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3 (월)

  • 맑음속초17.2℃
  • 맑음18.0℃
  • 맑음철원18.6℃
  • 구름조금동두천18.6℃
  • 구름조금파주16.7℃
  • 맑음대관령15.0℃
  • 맑음춘천20.1℃
  • 구름조금백령도16.9℃
  • 맑음북강릉17.0℃
  • 맑음강릉19.6℃
  • 맑음동해14.8℃
  • 구름조금서울19.1℃
  • 맑음인천16.6℃
  • 맑음원주20.9℃
  • 맑음울릉도13.4℃
  • 맑음수원18.1℃
  • 맑음영월18.8℃
  • 맑음충주18.7℃
  • 맑음서산18.3℃
  • 맑음울진13.4℃
  • 맑음청주20.7℃
  • 맑음대전18.8℃
  • 맑음추풍령15.4℃
  • 맑음안동19.6℃
  • 맑음상주20.6℃
  • 맑음포항17.5℃
  • 맑음군산16.5℃
  • 맑음대구20.2℃
  • 맑음전주19.0℃
  • 맑음울산15.1℃
  • 맑음창원16.3℃
  • 맑음광주19.1℃
  • 맑음부산16.6℃
  • 맑음통영16.8℃
  • 맑음목포16.7℃
  • 맑음여수18.0℃
  • 맑음흑산도14.5℃
  • 맑음완도18.0℃
  • 맑음고창15.9℃
  • 맑음순천16.0℃
  • 맑음홍성(예)18.6℃
  • 맑음18.3℃
  • 맑음제주17.8℃
  • 맑음고산16.0℃
  • 맑음성산17.0℃
  • 맑음서귀포18.1℃
  • 맑음진주17.5℃
  • 맑음강화15.4℃
  • 맑음양평19.7℃
  • 맑음이천19.4℃
  • 맑음인제16.0℃
  • 맑음홍천19.4℃
  • 맑음태백15.0℃
  • 맑음정선군16.9℃
  • 맑음제천17.1℃
  • 맑음보은16.4℃
  • 맑음천안19.1℃
  • 맑음보령14.5℃
  • 맑음부여18.7℃
  • 맑음금산18.4℃
  • 맑음18.9℃
  • 맑음부안16.2℃
  • 맑음임실16.5℃
  • 맑음정읍16.8℃
  • 맑음남원18.7℃
  • 맑음장수14.6℃
  • 맑음고창군15.5℃
  • 맑음영광군15.6℃
  • 맑음김해시17.0℃
  • 맑음순창군17.2℃
  • 맑음북창원17.8℃
  • 맑음양산시17.5℃
  • 맑음보성군17.2℃
  • 맑음강진군18.6℃
  • 맑음장흥17.7℃
  • 맑음해남16.6℃
  • 맑음고흥15.8℃
  • 맑음의령군18.8℃
  • 맑음함양군17.9℃
  • 맑음광양시17.6℃
  • 맑음진도군14.7℃
  • 맑음봉화15.0℃
  • 맑음영주16.3℃
  • 맑음문경17.6℃
  • 맑음청송군14.0℃
  • 맑음영덕14.8℃
  • 맑음의성16.1℃
  • 맑음구미19.1℃
  • 맑음영천17.3℃
  • 맑음경주시16.5℃
  • 맑음거창15.0℃
  • 맑음합천19.9℃
  • 맑음밀양19.1℃
  • 맑음산청17.6℃
  • 맑음거제15.9℃
  • 맑음남해17.1℃
  • 맑음17.3℃
기상청 제공
엄마, 이 고양이는 휠체어가 무섭지 않나 봐요!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꼬리뉴스

엄마, 이 고양이는 휠체어가 무섭지 않나 봐요!

 

지난 5월 초, 플로리다주 팜 하버에서 동공이 가늘고 자세를 잔뜩 낮춘 하얀 고양이 한 마리가 포획돼 보호소에 입소했습니다. 고양이는 마음에 큰 상처를 입었는지 마음을 쉽게 열지 않았죠. 


그러던 어느 날, 마음이 꽁꽁 얼어붙은 녀석의 마음에 따스한 봄이 찾아왔습니다.

 

batch_01.jpg

 

5월 중순, 엄마와 딸이 반려묘를 입양하기 위해 보호소에 방문했습니다. 그런데 딸이 고양이들을 살펴보기 위해 방 안에 들어서자 고양이들이 사방으로 흝어졌습니다.


어린 소녀 카일리가 몸이 불편한 탓에 전동 휠체어를 타고 있었는데, 휠체어에서 나는 낯선 소음에 고양이들이 겁을 먹은 것이었죠.

 

 

batch_02.jpg

 

바로 이러한 점 때문에 두 모녀는 여러 곳의 보호소를 돌아다니며 휠체어를 무서워하지 않는 고양이를 찾아다녀야 했습니다.


실망한 카일리가 도망가는 고양이들을 보며 크게 낙담하고 있을 때, 어디선가 하얀 고양이 한 마리가 나타났습니다.

 

 

batch_03.jpg

 

도망가는 고양이들 사이로 비집고 나타난 하얀 고양이는 휠체어 앞으로 터벅터벅 걸어오더니...


카일리의 무릎 위로 폴짝- 뛰어오르더니 노래를 불렀습니다.


"미요-"

 

 

batch_04.jpg

 

그제야 표정이 밝아진 카일리가 하얀 고양이를 껴안으며 말했습니다.


"엄마, 이 고양이가 저를 좋아하나 봐요!"


소녀의 마음을 녹인 이 고양이의 이름은 시나트라입니다.

 

 

batch_05.jpg

 

휠체어를 무서워하지 않는 고양이를 찾는 데 수개월이 걸렸지만, 아마도 시나트라를 만나기 위해 그 오랜 시간이 걸렸나 봅니다.


아침에도, 점심에도, 저녁에도 그리고 잘 때도 카일라의 옆에는 항상 시나트라가 누워있습니다.


"딸은 홈스쿨링을 하고 있어서 시나트라와 떨어질 일도 없습니다. 원래가 하나였던 것처럼 24시간 붙어있어요."

 

 

batch_06.jpg

 

카일라의 엄마는 자신의 딸과 시나트라의 특별한 우정을 인터넷에 소개하며 말했습니다.


"누구라도 이 두 녀석을 보면 '행복'이라는 두 글자가 떠오를 거예요. 순수한 아이들이 서로가 서로에게 따스한 봄이 되길, 그리고 영원히 행복하길 바랍니다."

 

 

  지난 5월 초, 플로리다주 팜 하버에서 동공이 가늘고 자세를 잔뜩 낮춘 하얀 고양이 한 마리가 포획돼 보호소에 입소했습니다. 고양이는 마음에 큰 상처를 입었는지 마음을 쉽게 열지 않았죠.  그러던 어느 날, 마음이 꽁꽁 얼어붙은 녀석의 마음에 따스한 봄이 찾아왔습니다.     5월 중순, 엄마와 딸이 반려묘를 입양하기 위해 보호소에 방문했습니다. 그런데 딸이 고양이들을 살펴보기 위해 방 안에 들어서자 고양이들이 사방으로 흝어졌습니다. 어린 소녀 카일리가 몸이 불편한 탓에 전동 휠체어를 타고 있었는데, 휠체어에서 나는 낯선 소음에 고양이들이 겁을 먹은 것이었죠.       바로 이러한 점 때문에 두 모녀는 여러 곳의 보호소를 돌아다니며 휠체어를 무서워하지 않는 고양이를 찾아다녀야 했습니다. 실망한 카일리가 도망가는 고양이들을 보며 크게 낙담하고 있을 때, 어디선가 하얀 고양이 한 마리가 나타났습니다.       도망가는 고양이들 사이로 비집고 나타난 하얀 고양이는 휠체어 앞으로 터벅터벅 걸어오더니... 카일리의 무릎 위로 폴짝- 뛰어오르더니 노래를 불렀습니다. "미요-"       그제야 표정이 밝아진 카일리가 하얀 고양이를 껴안으며 말했습니다. "엄마, 이 고양이가 저를 좋아하나 봐요!" 소녀의 마음을 녹인 이 고양이의 이름은 시나트라입니다.       휠체어를 무서워하지 않는 고양이를 찾는 데 수개월이 걸렸지만, 아마도 시나트라를 만나기 위해 그 오랜 시간이 걸렸나 봅니다. 아침에도, 점심에도, 저녁에도 그리고 잘 때도 카일라의 옆에는 항상 시나트라가 누워있습니다. "딸은 홈스쿨링을 하고 있어서 시나트라와 떨어질 일도 없습니다. 원래가 하나였던 것처럼 24시간 붙어있어요."       카일라의 엄마는 자신의 딸과 시나트라의 특별한 우정을 인터넷에 소개하며 말했습니다. "누구라도 이 두 녀석을 보면 '행복'이라는 두 글자가 떠오를 거예요. 순수한 아이들이 서로가 서로에게 따스한 봄이 되길, 그리고 영원히 행복하길 바랍니다."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