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4 (화)

  • 맑음속초25.8℃
  • 맑음18.7℃
  • 맑음철원19.9℃
  • 맑음동두천20.8℃
  • 맑음파주20.6℃
  • 맑음대관령18.3℃
  • 맑음춘천19.1℃
  • 맑음백령도16.7℃
  • 맑음북강릉25.4℃
  • 맑음강릉25.9℃
  • 맑음동해27.2℃
  • 맑음서울20.3℃
  • 맑음인천19.3℃
  • 맑음원주19.7℃
  • 맑음울릉도18.3℃
  • 맑음수원20.2℃
  • 맑음영월18.5℃
  • 맑음충주19.3℃
  • 맑음서산19.1℃
  • 맑음울진19.0℃
  • 맑음청주20.6℃
  • 맑음대전20.5℃
  • 맑음추풍령19.6℃
  • 맑음안동19.0℃
  • 맑음상주21.7℃
  • 맑음포항22.1℃
  • 맑음군산19.2℃
  • 맑음대구20.8℃
  • 맑음전주21.0℃
  • 맑음울산22.2℃
  • 맑음창원21.8℃
  • 맑음광주20.1℃
  • 맑음부산23.0℃
  • 맑음통영20.8℃
  • 맑음목포19.2℃
  • 맑음여수19.8℃
  • 맑음흑산도19.4℃
  • 맑음완도20.9℃
  • 맑음고창20.0℃
  • 맑음순천21.1℃
  • 맑음홍성(예)20.7℃
  • 맑음18.7℃
  • 맑음제주19.8℃
  • 맑음고산18.5℃
  • 맑음성산21.8℃
  • 맑음서귀포21.4℃
  • 맑음진주20.6℃
  • 맑음강화19.5℃
  • 맑음양평18.0℃
  • 맑음이천18.9℃
  • 맑음인제19.9℃
  • 맑음홍천19.2℃
  • 맑음태백21.0℃
  • 맑음정선군20.5℃
  • 맑음제천18.5℃
  • 맑음보은18.7℃
  • 맑음천안19.3℃
  • 맑음보령19.9℃
  • 맑음부여19.1℃
  • 맑음금산19.3℃
  • 맑음20.0℃
  • 맑음부안19.9℃
  • 맑음임실19.8℃
  • 맑음정읍21.4℃
  • 맑음남원19.5℃
  • 맑음장수19.8℃
  • 맑음고창군21.2℃
  • 맑음영광군21.1℃
  • 맑음김해시21.7℃
  • 맑음순창군19.6℃
  • 맑음북창원22.1℃
  • 맑음양산시22.6℃
  • 맑음보성군21.6℃
  • 맑음강진군21.2℃
  • 맑음장흥21.1℃
  • 맑음해남20.8℃
  • 맑음고흥21.9℃
  • 맑음의령군20.7℃
  • 맑음함양군19.3℃
  • 맑음광양시21.4℃
  • 맑음진도군20.4℃
  • 맑음봉화19.3℃
  • 맑음영주18.7℃
  • 맑음문경19.6℃
  • 맑음청송군21.1℃
  • 맑음영덕22.5℃
  • 맑음의성20.7℃
  • 맑음구미21.0℃
  • 맑음영천20.4℃
  • 맑음경주시22.2℃
  • 맑음거창
  • 맑음합천20.9℃
  • 맑음밀양20.9℃
  • 맑음산청19.3℃
  • 맑음거제20.6℃
  • 맑음남해18.8℃
  • 맑음21.7℃
기상청 제공
무릎에 집착하는 냐옹이를 위한 집사의 선물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꼬리뉴스

무릎에 집착하는 냐옹이를 위한 집사의 선물

 

3년 전, 런던에 사는 레베카 씨는 보호소에서 7살의 고양이 지기를 입양했습니다.


그런데 이 고양이, 첫 만남부터 집사에 대한 애착이 유독 남달랐습니다.


batch_01.jpg

 

지기는 구석에 숨어 돌아다니는 집사가 앉기만을 기다립니다. 


그리고 집사가 소파 위에 앉는 바로 그 순간!


지기가 눈빛을 번뜩이며 집사의 품속으로 번개처럼 뛰어든 후, 양 팔을 벌려 집사를 꼬옥 껴안습니다.

 

 

batch_02.jpg

 

레베카 씨가 품에 안긴 지기를 보며 웃음을 터트렸습니다.


"정말 사랑스러운 녀석이죠?"


하지만 2시간 후, 레베카 씨는 불편한 듯 자세를 여러 번 조심스럽게 고쳐앉으며 속삭였습니다.


"떨어질 기미가 보이질 않네요. 3년째 이럽니다."

 

 

batch_03.jpg

 

지기는 집사의 무릎 위에 자리를 잡을 때까지 포기하지 않습니다. 지기에게 포기란 배추 썰 때나 하는 말이니까요.


"저거 보세요. 저거. 절 감시하는 듯한 저 눈빛이요. 제가 앉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거예요."


레베카 씨가 의자 위에 앉아 언제나 그렇듯 지기가 쏜살같이 튀어나와 그녀의 무릎 위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그러나 지기의 이런 행동은 레베카 씨가 업무를 하는 데 종종 방해될 때가 있습니다.

 

 

batch_04.jpg

 

특히 프리랜서인 레베카 씨가 시간에 쫓겨 일에 집중해야 할 때도 지기의 집착은 계속되었죠. 지기를 바닥에 계속 내려놓아도, 녀석은 포기하지 않고 무릎 위로 뛰어올랐습니다.


레베카 씨는 지기를 내려놓으며 혼잣말을 중얼거렸습니다.


"누가 무릎이라도 대신 대줬으면 좋겠어."


그리고 바로 그때 그녀의 머릿속에 좋은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batch_05.jpg

 

레베카 씨는 장롱에서 잘 안 입는 면바지를 꺼내 소파에 올려 놓은 후, 안에 솜을 채워 넣었습니다. 그리고 바지 아래에 전기담요를 깔아 따뜻한 온도를 유지했습니다. 


그리고 최대한 사람처럼 보이기 위해 신발을  바지 밑단에 놓고, 쿠션으로 배를 만들었습니다. 과연 지기가 속아줄까요?


그런데 그녀가 인간 방석을 만들기가 무섭게 지기가 쏜살같이 튀어나와 가짜 무릎 위로 뛰어올랐습니다.

 

 

batch_06.jpg

 

레베카 씨가 사진을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지기가 저곳에서 4시간이나 편안하게 잠들어 있었습니다. 문제가 해결된 것 같군요."


그녀는 평온해 보이는 지기의 얼굴을 보고 웃으며 고개를 갸웃했습니다.


"설마 저 가짜 다리 녀석에게 지기를 영영 빼앗기는 건 아니겠죠? 음. 저 가짜 다리는 정말 바쁠 때만 꺼내야겠어요."

 

 

  3년 전, 런던에 사는 레베카 씨는 보호소에서 7살의 고양이 지기를 입양했습니다. 그런데 이 고양이, 첫 만남부터 집사에 대한 애착이 유독 남달랐습니다.   지기는 구석에 숨어 돌아다니는 집사가 앉기만을 기다립니다.  그리고 집사가 소파 위에 앉는 바로 그 순간! 지기가 눈빛을 번뜩이며 집사의 품속으로 번개처럼 뛰어든 후, 양 팔을 벌려 집사를 꼬옥 껴안습니다.       레베카 씨가 품에 안긴 지기를 보며 웃음을 터트렸습니다. "정말 사랑스러운 녀석이죠?" 하지만 2시간 후, 레베카 씨는 불편한 듯 자세를 여러 번 조심스럽게 고쳐앉으며 속삭였습니다. "떨어질 기미가 보이질 않네요. 3년째 이럽니다."       지기는 집사의 무릎 위에 자리를 잡을 때까지 포기하지 않습니다. 지기에게 포기란 배추 썰 때나 하는 말이니까요. "저거 보세요. 저거. 절 감시하는 듯한 저 눈빛이요. 제가 앉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거예요." 레베카 씨가 의자 위에 앉아 언제나 그렇듯 지기가 쏜살같이 튀어나와 그녀의 무릎 위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그러나 지기의 이런 행동은 레베카 씨가 업무를 하는 데 종종 방해될 때가 있습니다.       특히 프리랜서인 레베카 씨가 시간에 쫓겨 일에 집중해야 할 때도 지기의 집착은 계속되었죠. 지기를 바닥에 계속 내려놓아도, 녀석은 포기하지 않고 무릎 위로 뛰어올랐습니다. 레베카 씨는 지기를 내려놓으며 혼잣말을 중얼거렸습니다. "누가 무릎이라도 대신 대줬으면 좋겠어." 그리고 바로 그때 그녀의 머릿속에 좋은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레베카 씨는 장롱에서 잘 안 입는 면바지를 꺼내 소파에 올려 놓은 후, 안에 솜을 채워 넣었습니다. 그리고 바지 아래에 전기담요를 깔아 따뜻한 온도를 유지했습니다.  그리고 최대한 사람처럼 보이기 위해 신발을  바지 밑단에 놓고, 쿠션으로 배를 만들었습니다. 과연 지기가 속아줄까요? 그런데 그녀가 인간 방석을 만들기가 무섭게 지기가 쏜살같이 튀어나와 가짜 무릎 위로 뛰어올랐습니다.       레베카 씨가 사진을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지기가 저곳에서 4시간이나 편안하게 잠들어 있었습니다. 문제가 해결된 것 같군요." 그녀는 평온해 보이는 지기의 얼굴을 보고 웃으며 고개를 갸웃했습니다. "설마 저 가짜 다리 녀석에게 지기를 영영 빼앗기는 건 아니겠죠? 음. 저 가짜 다리는 정말 바쁠 때만 꺼내야겠어요."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