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일)
4살 소녀 마시는 갓난아기 때부터 온종일 붙어 지내온 오랜 친구가 있었습니다. 바로 반려견 켄달입니다. 마시가 바닥을 기어 다니면 켄달이 그 곁을 천천히 따라 걸었고, 마시는 꺄르르- 웃음을 터트리며 켄달의 등을 쓰다듬었죠. 하지만 마시가 4살이 되던 날, 13살이 된 켄달이 노병으로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마시는 천국에서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을 거란다." 엄마 홉킨스 씨는 마시를 달래보았지만, 마시는 죽음을 이해하기엔 너무 어린 나이였습니다. 홉킨스 씨는 켄달이 세상을 떠난 ...
캘리포니아에서 사는 비살리아 씨는 세 아이의 엄마이자 동물을 무척 사랑하는 여성입니다. 그런데 몇 달 전, 그녀는 아이들과 함께 공원으로 놀러 갔다가 끔찍한 광경을 목격했습니다. 누군가 야생 오리 둥지를 처참하게 짓밟아 놓은 것입니다. 안타까운 광경에 눈가가 촉촉해진 비살리아 씨는 혹시라도 멀쩡한 알이 있을까 둥지를 살펴보던 중 나뭇가지에 파묻혀 있는 알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알은 살짝 금이 가 있었지만, 아슬아슬하게 깨지지는 않은 상태였습니다. 비살리아 씨는 곧장 야생동물 보호센터에 전화...
앤드류 씨가 사는 2층짜리 집에는 천장 근처에 창문이 하나 달려있습니다. 평소라면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는 창문이지만, 그곳을 매일 애처롭게 바라보는 녀석이 있습니다. 앤드류 씨의 반려묘 엘리입니다. 엘리는 닿을 수 없는 창가를 멀리서 바라보며 시간을 보내곤 합니다. "처음엔 저러다 말겠거니 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더 간절해지는 것 같아요." 창가를 바라보는 엘리의 표정은 아련하기 그지없었죠. 앤드류 씨는 그런 엘리를 바라보며 못 이기겠다는 듯 고개를 저었습니다. "저렇게 간절하게...
롭 씨는 자신의 반려묘들을 위해 반려동물 용품점에 들려 캣타워를 둘러보았습니다. 하지만 사랑하는 반려묘를 위한 가구라고 생각하자 어떤 고급 상품도 그의 성에 차지 않았죠. 결국 그는 직접 캣타워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롭 씨는 도면에 자신이 만들 캣타워부터 설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시작부터 너무 의욕이 과한 게 아니었을까요? 그가 그린 설계도에 나와 있는 그림은 캣타워라기보다는 빌라에 가까웠습니다. 6층짜리 쌍둥이 빌딩에 창문과 발코니까지 달려 있었죠. 하지만 롭 씨는 묵묵히 캣타워를 ...
헤르미온 씨는 코로나가 하루빨리 물러가기를 간절하게 기다린 사람 중 한 명입니다. 그녀에게는 귀여운 강아지 매쉬가 있는데, 털을 깎을 시기가 한참 지났기 때문이었죠. 결국 그녀는 털이 삐죽삐죽 자라나는 매쉬를 위해 직접 미용 도구를 잡았습니다. 그런데 생각처럼 잘 되지는 않았습니다. 손은 생각하는 대로 움직여주지 않았고, 매쉬는 시간이 지날수록 강한 개성을 가진 모습으로 바뀌어 갔습니다. 헤르미온 씨는 후회하기 시작했지만 그렇다고 멈출 수는 없었습니다. "얼굴 털부터 건드린 걸 가장 후회해요. 어쩔 ...
텀블러에서 galahadwilder라는 계정으로 활동하는 한 유저가 용의 사진을 올리며 아래와 같이 물었습니다. "여러분은 용을 보며 한 번도 이상하다고 생각한 적이 없나요?" 그는 용이 진화적으로 잘못 묘사되었다며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소나 말 같은 피식 동물은 시야를 넓게 확보하고 포식자를 경계하기 위해 눈이 얼굴의 양옆에 달려있습니다. 반면, 늑대 같은 포식자는 자신과 사냥감과의 거리를 계산하고 앞으로 돌진하기 위해 얼굴의 정면에 자리 잡고 있죠. 그런데 용 사진을 보면 눈이 명백하게 양옆에 달려있...
팬데믹이 길어지고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새로운 SNS 트렌드가 또 탄생했습니다. 바로 일하거나 공부하는 반려동물 모습을 인증하는 것이죠! 처음에는 집단적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으나, 한 대학의 교수가 인터넷 문화와 사진 장르에 대해 실험하기 위해 학생들에게 "반려동물이 공부하는 모습을 촬영해 공유해 달라"고 요청했고, 이들을 시작으로 붐이 일어났습니다! 01. 새로운 사진 장르의 탄생 "여러분. 반려동물이 공부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인증해 줄 수 있나요?" - 마리 교수 ...
WHO는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최소한 1m의 거리를 유지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국가에서는 여전히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거나 거리 두기 권고를 따르지 않는 등의 행동을 보이며 급격하게 확산되고 있는데요. 해외 커뮤니티 보어드판다에는 사회적 거리 두기 모범 사례를 공유하며 이들을 본받자는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01. 쳐다보지도 말자 우리 5마리의 고양이들이 지붕 위에서 1m씩 떨어져 앉아 있으며 서로의 얼굴을 쳐다보지도 않습니다. 심지어 한 마리는 등 돌리고 혼자 떨어져 있네요! ...
고양이가 빈 그릇 앞에 앉아 집사를 쳐다봅니다. '배가 고프니 어서 상을 차리지 못하겠느냐 네 이놈' 이라는 뜻인데요. 그런데 녀석의 배가 통통하다 못해 뚱뚱합니다. 음. 그러고 보니 조금 살이 찐 것 같기도 한데요. 눈 깜짝할 새 그릇을 비우는 고양이를 보며 '양이 부족했나? 사료를 좀 더 주던 게 원인이 된 것 같습니다. 아니, 고양이 님에겐 하루 어느 정도 양을 드려야 할까요? 집사야. 내 기초 대사량을 아느냥? 고양이의 적정 사료양을 알기 위해선 먼저 고양이의 기초 대사량을 알아야 합니다. 기초 대...
최근 세계의 많은 동물원이 코로나로 경영 위기를 겪고 있다는 사실을 전해드렸습니다. 관람객이 줄자 동물원 수입이 줄고, 수입이 없으면 동물의 먹이와 치료 등이 어렵기 때문인데요. 심지어 경영 위기를 겪고 있는 독일의 한 동물원은 식비를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다른 동물을 살처분해 북극곰의 먹이로 활용할 계획까지 세운 것으로 알려져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그렇다면 야생국립공원의 동물들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요? 4월 16일, BBC는 "남아프리카 크루거 국립공원의 야생 동물들은 코로나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
케냐 국립공원 마사이 마라에서 나무에 매달려있는 아기 사자의 모습이 야생동물 사진가 소니아 씨에 의해 공개되었습니다. 소니아 씨는 공원을 돌아다니던 중 나무 위에서 휴식을 취하는 아기 사자를 발견했습니다. 그런데 그 순간 아기 사자가 발을 헛디뎠습니다! 추락 직전 나뭇가지를 붙잡은 아기 사자는 대롱대롱 매달려 애처롭게 버티기 시작합니다. 그리 높지 않은 높이였지만 아기 사자는 그 사실을 모르는 것 같습니다. 잠시 후, 앞발에 힘이 빠진 아기 사자가 땅으로 추락하지만 워낙 낮은 높이였기 때문에 큰...
얼마 전, LA에서 지역 동물구조대로 활동하는 패트리샤 씨는 태어난 지 하루밖에 안 된 아기 고양이 한 마리를 구조해 돌보고 있습니다. 그녀가 아기 고양이의 입가에 우유 한 방울 떨어트리자 녀석의 입가가 바쁘게 움직였습니다. "촵촵촵촵-" 홀쭉했던 아기 고양이의 배는 귀여운 옥수수빵처럼 부풀었고, 입맛을 다시다 코- 잠들었습니다. 2시간 후, 패트리샤 씨가 녀석의 입가에 우유를 떨어트리자 마치 스펀지에 물을 떨어트린 것처럼 순식간에 사라져버렸습니다. "촵촵-" 세상에서 제일 키우기 쉬운 아...
유럽은 코로나바이러스가 더 이상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 공원이나 동물원같이 사람이 집단 감염 위험이 높은 곳을 임시 폐쇄 조치했습니다. 그런데 폐쇄 기간이 길어지자 독일의 한 동물원이 어려움을 토로하며 "최악의 경우 동물을 살처분해 다른 동물의 먹이로 줘야 할지도 모른다"고 밝혔습니다. 노이뮌스터의 동물원 소장 베레나 씨는 독일 현지 매체인 웰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폐쇄 조치가 이번 봄 내내 이어질 경우, 175,000유로(약 2억 3400만 원) 상당의 손해를 볼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동물들의...
킁킁. 멋진 꽃 그림에서 향기가 풍겨져 나옵니다. 얼마나 잘 그렸으면 그림에 향기까지 담을 수 있었을까요? 킁킁. 다시 맡아보니 살짝 꼬순내가 나는 것 같기도 하고. 네? 아니 이 그림들을 댕댕이가 그렸다고요? 천재 댕댕이 화가님. 한 수 가르침 부탁드립니다! 01. 기초 수업 발바닥을 오므렸다 폈다 하면서 붓 터치의 크기를 섬세하게 조절해야 한다고 해요. 역시 기본이 중요하군요 선생님. 02. 응용작 크기 조절이 익숙해지면 양발을 이용해 큰 ...
그림 작가 Chow Hon Lam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flyingmouse365)을 통해 새로운 웹툰을 연재하기 시작했습니다. 코로나로 외부 활동이 줄고 작업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아져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아니, 근데... 너무 귀엽고 재밌습니다! 01. 토끼와 거북 너구리: 앗. 거북이가 달리기 시합에서 토끼를 또 이겼어? 대단하네. 닌자 거북이. 너네 되게 치사하구나. 02. 풍선 좋아하니? 엄마 돌고래: 아이가 울음을 그치질 않네 복어: 내게 맡겨. 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