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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꽤 예쁘죠?' 유기견 패션쇼에 참가한 댕댕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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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우리 꽤 예쁘죠?' 유기견 패션쇼에 참가한 댕댕이들

 

꼬리스토리는 가끔 포인핸드를 통해 유기견 입양 공고를 확인하곤 하는데요. 가끔씩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강아지 공고를 보고 깜짝 놀라곤 합니다.


'우리나라에 유기견을 입양하려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았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많은 사람이 입양을 신청하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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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것은 아기 강아지에게만 국한된 관심일 뿐, 스크롤을 다시 내리면, 여전히 사랑과 관심이 필요한 유기견들의 목록이 주르륵 뜹니다. 이처럼 유기견은 어느 정도 나이를 먹게 되면 입양률이 뚝 떨어지게 됩니다.


이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 보호소가 안고 있는 걱정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미국 콜로라도주에 있는 프래글러 휴메인 소사이어티 보호소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특별한 이벤트를 개최했습니다. 바로 패션쇼입니다!

 

 

01. 노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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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크는 자신과 마주치는 모든 사람과 사랑에 빠지는 금사빠입니다. 조금 과장한다면, 이 사진을 보고 있는 당신을 이미 사랑하고 있다고 말해주고 싶군요.


보호소 직원들은 노크가 아직도 입양되지 않았다는 걸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해요. 사람들이 아직 완벽한 친구를 못 알아본 거라고 말하죠. 노크는 그의 패션만큼 주목받을 가치가 있는 댕댕이에요.



02. 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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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스는 자신이 어린 강아지라고 생각하는 댕댕이입니다. 언제나 당신의 무릎 위로 달려가 발라당 드러누워 애교를 부리죠.


자신의 덩치가 얼마나 크든, 나이를 얼마나 먹든 이 녀석은 당신의 영원한 강아지가 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03. 칼리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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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리버는 보다시피 눈코입이 또렷하고 입체적인 잘생긴 7살 소년입니다. 활동력이 많은 이 아이가 많은 시간을 케이지 안에 갇혀 보내야 한다는 게 너무 가슴 아픕니다.


드넓은 정원에 테니스공 한 개만 던져줘도 온종일 신나게 놀 수 있는 아이입니다. 제발 이 아이에게 자유를 주세요."



04. 카르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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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말하자면, 카르마는 '어떠한' 문제도 없습니다. 아이들이나 강아지를 보면 살랑살랑 꼬리를 흔들며 우리 같이 놀래? 라고 말하는 순진한 강아지입니다. 단지 핏불이라는 이유만으로 녀석에게 걸맞은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핏불이라는 선입견을 내려놓고 봐주세요. 카르마는 우리가 생각하는 최고의 댕댕이 중 하나입니다. 우리가 여러 번 강조하고 싶은 말은 이것밖에 없습니다. 카르마는 여러분이 꿈꾸던 그 사랑스러운 댕댕이가 맞습니다.



05. 미트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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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아이들이 잘 적응하고 안정적으로 정착하길 바라기 때문에 녀석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을 숨기지 않습니다. 미트볼은 IMHA(용혈성 빈혈)을 가지고 있고 다른 개와 조금 거칠게 노는 성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이 아이를 당신에게 추천해 드리는 이유는 다 있습니다. IMHA는 관리만 꾸준히 하면 아무런 문제도 없으며 치료 비용 또한 저렴합니다. 그리고 모든 개와 친하게 지낼 수는 없지만, 장난감 하나만으로 행복해할 정도로 혼자서도 잘 놀죠. 오. 가장 중요한 걸 빼먹었네요. 사람을 세상에서 제일 좋아합니다.



06. 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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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비는 사람에게 학대를 받았는지 온몸을 벌벌 떨며 우리를 무서워하던 녀석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어떤가요? 사진에서 볼 수 있듯 금방 마음을 열고 활짝 미소를 짓는 아이지요.


사람에게 상처를 받은 기억이 있음에도 사람을 다시 사랑할 줄 아는 아이는 흔치 않습니다. 우리는 밤비를 보며 이렇게 말하곤 합니다. 이 녀석은 사람을 사랑하기 위해 태어난 아이라고.



07. 크리스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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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탈은 이전 보호자가 다른 반려동물을 키우기 시작했다는 이유만으로 우리에게 맡겨진 아이입니다. 무려 6년 동안 살던 곳을 떠나 이 낯선 곳으로 온 고양이입니다.


종종 뚱뚱하냐는 말을 듣는데. 아니요. 그저 털이 뽀송뽀송한 것뿐입니다. 올해 7살이 된 숙녀에게 많은 관심 바랍니다.



08. 클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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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밝은 미소를 짓는 표정과 달리, 클로이는 많은 아픔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이 소녀는 언제나 긍정적인 마음으로 사람과 다른 동물에 대한 애정을 잃은 적이 없습니다.


고양이와도 매우 잘 지내는 게 클로이의 특징이죠. 이 사랑스러운 녀석을 당신의 반려견으로 맞이해주세요. 절대 후회하지 않을 것입니다.


만약 이 글을 읽는 분들 중에 유기견을 입양한 분이 계신다면 그것만으로 박수 쳐드리고 싶습니다. 좋은 일을 함에도 굳이 그 안에서 다시 착한 입양, 나쁜 입양을 나누는 것은 폭력이나 다름없으니까요.


다만, 성묘 성견이 된 동물도 충분히 사랑스러우니 입양 시 폭넓게 고려해달라는 부탁 정도로만 받아들여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보호소에서 입양하고 봉사하시는 모든 분께 존경과 감사 인사드립니다!


글 제임수

사진 Bored Panda, @Flagler Humane Society


© 꼬리스토리, 제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꼬리스토리는 가끔 포인핸드를 통해 유기견 입양 공고를 확인하곤 하는데요. 가끔씩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강아지 공고를 보고 깜짝 놀라곤 합니다. '우리나라에 유기견을 입양하려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았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많은 사람이 입양을 신청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것은 아기 강아지에게만 국한된 관심일 뿐, 스크롤을 다시 내리면, 여전히 사랑과 관심이 필요한 유기견들의 목록이 주르륵 뜹니다. 이처럼 유기견은 어느 정도 나이를 먹게 되면 입양률이 뚝 떨어지게 됩니다. 이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 보호소가 안고 있는 걱정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미국 콜로라도주에 있는 프래글러 휴메인 소사이어티 보호소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특별한 이벤트를 개최했습니다. 바로 패션쇼입니다!     01. 노크   노크는 자신과 마주치는 모든 사람과 사랑에 빠지는 금사빠입니다. 조금 과장한다면, 이 사진을 보고 있는 당신을 이미 사랑하고 있다고 말해주고 싶군요. 보호소 직원들은 노크가 아직도 입양되지 않았다는 걸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해요. 사람들이 아직 완벽한 친구를 못 알아본 거라고 말하죠. 노크는 그의 패션만큼 주목받을 가치가 있는 댕댕이에요. 02. 유스     유스는 자신이 어린 강아지라고 생각하는 댕댕이입니다. 언제나 당신의 무릎 위로 달려가 발라당 드러누워 애교를 부리죠. 자신의 덩치가 얼마나 크든, 나이를 얼마나 먹든 이 녀석은 당신의 영원한 강아지가 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03. 칼리버      '칼리버는 보다시피 눈코입이 또렷하고 입체적인 잘생긴 7살 소년입니다. 활동력이 많은 이 아이가 많은 시간을 케이지 안에 갇혀 보내야 한다는 게 너무 가슴 아픕니다. 드넓은 정원에 테니스공 한 개만 던져줘도 온종일 신나게 놀 수 있는 아이입니다. 제발 이 아이에게 자유를 주세요." 04. 카르마     결론부터 말하자면, 카르마는 '어떠한' 문제도 없습니다. 아이들이나 강아지를 보면 살랑살랑 꼬리를 흔들며 우리 같이 놀래? 라고 말하는 순진한 강아지입니다. 단지 핏불이라는 이유만으로 녀석에게 걸맞은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핏불이라는 선입견을 내려놓고 봐주세요. 카르마는 우리가 생각하는 최고의 댕댕이 중 하나입니다. 우리가 여러 번 강조하고 싶은 말은 이것밖에 없습니다. 카르마는 여러분이 꿈꾸던 그 사랑스러운 댕댕이가 맞습니다. 05. 미트볼     우리는 아이들이 잘 적응하고 안정적으로 정착하길 바라기 때문에 녀석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을 숨기지 않습니다. 미트볼은 IMHA(용혈성 빈혈)을 가지고 있고 다른 개와 조금 거칠게 노는 성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이 아이를 당신에게 추천해 드리는 이유는 다 있습니다. IMHA는 관리만 꾸준히 하면 아무런 문제도 없으며 치료 비용 또한 저렴합니다. 그리고 모든 개와 친하게 지낼 수는 없지만, 장난감 하나만으로 행복해할 정도로 혼자서도 잘 놀죠. 오. 가장 중요한 걸 빼먹었네요. 사람을 세상에서 제일 좋아합니다. 06. 밤비     밤비는 사람에게 학대를 받았는지 온몸을 벌벌 떨며 우리를 무서워하던 녀석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어떤가요? 사진에서 볼 수 있듯 금방 마음을 열고 활짝 미소를 짓는 아이지요. 사람에게 상처를 받은 기억이 있음에도 사람을 다시 사랑할 줄 아는 아이는 흔치 않습니다. 우리는 밤비를 보며 이렇게 말하곤 합니다. 이 녀석은 사람을 사랑하기 위해 태어난 아이라고. 07. 크리스탈     크리스탈은 이전 보호자가 다른 반려동물을 키우기 시작했다는 이유만으로 우리에게 맡겨진 아이입니다. 무려 6년 동안 살던 곳을 떠나 이 낯선 곳으로 온 고양이입니다. 종종 뚱뚱하냐는 말을 듣는데. 아니요. 그저 털이 뽀송뽀송한 것뿐입니다. 올해 7살이 된 숙녀에게 많은 관심 바랍니다. 08. 클로이     언제나 밝은 미소를 짓는 표정과 달리, 클로이는 많은 아픔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이 소녀는 언제나 긍정적인 마음으로 사람과 다른 동물에 대한 애정을 잃은 적이 없습니다. 고양이와도 매우 잘 지내는 게 클로이의 특징이죠. 이 사랑스러운 녀석을 당신의 반려견으로 맞이해주세요. 절대 후회하지 않을 것입니다. 만약 이 글을 읽는 분들 중에 유기견을 입양한 분이 계신다면 그것만으로 박수 쳐드리고 싶습니다. 좋은 일을 함에도 굳이 그 안에서 다시 착한 입양, 나쁜 입양을 나누는 것은 폭력이나 다름없으니까요. 다만, 성묘 성견이 된 동물도 충분히 사랑스러우니 입양 시 폭넓게 고려해달라는 부탁 정도로만 받아들여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보호소에서 입양하고 봉사하시는 모든 분께 존경과 감사 인사드립니다! 글 제임수 사진 Bored Panda, @Flagler Humane Society © 꼬리스토리, 제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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