터 증상과 상당히 비슷합니다. 01. 심상치 않아 '안녕하세요. 우리 집 고양이가 오류 난 것 같은데요. 찌찌에서 광선이 나오더니 멈췄습니다. 혹시 재설치 파일 보내주실 분 계시나요?' 02. 언어 설정 '실수로 이탈리아어로 ...
지난 7월 7일, 해가 지고 날이 어두컴컴해질 때쯤 태국에 있는 푸타락사 동물병원에 까만 떠돌이 개 한 마리가 방문했습니다. 그런데 녀석은 무슨 볼일이 있는 것인지 동물병원 앞에 자리를 잡고 누군가 자신을 알아봐 주길 기다립니다. 동물병원의 마지막 손님이 자리를 뜨고 한참의 시간이 흐른 뒤에야, 간호사 중 한 명이 문밖에 앉아 있는 까만 개를 발견합니다. "퉁퉁!" 그러나 간호사는 손바닥으로 유리창을 두드리며 까만 개를 내쫓는 시늉을 합니다. 태국은 떠돌이 개가 워낙 많은 탓인데요. 바로 그때 또 다...
캘리포니아 산간마을에 사는 크리스티안 씨 가족은 최근 섬뜩한 일을 겪었습니다. 느닷없이 야생 곰이 나타난 것이죠. 물론, 집이 산과 가까운 탓에 곰이 종종 출몰하긴 했지만 보통 집안으로 대피하면 곰은 어슬렁거리다 그대로 사라지곤 합니다. 뒷마당에서 전화 통화를 하고 있던 크리스티안 씨는 곧장 집으로 들어가 문을 닫았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나타난 곰은 조금 달랐습니다. 곰은 크리스티안 씨를 따라 계단을 타고 올라오더니 창문을 통해 집 안에 있는 크리스티안 씨 가족을 응시했습니다. 그리곤 거대한 앞발로 창문을...
미국, 알링턴에 있는 동물보호소(Purrent Pals)에 여느 때와 같이 고양이 한 마리가 입소했습니다. 보호소에 있는 대부분의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녀석 역시 안타까운 사연을 가지고 있습니다. 18살이 되어서 보호소에 버려진 노령묘, 새미입니다. 영역 동물인 고양이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데 꽤 오랜 시간이 걸리기도 합니다. 특히 18살이나 된 새미에게는 더욱 어려운 일일 수도 있지요. 하지만 새미는 무언가 달라 보였습니다. "새미는 나이에 맞게 항상 침착하고 여유로운 태도를 유지하는 녀석이에요....
지난 14일, 김 씨는 친구들과 함께 반려동물을 데리고 경기도 포천시에 있는 D 글램핑장으로 여름 휴가를 떠났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들은 숙박업소의 일방적 입실 거부로 휴가가 엉망이 되어버렸다. 김 씨 일행의 주장에 따르면, 예약은 10일 전에 미리 마쳤으며, 업소 역시 김 씨 일행이 예약자 명단에 들어있음을 순수히 인정하였다. 그렇다면 업소는 왜 예약한 김 씨 일행을 거부한 걸까? 어처구니없게도 업소 측의 '단순 변심' 때문이었다. 업소가 김 씨 일행의 퇴실시간을 착각해 다른 손님들에게 김 씨 일행이 예약한 방...
세계적인 커뮤니티 레딧에 영상 하나가 올라왔습니다. 제목은 '새벽 2시에 초인종이 울렸다'입니다. "띵동" 7월 24일 새벽 2시, 모두가 잠든 시각 호주의 한 가정집의 초인종이 울렸습니다. 잠에서 깬 글쓴이(@xelfer)는 초인종을 누른 사람이 누군지 확인하기 위해 스마트폰으로 현관 카메라를 확인해 보았습니다. 그런데 카메라를 본 순간 온몸에 소름이 돋고 말았습니다. 화면을 뒤덮고 있는 것은 바로 징그러운 농발거미였습니다! 거미는 카메라 렌즈 위에 자리를 잡고 있었고, 글쓴이는 꼼...
사진 속 흑발의 갈퀴와 커다란 눈망울을 자랑하는 말의 이름은 뷰입니다. 뷰는 아픈 사람들과 교류하며 심리적 안정감과 사랑을 주는 심리치료 동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뷰의 앞에 한 남성이 자리를 잡더니 행드럼을 연주합니다. 공연이 시작되자 천천히 다가오는 뷰. 뷰는 남성과 악기를 코앞에서 뚫어져라 쳐다보더니 이내 좀 더 가까이서 듣고 싶은지 남성의 품에 안깁니다. 이어 음악 위로 흘러나오는 남성의 감미로운 목소리. 흩날리는 나뭇잎 소리와 은은한 바람 그리고 잔잔하게 울려 퍼지는 음악 ...
우리는 사진을 찍을 때만 특정 포즈를 취하는데요. 고양이들을 보면 잠을 잘 때마다 각자만의 포즈를 취하는 것 같습니다. 그것도 아주 이상한 자세로 말이죠. 01. 난리 났네 난리 났어 쿠션 사이에 낀 상태로 잠든 영희 씨. 벼락 맞은 자세로 자는 영희 씨. 머리를 껴안은 영희 씨가 그나마 평범하군요. 02. 우정의 크로스. 크오! 깔린 영희 씨도. 깔고 누운 영희 씨도 모두 편안해 보입니다. 03. 달콤한 꿈을 꾸었어오 똥꼬에 코를 박은 영희 씨도. 똥꼬에 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