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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탐에 몸이 지배된 좀비 같은 댕냥이들 '촵촵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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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식탐에 몸이 지배된 좀비 같은 댕냥이들 '촵촵촵'

 

"로미야 이리 와 봐. 로미야." 하지만 이 건방진 말티푸는 게슴츠레 뜬 눈으로 꼬리스토리를 쳐다보기만 할 뿐, 침대에서 꼼짝할 생각도 하지 않습니다. 결국, 꼬리스토리는 최후의 카드를 꺼내는데요.


"브압(밥)."


그러자 침대와 한 몸이 되어가던 녀석이 갑자기 요란한 발톱 소리를 내며 흰자를 번뜩이며 달려옵니다. 마치 킹덤에 나오는 좀비처럼 말이죠! 그렇다면 이 기회에 전 세계에 퍼져있는 좀비 댕냥이들을 소개해 볼까요?



01. 촵촵촵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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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덩이를 부여잡고 내빼보려 하지만, 식탐에 지배당한 댕댕이 좀비는 그릇을 향해 엄청난 집념을 보이며 버티기를 시전하고 있습니다. 진정해! 진정해? 흐음.


음. 이왕 이렇게 된 거 식기세척기로 쓰도록 하죠. 좋아좋아. 잘 하고 있다네.



02. 우주 비행사 톰

 

batch_02.jpg

 

래브라도 레트리버 한 마리가 유리병 안에 머리를 넣었다 그만 끼고 말았는데요. 아무래도 유리병 안에 단짠단짠 간식이 들어있었나 봅니다.


여기는 지상관제탑. 우주 비행사 톰 씨. 정신이 드나요? 



03. 헨젤과 그레텔

 

batch_03.jpg

 

거실에 나와 보니 바닥에 사료 알이 여기저기 떨어져 있습니다. 이건 분명 헨젤과 그레텔처럼 누군가 사료를 흘려 도움을 청하는 게 분명해요! 사료 흔적을 따라가 보니 역시나 목걸이에 사료 그릇이 걸린 푸들이 우울한 표정으로 도움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반려견의 경우, 목졸림, 질식사 등의 위험이 있으므로 집 안에서 목걸이는 제거해 주는 게 좋습니다.



04. 맛있으면 0칼로리! 우걱우걱

 

batch_04.jpg

 

그건 말도 안 돼요! 항상 맛있게 먹는 당신의 뱃살과 엉덩이를 보라구요!!!


이봐요! 이봐요! 야 인마!



05. 동작 그만


batch_05.jpg

 

꼬리스토리도 초딩 시절, 뽑기 기계에 저런 짓 많이 했어요. 그러다 문방구 아저씨와 눈 마주치는 순간 심쿵하는 거죠. 


음. 학생 이리 와 봐.



06. 이건 고양이 말도 들어봐야


batch_06.jpg

 

살다 보면 정말 억울한 일도 일어나기 마련이에요. 그래서 이번엔 고양이의 말도 들어보려고 해요. 식탐이 아니라 상자에 들어가고 싶은 걸 수도 있잖아요? 자 말해보세요. 전 영희 씨를 믿어요. (촵촵촵)


영희 씨 혹시 지금 식사하세요?



07. 미래를 보는 능력이 생겼어요!

 

batch_07.jpg

 

집에 들어오니 반려견이 예쁜 모자를 쓰고 맞이해 주네요. 앗. 못 보던 모자를 쓰고 있네. 모자에는 이렇게 쓰여있었어요. '냉동 살코기 간식'


갑자기 온몸에 불길한 예감이 스쳐갔어요. 저 예지력이 생긴 걸까요?



08. 사랑이란?


batch_08.jpg

 

고양이들은 종종 알 수 없는 알고리즘으로 예상 밖의 행동을 한다고 들었어요. 마치 오른쪽 뺨에 붙은 밥풀을 왼팔을 머리 뒤로 돌려 떼먹는 것처럼. 하지만 이해하지 못해도 존중하는 게 사랑 아니겠어요?


다 먹으면 말해. 빼줄 테니깐 (찡긋)



꼬리스토리는 예전 카라 관계자의 인터뷰 기사를 읽던 중 '귀여운 것과 학대는 종이 한 장 차이'라는 말에 깊게 공감했는데요. 우리가 위 사진을 보며 웃을 수 있는 이유는 보호자가 곧장 편안한 상태로 만들어주었을 것이라는 믿음 때문입니다.


만약 위 동물들이 거리나 야생에서 이런 일을 당한다면 바로 죽음으로 이어집니다. 실제로 풍선에 다리가 엉켜 햇빛에 말라죽은 펭귄, 비닐봉지에 목이 껴 질식사한 새 등의 사고가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가 흔히 귀엽다고 여겼던 두 발로 움직이는 댕댕이 짤 대부분은 조련사의 학대 영상으로 밝혀졌으며 억지로 두 발로 움직이느라 관절이 심하게 손상된다는 뉴스가 나오기도 했죠. 


귀여운 동물 사진이 올라오더라도 항상 경각심을 가지고 비판적인 시각으로 감상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글 제임수

사진 Bored Panda


  "로미야 이리 와 봐. 로미야." 하지만 이 건방진 말티푸는 게슴츠레 뜬 눈으로 꼬리스토리를 쳐다보기만 할 뿐, 침대에서 꼼짝할 생각도 하지 않습니다. 결국, 꼬리스토리는 최후의 카드를 꺼내는데요. "브압(밥)." 그러자 침대와 한 몸이 되어가던 녀석이 갑자기 요란한 발톱 소리를 내며 흰자를 번뜩이며 달려옵니다. 마치 킹덤에 나오는 좀비처럼 말이죠! 그렇다면 이 기회에 전 세계에 퍼져있는 좀비 댕냥이들을 소개해 볼까요? 01. 촵촵촵촵!     엉덩이를 부여잡고 내빼보려 하지만, 식탐에 지배당한 댕댕이 좀비는 그릇을 향해 엄청난 집념을 보이며 버티기를 시전하고 있습니다. 진정해! 진정해? 흐음. 음. 이왕 이렇게 된 거 식기세척기로 쓰도록 하죠. 좋아좋아. 잘 하고 있다네. 02. 우주 비행사 톰     래브라도 레트리버 한 마리가 유리병 안에 머리를 넣었다 그만 끼고 말았는데요. 아무래도 유리병 안에 단짠단짠 간식이 들어있었나 봅니다. 여기는 지상관제탑. 우주 비행사 톰 씨. 정신이 드나요?  03. 헨젤과 그레텔     거실에 나와 보니 바닥에 사료 알이 여기저기 떨어져 있습니다. 이건 분명 헨젤과 그레텔처럼 누군가 사료를 흘려 도움을 청하는 게 분명해요! 사료 흔적을 따라가 보니 역시나 목걸이에 사료 그릇이 걸린 푸들이 우울한 표정으로 도움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반려견의 경우, 목졸림, 질식사 등의 위험이 있으므로 집 안에서 목걸이는 제거해 주는 게 좋습니다. 04. 맛있으면 0칼로리! 우걱우걱     그건 말도 안 돼요! 항상 맛있게 먹는 당신의 뱃살과 엉덩이를 보라구요!!! 이봐요! 이봐요! 야 인마! 05. 동작 그만   꼬리스토리도 초딩 시절, 뽑기 기계에 저런 짓 많이 했어요. 그러다 문방구 아저씨와 눈 마주치는 순간 심쿵하는 거죠.  음. 학생 이리 와 봐. 06. 이건 고양이 말도 들어봐야   살다 보면 정말 억울한 일도 일어나기 마련이에요. 그래서 이번엔 고양이의 말도 들어보려고 해요. 식탐이 아니라 상자에 들어가고 싶은 걸 수도 있잖아요? 자 말해보세요. 전 영희 씨를 믿어요. (촵촵촵) 영희 씨 혹시 지금 식사하세요? 07. 미래를 보는 능력이 생겼어요!     집에 들어오니 반려견이 예쁜 모자를 쓰고 맞이해 주네요. 앗. 못 보던 모자를 쓰고 있네. 모자에는 이렇게 쓰여있었어요. '냉동 살코기 간식' 갑자기 온몸에 불길한 예감이 스쳐갔어요. 저 예지력이 생긴 걸까요? 08. 사랑이란?   고양이들은 종종 알 수 없는 알고리즘으로 예상 밖의 행동을 한다고 들었어요. 마치 오른쪽 뺨에 붙은 밥풀을 왼팔을 머리 뒤로 돌려 떼먹는 것처럼. 하지만 이해하지 못해도 존중하는 게 사랑 아니겠어요? 다 먹으면 말해. 빼줄 테니깐 (찡긋) 꼬리스토리는 예전 카라 관계자의 인터뷰 기사를 읽던 중 '귀여운 것과 학대는 종이 한 장 차이'라는 말에 깊게 공감했는데요. 우리가 위 사진을 보며 웃을 수 있는 이유는 보호자가 곧장 편안한 상태로 만들어주었을 것이라는 믿음 때문입니다. 만약 위 동물들이 거리나 야생에서 이런 일을 당한다면 바로 죽음으로 이어집니다. 실제로 풍선에 다리가 엉켜 햇빛에 말라죽은 펭귄, 비닐봉지에 목이 껴 질식사한 새 등의 사고가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가 흔히 귀엽다고 여겼던 두 발로 움직이는 댕댕이 짤 대부분은 조련사의 학대 영상으로 밝혀졌으며 억지로 두 발로 움직이느라 관절이 심하게 손상된다는 뉴스가 나오기도 했죠.  귀여운 동물 사진이 올라오더라도 항상 경각심을 가지고 비판적인 시각으로 감상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글 제임수 사진 Bored Pan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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