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3 (월)
지난 3월 초, LA 거리에서 엄마 고양이와 아기 고양이가 함께 구조돼 미국동물협회 보호소(ASPCA)에 입소했습니다. 서로 꼭 껴안는 두 모녀 고양이를 돌보기 위해 자원봉사자 잔 씨가 임보자를 자처했습니다. 다음은 두 모녀의 사랑스러운 임보 일기입니다. 엄마 고양이의 이름은 로빈, 아기 고양이는 스패로우입니다. 잔 씨가 두 모녀의 관계에 대해 말했습니다. "어찌 된 일인지 로빈 곁에는 스패로우 한 마리만 있었어요. 보통은 여러 마리의 새끼를 낳거든요." 아기 고양이들이 질병이나 사고로 한 마...
해외에서는 식료품점에 사는 고양이(넓은 의미로는 가게 안에 사는 고양이)를 보데가 캣츠라고 부릅니다. 동물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편안함을, 가게에는 쥐를 잡는 청결 유지 역할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한 트위터 계정은 전 세계의 보데가 캣츠 사진을 꾸준히 업로드하기 시작했는데요. 덕분에 전 세계의 귀엽고 사랑스러운 보데가 캣츠들을 한눈에 구경할 수 있습니다! 01. 손님 뭐 줄까, 뭐 필요한 거 있어? 고양이 아저씨가 발바닥 젤리를 만지작거리며 호객 행위를 하고 있어요. 아저씨, 너무 귀여우셔서 그...
미국 앨라배마주에 있는 블록 카운티에는 인사성이 참 밝은 댕댕이 한 마리가 있습니다. 휴메인 소사이어티 보호소에 있는 예의 바른 댕댕이, 스펙입니다! 스펙은 가만히 엎드려있다가도 사람이 지나가는 인기척만 들리면 벌떡 일어나 철조망 사이로 발을 쭉 뻗습니다. 발이 안 닿을 것 같으면 빈틈에 얼굴을 쑤셔 넣으면서까지 길이를 늘입니다. 파르르 떨리는 발끝이 사람에게 간신히 닿으면 그제야 안도감을 느끼는지 꼬리를 좌우로 마구 흔듭니다. 휴메인 소사이어티 블록 카운티 지점 관리자 데시레이 씨는 애처...
산책 나가자는 말에 거대한 체구의 하얀 허스키가 싫은 기색을 팍팍 내며 억지로 걸음을 움직입니다. '쿵쿵' 녀석의 이름은 코디악, 세상에서 게으른 스키, 허스키입니다. 코디악이 가장 좋아하는 건 '침대에 누워 콧구멍 벌렁거리기'입니다. "허스키의 정상 몸무게는 많이 나가봤자 25kg 정도로 알고 있어요. 코디악이요?" 제이미 씨는 침대에 누워 뒹굴뒹굴하는 코디악을 바라보며 말했습니다. "쟨 37kg도 넘어요." 평균 몸무게를 훌쩍 넘는 코디악의 건강이 걱정된 제이미 씨 녀석...
런던에 사는 필리포 씨와 마리아나 씨 커플은 최근 작은 미술 전시회를 개최했습니다. 이 미술관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품 '모나리자' '진주 귀고리를 한 소녀' '절규' '키스' 등이 전시되는데요. 그런데 눈을 찌푸리고 그림을 자세히 보니 조금 이상합니다. 그림 속 주인공들이 모두 쥐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커플이 키우는 모래쥐의 얼굴입니다. 부부가 반려 쥐를 위해 만든 미니어처 미술관, 게르빌(모래쥐) 아트 갤러리입니다! 미술관이 오판한 후, 드디어 첫 손님이 입장했습니다. 생후 9개월의 ...
크리스 씨에게는 각자의 개성이 다른 세 고양이가 있습니다. 각각 3살, 7살, 10살로 세대 차이만큼 성격도 모두 다르지만 딱 한 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창밖을 뚫어지라 쳐다보는 것이죠. 세 마리의 고양이가 일제히 창밖만 뚫어지라 쳐다보다 보자 지나가는 사람들도 발걸음을 멈추고 웃음을 터트리기 시작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며 세 고양이는 동네에서 유명해지기 시작했고, 아이들은 크리스 씨의 집 앞을 지날 때마다 손을 흔들며 고양이들과 교감하곤 했습니다. 아이들이 고양이에게 손을 흔들며 즐...
앤드류 씨와 쉴라 씨 부부는 코로나를 예방하기 위해 몇 주째 재택근무하는 중입니다. 부부는 네 마리의 고양이와 함께 사는데 그중 페넬로페라는 이름의 고양이가 유독 말썽이었습니다. 노트북 위에 앉거나 키보드 위에 있는 손을 건드리는 등 명백한 업무방해였죠. 부부의 업무 속도는 현저하게 느려졌고, 심지어 페넬로페가 키보드 위를 걸어 다니다 실수로 다른 동료에게 이메일이 발송되기도 했습니다. 참다못한 부부는 결국 특단의 조치를 내렸습니다. 바로 인사과에 항의해 페넬로페에게 경고 조치를 내리는 것이었죠. ...
코로나로 인해 사람들이 집 밖으로 나오지 않고 유동인구가 급격히 줄어들자, 야생동물이 한두 마리씩 도시에 출현했습니다. 그런데 한두 마리씩 눈에 띄던 야생동물이 이제는 떼거리로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사슴, 양, 여우 등이 나타났으나 이제는 곰, 퓨마, 악어까지 등장했는데요. 세계 각국의 도시에 등장한 야생동물을 모아보았습니다! 01. 런던, 사슴 런던에 사슴이 나타났습니다. 에이 뭐... 여기까지는 크게 놀랍지 않습니다. 사슴이야 나타날 수 있는 거잖아요! 02. 놀이터에서 뛰...
LA의 한 가정 집 앞에 귀여운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묘오-" 길 일은 아기 고양이가 홀로 방황하다 왠지 마음에 드는 집 현관에 도달한 것입니다. 아기 고양이를 발견한 집 주인은 고양이 구조대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봉사자 애슐리 씨가 아기 고양이를 품에 안고 집으로 데려왔습니다. 애슐리 씨는 아기 고양이에게 바르톨로뮤라는 이름을 지어주었습니다. 그녀가 말하는 바르톨로뮤는 한 마디로 다음과 같습니다. "바르톨로뮤는 야망이 큰 남자예요." 바르톨로뮤가 지나가던 애슐리 씨의 발뒤꿈치...
레딧의 한 유저가 반려동물에 대한 감동적인 사연이 있느냐고 글을 올렸습니다. 그러자 유저들이 댓글로 자신들의 사연을 공유했는데요. 그중 추천을 가장 많이 받은 8가지의 사연을 소개해드립니다! 1. 또 다른 엄마 엄마한테 들은 건데, 내가 신생아일 때 우리 집 고양이, 로사가 내 곁에 24시간 붙어서 날 돌봐줬대. 항상 내 옆에 꼭 붙어 자고, 내가 울면 달려와 내 얼굴을 핥아주었대. 나를 자신의 아기 고양이로 여긴 것 같다고 하더라고. 로사는 내가 14살 되던 날까지 내 침대에서 함께 자다 하늘나라로 ...
사람보다 후각과 청각이 뛰어난 댕댕이. 그래서 당연히 시력도 뛰어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니 글쎄, 댕댕이의 시력 자체는 좋은 편이 아니라고 합니다. 사실일까요? (찡긋) 걱정 마세요. 0.3이라고요? 사실, 강아지는 사람들이 받는 같은 방식으로 시력 검사를 할 수 없기 때문에 강아지의 시력이 수치로 정확히 말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일본의 반려동물 전문가 요시다 에츠코는 "개의 시력을 굳이 표준 시력으로 말하자면 0.3 정도일 것"이라고 추측했습니다. 0.3이라고요? 세상에! 그 정도면 안경 써야 하...
몇 달 전, 플로리다의 한 동물병원에 두 앞다리가 크게 다친 아기 고양이 한 마리가 실려 왔습니다. 아기 고양이는 고통스러운 비명을 질렀습니다. 아기 고양이가 겨울바람을 피하려고 자동차 엔진 베이에 들어갔다 발생한 사고였습니다. 동물병원은 아기 고양이를 살리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두 앞다리를 절단해야 했고, 불행 중 다행히도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습니다. 시간이 지나 아기 고양이는 무사히 회복해 두 뒷다리로 걸어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아기 고양이의 임보자가 웃으며 말했습니다. "그래서 이름이 덕(오리...
사회적 거리 두기로 재택근무 중인 한나 씨는 집에 머물던 첫날부터 심심함을 느꼈습니다. 그녀가 반려견 행크의 머리를 긁으며 재밌는 일이 없을까 고민하던 그때. 이상한 방향으로 뻗친 행크의 머리털이 그녀의 눈에 들어왔습니다. 한나 씨는 행크의 삐친 머리털을 보며 한참을 웃고는, 노트북을 꺼내 인스타그램 계정을 하나 새로 만들었습니다. 그때부터 그녀는 하루에 한 장씩 행크의 요상하고 기괴한 머리털 사진을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행크의 헤어스타일 일기, 첫 번째' '자가격리 4일째, 오늘은...
최근 항공사들은 사회적 거리 두기 방침에 따라 승객들의 거리를 최대한 떨어트려 좌석을 배정하고 있습니다. 스튜어디스 젠 씨가 조용한 기내를 지나고 있을 때, 한 귀여운 승객이 좌석 밖으로 얼굴을 내밀어 그녀를 쳐다보았습니다. 오랫동안 스튜어디스로 근무해온 젠 씨는 승객의 눈빛만 봐도 단순히 눈을 마주친 것인지, 아니면 자신을 부르기 위함인지 단번에 알아챌 수 있습니다. 그 승객의 눈빛은 자신을 간절하게 부르고 있었습니다. 젠 씨가 간절한 표정의 승객에게 다가가 웃으며 물었습니다. "뭐...
올해초, LA에서활동하는사설동물구조대(Alley Cat Rescue)는아기고양이2마리를돌봐달라는요청이들어왔습니다.회색고양이제임스와오렌지색고양이자코비입니다. 제임스와자코비는서로에게꼭붙어떨어질몰랐고,서로어깨동무를하고냥냥송을부르며합창하곤했습니다.아기고양이는2시간마다밥을먹여야하기때문에두형제는한임보가정으로보내졌습니다.그리고그곳에서뜻밖의털북숭이집사를만납니다.바로5살의댕댕이피클스입니다! 피클스는항상 무표정에육중한덩치를 지니고있지만애교로똘똘뭉친댕댕이입니다.항상엉덩이를보호자옆에붙이고쓰다듬어달라며드러눕는녀석입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