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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다람쥐를 만지자, 쏜살같이 달려온 엄마 다람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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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아기 다람쥐를 만지자, 쏜살같이 달려온 엄마 다람쥐

 

최근 생물학 박사인 케이티 씨는 집 앞에서 심각한 얼굴로 차를 살펴보는 사람들과 마주쳤습니다.


그들은 시동이 걸리지 않는 차를 이리저리 살펴보고 있었는데, 한 남성이 자동차 보닛을 연 순간 비명을 질렀습니다.


"다람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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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티 씨는 생물학자로서의 호기심에 그들에게 다가가 함께 차 안을 살펴보았습니다. 보닛 안에는 나뭇가지와 이끼가 수북이 쌓여있었고, 당황한 어미 다람쥐가 깊숙한 곳으로 숨어 올려다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다람쥐 둥지 안에는 눈도 못 뜬 4마리의 아기 다람쥐들이 새근새근- 잠을 자고 있었습니다.

 

 

batch_02.jpg

 

그런데 케이티 씨는 보닛 안에 있던 어미 다람쥐를 보고 자신도 모르게 짧은 숨을 내뱉었습니다.


"어? 이 다람쥐는..."


녀석은 바로 그녀가 평소 집 근처에서 먹이를 챙겨주던 다람쥐였습니다.

 

 

batch_03.jpg

 

케이티 씨가 당시를 회상하며 말했습니다.


"유달리 앙상하고, 옆구리에 털이 심하게 빠져있어서 안타까운 마음에 먹이를 챙겨주곤 했거든요. 그래서 금방 알아볼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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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티 씨는 그제야 자신의 집 주변에서 왜 이 다람쥐와 유달리 자주 마주쳤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다람쥐가 우리 집 앞에 있는 차에 둥지를 틀었을 거라곤 상상도 못 했습니다. 먹이를 찾으러 나온 것치고는 너무 자주 마주쳐서 의아했는데 말이죠."

 

 

batch_05.jpg

 

케이티 씨는 차량 주인에게 자신의 신분을 밝힌 다음, 다람쥐를 구조할 수 있게 해달라고 양해를 구했습니다. 그리곤 아기 다람쥐들을 상자로 옮겨 커다란 나무 옆으로 옮겼습니다.


"다람쥐의 보금자리는 한 개가 아니에요. 여분의 먹이를 숨기거나 휴식을 취하기 위해 두세 개의 둥지를 짓습니다. 제가 기억하기론 이 나무도 저 녀석의 보금자리 중 한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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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티 씨의 계획은 어미 다람쥐가 보닛을 스스로 빠져나와 아기 다람쥐가 있는 곳으로 오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어미 다람쥐를 강제로 포획하는 것보다는 훨씬 쉽고 평화적이니까요."


잠시 후, 그녀의 생각대로 어미 다람쥐가 보닛에서 빠져나와 상자로 달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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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미 다람쥐는 아기 다람쥐를 보살피고 있는 케이티 씨 옆으로 스스럼없이 달려와 상자에 손을 얹었습니다.


이를 지켜본 케이티 씨가 말했습니다.


"겁 많은 다람쥐가 떨어진 새끼를 되찾기 위해 달려오는 것 좀 보세요. 얼마나 용감한 엄마인가요."


그녀가 아기 다람쥐를 한 마리씩 상자 밖으로 꺼내주자, 어미 다람쥐는 아기를 물고 다른 둥지로 물어 날랐습니다.

 

 

batch_08.jpg

 

케이티 씨는 그날 겪었던 에피소드를 트위터에 적으며 말했습니다.


"만약 차량에 시동이 걸렸다면 어떤 사고가 일어났을지 상상만 해도 끔찍해요. 보닛 안은 뜨거운 열로 가득했을 거예요. 차를 오랫동안 주차했다면 꼭 동물이 들어가 있진 않을지 확인해 주시길 바라요."

 

 

batch_09.jpg

 

차에 들어갈 수 있는 동물은 다람쥐뿐만이 아닙니다. 아기 고양이들도 종종 보닛이나 차량 밑에서 발견되곤 하는데요.


전문가들은 혹시라도 있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보닛을 "똑똑" 두드리고 잠시 기다려 주거나, 보닛을 열어서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최근 생물학 박사인 케이티 씨는 집 앞에서 심각한 얼굴로 차를 살펴보는 사람들과 마주쳤습니다. 그들은 시동이 걸리지 않는 차를 이리저리 살펴보고 있었는데, 한 남성이 자동차 보닛을 연 순간 비명을 질렀습니다. "다람쥐다!"     케이티 씨는 생물학자로서의 호기심에 그들에게 다가가 함께 차 안을 살펴보았습니다. 보닛 안에는 나뭇가지와 이끼가 수북이 쌓여있었고, 당황한 어미 다람쥐가 깊숙한 곳으로 숨어 올려다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다람쥐 둥지 안에는 눈도 못 뜬 4마리의 아기 다람쥐들이 새근새근- 잠을 자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케이티 씨는 보닛 안에 있던 어미 다람쥐를 보고 자신도 모르게 짧은 숨을 내뱉었습니다. "어? 이 다람쥐는..." 녀석은 바로 그녀가 평소 집 근처에서 먹이를 챙겨주던 다람쥐였습니다.       케이티 씨가 당시를 회상하며 말했습니다. "유달리 앙상하고, 옆구리에 털이 심하게 빠져있어서 안타까운 마음에 먹이를 챙겨주곤 했거든요. 그래서 금방 알아볼 수 있었어요."       케이티 씨는 그제야 자신의 집 주변에서 왜 이 다람쥐와 유달리 자주 마주쳤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다람쥐가 우리 집 앞에 있는 차에 둥지를 틀었을 거라곤 상상도 못 했습니다. 먹이를 찾으러 나온 것치고는 너무 자주 마주쳐서 의아했는데 말이죠."       케이티 씨는 차량 주인에게 자신의 신분을 밝힌 다음, 다람쥐를 구조할 수 있게 해달라고 양해를 구했습니다. 그리곤 아기 다람쥐들을 상자로 옮겨 커다란 나무 옆으로 옮겼습니다. "다람쥐의 보금자리는 한 개가 아니에요. 여분의 먹이를 숨기거나 휴식을 취하기 위해 두세 개의 둥지를 짓습니다. 제가 기억하기론 이 나무도 저 녀석의 보금자리 중 한 곳입니다."       케이티 씨의 계획은 어미 다람쥐가 보닛을 스스로 빠져나와 아기 다람쥐가 있는 곳으로 오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어미 다람쥐를 강제로 포획하는 것보다는 훨씬 쉽고 평화적이니까요." 잠시 후, 그녀의 생각대로 어미 다람쥐가 보닛에서 빠져나와 상자로 달려왔습니다.       어미 다람쥐는 아기 다람쥐를 보살피고 있는 케이티 씨 옆으로 스스럼없이 달려와 상자에 손을 얹었습니다. 이를 지켜본 케이티 씨가 말했습니다. "겁 많은 다람쥐가 떨어진 새끼를 되찾기 위해 달려오는 것 좀 보세요. 얼마나 용감한 엄마인가요." 그녀가 아기 다람쥐를 한 마리씩 상자 밖으로 꺼내주자, 어미 다람쥐는 아기를 물고 다른 둥지로 물어 날랐습니다.       케이티 씨는 그날 겪었던 에피소드를 트위터에 적으며 말했습니다. "만약 차량에 시동이 걸렸다면 어떤 사고가 일어났을지 상상만 해도 끔찍해요. 보닛 안은 뜨거운 열로 가득했을 거예요. 차를 오랫동안 주차했다면 꼭 동물이 들어가 있진 않을지 확인해 주시길 바라요."       차에 들어갈 수 있는 동물은 다람쥐뿐만이 아닙니다. 아기 고양이들도 종종 보닛이나 차량 밑에서 발견되곤 하는데요. 전문가들은 혹시라도 있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보닛을 "똑똑" 두드리고 잠시 기다려 주거나, 보닛을 열어서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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