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일)
최근 아프리카 크루거 국립공원을 찾은 관광객이 다큐멘터리 팀도 쉽게 촬영하기 힘든 희귀한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어미 표범과 아기 표범들이 도로를 건너는 장면입니다! 관광객을 태우고 도로 위를 천천히 달리던 차량이 서서히 속도를 늦추더니 곧 멈춥니다. 이어 한 남성이 손으로 가리킨 곳을 바라본 관광객들은 손으로 입을 막고 숨을 죽입니다. 수풀 사이로 표범 한 마리가 차량을 째려보고 있는데, 그 옆에는 아기 표범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던 것이었죠. 어미 표범은 도로를 건너기 전에 안전을 확보하려는 듯...
베티 씨 부부에게는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두 마리의 고양이 플러피와 래시가 있습니다. 그중 아름다운 오드 아이를 뽐내는 고양이 플러피의 과거는 조금 특별합니다. 녀석은 베티 씨의 집 근처에서 살던 고양이. 즉, 거리에서 사는 유기묘였습니다. 베티 씨가 플러피를 만난 건 지난 2018년 말입니다. 그녀가 집에 돌아오는 길에 집 밖에서 매우 더러운 고양이 한 마리와 마주쳤습니다. "하얀 털을 지닌 소심한 고양이와 눈을 마주쳤는데 한쪽 눈은 초록색, 다른 쪽 눈은 파란색이었어요. 아름다운 눈 색깔 때문에 확...
지난 3월, 시애틀에서 고양이 구조대원으로 활동하는 애슐리 씨에게 한 통의 신고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길고양이 한 마리가 자신의 집 식탁 아래에 5마리의 새끼를 낳았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애슐리 씨가 신고인의 집에 도착했을 때, 어미 고양이는 식탁 아래에서 무서운 눈빛으로 주변을 경계하고 있었습니다. 애슐리 씨가 장갑과 토시를 끼고 조심스럽게 접근했습니다. "겁 많은 길고양이들은 보통 달아나지만 지금은 경우가 달라요. 새끼를 보호하기 위해 공격성이 조금 강할 것 같네요." 애슐리 씨의 ...
최근 동네로 이사 온 지 얼마 안 된 코트니 씨는 산책 중 한 길고양이 한 마리와 마주쳤습니다. 그녀는 고양이에게 먹을 것을 챙겨주며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었습니다. 고양이가 코트니 씨를 졸졸 따라다니기 시작한 건 그때부터였습니다. 코트니 씨는 고양이에게 치즈를 뜻하는 스페인어 '케소'라는 이름을 지어주었습니다. "산책할 때에도, 슈퍼에 갈 때도 걷다 보면 어느새 제 옆에서 나란히 걷고 있습니다. 그래서 집 밖으로 나오면 케소의 이름을 부른 후 함께 걷곤 했죠." 코트니 씨와 케소의 사랑스...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는 테라스에 나와 온종일 바깥을 내다보는 댕댕이가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로 몇 달째 친구들과 만나지 못하는 빅팝파입니다. 잉글리시 불독 빅팝파는 평생 살아온 3년 중 요즘이 가장 괴롭고 슬픕니다. 평소 같았다면, 빅팝파는 지금쯤 공원을 산책하며 친구들과 인사를 하고, 상그러운 풀 향기를 맡고 있을 시간입니다. 그때 멀리서 어린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들려오자 빅팝파가 고개를 숙이고 깊게 신음했습니다. "끄으으으응-" 빅팝파의 보호자 라시다 씨는 슬퍼하는 녀석을...
손드라 씨는 수년째 두 마리의 고양이 써니와 올리버를 모시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의 집에 놀러 오는 손님들은 고양이를 한 마리만 키우는 줄 압니다. 올리버가 항상 집안 어딘가에 꼭꼭 숨어깄기 때문이죠. 심지어 손드라 씨도 미처 예상치 못한 곳에 숨어 가출한 게 아닌가 걱정할 때도 잦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올리버를 쉽게 찾기 위해 녀석이 잘 숨는 곳을 모두 기록해놓기로 했죠! 핫플01. 나도 수저가 되고 싶다, 수저 서랍장 응? 이 통통한 엉덩이는 뭐에 쓰는 거지? 핫플02. 누가 지퍼 좀 닫아...
코로나는 인류에게 있어 분명 끔찍한 재앙이지만 자연과 동물에게는 꼭 그렇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사람들의 활동량이 급격히 줄어들자 많은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평소에는 도심에서 보기 힘들었던 바다사자, 퓨마, 여우, 곰 같은 동물들이 출현해 뉴스에 보도되기도 했는데요. 이번엔 놀랍게도 이탈리아 도시 한가운데에서 해파리가 나타났습니다! 최근 생물학자 안드레아 씨는 베네치아 운하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베네치아 운하를 오가는 배들이 전부 사라지면서 운하가 맑고 투명한 물을 자랑할 정도로 깨끗해지며 물고기들이 나타나기 ...
유기묘와 유기견은 특별한 동물이 아닙니다. 펫샵에서 판매되는 동물들과 어떠한 차이도 없습니다. 사랑과 애정으로 감싸주기만 한다면, 여러분에게 더욱 값진 사랑으로 돌려줄 것입니다. 이 메시지를 전하고자 보어드 판다에서 훈훈한 유기묘 입양 후기를 모았습니다. 01. 작년 7월에 입양한 식빵 "입양한 지 10개월, 어느새 촉촉하고 사랑스러운 식빵이 되었지 뭐에요!" 02. 커져라 아기 고양잇! "펑!" 1년 전 구조한 아기 고양이에요. 자고 일어나니 마법처럼 "펑-" 하고 커져 버...
고양이 루카스가 어린 아깽이 시절, 집사가 녀석의 잠자리 옆에 작은 표범 인형을 넣어주었습니다. 그 인형은 루카스의 든든한 친구이자 따뜻한 이불이 되어주었죠. 4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말입니다! 집사 알라나 씨도 루카스가 표범 인형을 이렇게까지 좋아할 줄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다른 인형도 많이 넣어줬거든요. 꼭 저 표범 인형만 물고 다녀요." 하지만 4년이 지난 지금, 표범 인형은 루카스가 여기저기 물고 다니며 실밥이 터져 너덜너덜해졌습니다. 이대로 내버려 뒀다간 표범 인형과 루카스가 ...
멕시코에 사는 후안 씨에게는 그가 몹시 사랑하는 반려견 하데스가 있습니다. 하지만 동네 주민들은 하데스가 핏불이라는 이유로 무서워하곤 했죠. 이에 후안 씨는 하데스에 대한 오해를 풀었으면 한다며 깜짝 놀랄만한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얼마 전, 후안 씨는 하데스가 자신의 집 앞에 홀로 앉아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평소라면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지나칠 법했지만, 그날따라 뭔가 낌새가 이상했습니다. 하데스가 바깥을 향해 앉은 게 아니라, 자신의 집을 바라보고 앉아 있었습니다. 문을 열고 나온...
캘리포니아에서 남편과 함께 두 마리의 개를 키우는 한 평범한 여성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기발한 아이디어를 공개했습니다. 힘들이지 않고 개의 발톱을 깎는 방법입니다! 린지 씨는 반려견 슈미트와 머피의 발톱을 깎을 때마다 전쟁을 치릅니다. 가만히 있질 못하고 바둥바둥거리는 녀석과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하면서 땀을 뻘뻘 흘리곤 했습니다. "이대론 안 되겠어요. 무언가 좋은 방법이 필요해요." 곰곰이 무언가를 생각하던 고민은 자신의 머리를 음식 포장용 비닐랩으로 돌돌 감쌌습니다. 그러더니 이마에 땅...
벤 씨의 반려견 대시는 그가 자원봉사하는 유기견 보호소에서 데려온 아이입니다. 벤 씨는 개를 입양할 생각으로 자원봉사를 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대쉬가 걸어와 그의 가슴에 이마를 박고 기대기 전까지는 말이죠! 벤 씨는 대시와의 첫 만남을 똑똑히 기억했습니다. "제가 잠시 쪼그려 앉아있을 때, 대시가 걸어와 제 가슴에 머리를 대고 눈을 감았어요. 그렇게 10분쯤 있었는데 정말 인상 깊은 첫 만남이었죠." 그 후로 대시는 벤 씨가 보호소를 찾아올 때마다 같은 행동을 반복했습니다. 그는 그런 대시...
최근 벨라루스 보리소브스키(Borisovsky) 지역의 한마을에 야생 곰이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야생 곰과 마주친 니콜라이 씨는 도망가기는커녕 오히려 곰에게 다가가 머리를 쓰다듬었습니다. 야생 곰은 바로 작고 빼빼 마른 아기 갈색 곰이었죠! 니콜라이 씨는 야생동물 보호센터에 연락해 아기 갈색 곰 한 마리를 발견했다고 알렸지만, 보호소는 야생으로 돌려보내거나 직접 키우라는 무책임한 답변을 할 뿐이었습니다. 그는 자신을 올려다보며 애교를 부리는 아기 곰을 보며 딜레마에 빠졌습니다. 아기...
지난 화요일, 플로리다에 있는 유기견보호소 팜 비치 카운티에서 두 눈으로 보고도 믿기 힘든 날을 맞이했습니다. 보호소에 있는 모든 아이들을 입양 보낸 것입니다. 보호소가 설립된 지 50년이 되었지만 이런 일은 처음입니다. 봉사자들은 텅 빈 케이지에서 손뼉을 치며 이날을 기념했습니다. 팜 비치 카운티 보호소의 직원 엘리자베스 씨가 감격에 가득 차 외쳤습니다. "말도 안 돼요! 오늘은 제 인생에서 제일 기쁜 날 중 하나입니다." 이곳은 다른 보호소와 특별히 다르지 않습니다. 매일 같이 쏟...
사람들을 웃기기 좋아하는 벤 씨는 인터넷 쇼핑을 하다 재밌는 소품을 발견하고 주문했습니다. 바로 커다란 장난감 틀니였죠. 하지만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는 건 그뿐만이 아니었습니다. 벤 씨가 방에서 나온 순간, 반려견 토마스가 어딘가로 바쁘게 뛰어가는 걸 목격했습니다. "토마스 뭐해?" 벤 씨가 다가가자 토마스는 다른 방으로 달려갔고, 평소와 다른 수상한 움직임에 더욱 궁금해진 그는 방을 따라 들어갔습니다. 벤 씨가 의자 아래 숨은 토마스를 내려다보며 말했습니다. "토마스. 왜 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