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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사랑해서' 아파트와 바꾸었던 반려견, 세상을 떠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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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너무 사랑해서' 아파트와 바꾸었던 반려견, 세상을 떠나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보어드 판다에 올라온 한 사연이 보는 사람들의 가슴을 울리고 있습니다. 사연을 접한 해외 네티즌들은 눈물을 펑펑 흘리며 위로의 댓글을 달고 있는데, 심지어 해당 커뮤니티 운영자도 눈물을 흘리며 해당 게시물을 추천 게시물로 등록했다고 하네요.


해당 사연을 여러분께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batch_01.jpg

 

안녕하세요. 마음이 너무 답답해서 가슴이 답답해서 제 반려견 토비의 이야기를 풀어볼까 해요. 토비는 원래 제 아내의 개였어요. 아내는 녀석이 2살 때 제 집으로 데려왔죠.


전 처음 몇 달 동안은 토비와 잘 지내지 못했어요. 토비는 오자마자 제 카펫에 똥을 싸고 물건을 깨트렸어요. 저는 개를 좋아하지만 녀석은 항상 산만하게 행동하며 사고를 쳤습니다. 토비를 많이 혼냈어요. 정말 많이 혼냈죠.


그러던 어느 날, 아내가 제게 말했어요.

토비도 감정이 있어. 그렇게 무섭게 화내지 말고 토비를 우리보다 '조금 작은 사람'이라고 생각해보는 건 어떨까?

 

batch_02.jpg

 

저는 아내 말을 듣고 많은 생각을 했어요. 저는 토비에게 미안한 감정이 들었죠. 그날 이후로 저는 토비를 이해하려 노력하고 오랜 인내심을 갖었어요. 결국, 우린 세상에서 가장 친한 친구가 됐어요.


현명하고 마음씨 따뜻했던 아내였지만, 사람 사이가 그렇듯 그녀와 전 조금씩 다투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결국, 아내와 전 이혼하고 각자의 길을 가기로 했어요. 

 

저는 아내에게 제 아파트를 양보하는 대신 토비를 데려갈 수 있게 해달라고 했어요. 아내는 수락했고 저는 토비를 데리고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갔어요. 이때가 아마  토비가 10살일 때일 거예요.

 

batch_03.jpg

 

저는 출근하면 10시간 정도 집을 비워요. 집에 아무도 없게 되자, 토비는 제가 돌아올 때까지 저렇게 창가에 서서 온종일 저를 기다렸어요. 제가 10분 동안 외출했다가 들어왔을 때도 몇 년 만에 재회한 것처럼 저를 반겼죠.

 

 

batch_04.jpg

 

토비는 16살이 되었어요. 그때까지 건강에 이상이 생겨 세 번의 심각한 수술을 받았지만 모두 잘 넘겨왔어요. 토비를 본 사람들은 녀석의 나이를 듣고 놀라며 활발하고 건강한 모습에 감탄을 했어요. 

 

그러던 토비에게 암이 찾아왔어요. 수의사들은 이번에는 정말 힘들 것 같다고 얘기했어요. 가망이 없을 거라고.

 


batch_05.jpg

 

하지만 토비는 수의사도 놀랄 만큼 활발한 모습을 보였어요. 검사 결과는 분명 건강이 심각하다고 말하는데, 토비의 활기찬 모습이 놀랍다고 했죠.


그랬던 토비가... 어느 날부터 아침에도 일어나지 않고 3일 동안 누워만 있었어요. 그리고 조용히 눈을 감고 하늘로 떠나갔어요. 그렇게 올해 2월에 토비와 이별을 했습니다.

 

 

batch_06.jpg

 

저는 지금도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아요. 믿기지 않아요. 4개월이 지난 지금도 활기찬 토비가 저에게 뛰어오는 모습이 생생해요. 미치도록 고통스럽고 가슴이 아픕니다. 토비가 보고 싶어요.


위 사연을 접한 해외 네티즌들은 '글을 읽으며 눈물이 멈추지 않는다' '토비는 좋은 곳으로 갔을 거예요' '펫로스가 오지 않게 조심해요' '반려동물의 죽음은 받아들이기 쉽지 않지 ' '저도 얼마 전에 아이를 떠나보내 그 마음 압니다. 힘내세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출처

Bored Panda


우리는 반려동물이 떠나가면 사랑했던 만큼 슬퍼합니다. 하지만 그 반려인이 슬퍼했던 만큼 반려동물은 살아생전에 충분한 사랑과 애정을 받았으니 행복한 삶을 살았을 거라 생각해요.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제임수 에디터  ggori.story@gmail.com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보어드 판다에 올라온 한 사연이 보는 사람들의 가슴을 울리고 있습니다. 사연을 접한 해외 네티즌들은 눈물을 펑펑 흘리며 위로의 댓글을 달고 있는데, 심지어 해당 커뮤니티 운영자도 눈물을 흘리며 해당 게시물을 추천 게시물로 등록했다고 하네요. 해당 사연을 여러분께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안녕하세요. 마음이 너무 답답해서 가슴이 답답해서 제 반려견 토비의 이야기를 풀어볼까 해요. 토비는 원래 제 아내의 개였어요. 아내는 녀석이 2살 때 제 집으로 데려왔죠. 전 처음 몇 달 동안은 토비와 잘 지내지 못했어요. 토비는 오자마자 제 카펫에 똥을 싸고 물건을 깨트렸어요. 저는 개를 좋아하지만 녀석은 항상 산만하게 행동하며 사고를 쳤습니다. 토비를 많이 혼냈어요. 정말 많이 혼냈죠. 그러던 어느 날, 아내가 제게 말했어요. 토비도 감정이 있어. 그렇게 무섭게 화내지 말고 토비를 우리보다 '조금 작은 사람'이라고 생각해보는 건 어떨까?     저는 아내 말을 듣고 많은 생각을 했어요. 저는 토비에게 미안한 감정이 들었죠. 그날 이후로 저는 토비를 이해하려 노력하고 오랜 인내심을 갖었어요. 결국, 우린 세상에서 가장 친한 친구가 됐어요. 현명하고 마음씨 따뜻했던 아내였지만, 사람 사이가 그렇듯 그녀와 전 조금씩 다투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결국, 아내와 전 이혼하고 각자의 길을 가기로 했어요.    저는 아내에게 제 아파트를 양보하는 대신 토비를 데려갈 수 있게 해달라고 했어요. 아내는 수락했고 저는 토비를 데리고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갔어요. 이때가 아마  토비가 10살일 때일 거예요.     저는 출근하면 10시간 정도 집을 비워요. 집에 아무도 없게 되자, 토비는 제가 돌아올 때까지 저렇게 창가에 서서 온종일 저를 기다렸어요. 제가 10분 동안 외출했다가 들어왔을 때도 몇 년 만에 재회한 것처럼 저를 반겼죠.       토비는 16살이 되었어요. 그때까지 건강에 이상이 생겨 세 번의 심각한 수술을 받았지만 모두 잘 넘겨왔어요. 토비를 본 사람들은 녀석의 나이를 듣고 놀라며 활발하고 건강한 모습에 감탄을 했어요.    그러던 토비에게 암이 찾아왔어요. 수의사들은 이번에는 정말 힘들 것 같다고 얘기했어요. 가망이 없을 거라고.     하지만 토비는 수의사도 놀랄 만큼 활발한 모습을 보였어요. 검사 결과는 분명 건강이 심각하다고 말하는데, 토비의 활기찬 모습이 놀랍다고 했죠. 그랬던 토비가... 어느 날부터 아침에도 일어나지 않고 3일 동안 누워만 있었어요. 그리고 조용히 눈을 감고 하늘로 떠나갔어요. 그렇게 올해 2월에 토비와 이별을 했습니다.       저는 지금도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아요. 믿기지 않아요. 4개월이 지난 지금도 활기찬 토비가 저에게 뛰어오는 모습이 생생해요. 미치도록 고통스럽고 가슴이 아픕니다. 토비가 보고 싶어요. 위 사연을 접한 해외 네티즌들은 '글을 읽으며 눈물이 멈추지 않는다' '토비는 좋은 곳으로 갔을 거예요' '펫로스가 오지 않게 조심해요' '반려동물의 죽음은 받아들이기 쉽지 않지 ' '저도 얼마 전에 아이를 떠나보내 그 마음 압니다. 힘내세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출처 Bored Panda 우리는 반려동물이 떠나가면 사랑했던 만큼 슬퍼합니다. 하지만 그 반려인이 슬퍼했던 만큼 반려동물은 살아생전에 충분한 사랑과 애정을 받았으니 행복한 삶을 살았을 거라 생각해요.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제임수 에디터  ggori.stor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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