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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울린 세계 자연 사진 수상작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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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마음을 울린 세계 자연 사진 수상작 모음

 

2020년, 캘리포니아 과학 아카데미가 주관하는 야생동물 사진대회 BigPicture Natural World Photography가 열렸습니다.


주최 측은 이번 사진 대회의 주제를 "지구에 사는 생명의 다양성과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작품을 보는 관객들이 "자연을 보호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발표했죠.


실력이 뛰어난 수많은 사진가들이 대회에 참가했고 마침내 총 30개의 수상작이 선정되었는데요. 그중 8개의 작품을 골라보았습니다!


01. 마지막 작별 (by Ami Vita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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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3월, 야생동물 보호소 Ol Pejeta에서 촬영한 작품으로 죽어가는 흰코뿔소를 껴안고 슬퍼하는 관리인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그는 힘없이 눈을 감은 흰코뿔소의 이마를 쓰다듬으며 한참을 흐느꼈습니다.


02. 그린 이구아나 (by Lorenzo Miti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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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동굴 입구에서 바라보는 석양을 담기 위해 수면에 반쯤 잠수해 대기하고 있을 때였습니다. 첨벙첨벙 소리가 나더니 작가의 눈앞에 이구아나 한 마리가 헤엄쳐갔고, 작가는 이때다 싶어 셔터 버튼을 눌렀죠. 하늘도, 동굴도, 이구아나도 너무 아름답네요!



03. 수호천사 (by Ami Vita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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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의 Lewa Wildlife 보호소에서 한 관리인이 생후 18개월의 코뿔소를 지극정성으로 보살피고 있습니다. 아기 코뿔소를 위해 들고 있는 커다란 우산을 들고 흐뭇한 표정을 짓는 관리인의 표정에 절로 미소가 나는군요.



04. 가을의 숨바꼭질 (by Emanuele Big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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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종 나뭇잎을 뒤척이면 작은 벌레나 동물이 허겁지겁 도망가곤 하는데요.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낙엽 아래 숨어 있는 작은 동물들의 시야를 담아냈습니다. 위에서 내려다볼 땐 평평한 낙엽으로밖에 보이지 않을지 모르겠지만, 사실 그 안은 입체적인 세상이 펼쳐져 있었군요!



05. 운수 좋은 날 (by Galice Hoarau)

 

batch_05.jpg

 

여러분은 이 사진이 해파리를 뜯어 먹는 물고기로 보이시나요. 아니면 물고기를 잡아먹는 해파리로 보이시나요? 운수 좋은 날인지, 운수 나쁜 날인지는 함부로 말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포식자와 피식자에 따라 입장 차가 클 테니까 말이죠. 사진은 해파리가 물고기를 잡아먹는 장면입니다.



06. 나뭇잎 위장술 (by Ruben Perez N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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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위로 삐죽 솟은 잎사귀들 사이로 사마귀 한 마리가 숨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자연이 정말 신기한 건 동물과 곤충들의 자연 위장술을 볼 때인 것 같네요.



07. 훼방꾼 (by Jon Lange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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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는 알을 낳기 위해 강물을 거슬러 올라갑니다. 그리고 곰은 연어가 돌아오는 때를 알고 산란기에 맞춰 사냥을 나가죠. 알을 낳기 위해 죽음을 감수했지만 안타깝게도 한 마리가 목적을 이루지 못한 채 곰에게 먹히고 마네요.



08. 산토끼 공 (by Andy Parkin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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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의 겨울은 혹독합니다. 살을 에는 바람과 수북이 쌓이는 눈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체온을 보존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하죠. 산토끼는 몸을 동그랗게 말아 체온을 따뜻하게 유지하고, 얼어붙은 야생화를 조금씩 갉아먹으며 살아남습니다. 


산토끼는 영리하기까지 해 휴식을 취하기 전 크게 뛰어올라 마지막 흔적으로부터 사라져버립니다. 눈 위에 발자국이 남으면 생존에 불리하다는 걸 아는 것이죠.


그런데 산토끼는 혹독한 체온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능력과 지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의 무분별한 사냥으로 멸종 위기에 처했다고 합니다. 


작가는 이 경이로운 생명을 보호할 수 있는 법안조차  마련되어 있지 않다는 것을 강조하며, 산토끼를 보호할 수 있도록 시스템이 정비되고 사람들이 위기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말합니다.


작품 '산토끼 공'은 이번 대회에서 대상으로 선정되었으며 작가는 5천 달러(약 613만 원)의 상금을 수상했습니다.


산토끼 공이 대상을 탔지만, 작품은 사람마다 다르게 느껴지곤 하는데요. 여러분의 마음을 움직인 작품은 어느 것인가요?

 

 

  2020년, 캘리포니아 과학 아카데미가 주관하는 야생동물 사진대회 BigPicture Natural World Photography가 열렸습니다. 주최 측은 이번 사진 대회의 주제를 "지구에 사는 생명의 다양성과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작품을 보는 관객들이 "자연을 보호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발표했죠. 실력이 뛰어난 수많은 사진가들이 대회에 참가했고 마침내 총 30개의 수상작이 선정되었는데요. 그중 8개의 작품을 골라보았습니다! 01. 마지막 작별 (by Ami Vitale)     2018년 3월, 야생동물 보호소 Ol Pejeta에서 촬영한 작품으로 죽어가는 흰코뿔소를 껴안고 슬퍼하는 관리인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그는 힘없이 눈을 감은 흰코뿔소의 이마를 쓰다듬으며 한참을 흐느꼈습니다. 02. 그린 이구아나 (by Lorenzo Mitiga)     바다 동굴 입구에서 바라보는 석양을 담기 위해 수면에 반쯤 잠수해 대기하고 있을 때였습니다. 첨벙첨벙 소리가 나더니 작가의 눈앞에 이구아나 한 마리가 헤엄쳐갔고, 작가는 이때다 싶어 셔터 버튼을 눌렀죠. 하늘도, 동굴도, 이구아나도 너무 아름답네요! 03. 수호천사 (by Ami Vitale)     케냐의 Lewa Wildlife 보호소에서 한 관리인이 생후 18개월의 코뿔소를 지극정성으로 보살피고 있습니다. 아기 코뿔소를 위해 들고 있는 커다란 우산을 들고 흐뭇한 표정을 짓는 관리인의 표정에 절로 미소가 나는군요. 04. 가을의 숨바꼭질 (by Emanuele Biggi)     종종 나뭇잎을 뒤척이면 작은 벌레나 동물이 허겁지겁 도망가곤 하는데요.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낙엽 아래 숨어 있는 작은 동물들의 시야를 담아냈습니다. 위에서 내려다볼 땐 평평한 낙엽으로밖에 보이지 않을지 모르겠지만, 사실 그 안은 입체적인 세상이 펼쳐져 있었군요! 05. 운수 좋은 날 (by Galice Hoarau)     여러분은 이 사진이 해파리를 뜯어 먹는 물고기로 보이시나요. 아니면 물고기를 잡아먹는 해파리로 보이시나요? 운수 좋은 날인지, 운수 나쁜 날인지는 함부로 말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포식자와 피식자에 따라 입장 차가 클 테니까 말이죠. 사진은 해파리가 물고기를 잡아먹는 장면입니다. 06. 나뭇잎 위장술 (by Ruben Perez Novo)     하늘 위로 삐죽 솟은 잎사귀들 사이로 사마귀 한 마리가 숨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자연이 정말 신기한 건 동물과 곤충들의 자연 위장술을 볼 때인 것 같네요. 07. 훼방꾼 (by Jon Langeland)     연어는 알을 낳기 위해 강물을 거슬러 올라갑니다. 그리고 곰은 연어가 돌아오는 때를 알고 산란기에 맞춰 사냥을 나가죠. 알을 낳기 위해 죽음을 감수했지만 안타깝게도 한 마리가 목적을 이루지 못한 채 곰에게 먹히고 마네요. 08. 산토끼 공 (by Andy Parkinson)     스코틀랜드의 겨울은 혹독합니다. 살을 에는 바람과 수북이 쌓이는 눈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체온을 보존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하죠. 산토끼는 몸을 동그랗게 말아 체온을 따뜻하게 유지하고, 얼어붙은 야생화를 조금씩 갉아먹으며 살아남습니다.  산토끼는 영리하기까지 해 휴식을 취하기 전 크게 뛰어올라 마지막 흔적으로부터 사라져버립니다. 눈 위에 발자국이 남으면 생존에 불리하다는 걸 아는 것이죠. 그런데 산토끼는 혹독한 체온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능력과 지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의 무분별한 사냥으로 멸종 위기에 처했다고 합니다.  작가는 이 경이로운 생명을 보호할 수 있는 법안조차  마련되어 있지 않다는 것을 강조하며, 산토끼를 보호할 수 있도록 시스템이 정비되고 사람들이 위기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말합니다. 작품 '산토끼 공'은 이번 대회에서 대상으로 선정되었으며 작가는 5천 달러(약 613만 원)의 상금을 수상했습니다. 산토끼 공이 대상을 탔지만, 작품은 사람마다 다르게 느껴지곤 하는데요. 여러분의 마음을 움직인 작품은 어느 것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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