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9 (일)

  • 맑음속초19.7℃
  • 맑음17.0℃
  • 맑음철원17.2℃
  • 맑음동두천20.0℃
  • 맑음파주17.7℃
  • 맑음대관령20.6℃
  • 맑음춘천18.0℃
  • 맑음백령도16.9℃
  • 맑음북강릉26.1℃
  • 맑음강릉27.5℃
  • 맑음동해26.0℃
  • 맑음서울21.0℃
  • 맑음인천20.2℃
  • 맑음원주19.9℃
  • 맑음울릉도19.3℃
  • 맑음수원20.9℃
  • 맑음영월19.0℃
  • 맑음충주20.1℃
  • 맑음서산22.2℃
  • 맑음울진26.4℃
  • 맑음청주20.8℃
  • 맑음대전21.2℃
  • 맑음추풍령20.8℃
  • 맑음안동20.2℃
  • 맑음상주22.3℃
  • 맑음포항23.4℃
  • 맑음군산20.7℃
  • 맑음대구22.3℃
  • 맑음전주21.5℃
  • 맑음울산23.3℃
  • 맑음창원23.3℃
  • 맑음광주21.0℃
  • 맑음부산23.6℃
  • 맑음통영21.4℃
  • 맑음목포20.2℃
  • 맑음여수19.1℃
  • 맑음흑산도20.6℃
  • 맑음완도20.2℃
  • 맑음고창
  • 맑음순천19.7℃
  • 맑음홍성(예)20.4℃
  • 맑음19.5℃
  • 맑음제주21.1℃
  • 맑음고산23.8℃
  • 맑음성산22.1℃
  • 맑음서귀포25.1℃
  • 맑음진주19.3℃
  • 맑음강화20.0℃
  • 맑음양평19.2℃
  • 맑음이천20.4℃
  • 맑음인제18.1℃
  • 맑음홍천17.7℃
  • 맑음태백23.5℃
  • 맑음정선군20.1℃
  • 맑음제천19.2℃
  • 맑음보은19.5℃
  • 맑음천안20.4℃
  • 맑음보령22.9℃
  • 맑음부여20.3℃
  • 맑음금산18.6℃
  • 맑음21.1℃
  • 맑음부안20.8℃
  • 맑음임실19.5℃
  • 맑음정읍21.5℃
  • 맑음남원19.6℃
  • 맑음장수18.1℃
  • 맑음고창군22.4℃
  • 맑음영광군21.0℃
  • 맑음김해시22.3℃
  • 맑음순창군18.5℃
  • 맑음북창원21.9℃
  • 맑음양산시21.9℃
  • 맑음보성군20.4℃
  • 맑음강진군19.5℃
  • 맑음장흥19.3℃
  • 맑음해남21.6℃
  • 맑음고흥20.7℃
  • 맑음의령군21.0℃
  • 맑음함양군18.8℃
  • 맑음광양시21.6℃
  • 맑음진도군21.6℃
  • 맑음봉화19.5℃
  • 맑음영주19.7℃
  • 맑음문경21.9℃
  • 맑음청송군19.8℃
  • 맑음영덕25.0℃
  • 맑음의성20.6℃
  • 맑음구미21.9℃
  • 맑음영천20.8℃
  • 맑음경주시22.9℃
  • 맑음거창17.9℃
  • 맑음합천21.0℃
  • 구름조금밀양20.0℃
  • 맑음산청18.2℃
  • 맑음거제20.9℃
  • 맑음남해19.0℃
  • 맑음22.2℃
기상청 제공
댕댕이에게 받은 상처는 댕댕이로 잊어야지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꼬리뉴스

댕댕이에게 받은 상처는 댕댕이로 잊어야지

 

호주 퍼스에 사는 2살의 댕댕이 아놀드는 다른 대형견들과 비교해도 밀리지 않는 듬직한 덩치를 자랑합니다. 생김새 또한 강한 카리스마로 상대방을 휘어잡을 것 같은 외모인데요.


사실, 녀석은 다른 댕댕이만 보면 두려워 어쩔 줄 모르는 쫄보입니다.

 

batch_01.jpg

 

하지만 아놀드에게도 나름의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어린 강아지 시절 다른 대형견에게 끔찍한 공격을 받은 것인데요.


보호자 캐롤린 씨는 시간이 지나며 아놀드가 나아질 거라고 생각했지만, 다른 댕댕이에 대한 공포감은 오히려 그녀에 대한 집착과 분리 불안으로 이어졌습니다.

 

 

batch_02.jpg

 

결국, 캐롤린 씨는 문제 해결을 찾아 적극적으로 나서기 시작했고, 그런 그녀가 가장 먼저 떠올린 것은 치료견과의 만남이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치료견은 몸이나 마음이 아픈 사람을 위해 훈련을 받는데, 캐롤린 씨는 타인을 위로하는 치료견이 아놀드에게도 큰 도움이 될 거라고 믿은 것이죠.

 

 

batch_03.jpg

 

아놀드의 치료 선생님으로 가장 먼저 나선 분은 앉으나 서나 키 높이가 똑같은 닥스훈트 프랭크 선생님이었습니다.


놀랍게도 프랭크 선생님은 프랭크의 고통을 공감해 주며 녀석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았고, 캐롤린 씨는 프랭크를 아놀드의 전담 상담사로 채용하기로 했습니다. 


즉, 프랭크를 평생 함께할 두 번째 가족으로 입양한 것이죠!

 

 

batch_04.jpg

 

아놀드가 하늘을 향해 길게 울음을 터트리면 어디선가 짧은 탭댄스 소리가 타닥타닥 들려옵니다. 바로 다리 짧은 프랭크가 급하게 달려오는 발톱 소리입니다.


"아놀드는 자신보다 30kg이나 가벼운 프랭크에게 전적으로 의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아놀드는 프랭크와 오랜 시간을 함께 보내며 모든 댕댕이들이 위험하지 않다는 것을 깨닫기 시작했고, 이제는 먼저 장난을 칠 정도로 자신감도 크게 올라왔습니다.

 

 

batch_05.jpg

 

그런데 이 둘의 관계를 지켜봐 온 캐롤린 씨는 한 가지 새로운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어느새 프랭크가 아놀드의 모든 행동을 그대로 따라 한다는 것이죠!


"아놀드는 우리에게 배운 훈련을 프랭크에게 그대로 알려주고 있습니다. 프랭크는 아놀드에게 산책하러 나가기 전 얌전히 기다리는 법, 신호등 앞에서 대기하기 등을 배웠어요. 이제는 아놀드가 선생님인 것 같군요."



다리 꼬는 건 못 따라하네!


글 머릿결 좋은 해파리

사진 The Dodo, 인스타그램/arnoldandfrank



© 꼬리스토리, 제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호주 퍼스에 사는 2살의 댕댕이 아놀드는 다른 대형견들과 비교해도 밀리지 않는 듬직한 덩치를 자랑합니다. 생김새 또한 강한 카리스마로 상대방을 휘어잡을 것 같은 외모인데요. 사실, 녀석은 다른 댕댕이만 보면 두려워 어쩔 줄 모르는 쫄보입니다.     하지만 아놀드에게도 나름의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어린 강아지 시절 다른 대형견에게 끔찍한 공격을 받은 것인데요. 보호자 캐롤린 씨는 시간이 지나며 아놀드가 나아질 거라고 생각했지만, 다른 댕댕이에 대한 공포감은 오히려 그녀에 대한 집착과 분리 불안으로 이어졌습니다.       결국, 캐롤린 씨는 문제 해결을 찾아 적극적으로 나서기 시작했고, 그런 그녀가 가장 먼저 떠올린 것은 치료견과의 만남이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치료견은 몸이나 마음이 아픈 사람을 위해 훈련을 받는데, 캐롤린 씨는 타인을 위로하는 치료견이 아놀드에게도 큰 도움이 될 거라고 믿은 것이죠.       아놀드의 치료 선생님으로 가장 먼저 나선 분은 앉으나 서나 키 높이가 똑같은 닥스훈트 프랭크 선생님이었습니다. 놀랍게도 프랭크 선생님은 프랭크의 고통을 공감해 주며 녀석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았고, 캐롤린 씨는 프랭크를 아놀드의 전담 상담사로 채용하기로 했습니다.  즉, 프랭크를 평생 함께할 두 번째 가족으로 입양한 것이죠!       아놀드가 하늘을 향해 길게 울음을 터트리면 어디선가 짧은 탭댄스 소리가 타닥타닥 들려옵니다. 바로 다리 짧은 프랭크가 급하게 달려오는 발톱 소리입니다. "아놀드는 자신보다 30kg이나 가벼운 프랭크에게 전적으로 의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아놀드는 프랭크와 오랜 시간을 함께 보내며 모든 댕댕이들이 위험하지 않다는 것을 깨닫기 시작했고, 이제는 먼저 장난을 칠 정도로 자신감도 크게 올라왔습니다.       그런데 이 둘의 관계를 지켜봐 온 캐롤린 씨는 한 가지 새로운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어느새 프랭크가 아놀드의 모든 행동을 그대로 따라 한다는 것이죠! "아놀드는 우리에게 배운 훈련을 프랭크에게 그대로 알려주고 있습니다. 프랭크는 아놀드에게 산책하러 나가기 전 얌전히 기다리는 법, 신호등 앞에서 대기하기 등을 배웠어요. 이제는 아놀드가 선생님인 것 같군요." 다리 꼬는 건 못 따라하네! 글 머릿결 좋은 해파리 사진 The Dodo, 인스타그램/arnoldandfrank © 꼬리스토리, 제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