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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야 집이 좀 작다' 문밖으로 삐져나온 엉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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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집사야 집이 좀 작다' 문밖으로 삐져나온 엉덩이

 

키라 씨에게는 사랑하는 돼지, 아니 반려묘 퍼시가 있습니다. 1년 전 입양한 돼지. 아니 고양이 퍼시는 먹는 걸 너무 좋아해 양옆으로 금세 퍼지기 시작했는데요.


퍼시의 몸집이 불면서 한 가지 고민이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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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곳에 쏙 들어가길 좋아하는 퍼시에게 딱 맞는 집이 점점 사라져간다는 것이었죠. 심지어 기존의 집마저 너무 작아져 버렸습니다.


그래서 제대로 된 집 대신에 플라스틱 바구니나 커다란 상자 등에 들어가 자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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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습이 안쓰러웠던 키라 씨는 퍼시의 몸집에 맞는 커다란 집을 새로 선물해 주었습니다. 하지만 키라 씨가 한 가지 간과한 게 있었습니다. 그 사이 퍼시의 몸매가 더욱 뚠뚠해진 것이었죠! 


퍼시가 집에 들어가다가 입구에 엉덩이가 낀 것입니다.

 


batch_03.jpg

 

집 밖으로 삐져나온 퍼시의 엉덩이를 본 키라 씨는 우는지 웃는지 알 수 없는 소리를 내며 눈물을 흘리며 웃었습니다. 하지만 키라 씨는 작은 집을 환불할 생각이 없다고 하는데요. 퍼시의 표정이 무척 평온해 보였기 때문입니다.


"퍼시는 몸에 꽉 끼는 공간을 사랑해요. 그래서 조금 작은 집이 어찌 보면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집이 되어 버렸습니다. 퍼시는 새 집을 진심으로 사랑해요."

 


이놈의 답답한 집구석. 아주 좋아!


글 제임수

사진 The Dodo, @KIRA-KAY WILSON


© 꼬리스토리, 제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키라 씨에게는 사랑하는 돼지, 아니 반려묘 퍼시가 있습니다. 1년 전 입양한 돼지. 아니 고양이 퍼시는 먹는 걸 너무 좋아해 양옆으로 금세 퍼지기 시작했는데요. 퍼시의 몸집이 불면서 한 가지 고민이 생겼습니다.     좁은 곳에 쏙 들어가길 좋아하는 퍼시에게 딱 맞는 집이 점점 사라져간다는 것이었죠. 심지어 기존의 집마저 너무 작아져 버렸습니다. 그래서 제대로 된 집 대신에 플라스틱 바구니나 커다란 상자 등에 들어가 자기 시작했습니다.       이 모습이 안쓰러웠던 키라 씨는 퍼시의 몸집에 맞는 커다란 집을 새로 선물해 주었습니다. 하지만 키라 씨가 한 가지 간과한 게 있었습니다. 그 사이 퍼시의 몸매가 더욱 뚠뚠해진 것이었죠!  퍼시가 집에 들어가다가 입구에 엉덩이가 낀 것입니다.     집 밖으로 삐져나온 퍼시의 엉덩이를 본 키라 씨는 우는지 웃는지 알 수 없는 소리를 내며 눈물을 흘리며 웃었습니다. 하지만 키라 씨는 작은 집을 환불할 생각이 없다고 하는데요. 퍼시의 표정이 무척 평온해 보였기 때문입니다. "퍼시는 몸에 꽉 끼는 공간을 사랑해요. 그래서 조금 작은 집이 어찌 보면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집이 되어 버렸습니다. 퍼시는 새 집을 진심으로 사랑해요."   이놈의 답답한 집구석. 아주 좋아! 글 제임수 사진 The Dodo, @KIRA-KAY WILSON © 꼬리스토리, 제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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